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동안 책에는 손도 못대고... 그렇게 추석이 끝났다.  

마음은 급한데 명절 증후군 때문인지 책이 손에 잘 안잡힌다.  

그래도 힘 내자!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소크라테스
M. D. 어셔 지음, 안광복 옮김, 윌리엄 브램홀 그림 / 비룡소 / 2011년 9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1년 09월 17일에 저장
절판

아깝다 학원비!- 대한민국 최초로 밝힌 사교육 진실 10가지. 그리고 명쾌한 해법!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엮음 / 비아북 / 2010년 1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1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1년 09월 16일에 저장

로트레크 저택 살인 사건
쓰쓰이 야스타카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11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1년 09월 13일에 저장
절판
책 읽기 싫어!
라셸 코랑블리 글, 쥘리 콜롱베 그림, 이세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8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11년 09월 1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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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 예 교수의 먹고 사는 즐거움
예종석 지음, 임주리 그림 / 소모(SOMO)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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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책을 읽을 때는 상반된 감정을 안고 다스려야 한다. 내가 모르는 새로운 식재료나 맛난 맛을 표현하는 음식에 대한 글을 읽는다는 기쁨과 지금 당장 먹고 싶다는 욕망을 억눌러야 하는 슬픔. 특히 다이어트 같은 것을 하고 있다면... 절대 피해야 하는 책이다.

 

<<밥집>>은 다른 음식에 대한 책보다는 건조하다. 일단 당장 눈에 보이는 화려한 사진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렇게 맛난 음식 먹어봤냐...는 식의 자랑이나 식당들을 광고하는 것 같은 글보다는 차분히 자신이 아는 지식을 총동원하여 예전부터 내려왔으나 요즘은 사라진 식재료나 지금까지 알려진 지방 곳곳의 대표 음식들을 소개한다. 전문가로서의 별 몇 개..보다는 순전히 주관적으로 자신이 좀 더 좋아하고 애착이 가는 음식과 식당을 소개하는 것으로 보여 오히려 더 신뢰가 간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여기 가서 이 맛을 보고 싶다고 얼마나...간절히 생각이 들겠는가!

 

1장은 식재료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전국 각지에서 그 맛을 볼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하고 있다. 어디 음식은 어디..라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곳까지 찾아가기 힘든 사람들로서는 훨씬 반가운 소식이다. 2, 3, 4장에선 각 분야별로 맛있는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밥집>>의 장점은 저자가 서민들을 생각한 가격이 아닐까 싶다. 맛만 좋은 식당을 따지자면 한도끝도 없이 올라가는 가격이므로 그 가격까지 생각하여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한 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여행을 다니며 빠질 수 없는 것이 맛있는 밥이다. 그곳에서 나는 독특한 식재료와 방법으로 매일 먹던 밥과는 조금 다른 밥을 먹어보고 싶은 욕심. 하지만 유명하다는 식당은 너무나 많은 손님들로 인해 아무래도 서비스가 떨어지거나 맛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혼자만 알고 있고 싶었다는 저자의 심정이 얼마나 이해가 되던지. 그가 소개한 밥집은 부디 그런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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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셜록 홈즈 2 - 명탐정의 탄생 소년 셜록 홈즈 2
앤드루 레인 지음,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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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의 표지를 보면 무척 어린 느낌이 드는데 2권에선 셜록이 훌쩍 커버린 듯하다. 소설 속에선 똑같은 열네 살인데도. 어쩌면 이 표지에는 셜록의 정신적인 성장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겠다.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누구와도 친하게 지내지 않고 시니컬한 면모를 보였던 셜록이 판함에서는 매일같이 모험이다. 아니 사건이라고 해야할지도.

 

이 모험은 셜록이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알 수 없는 심각한 일이 발생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그에 호기심을 느껴 몸소 움직여 사건을 파헤치는 것은 셜록의 몫이다. 크로 선생님에게서 배운 관찰력과 환경 속에 녹아드는 법, 추리하는 능력까지 가해져 그저 민숭맨숭했던 셜록의 인생이 뭔가 바뀐 것 같다고 스스로도 느낀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곳에서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탐정이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코난 도일이 생각하는 셜록 홈즈와 완벽히 일치시키기 위해 앤드루 레인이 쏟았을 정성이 느껴진다. 소설의 뒷이야기를 새로 만드는 것보다는 그 앞의 이야기를 창조해내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작가는 세심하게 이후에 셜록과 배치하게 될 악당들을 복선으로 깔았다. 그리고 이 첫만남이 얼마나 눈부시고 의미 있는지 잘 묘사하고 있다. 거기에 청소년이 겪을만한 첫사랑도 함께.^^

 

"이 일련의 사건들은 네 인생에서 결코 따로 떨어져 존재하는 게 아니야. 넌 그 사건들로 인해 다른 사람이 된 거야. 그리고 그건 그 이야기가 결코 끝나지 않을 거라는 의미이기도 해."...213p

 

정말로 우리가 아는 셜록에게 어린 시절이 있다면 딱 이랬을 것 같으니 작가로선 성공이다. 대영제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관은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 또한 그시대의 산물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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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명의 백인신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천 명의 백인 신부
짐 퍼커스 지음, 고정아 옮김 / 바다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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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명백히 허구이다. 하지만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읽다보면 독자는 이것이 실제로 일어났던 일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기도 하고 그 사건 혹은 한 부분에 대하여 더욱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천 명의 백인 신부>>는 "1854년 포트 래러미에서 열린 평화 회담에서 북부 샤이엔 족의 이름 높은 족장이 미국 군당국에게 자기 부족의 젊은 전사들에게 천 명의 백인 신부를 선물로 달라고 요청한 사건"을 기반으로 한 소설이다. 백인들이 이 요청을 너무나 터무니 없는 일로 간주했기에 역사적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은 하나의 에피소드일 뿐. 하지만 생각해보라. 인디언들 중에서 가장 똑똑하고 미래를 내다볼 줄 알며 예의를 갖출 줄 알았던 이 부족의 요청대로 이 제안이 받아들여졌다면, 어땠을까. 어쩌면 미국은 좀 더 다른 형태의 더욱 우수한 사회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지는 않았을까. 물론 모든 일이 최상의 조건에서 최상의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소설은 무척이나 현실적이다. 비록 역사와는 반대되는 조건에서 시작되었지만 무조건 이상적으로 나아가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백인들이 우세하고 잔인하고 강력했던 그때 그 시절을 묘사한다. 그러기에 소설을 읽으며 우리는 이 역사가 정말로 있었던 일이라고 자꾸만 착각하게 된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메이 도드. 그녀는 명예나 관습, 차별, 지위 등에 전혀 게의치 않는다. 그리고 이런 그녀의 자유로움은 그녀를 정신병원에 가두게 되는 원인이 된다. 그저 사랑했을 뿐인데 "도덕성 상실"라는 불명예스러운 병명을 안고. 어쩌면 그녀로서는 사랑하는 두 아이를 만나겠다는 희망 하나로, 자유를 위해 정부의 백인 신북 계획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든지 그런 건 알 바 아니다. 그녀는 그저 자유로움을 선택했을 뿐이니.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많은 백인 신부들은 각자의 사연을 안고 한 열차에 오른다.

 

소설은 주인공 메이 도드의 일기장과 그녀가 보낸 편지, 그녀의 외증손자뻘인 도드의 설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신병원에서부터 시작해서 이 계획에 동참하게 된 이유와 여행을 떠나며 그녀가 보고, 듣고, 느낀 것. 함께 하는 여자들에 대한 묘사, 인디언들과의 생활과 미국 군당국과의 정치적 관계까지... 그녀에겐 모든 일이 일기의 대상이 되었다. 그녀의 일기는 그녀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그녀의 영혼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이 소설을 읽기 시작하며 어쩌면 이 소설의 결말은 정해져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부정적인 시작이 아닌, 긍정적인 시작이었기 때문에 그 마지막도 그러하리라고.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소설은 무척이나 현실적이다. 백인 중산층 이상의 고결한 신분이었던 메이가 인디언 생활을 하며 느낀 인간 삶의 동등성을 통해 백인 사회를 비판하기도 하고 문명인으로서 미개인들에게 느낄 수밖에 없는 그 잔인함에 대해서도 객관적이다. 무엇보다 백인 신부 계획을 시작해놓고 상황에 따라 그 계획을 바꾸는 미국 정부에 대한 개탄도 여지 없다.

 

"그러면 우리의 공식 지위는 뭐지? " 내가 물었다. "희생양일 뿐인 건가? 흥미롭지만 결국 실패한 정치적 실험? 사역 중 변고를 당한 선교사? 아니면 가장 쉽게, 자기 의지로 미개인들과 동침한 타락한 백인 여자?"...270p

 

처음엔 어쩔 수없이 이 계획에 자원했으면서도 그들과 우리는 다르다는 의식으로 행동했던 많은 백인 신부들이 조금씩 그들과 동화되어가며 그들의 입장에 서게 되는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그들은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의 하루는 시작된다. 나는 오직 내 의무만을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떠난다. 나는 인디언 아낙이다."...377p

 

허구이지만 마치 진실처럼 느껴졌던 이 소설은, 소설로서의 재미와 역사적, 정치적으로서의 사고, 여성과 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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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탐험 꿈발전소 : 병원 미래탐험 꿈발전소 5
배경희 지음, 문인호 그림 / 국일아이 / 201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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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 중에는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려주는 책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책들에는 겉으로 드러난,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직업만 소개하고 있어 조금 안타깝다.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직업은 수두룩하고 그렇기에 아이들이 미래의 꿈으로 정할만한 직업의 선택의 폭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냥 상상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직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면 아이들은 얼마나 놀랄까.

 

"어린이 꿈발전소"는 그런 다양한 직업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화로 구성되어 있고 어떤 한 직업을 소개하기보다는 그 직업군이 일하는 장소를 택해 그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일을 하는지 잘 알려주는 책입니다. 다섯번째 책 "병원편"은 흔히 우리가 아는 의사와 간호사 외에도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저 알려주기만 하면 재미가 없겠죠? ^^ 주인공이 애정을 가지고 미션을 수행하고 모험을 하는 과정을 통해 병원 내 다양한 과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된답니다.

 



 

한 종합병원의 원장이며 뇌 손상 환자를 위한 치료제를 연구하는 진정한 원장은 치료제를 완성하고 과로로 쓰러지게 됩니다. 저녁마다 동해의 호기심을 채워주며 자상한 아버지처럼 느껴졌던 진원장이 쓰러지자 동해는 진원장님의 치료제를 걱정하게 되고 원장이 남긴 홀로그램의 힌트를 따라 치료제의 향방을 찾게 된다.

 

  

 

병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동해를 비롯한 슈퍼 치료제 원정대는 각 과의 의사와 간호사 말고도 병원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왜 이런 곳이 있나..싶을 정도로 낯선 곳도 많아요. 하지만 모두 우리 몸을 낫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곳이고 그곳에서 드러나지 않아도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지요.

 



 

중간중간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는 페이지를 통해 병원에 대하여 많은 상식도 키울 수 있답니다. 그저 지루한 지식이 아닌, 실생활에 꼭 필요하면서도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참으로 유용한 페이지 같아요. 병원에 대해서도,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직업에 대해서도, 질병이나 간단한 의학 상식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된 느낌이에요.

 

알게 된 직업이 많아진만큼 좀 더 구체적인 꿈을 꿀 수 있겠지요? 꿈꾸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답죠. 꿈꾸는 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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