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올 이를 그리워하는 밤의 달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미치오 슈스케 지음, 손지상 옮김 / 들녘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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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각자 연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젊은 어부를 사랑하게 된 한 소녀, 친구에게 거짓으로 자기자랑을 늘어놓는 꼬맹이, 건설시공사를 찾아온 의문의 남자, 동네를 뒤집어놓는 깡패 콤비, 집안의 오랜 비밀을 파헤치려는 젊은 간호사와 남학생……. 관련 없어 보이던 이 모든 사람은 한 사건을 기점으로 서로 그물망처럼 얽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전과 마주한다.

미치오 슈스케의 신작을 읽었습니다 미치오 슈스케 특유의 매력적인 글은 여전한데요 한편 한편의 중편이지만 모두 하나의 커다란 사건으로 연결되는 데요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의 사진관에서 보게된 사진으로 과거의 사건을 재구성하게되는 결국 자신이 몰랐던 진실에 도달하게 되는 여자

과거의 거짓말이 시간이 지나서야 밝혀지는 만약은 없지만 사랑했던 젊은 어부와 연결되지 않았다면 소중한 자식 역시 얻지 못했을거라는 주인공의 말처럼 한사람의 거짓말이 여러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버렸는데요 다른 편에서도 거짓말로 일어난 사건이 발생하고 마지막에 와서 커다란 하나의 사건을 구성하게 되는데요 앞권에 주인공이 인물이 다른편에서는 하나의 배경인물도 등장하는것도 색다른 느낌이 드는 독특한 소설입니다 거짓말이 불러온 하나의 사건 그로 인해 인생이 바뀐 사람의 죽음을 불러온 사건의 진실까지 흥미로운 전개와 재미있는 전개가 읽어 볼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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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몬 부티크
강지영 지음 / 씨네21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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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연재 되었던 강지영작가의 책인데요 연재분에 추가된 내용도 있고 약간 변경된 내용도 있어 연재분을 읽은분들도 새로운 느낌으로 읽을수 있는데요 타신이 등장하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재경 그리고 두현이 등장합니다 고시원 연쇄살인사건이라 이름붙은 사건의 최초 사건의 목격자인 재경

연인을 잃은 아픔보다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하던 그녀에게 두현은 아주 미세한 냄새도 찾아낼수 있는 천재 조향사 타신을 소개시켜주고 잘맞지 않는 성격의 타신과 티격태격 하면서 사건을 수사하게 되고 사건뒤 감추어진 괴물의 존재를 마주하게 되는데요 과연 연쇄살인의 범인은 그리고 목적은

강지영이 만들어내는 로맨스와 미스테리의 화합 작가의 전작 심여사는 킬러나 프랑켄슈타인 가족에 비하면 약간은 독기가 빠진 느낌이 들지만 그만큼 대중적인 색채로 완성된 것 같아 전작들에 비해 읽는 더 좋은 하지만 작가의 특유의 독기어린 표현이 좋았던 독자로서는 이번작은 조금 아쉬운 느낌도 드네요 망나니 재벌 3세와 부패한 권력 출생의 비밀 이복형제 살인 소시오패스 한편의 드라마로 만들어도 좋을 소재로 만들어낸 추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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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스토리콜렉터 7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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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권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전권을 읽지 않은 분은 사양 바람니다

개구리 남자가 돌아왔다 전권의 마지막 개구리 남자는 잡혔다 하지만 주요 용의자였던 도마 가쓰오는  형법39조에 따라 풀려나는데 그리고 그가 사건의 관련자 였던 정신감정의 오마에자키 교수를 만나면서 사건은 또다시 시작되는데 한노 시 50음순 연쇄 살인의  재래인가 아니면 단순한 모방범인가

또다시 음순에 따라 살인은 벌어지고 경찰과 시민은 또다시 개구리 남자의 위험에 공포에 떨게 되는데 ...

나카야마 시치리의 개구리 남자가 돌아왔다 전권에서 범인이 잡히고 주요 용의자 도마 가쓰오 풀려나는 것을 시작으로 또다시 사건이 발생한다 음순에 따른 살인 하지만 이번에는 한노시만 아니라 다른 도시에도 사건이 발생하고 화학물질에 잠긴 남자,전철에 깔린 여성,분쇄기에 갈린 남자등 또다시 세상을 공포에 몰아넘는 개구리 남자의 범행 그리고 이를 추적하는 형사들 그리고 풀려난 과거의 범인까지 이책에는  나카야마 시치리가 창조한 세계의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는데요 변호사로 미코시마 레이지 경찰로 와타세 경부 그리고 법의학 교실의 교수까지 잠깐이지만 등장 그래서 나카야마 시치리의 전작들을 읽은 독자라면 한번쯤 마주했을 인물들의 등장이 반가운데요 미코시마는 특유의 인간에 대한 냉소적인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교수는 전문부검의 다운 소견으로 와타세 경부는 특유의 묵직한 대사로 저마다의 역할을 하는데요 하지만 단순한 개구리 남자의 귀환으로 일어난 공포만이 아닌 작가의 전작들에서도 던져지는  사회적 약자에 데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데요 39조 정신이상자 책임을 질수 없는 심식 미약자에 대한 범죄행위에 대한 질문 그들에 대한 인권과피해자에 대한 법적인 처벌 한국에서도 음주로 인한 또는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형들 같은 문제등 비슷한 문제에 대한 질문들 말이죠 마지막에 고테가와형사의 활약으로 범인은 하지만 마지막의 반전은 아직 새로운 불씨를 예고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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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카멜레온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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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오의 신작 투명 카멜레온을 읽었습니다 기대하던 작품이었는데요 까마귀의 엄지가 생각나는 멋진 인물들과 반전 그리고 활약들 특히 마지막 20페이지의 반전은 역시 하고 감탄하게 되는데요

멋진 목소리를 가졌지만 별 볼일 없는 외모가 콤플렉스인 기리하타가 우연히 단골 바에 들린  미카지 케이에게  한순간 실수로 한 거짓말로 그녀가 벌이는 소동에 친구들과 휘말리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요 책 중간 중간 기리하타가 방송하는 라디오 방송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저마다 독특한 매력의 친구들의 활약도 즐거운데요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모모카를 비롯 개성넘치는 헤어스타일의 마담

미남이지만 게이바에 다니는 레이카등 저마다의 인물들이 케이가 벌이는 소동에 휩슬려 겪게되는 사건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드러나는 그녀의 비밀도 갑작스렇게 그녀와 동거하게된 기리하타가 벌이는 엉뚱한 착각도 그리고 마지막에 드러나는 반전도 하나하나 놓치기 아까운 장면인데요 가족이라는 그리고 우정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되는 멋진 군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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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죽지 않는 미스터리를 너에게 - W-novel
이노우에 유우 지음, syo5 그림, 구수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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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타살, 사고사 등 누군가의 갑작스런 죽음을 볼 수 있는 시오. 그리고 시오를 도와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죽음에서 구하는 사토. 이들은 어느 날 슈오 고등학교 문예부 출신 네 명에게서 동시에 사선이 드러난 것을 알고, 사선을 없애기 위해 안전한 무인도로 들어간다. 그런데 사선은 없어지는커녕 점점 늘어나는데…….

죽음을 보는 소녀 시오 그런 그녀를 도와 죽음을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청년 사토 두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입니다 두편으로 구성되고 단편과 중편분량의 소설로  만들어 졌는데요

약혼자와친구에게 배신 당한 여성의 자살을 막는 단편과 제목인 아무도 죽지 않는 미스테리에 해당하는 중편으로  사토의 과거와 과거에 일어난 자살사건의 진실을 찾아내는 과정을 담고 있는 데요

슈오 고등학교 문예부 출신 네명에게 동시에 사선이 드러난걸 알고 사선을 막기 위해 무인도로 인도하고 거기서 과거의 사건의 진실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오와 사토 두사람과 연관된 한인물의 정체역시도 클로즈드 서클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사실은 결국 죽음을 막기 위해 서로의 진실을 찾아가는 진실게임같은것인데요 하나씩 서로의 입을 통해 밝혀지는 사실 그리고 마지막에 와서 드러나는 사건의 진실등 가볍게 읽기 좋은 추리의 방식을 취하고 있어 이런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데요 슈거와 논슈거라는 일본특유의 말장난은 좀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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