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에디션 3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이은선 옮김 / 엘릭시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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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원조 뇌색남들~~을 만나다!!!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아서 코넌 도일 지음 / 이은선 옮김 / 엘릭시르 펴냄 )은 너무나 유명한 셜록 홈즈 시리즈 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무슨 말을 할 수 있는가. 우선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너무나 웃겨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이 책은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간된 시리즈 중 한권이다. 홈즈가 된 프로도와 왓슨이 된 무지를 보며 얼마나 웃었던지. 받자마자 아이들에게 뚱한 표정의 홈즈와 왓슨이 누군지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이 책은 전설속의 사냥개가 의뢰인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 사냥개를 쫓는 홈즈와 왓슨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주인공들뿐 아니라 등장인물 한명 한명이 섬세하게 표현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을 자세히 들어다보면 다들 이유가 있다. 이 책에서 그 행동들을 관찰하고 독자에게 말해 주는 이는 왓슨이다. 어린 시절 보았던 셜록 홈즈의 추억을 다시금 되살릴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들!! 나의 기억속의 멋진 까칠남 셜록 홈즈와 그를 도와주는 파트너 왓슨 박사의 팀워크는 여전했다.

 

 지금 다시 읽어도 촌스럽지 않고 여전히 재미있었다. 뛰어난 추리 전개와 군더더기 없는 구성은 역시나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역시나 셜록 홈즈였다. 아서 코난 도일은 우리에게 실망이라는 감정을 허용하지 않는 작가이다. 추리소설계의 넘사벽 셜록 홈즈. 영화나 드라마로도 많이 제작되어 우리에게는 낯설지 않는 작품이다. 셜록 홈즈 시리지가 카카오프렌즈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간되어 너무나 좋다. 깜찍하고 귀여운 표지를 보니 정말로 소장하고 싶다.



홈즈가 된 프로도와 왓슨이 된 무지.
전설 속의 사냥개가 의뢰인을 노리고 있다!
이성과 논리의 상징 셜록 홈즈가 맡게 된 초자연적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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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다이어리 - 자존감을 키우는 세 개의 쉼표
킹코 지음, 신동원 감수 / MY(흐름출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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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 준~ 소중한 책!!

 쉼표 다이어리(킹코 지음/ 신동원 감수 / 흐름 펴냄)는 에세이와 다이어리가 결합되어 있는 책이다. 처음 이 책을 볼 때는 단순히 하루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에세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막상 책을 받아보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구절과 구성으로 되어 있는 만년다이어리였다.



자신을 사랑해 줄 사람은 자신이라는 말을 너무나 공감하게 만드는 글귀이다...


어릴 적부터 항상 연말이 되면 이쁜 다이어리를 사고 또...그걸 꾸미면서 앞으로 다가올 1년을 계획하면 설레였던 기억이 난다. 물론 지금도 그 설렘과 계획은 계속되고 있다. 쉼표 다이어리를 보았을 때, 쉽게 책을 펼수가 없었다. 나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굳건한 각오를 가지고 책을 펼쳐 보았다.






책의 목차를 보면서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앞으로 어떤 계획을 세울지 머리속에 그려졌다. 쉼표 다이어리는 일반적인 다이어리가 아닌, 나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주고 있다.



일반적인 다이어리와는 다른.....나를 찾는 여행이 될거 같은 쉼표다이어리와의 만남이 너무나 좋다.




그리고 쉼표와 함께할 나의 일년이 기대된다. 밤마다 조용히 쉼표 다이어리를 펴고 나와의 만난을 하고 있을 나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일년 후 그만큼 나를 사랑하게 될 나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진짜 나를 발견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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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장의 재판 -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 케이스릴러
박은우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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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펴는 순간 멈출 수 없다!!

 

 청계산장의 재판(박은우 미스터리 스릴러 / 고즈넉 이엔티 펴냄)은 한국콘텐츠 진흥원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품으로 K스릴러이다. 이 책은 첫 장을 펴는 순간, 결코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작품 어디 하나에도 빈틈은 느낄 수 없었다. 치밀하고 섬세한 사건 전개 과정은 보는 내내 숨 막히는 긴장감과 스릴, 그리고 기대감을 느끼게 했다. 감히 그동안 읽었던 스릴러 작품 중에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그날 동생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 다음 날도.

다음 날도.

영원히.

 


 이 문장을 시작으로 사건은 시작된다. 무언가를 준비하는 남자. 무얼까 무얼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면서도 결코 가르쳐주거나 추리를 허용하지 않는다. 뻔할 것 같으면서도 뻔하지 않는 전개가 좋았다. 처음부터 바로 시작되는 사건은 질질 끌거나 질척이지 않고 깔끔하다.

 

 경찰과 범인들의 시점에서 각각 사건은 서술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

어느 정도 사건의 전개나 결말은 예상되어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예상처럼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 청계산장 파티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인질사건과 재판...... 그리고 그 속에 얽혀있던 살인사건은 스릴러의 완벽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읽었던 스릴러 작품 중에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이 영화화 되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흥미로운 소재와 구성은 드라마나 영화화 된다 해도 충분할 것 같다. 처음 접해보는 K스릴러! K스릴러라는 장르가 이 작품으로 인해 더욱더 기대가 된다.



그날 동생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 다음 날도.
다음 날도.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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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노래
레일라 슬리마니 지음, 방미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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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죽었다. 그리고 나도 죽었다

 

 달콤한 노래(레일라 슬리마니 장편소설 / 방미경 옮김 / arte(아르테) 펴냄)는 보모가 자신이 돌보던 두명의 아이를 살해하면서 시작한다. “아기가 죽었다, 단 몇 초 만에. 아무것도 특별한 것 없는 특별할 것 없는 하루였다.” 이 책의 첫 구절이다. 대체 보모는 왜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일까? 이 구절을 보고 독특한 소재와 아이들의 죽음의 이유가 너무나 궁금해졌., 그녀는 왜 그랬을까?? 대체 왜? 너무나 완벽하고 헌신적이었던 보모 루이즈!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그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다. 아니 어쩌면 조금은 이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해하고 싶지 않는 마음이 더 강한 것일지도......

 

 육아로 고통 받고 있는 미리암, 출산 전 유능했던 그녀는 지금 육아의 압박 속에 너무나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그녀는 사랑스럽고 어여쁜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애들이 날 산채로 잡아 먹는구나라는 생각이 하고 있다. 육아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조금은 공감 가는 말이다. 모두가 자기 일을 하면서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느끼고 있는데, 나만 뒤처지고 초라해지는 미리암의 기분을 충분히 공감한다. 그래서 들이게 된 보모 루이즈...... 그녀는 너무나 완벽하고 헌신적인 보모였다. 그런 그녀가 아이들을 죽였다. 왜일까?? 이 책은 읽는 동안 내내 왜일까?’라는 의문을 계속 생각하게 한다.

 

 엄마, 아이, 보모의 감정이 너무나도 얽혀있었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살고 싶었던 루이즈, 그리고 그런 완벽한 그녀가 부담스러우면서도 내칠 수 없었던 폴과 미리암 부부, 결국은 그 관계가 유아살해라는 치명적인 결과로 나온 것 같다. 각각의 이해관계와 충돌이 저지른 불행과 파국......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미리암과 루이즈 두 여자의 감정을 너무나 이해할 수 있었기에 엄마와 양육자의 입장을 동시에 겪고 있는 나였기에 이 책을 읽는 내내 힘겨웠다. 꼭 그래야만 했을까? 귀찮다고 힘들다고 외면했던 그런 사소한 일들이 감정의 산이 되어 돌아와 버렸다. 이제 참혹스러운 삶의 고통 속에 남겨진 그녀들은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착찹하다.

 

 이 책을 읽고 레일라 슬리마니라는 작가에 대한 호기심이 가지게 되었다. 그녀의 필력, 그리고 책에 몰입하게 만드는 능력은 무엇보다 좋았다.

 

"누군가 죽어야 한다. 우리가 행복하려면."





아기가 죽었다, 단 몇 초 만에. 아무것도 특별한 것 없는 특별할 것 없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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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들린 목소리들
스티븐 밀하우저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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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들의 향연

 

 밤에 들린 목소리들(스티븐 밀하우저 소설집 /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펴냄 )은 일상과 초현실의 세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열여섯편 들어있는 소설집이다. 밤에 들린 목소리들이라는 소재답게 낮보다는 신비스러운 밤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초현실적이고 신비한 어쩌면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의 모음은 읽다보면 환상의 세계로 나를 인도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어느새 그 세계로 들어가고 있는 기묘함을 느꼈다.

 

 거울과 정체성에 관한 [기적의 광택제], [유령], [아들과 어머니]는 이해 될 같으면서도 내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인어열풍], [아내와 도둑], [우리의 최근 문제에 대한 보고서], [근일개업], [어딘가 다른 곳에], [젊은 가우타마의 쾌락과 고통], [플레이스], [홈런], [미국의 설화], [밤에 들린 목소리]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차례로 작품들을 써보니 읽었을 때의 느낌이 다시 느껴져 새록새록 하다. 한편 한편이 기이하고 야릇하다고 해야 할까? 그 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본성과 그것이 어떻게 변하는지, 또 그걸 인간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기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소설집을 다 읽고 난 후, 느끼는 감정은 혼란스러움과 공허함, 그리고 매혹적이라는 것이다. 문장을 한번 읽고, 다시 읽은 적이 여러 번이다.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다는 느낌이 드는 책. 정말 기묘하고 초현실적이라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읽는 내내 작가의 기묘한 세계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때때로 우리는 여느 해와 달랐던 그해 여름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겨울철에 따뜻한 거실에서 우리가 들려주곤 하는 이야기가 되었다. 오래 전 황혼녁에 두 팔을 활짝 편 채 거리를 쏘다녔던 시간에 대한, 다른 어떤 삶에 대한 이야기가 되었다.”





"때때로 우리는 여느 해와 달랐던 그해 여름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겨울철에 따뜻한 거실에서 우리가 들려주곤 하는 이야기가 되었다. 오래 전 황혼녁에 두 팔을 활짝 편 채 거리를 쏘다녔던 시간에 대한, 다른 어떤 삶에 대한 이야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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