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써 볼까?
김도현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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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대세 시대 『에세이 써 볼까』




글쓰기 코치 김도현 (지음)/ 모모북스(펴냄)








책 쓰기, 글쓰기에 대한 열망이 대단한 시대다. 글쓰기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에세이 쓰기 혹은 글쓰기 코칭이라는 직업이 있는 나라는 유일하다. 미라클 모닝 10분 글쓰기, 감사 일기 쓰기, 8주 10주 만에 책 쓰기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많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쓰기를 열망할까? 나의 경우 글쓰기는 들뜬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고 복잡 다양한 시대의 감정을 배설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글쓰기 자체가 목적인 분들도 많겠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글쓰기가 많은 요즘이다. 이것도 하나의 산업으로 활용하는 분들도 많다.






하루 1시간의 습관, 연필과 메모장, 노트북 그리고 사람과 사물에 대한 관찰력이 글쓰기 도구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에세이란 무엇인가로 시작하는 서두. 에세이를 우리나라에서는 수필이라 부르기도 한다. 경수필과 중수필 그것은 신춘문예의 장르이기도 하다. 2024 당선작을 다 읽어봤는데, 수필은 깊이가 있다. 통찰적이고 은유적이다.







매 챕터가 끝나는 부분에서 나만의 창작 노트 이 부분은 나도 응용해 보는 중이다. 일상의 소재들 혹은 갤러리 폴더를 넘기다가 떠오르는 것들도 좋다^^






소재가 될만한 단어들을 놓치지 않고 메모해두는 습관, 정말 중요한데 가끔 잊어버리고 실천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다. 어떤 작가들은 자다가도 떠오르면 그것을 메모해둔다고 한다. 매력적인 도입부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고, 구성도 중요하다! 그리고 모든 문장은 소리 내어 읽어봤을 때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도록 하는 게 중요! 주어와 서술어를 통한 간결한 문장에 대한 언급 등 책은 실제적으로 활용해 볼만한 내용이 많았다. 책에다 직접 써보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글쓰기 관련 수많은 책들을 만나는 요즘, 좀 더 단단하고 세련된 나만의 특화된 문장을 만들어보시길!!!



하루 10분 에세이 쓰기 나도 바로 시작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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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잘 쓰는 법 - 짧은 문장으로 익히는 글쓰기의 기본
벌린 클링켄보그 지음, 박민 옮김 / 교유서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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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린 클링켄보그(지음)/ 교유서가(펴냄)










사람들은 왜 긴 글은 읽지 않는가?

리뷰를 쓰기 전에 잠시 생각해 봤다. 바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볼 게 너무 많은 세상이다. 잠시 시간이 날 때 시간을 잘 쪼개서 최대한 많이 봐야 하는데 유익하지 않은 긴 글에 내 소중한 시간을 투자할 이유가 없다. 나 역시 그렇다. 최대한 휘리릭 빨리 읽고 그중 내게 정말 필요한 소중한 정보를 찾는 편이다. 숏폼 대세 시대다! 짧은 글 대세 시대다! 그러나 이미 이전에도 짧은 단문을 잘 쓰는 작가들은 인정을 받았다. 한국의 소설가 김 훈이 그런 분 중 한 분이 아닐까 싶다. 외국 작가 중에는 어떤 분이 있을까? 글쎄, 원서를 바로 읽지 않는 한 일단 번역이 주는 이질감으로 인해 짧은 단문을 기대하기는 쪼금 어렵다.



글쓰기에 관한 최고의 책으로 칭찬받는! 뉴욕타임스 편집위원이자 다년간 글쓰기를 가르쳐 온 작가.

짧은 단문으로 서술하는 서문부터 인상적이었다.



문장을 무대에 세우는 느낌으로, 하려는 말을 바로 하고 나서 무대에서 바로 내려오라고 한다. 스포트라이트나 박수를 받으려고 머뭇거리지 말고 바로 내려오라고 한다.

진짜 공감한다!!!

리뷰를 쓸 때도 마찬가지다^^ 보통 나의 리뷰는 1000자 2000자 쓰되, 각 문장은 최대한 짧게 자르는 편이다. 최대한 한 문장에 주어 하나와 서술어는 하나씩만 들어가도록 배웠다. 주어와 서술어가 여러 개 들어가거나, 한자어는 최대한 지양하는 편이다. 우리 한글로 충분히 표현 가능한 문장에 굳이 한자어를 넣지 말라고 배웠다. 나의 스승에게....

작가의 일은 문장을 만드는 것이다 p25



이 책은 무엇을 가르치지 않으면서 가르쳐 준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글쓰기 비법서인데 방법을 설명하기 보다, 저자 본인의 문장으로 습작생 혹은 일반인 독자들에게 시범을 보이는 느낌이다. 나는 이런 책을 원했다.



번역본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만큼 압축적인 문장 구성, 최소한으로 구성하되 담아내려는 의미는 잃지 않은 고도의 스킬이 필요한 문장이다.


목적지에 가려면 딱 알맞은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결론에 이르기 위한

적절한 길을 따라가야 한다. p37



글쓰기는 의미가 드러나는 마지막의 '요점'으로 독자를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가 아닙니다.

잘 쓴 글은 한 문장 한 문장이 중요하고 즐겁습니다 p42



한 문장 한 문장을 꼭꼭 눌러 담아 쓴 책. 그냥 앉은 자리에서 다 읽히는 가독성인데 but 휘리릭 읽을 책이 아니라 정독해야 할 책이다. 한 세 번 정도 꼼꼼히 읽어야 할 책이다.

쓰다 보면 저절로 나오는 문장들, 그것은 영감이 아니라 습관이라고 한다 ㅋㅋ



글을 쓸 때 진심을 진실되게 표현하기란 불가능하다며,

자신의 글을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말하려 한다는.... 아! 공감하면서 반성한다.



많은 작가들이 첫 문장의 중요성을 말했다. 독자들도 첫 문장의 중요성을 안다!

소설의 첫 문장을 필사하기도 하고, 암기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쓰일 나의 잘 쓰인 첫 문장아. 두 번째, 세 번째 그다음 문장을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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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라는 환상 - 인간성을 외면한 물질주의 사회의 모순과 치유
가보 마테.대니얼 마테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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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 마테 & 대니얼 마테(지음)/ 한빛비즈(펴냄)













아! 정상이라는 환상이라니!!! 책의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들었다. 600페이지의 도톰한 분량도 좋았고, 나는 팩 표지와 디자인 그리고 내부 편집을 많이 보는 편인데( 왜냐면 책 표지가 좋아서 펼쳤다가 내부 편집이 빡빡한 스타일이면 또 거리감이 있지만) 이 책은 그 모든 면에서 딱 좋았다^^








과연 첨단과학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정상이란? 과연 건전한 사회란 무엇인가? 최근에 독서하는 분들이랑 토론의 과정에서 '정의'자체가 이렇게 흔들리는 시대는 처음이라는 말을 들었다. 물론 그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가 내주는 숙제, 해결과제가 있기 마련!!! SNS 초연결 시대는 편리함과 동시에 철저한 구속이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1부의 제목도 충분히 공감된다. 우리의 세계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SNS 시대가 오기 이전에도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때의 연결성과 지금은 물리적으로 공간적으로도 다르다는 생각이다.








책은 '트라우마'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트라우마는 당신에게 발생하는 사건이 아니고, 당신 내면에서 생기는 무언가

왜 가장 건강에 신경 쓰는 첨단 과학의 시대에 살면서 우리는 늘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가?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는 어떻게 다른가?

인간의 본성을 아는 것의 중요성!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고 그 많은 인간의 행위와 업적을 감안할 때 '인간이기'라는 다소 탄력적이고 신축적이다. 정신병, 정신질환, 뇌질환, ADHD 등에 대한 잘못된 인식. 최근 사회 이슈가 된 중독!! 약물, 포르노, 알코올, 도박, 쇼핑 등 다양한 중독이 있지만 이런 중독은 진짜 사랑이 아니라, 부족한 사랑을 채우려는 절박한 시도라고 언급한다. 이렇게 표현하니까 뭔가 당사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느낌도 들지만, 그들을 치유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는 문장처럼 느껴진다.





사회 충격 장치가 여성에게 더 가혹한 이유를 파헤치는 장에서는 여성에 대한 남성우월감, 성이라는 도구로 찍어누르려는 권위주의, 매일 성적 대상이 되고 자존감의 상처를 입는 사례를 언급한다. 이외에도 현대인들의 정신적, 정서적 압박감을 주는 요인에는 너무나 복잡 다양한 면모가 있다.







아! '인정'하는 것은 어렵다. 인정은 그것을 받아들임 그 자체가 이미 인정이다. 어떤 트라우마도 상처도 그 자체로 먼저 인정해야 한다. 분노, 두려움, 슬픔, 저항, 불공정과 연민....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을 그대로 인정의 치유의 시작이다. 책 후반부에서도 언급된다. 건강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라면 (이는 우리나라도 해당됨) 세대 간의 갈등을 초월하고 연결을 어렵게 하는 외부적 요인을 없애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치유'라는 단어에는 '온전함으로 돌아간다'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책의 부제에 '치유'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아무리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도 마음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결론은 나올 수 있다는!!!! 책이 전하는 메시지가 무척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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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오늘부터 IT기업 개발자 - 한 권으로 끝내는 IT기업 취업의 모든 것, 개정판
문영란 지음 / 라온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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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란 (지음)/ 라온 북(펴냄)










책을 읽기 전에 실제로 현업에 계신 개발자에게 들은 이야기가 떠올랐다^^

업계에는 전공자가 대부분이지만, 의외로 비전공자 개발자들도 무척 많다고 한다. 특히 실리콘밸리 같은 경우에는 비전공자의 숫자가 오히려 많을 만큼!! 오히려 이 분야는 비전공자가 접근하기 좋다는 점 그리고 고학력자가 아니어도 실제로 sw 현업에 몸담으시는 분들도 많았다. 책을 통해 컴퓨터 개발자의 일이 얼마나 다양하게 쓰이는지 과정을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우선!!!! sw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이 분야에 실무를 담당하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다.



주로 남성들의 직군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 분야는 여성이 진출하기 좋은 점이 있다. 과거에 이과적인 성향을 요구하는 시대가 아닌! 최근에 관련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남녀 불문하고 섬세하고 공감력 높은 성향의 사람들이 더 오래 그리고 적극적으로 이 직군에 살아남는다는 통계였다^^ 오랜 기간 진로 코칭, 취업 컨설턴트로써 수많은 학생들을 만나온 저자!! 책을 통해 단지 합격만이 목표가 아닌 실제 적응하고 생존하고 발전하는데 더 가치를 두는 점이 눈에 띈다.







3장 직무 파헤치기 부분을 가장 먼저 읽었다. 왜냐면 이 분야 직무에 대해 먼저 이해하는 것이 분야 취업지도, 상담에 유리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SW 분야 관련자는 아니지만, 많은 학생들을 만나다 보니 이 직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았다. 나라면 어떻게 코칭 해줄 것인가에 포인트를 두고 읽은 책이다^^ 자기만의 확실한 개발 언어 하나를 택하기!! 노동부 등의 지원을 받는 방법, 실전 면접에서 각 분야별 코칭도 흥미진진, 이직에 관한 고민도 함께해 주는 책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스타트업은 어디일까?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대기업, 공기업 취업은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까? 만약 인문계열 출신이라면 이 분야 취업을 어떻게 준비할까 등등 내가 취준생이라도 궁금할만한 알짜배기 정보와 노하우를 담았다. 실제 상담 사례, 합격생의 포트폴리오나 자소서 쓰는 방법으로 마지막 장을 마무리한다. 이 분야 취업을 꿈꾸는 취준생에게, 마에스터고 학생들에게, 그리고 이 분야 상담을 하시는 다양한 강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모두들 원하는 취업에 꼭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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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알 환상하는 여자들 1
테스 건티 지음, 김지원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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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건티 장편소설/ 은행나무(펴냄)









SF 소재를 머금은 환상성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재다! 환상성은 우리들 사는 현실과 그리 무관하지 않다.

우리 현실에 도사리고 있는 환상성!! 환상하는 여자들 시리즈 제1권!!! 젊은 여성작가 대세 시대다. 그간 많은 이유로 세상에 나오지 못한 혹은 세상에 나왔으되 대중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책을 소개하는 은행나무 출판사가 주목하는 시리즈!!


첫 장면부터 충격!!

주인공이 죽어가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무더운 밤, C4호에서 블랜딘 왓킨스는 육체에서 빠져나온다는 소설의 첫 문장!!!!


환상소설단으로서 가장 먼저 만난 작가는 테스 건티 작가님..... 작가에 대한 정보가 적었다. 이번에 정말 제대로 정독해 봐야지라는 마음으로 소설 초반을 세 번 반복 읽었다. 초반 몰입히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저자가 스물세 살 나이로 집필하기 시작한 이 소설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자동차 공장이 먹여 살리는 소도시. 그러나 자동차 산업이 쇠퇴하면서 도시는 점점 정체되고 쇠락해갔다. 저자는 서문에 왜 1980년대 다큐멘터리에서 언급된 문장을 실었을까? 소설의 원제 토끼장( The rabbit hutch)이다. 다닥다닥 붙은 토끼 사육장과 같은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토끼장의 개념은 한국이 닭장 같은 느낌....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쇠락한 공업도시의 맨션 같은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전지적 시점에서 보여준다.


작가는 제너럴 모터스라는 큰 기업이 먹여살리던 도시, 그리고 대기업이 빠져나갔을 때 남겨진 사람들, 토끼들을 보고 배경으로 설정하고 집필했다. 어느 정도는 자전적인 경험일 수도 있다. 대량 실직으로 인해 사람들은 알코올 중독, 무기력, 약물을 가까이하게 된다.


반항아 십 대 소녀 블랜딘의 삶

독신 여성 조앤의 삶

위탁 가정에 있던 아이들의 삶

제임스 선생 ... 하! 이 ㅅㄲ

소설에 등장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인물들 캐릭터들. 그러나 읽다 보면 마침내 그 이상한 면모가 이해되면서 현실에서 우리는 더 비현실적인 사건을 겪고 더 사이코패스적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줄거리를 술술 적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소설의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뭔가 얽매이지 않는 초월성, 한없이 날카롭고, 무한한, 결말 없는 파편적인 각 장면의 전환, 신비주의, 블랙코미디 같은, 대화의 흐름이 서로 연결되지 않고 각자 다른 얘기를 하는 느낌, 인물들의 비현실적인 행동은 아마도 현대인들의 불안과 두려움 고독을 말하는 걸까.... 읽는 내내 이렇게 어려운가! 내가 제대로 읽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수없이 질문을 던졌던 소설! 초반 3분의 1을 세 번 반복 읽었던 소설이다.



제목 #우주의알 무한한 우주와 토끼장처럼 이 다닥 다닥 붙은 집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참 대조적이다.

아.... 이 젊은 여성 작가의 차기작은 언제쯤 읽을 수 있을까.... 읽는 사람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는 책, 재독 삼독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드는 신비로운 책이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을 나만의 방식으로 은유하며 리뷰를 마친다.

모두가 하지도 않은 일로 서로에게 벌을 주는 시대, 우리 현실에 도사리고 있는 환상성을 포착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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