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와 콩나무 - 자신감편 마음이 자라는 가치동화 10
박정재 지음, 김무연 그림 / 을파소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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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자라는 가치동화" 시리즈의 열 번째 이야기는 바로 <자신감편>이에요. 구성이 탄탄한 동화가 주제까지 확실하게 보여주니 부담없이 읽으며 나 자신도 돌아보기에 아주 좋은 동화책 시리즈죠. 이번 자신감편에는 아주 키가 작은 재구가 주인공이에요. 1학년부터 1cm도 자라지 않은 재구는 정말 걱정이 많을 것 같죠? 1학년 때부터 1번에 비교할 대상도 없이 언제나 제일 앞이니 정말 속상할 것 같아요. 그 걱정은 재구 뿐만아니라 재구의 엄마도 마찬가지죠. 때문에 재구는 먹고 마셔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아요. 한약에, 호르몬 주사에, 편식하지 않는 식사에 한방 침까지... 아휴~ 정말 그 아픔과 고통이 마구 전해집니다.

 



 

재구의 키 때문에 재구가 모든 일에 자신이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릅니다. 왜, 나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고 한 번 신경 쓰기 시작하면 나의 모든 점이 마음에 안 들고 모두 싫어지는 것처럼요. 아직 어린 재구가 벌써부터 자신없는 모습을 보이니 얼마나 안타깝던지요. 재구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고 언제나 있는 듯, 없는 듯 지냅니다. 특히 이번 연극을 하면서 더욱 속상해요. 제일 키가 작다고 "잭과 콩나무"의 "콩" 역할을 맡았거든요. 누구나 주인공을 하고 멋진 역할을 맡아 훌륭한 대사를 하고 싶잖아요? 콩은 우스워보이기만 할 것 같고, 대사 한 마디 없으니 재구는 얼마나 속상할까요?

 

하지만 재구는 장애인이면서 뭐든지 잘 고치고 언제나 당당한 맥가이버 아저씨를 보며, 또 위험할 때 나타나 슈퍼맨처럼 재구를 도와준 초롱이에게도 고민이 있다는 걸 알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좀 더 열심히 연극 연습에 임하게 되죠. 제대로 된 콩을 연기하기로 한 거에요. 첫 걸음은 조그마했지만 이런 변화는 반 아이들로 하여금 재구를 다시 바라보게 만듭니다. 재구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 거죠.^^

 

"그건 원래 재구가 마음속 어딘가에 지니고 있던 거야. 그게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늦게 나타났을 뿐이지."...141p

 





 

재구는 자신의 키나 외모보다는 자신의 마음 속 자신감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제 알게 되었겠죠? 자신의 당당한 모습에 친구들이 재구를 바라보는 모습도 바뀌었으니 말이죠. 이제 재구는 키가 작고 소심한 땅콩이 아닌, 목소리 크고 훌륭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어놓는 친구가 된 거죠. 재구의 변화가 참으로 흐뭇합니다. 창피할 수도 있었던 순간에 조금의 용기를 낸 재구가 기특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재구는 마음의 키가 자라는 거겠죠. 그리고 언젠가는... 재구의 진짜 키도 쑥쑥 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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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도둑 그림책 도서관
올리버 제퍼스 글.그림, 황인빈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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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가 참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숲의 정경도 예쁘고 여백이 많으면서도 색채가 예뻐서 그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네요. 말주머니 대신 동물들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글이 있지만 글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림으로 거의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그림책을 보는 아이들이 아주 즐거울 것 같아요.

 



 

고요하고 평화롭던 숲에 어는 날 이상이 생겼어요. 멀쩡하던 숲의 나무들 나뭇가지가 조금씩 사라지는 거에요. 아... 이런...!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숲 속 친구들은 나무를 훔친 도둑이 누구일까 열심히 생각해 보죠. 설마... 친구들 중에 도둑이 있는 건 아니겠죠?

 

그런데 다음 날도, 그 다음날도 나무는 조금씩 더 많이 잘려나갑니다. 숲 속 친구들은 도둑을 잡기 위해 꼼꼼히 조사를 했어요. 그러다가... 증거를 찾았죠.

 





이런...! 도둑으로 곰이 지목되었어요. 도대체 곰은 왜...! 나무를 자른 걸까요? 곰에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나무를 자른 죄가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그래도 친구들은 곰의 잘못을 용서해 주기로 했답니다. 대신 나무를 심으라고 했대요.

 

무언가를 적을 물건으로 "종이"가 발명된 이래... 아주 많은 나무들이 매년 잘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이는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그냥 버려지고, 낭비되고 있죠. 자신의 꿈을 위해 나무 베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던 곰은 어쩌면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하지만 마구 베어진 나무는, 숲은... 자연 재해로 다시 우리들에게 큰 피해를 줄지도 모릅니다. 결국은... 우리 탓이지요.

 





 

나무를 심고 그 나무가 베어지기 전의 상태로 자라려면 아주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죠. 하지만 나무가 베어져서 종이로 만들어지는 건 아주 순식간입니다. 그림으로 이런 과정을 아주 단순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나무 도둑>>은 그럼에도 곰이 잘못을 뉘우치고 나무를 심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죠. 또,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던 꿈을 이룰 수 없었던 곰을 위한 친구들의 노력도 참으로 빛나 보입니다. 나무를 베어 곰이 만들었던 종이들을 결국 헛되이 사용하지 않은 점도 참 마음에 드네요. 친구들의 아량과 용서, 우정까지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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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는 주. 그 전에 처리해야 할 일 몇 가지. 

너무 더워서 의욕도 안나고... 큰일이다.  

그래도 휴가 가기 전에는 말끔하게 정리하고 갔으면~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언페어
하타 타케히코 지음, 김경인 옮김 / 북스토리 / 2011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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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라운 과학 29 : 우주- 과학의 기초를 확실하게 잡아 주는
김용준 글, 심혜선 그림, 박민아 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7월
9,300원 → 8,370원(10%할인) / 마일리지 460원(5% 적립)
2011년 08월 10일에 저장
절판

재구와 콩나무- 자신감편
박정재 지음, 김무연 그림 / 을파소 / 2011년 1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1년 08월 08일에 저장

스틸 라이프
루이즈 페니 지음, 박웅희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1년 6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1년 08월 07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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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의 노래]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인어의 노래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8-1 프로파일러 토니 힐 시리즈 1
발 맥더미드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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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에게 프로파일러란 그리 낯선 직업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야 실제로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미드를 통해 충분히 학습되었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어떤 짓이든 서슴지 않고 벌이는 악마들의 머리 속을 헤집고 다니는 이 독특한 인물들에 우리는 흥미와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인어의 노래>>는 "토니 힐"이라는 영국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 제 1권이다. 5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소설을 읽는동안 상반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 없을만큼 긴장되는 구성과 스토리, 반면 여러 방면에서 너무나 적나라하여 '이 책은 왜 19금이 아닐까'하며 걱정스러웠던 학부모의 마음으로.

 

각 챕터가 시작되면 회색 페이지에는 범인의 일기 혹은 수기가 펼쳐진다. 그가 살인을 계획하게 된 동기와 과정, 목적, 느낌까지. 물론 "범인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읽기 때문에 그의 입장에서 이해하기보단 변명처럼 읽히므로 그저 소설을 이해하는 한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이야기 진행이 이 범인의 이야기보다 빠르므로 사이사이 빠진 구멍을 채워넣는 데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영국 브래드필드에서 벌어진 잇단 살인 사건. 젊은 남자의 나체가 게이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서 8주 간격으로 발견된다. 그들은 게이일까? 발견된 장소 때문에 많은 이들로부터 그들은 그렇게 오해되고 때문에 혐오자들은 그들이 그렇게 죽어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취한다. 그건 경찰도 마찬가지. 세 건의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이 지역에선 "연쇄 살인"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싶었던 경찰 윗선의 고집으로 사건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돌파구를 찾아보고자 부서장이 프로파일러 토니 힐을 찾는다.

 

"난 네가 애인 관계를, 완벽한 인간 관계를, 네가 너 자신이 될 수 있는 관계를, 너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너를 높이 평가해 줄 수 있는 관계를 찾고 있었다고 생각해. 그랬다면 모든 게 괜찮을 거라고. 과거는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과거는 문제가 돼, 앤디. 과거야말로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거야."...183p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보는 것보다 프로파일 하는 과정이 아주 상세하게 담겨 있다. 그저 머리 속으로 이리저리 생각을 굴리는 것 뿐만아니라 기이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프로파일에 푹~ 빠져 있는 토미 힐을 보니 약간 두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토미 힐은 무엇보다 약점이 아주 큰 사람이다. (물론 자기 자신이 가진 문제이지만) 심리 전문가로서 그 누구에게도 치료받을 수 없는 상처를 지닌 한 인간이라는 사실이 이 소설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지 않나 싶다. 아름다운 여경찰이 등장하면... 당연히 기대되는 로맨스도 이 문제로 인해 연기되는 것도 지금까지는 플러스 요인으로 덜 식상하게 느껴졌다.

 

마지막까지 땀에 손을 쥐게 했던 토미 힐이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로 찾아올 지 궁금하다. 아....! 근데, 제목이 왜 인어의 노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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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상인 마르코 폴로, 실크로드를 따라 동방을 누비다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역사 3
프리실라 갤러웨이.돈 헌터 지음, 양녕자 옮김 / 아카넷주니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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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폴로와 실크로드... 중 고등학교 때 공부하며 들었던 이름입니다. 그러니 지금은 그다지 이 둘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 때문인지 "실크로드로 배우는 세계 역사" 시리즈 자체의 기획력이 참으로 신선해 보입니다. 서유기의 삼장 법사와 위대한 전사 칭기즈칸에 이은 베네치아 상인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실크로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책이네요.

 



 

마르코 폴로가 베네치아의 상인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 몰랐거든요.ㅋㅋ 그저 동방의 신비로움을 쫓아 여행한 탐험가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요즘과 같은 빠른 교통 수단이 없었던 그 때에도 이 먼 거리를 거쳐 교역이 이루어진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많은 상인들은 서로의 문명과 문화를 받아들이려 노력하고 그 신비하고 아름다운 이국적 물품들을 취하기 원하는 귀족들을 위해 몇 년이나 걸리는 위험하고도 힘든 그 여정에 올랐다고 하죠.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그 탐욕스러운  "베니스의 상인"이 바로 마르코 폴로의 아버지와 삼촌들의 직업이라죠. 귀족이면서도 큰 부자여서 도시 국가를 영위해 나갈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있던 이 상인들은 좀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실크로드를 따라 먼 나라로 떠납니다. 너무나 오래 걸려서 죽은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하던 때 즈음 돌아오곤 했던 그들처럼 마르코 폴로의 아버지도 7년만에 나타났대요. 그리고 몇 년 후, 당시 중국 원나라의 쿠빌라이 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르코 폴로의 나이 17살에 함께 다시 중국을 향해 떠나죠.

 





 

<<베네치아 상인, 마르코 폴로, 실크로드를 따라 동방을 누비다>>는 마르코 폴로를 지금 이렇게 유명하게 한 <동방견문록>에 따르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위인전 같은 느낌이 더 강해요. 아버지를 따라 중국으로 향하게 된 경위와 새로운 땅을 밟으며 그가 접하게 된 놀라운 문화들, 처음 보는 신기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이죠. 그리고 쿠빌라이 칸과의 오랜 시간에 걸친 우정까지.

 

교과서에서 배웠던 마르코 폴로에 대한 이야기는 <동방견문록>에 대한 내용이 거의 다죠. 하지만 이 책에서는 사실 이 <동방견문록>이 사실만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작가에 의해 옮겨질 때 많은 부분 수정이 이루어졌고, 이후 필사본을 따라 많은 이들의 상상력이 가미되었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럼에도 지금도 폴로 양이라고 불리는 동물이 존재할만큼 유럽인으로서 처음으로 그 놀라운 문화를 보고 글로 옮겨적으려는 마르코 폴로의 노력은 대단해 보입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그의 말을 믿었든 믿지 않았든 그들에겐 상상의 산물로 비칠만큼 놀라운 문화가 지구 반대편에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알렸으니 말이죠. 또한 자신들의 문화보다 한참 낮은, 때문에 자신들이 거느려도 아무 상관 없다는 우월한 사고방식이 아닌, 동방의 문화를 존중할 줄 알고 예의를 지킬 줄 알았던 한 사람으로서 마르코 폴로를 새롭게 보게 됩니다.

 

사막과 얼음 산, 도적 떼와 두려움까지 오랜 세월 참으로 많은 경험을 했을 마르코 폴로가 대단한 것 같지요? 아주 오래 전부터 다른 곳과 소통하려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크로드에 베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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