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디스커버리총서 '켈트족' 5장 '신앙의 세계'로부터

'베토벤이 편곡한 켈트 민요 작품집(Beethoven’s Celtic Voice)'이란 음반이 있다.


특권을 지닌 지적 지도층이자 문학과 시에 정통한 드루이드들은 주로 성서를 암기하는 훈련을 하느라 20년 정도의 세월을 바쳤다. 카이사르의 시대에 드루이드들은 글을 알았지만, 성서를 기록하는 일은 금지했다. 그들은 수학에 정통했고, 별들의 움직임을 연구했으며, 자신들이 우주를 측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간과 신의 중개자로서 그들만이 신에게 다가갈 수 있었으며, 종교의식을 통제했고, 제물을 바치는 일을 주재했으며, 예언을 풀이했다. 그들은 죽고 난 뒤에도 영혼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육체에서 다른 육체로 옮겨 가거나, 어디선가 살아 움직인다고 가르쳤다. 이런 믿음은 용기를 주었고, 죽음의 공포를 이겨 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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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5월에 읽은 내용을 다시 정리.


겨우살이 열매 Pixabay로부터 입수된 G J Whitby님의 이미지



The Druidess, 1893 - Odilon Redon - WikiArt.org

열매를 맺은 겨우살이 가지는 언제나 행운을 약속하며, 축복과 다산을 염원하는 상징이다. 드루이드 사제들은 겨우살이를 오직 황금 낫으로만 걷어들여야 했다. 언제나 지속되는 빛의 성스러운 상징인 황금만이 마법의 식물을 잘라낼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그 효력을 잃고 만다고 여겼다.

의학자들은 오래된 민간 요법과 치유 능력이 있는 켈트족의 사제 오바타이스가 겨우살이를 인간과 동물의 궤양과 특정 종양의 치료에 투입했다는 것을 상기했다. 오늘날 Viscum album* 은 암 연구의 큰 희망 중의 하나이다. * 유럽 겨우살이

켈트족에게 겨우살이는 결코 부정적으로 자리잡은 상징이 아니며, 언제나 구원의 표시이자 번영의 상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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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글쓰기' - 그러고 보니 이 책도 선생님 같다.

A Teacher, 1968 - Victor Zaretsky - WikiArt.org


'힘 있는 글쓰기'의 저자 피터 엘보의 또 다른 저서 '일상어 문식성 - 글쓰기에 스며드는 말하기의 힘'은 국어교육학자들이 번역했다. * 문식성: literacy



관건은 잘해야 한다고 걱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냥 많이만 하라.

생각이 너무 적을 때보다는 너무 많을 때가 더 많을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호소력 있는 생각을 취하라.

자신의 편견을 적어보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통찰을 얻는 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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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acher, 1933 - Helene Schjerfbeck - WikiArt.org


School Girl in Black, 1908 - Helene Schjerfbeck - WikiArt.org


Girl Reading, 1904 - Helene Schjerfbeck - WikiArt.org


Before Confirmation, 1891 - Helene Schjerfbeck - WikiArt.org


Helene Schjerfbeck (1862~1946)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36621


'스칸디나비아 예술사'(이희숙)와 '하루 한 장, 인생그림'(이소영), 그리고 '위대한 여성 예술가들'(을유문화사)에 핀란드 여성화가 헬레네 세르프벡 편이 있다.


[영화 속 그곳] 헬렌: 내 영혼의 자화상 https://www.yna.co.kr/view/AKR202103101524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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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석가탄신일이자 스승의 날. 선생님 같았던 책 '소중한 경험'(김형경)을 다시 들여다본다(알라딘 책의날 이벤트 '인생네권'을 고를 때 강력한 후보였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1505242059015 '영적 건강과 성품의 변화에 대하여' 2015년 부처님 오신 날에 썼다는 김형경 작가의 칼럼이다. 

A Young Teacher - Sergiy Grigoriev - WikiArt.org


[네이버 지식백과] '스승'과 '스승의 날' 유래 (어원을 찾아 떠나는 세계문화여행(아시아편), 2009. 9. 16., 최기호)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713324&cid=43075&categoryId=43075 스승의 날은 세종대왕탄신일이다.


이 책은 ‘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준 시간과 공간들에 대한 기록‘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러한 시공간 경험을 ‘독서 모임‘이라고 불렀다. 독서 모임에서 내 역할은 주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었다. 내면을 비춰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소개하고, 모임에서 자기 이야기를 할 때 당사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더 깊은 마음을 읽어주었다. - 프롤로그 - P6

삶이 힘들다고 느껴진다는 것은 생의 목표가 잘못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가끔 생의 목표를 성취한 후 슬럼프에 빠지는 사람들을 목격한다. 그들은 일시적으로 꿈이 없어졌기 때문에 방향을 잃은 게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실망했기 때문에 힘없이 주저앉은 게 아닐까 싶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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