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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과학 2012.3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아이들에게 잡지를 구독시켜 주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는 엄마라서 잡지라고 하면 일단 눈이 간다.
우등생 키즈를 본 적이 있는 아이는 이 책을 보여 주자 얼른 가지고 간다.
이제 조금은 컸으니 키즈보다는 과학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엄마의 바램을 아이가 알아 준 걸까?
책장을 몇 장 넘기던 아이의 눈이 한 곳에 머문다.
바로 '미리 보는 첨단 과학'으로 '스마트한 완소 학용품' 부분이었다.
미래의 학용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었는데 터치스크린 필통에 눈이 꽂혀 있었다.
터치해서 암호도 저장할 수 있고 심지어 간단한 게임도 할 수 있단다.
아마 요즘 아이들의 취향에 딱 맞는 필통이 아닐까 싶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2/03/10/13/new2moon_6223414593.jpg)
또 그림 패드도 열심히 쳐다 본다.
터치스크린에 그리는 과정을 저장해서 재생할 수 있는 전자패드였다.
아이가 관심있게 읽었던 만화는 바로 '콩알이의 비밀 일기'였다.
요즘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에 관련된 이야기였다.
엄마의 예상과는 많이 다른 반응이었다.
남자아이라 다른 만화를 더 좋아할 줄 알았는데, 주변 이야기같은 기분에 동감대가 형성되었는 지 좋아했다.
아이들이 이런 만화들을 보고서라도 왕따라는 말 자체가 좀 없어졌으면 하는 커다란 바램도 가져 보았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2/03/10/13/new2moon_9415765058.jpg)
학교에서 배웠던 부분이 나오는 '화학 몬스터'는 자신이 아는 내용이 나오니 좋아하면서 살펴 본다.
바닷물에서 소금을 얻는 방법 등의 혼합물 분리 방법이 나와 있었다.
엄마가 보았을 때 신기했던건 학창 시절 무작정 외웠던 π를 구하는 방법을 실험으로 보여 준 '사탕으로 π구하기'였다.
과거의 기억이 나면서 이런 이야기를 조금만 풀어 주었더라면 더 재미나게 공부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방울이 된 띵똥'은 엄마와 퀴즈로 풀어 보면서 재미나게 보았다.
특히 욕조에 가득한 물에 스토이드 1개의 기름만 있어도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놀라워했다.
그만큼 사람의 역할이 소중한 데 , 사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물고기들이 제대로 살 지 못하게 되었을 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2/03/10/13/new2moon_9621789922.jpg)
흡착포로 기름을 없애는 만화를 보면서 아는 척을 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배운 내용이 책에 나오면 반가워하면서 더 자세히 보곤 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이 적당히 혼합되어 있는 '우등생 과학'.
아이가 보기에 무리가 없는 과학 잡지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