아주 길고 긴~ 연휴가 지났습니다.  

조금 게으름 피우던 것을 멀리 뻥~ 차버리고 다시 성실한 삶으로 돌아와야겠어요.^^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명화로 만나는 고운 얼굴 미운 얼굴
호박별 글, 문지후 그림, 이주헌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월 19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0년 10월 02일에 저장

명화로 만나는 나와 정다운 사람들
호박별 글, 문지후 그림, 이주헌 감수 / 시공주니어 / 2010년 9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월 19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0년 10월 01일에 저장

일상을 지나가다- 어떤 것, 모든 것, 아무것도 아닌 것과의 거리
이용재 지음 / 이미지박스 / 2010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0년 09월 30일에 저장
품절
할머니, 어디 가요? 앵두 따러 간다!- 옥이네 여름 이야기
조혜란 지음 / 보리 / 2009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월 19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0년 09월 27일에 저장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그것이 있어야 할 자리
캐런 로치 카터 지음, 최이정 옮김 / 도솔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나는 3년에 한 번 정도는 이사를 다녀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 이사가 가져오는 경제적, 심리적 부담은 둘째로 하고. 이유는 그저 찬장에, 구석구석 틈새에, 붙박이장에, 내가 알지 못하는 그 어느 곳에 쌓여있을 먼지와 잡동사니들 때문이다. 내가 평소 조금씩 정리하고 깨끗이 하지 못하는 것들을 이사와 함께 해결하려는 무척이나 안이하고 게으름뱅이적 사고방식이다. 

잘 안다. 그런데 또 잘 안 되는 것이 정리와 청소다. 그런데 만약! 나의 그러한 사고방식과 행동이 내 건강에, 남편의 직업과 명성에, 아이의 성적에, 최종적으로 가정의 불화로 이끈다면.... 그때에도 청소와 정리 대신 우아하게 소파에 앉아 책만 읽고 있을 수 있을 것인지! 

<<그것이 있어야 할 자리>>라는 아주 명백한 제목이 주는 메세지는 간단하다! 집안 구석구석 아주 깨끗이 청소하고, 정리하고 그곳의 기운을 북돋아줄 수 있는 아이템들이 적재적소에 자리한다면 내가 원하는 것, 이루고자 하는 것들에 훨씬 수월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동양에는 모든 것에 "기"가 흐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히려 "풍수"는 동양적인 사고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인이다. 게다가 풍수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집을 알아볼 때에 아주 간단한 풍수 정도를 알고 고려하기도 하지만 구체적으로 풍수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하는 것인지는 거의가 모를 것이다. 풍수란 대부분 묘자리를 볼 때에만 사용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다. 나의 경우...^^ 언제나 책에 귀가 얇아 이미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지만.ㅋㅋ

책에는 9개의 카테고리(풍수 팔괘에 다른 집안 구조상의 영역)에 따라 집안에 있는 에너지의 균형을 잡기 위해 물건을 옮기거나 첨가하는 "치료법"을 알려주고 있다. 다양한 실례와 자세한 설명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가 가능하다. 때로는 무슨 마녀의 주문이나 주술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만큼 그런 행동을 통해 나의 의지를 기에 불어넣는다고 생각하면 분명 그러한 행동이나 의식적 말이 내게 힘을 미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언제나 부정적인 생각과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과 행동이 나에게 다시 좋은 영향으로 돌아오지 않던가! 

"사용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버리거나."...229p

언젠가는 쓸모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어딘가에 쌓아두던 잡동사니들이 내게 좋지 않은 기를 불러들인다면... 얼른 정리하여 버리고 싶다. 책을 읽는동안 얼마나 자주, 청소하고 싶은 의욕을 느꼈던지... 책 속의 여러 아이템들을 모두 실천하지 못한다면 적어도, 구석구석 청소하고 깨끗이 정리하여 필요한 장소에 두는 것만이라도 해두고 싶다. 이사가 아닌 내 두 손으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에게로 U턴하다
김선두 지음 / 고래뱃속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그림도, 시도...내게는 어려운 분야이다. 
그저 내가 느끼는대로 해석해도 누가 뭐랄 사람 없지만 그래도 왠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야 할 듯하고 그 뜻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 같은 중압감 때문인 듯.
그래도 가끔 보고 읽는 그림과 시는 잔잔한 호수에 떨어진 꽃잎 한 장 같다. 
조용히 파동을 일으켜 마음을 중화시킨다. 

<<너에게로 U턴하다>>는 김선두님의 한국화 그림과, 그림을 해석해 줄 것 같은 시 한 편과 또 그 시를 해설해 주는 것 같은 이야기(수필이라 할 수 있겠다.)가 한 장에 묶여있는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제목 하나에 따른 종합 예술 같다.
따로, 따로 있었다면 어렵다고, 이해할 수 없다고 할 수 있었을 나름의 것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추억이 된다. 
그렇게 한 장 한 장이 이미지화된다. 
아주 작은 글씨로 풀이된 이야기 때문에 작가와 한 뼘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비단 그 속에 자주 등장하는 우리 동네 '가락동' 때문만은 아니다.^^
그림을, 시 한 수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림에, 시에 들어있는 이야기들은 그저 길을 지나가다가, 하늘을 바라보다가, 그림을 그리다가 떠오른 생각들의 응축이다. 
또한 그렇게 시작된 생각 속의 연장으로 "과거"로 돌아가기도 한다.
먼 옛날, 어린 시절 혹은 기억 속에 남아있는 시절 속의 이야기를 찾아 떠돈다. 
그래서 U턴인가보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로 인해 이루어져 있고, 그 추억을 먹이 삼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독특한 형태와 구조로, 그것의 놀라움 속에 잔잔한 평화를 담고 있는 "시그림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맛객의 맛있는 인생>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맛객의 맛있는 인생 - 소소한 맛을 따라 세상을 유랑하는
김용철 글 사진 / 청림출판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 가족은 먹는 것을 참~ 좋아한다. 그렇다고 맛있는 곳을 아주 열심히 찾아다니며 먹을 정도는 아니다. '그렇다더라~'라는 소문에 몇 군데 가보고나서 그곳의 서비스에 기분이 확! 상해서 돌아왔던 경험을 몇 번 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맛객의 맛있는 인생>>을 읽으며 얼마나 많이 공감했는지 모른다. 이분의  "맛집"에 대한 기준이 "음식의 맛 + 친절한 서비스 + 아련한 추억 + a"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아무리 맛있는 산해진미가 앞에 있어도 그곳의 분위기에 따라 그 음식은 맛있을 수도, 맛이 없을 수도 있다. 맛이 있다 해도... 가끔 너무나 상업화된 가게를 가게 되면... 가끔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맛집이란, 남들이 말하는 맛집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친구 혹은 가족들과 깔끔하고 맛깔난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추억과 함께 만들어가는 곳이다. 

맛객이 소개하는 맛집들은 사람 사는 맛이 나고, 우리의 전통 맛이 살아있고, 추억이 되살아나는 그리움이 있으며, 별미가 가득한, 자연의 맛과 세계인의 맛을 각 장에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맛집에 대한 설명을 하는 책이라고 어디에 가면 어디 맛집이 있는데 그곳의 메뉴는 얼마이고...하는 식의, 인터넷 세상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맛집 소개가 아니다. 사진보다 맛난 글이 더 재미있고 입맛 다시게 하는 맛객만의 언변이 함께 한다. 그곳만의 이야기를, 추억을, 떠오르는 인생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맛집에 대한 책이지만 맛집보다 맛객에게 더욱 끌리기도 한다. 그래서 제목이 "맛객의 맛있는 인생"인가보다.^^

맛객이 소개하는 맛집들은 각 매체에서 소개하는 맛집들도 있지만 숨겨진 곳들도 있다. 그곳들의 공통점은 "기본"을 지킨다는 것. 죽은 음식들이 아닌 주인의 철학이 담겨 산 음식으로, 건강하게 푸짐하게 인정과 함께 담겨 나온다. 전국 방방곡곡, 심지어 맨 마지막 장에서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맛본 맛집을 소개하고 있으니 절로 입 안에 침이 돌고 한 번 가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하지만 맛객은 참으로 객관적이다. 너무나 유명해져버려서 상업화된 맛집이나 실망한 곳곳에 대한 지적도 서슴치 않는다. 그래서 더욱 믿을 수 있다. 

"세상 어딘가에 그리운 대상을 두고 사는 건 참 행복한 일이라고 말이다. 그리워하는 그것은 어느 바닷가의 노을일 수도 있고, 조그만 도시에서 우연히 먹었던 음식일 수도 있다. 또 오래된 골목길에서 얻은 느낌일 수도 있다. 혹은 낯선 곳에서 만났던 사람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움이 행복한 일이라고 하는 이유는 아마도 추억이란 것이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기 때문 아닐까?"...279p

때문에 맛집에 대한 조건 중 "추억"도 내겐 중요하다. 먼 곳까지 가서 한 끼를 해결하기에는 너무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단 한 끼라도 정말로 맛있는 추억과 함께 한 끼를 먹고 싶다. 읽는동안 정말 즐거웠던 맛객의 글도 또 먹고싶어질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 잎 클로버 찾기 동심원 12
김미희 동시, 권태향 그림 / 푸른책들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양장본의 노오란 책이 아주 예쁩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수수하고 담백한, 아이들의 마음을 꼬옥~ 집어내는 아주 신통방통한 동시집입니다. 
<들꽃학교 출석 부르기>와 <네 잎 클로버 찾기> 등은 마치 학교에서 아이들과 선생님 사이에 꼭 있을것만 같은 에피소드를 봄꽃에 비유하여, 
<새소리>, <청둥오리>, <어둠에 잠긴 산> 등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동시집의 마지막 "시인의 말"에서 김미희 시인은, "시인은 남들이 발견하지도, 느끼지도, 생각하지도 못한 것들을 찾아내는 특별한 안테나를 가진 사람이라고들 해요."...62p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딱 그 말처럼 정말 어쩌면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소재로 딱~ 맞는 표현들을 찾아내는 걸까... 감탄을 하게 됩니다. 
때로는 내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동시들도 있어 요즘 아이들이 어떻게 이해할까... 싶다가도 <친구 도둑> 같은 동시를 만나면 요즘 아이들의 심리도 어쩌면 이렇게 잘 표현했을까... 싶습니다. 
휴대폰이 없던 때의 친구와 휴대폰이 생긴 후의 친구 관계를 아주 오묘하게 잡아내고 있거든요.^^

자연의 아름다움, 일상 생활에서의 발견, 가족 친구간의 관계 등을 아주 담담하고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수학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읽고 얼마나 큰 공감을 했는지 특별히 엄마 마음에 꼭~ 든 동시라고 했더니, 자기에겐 <새 운동화>가 그렇다며 받아치네요.ㅋㅋ

동시는 언제나 읽는 이에게 아이의 순수함을, 커다란 공감을, 아름다운 표현에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동시를 만나 행복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