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상 2 : 붉은 하늘 다른 세상 2
막심 샤탕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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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어난 대재앙으로 어른들은 흉직하게 변한 변조인간이 되며 아직 성인이 되지 않는 아이들만이 팬으로 남아 무지막지한 시니크와 거대하고 보기 싫은 괴물로 변한 각종 동.식물과 싸움을 벌이며 자신들만의 세계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더그일행이 이끄는 무리속에 있다가 더 이상의 재앙이 일어나지 않도록 길을 떠나는 금발의 앙브로와 맷 그리고 토비아스의 이야기가 1권에서 끝이나는데 2권에서는 세명의 소년,소녀의 앞을 가로막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맷과 앙브로, 토비아스는 금단의 숲을 가로지기를 하기로 마음먹고 길을 간다. 그들은 식충 식물도 만나고 굶주림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어떻게든 금단의 숲에 오르려고하는데... 맷은 자신의 꿈속으로 들어오는 로페로덴으로 인해 피곤하다. 꿈속에서 알게 된 정보를 통해 맷의 일행을 따라붙는 로페로덴을 느끼며 다시 길을 떠나지만 로페로덴과 마주치는 순간...

 

맷과 앙브르, 토비아스는 금단의 숲 상공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과 마주치게 되고 그들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찾아갔다가 다시 위험에 빠지기도 한다. 다시 탈출을 감행한 세명은 낯선 도시 바빌론에서 여기저기 붙어 있는 맷을 찾고 있는 벽보를 보게 된다. 맷을 두고 앙브르와 토비아스는 자신들이 가 본 적이 있는 수상한 주인이 운영하는 발타자 골동품 가게에 들어가 뱀과 함께 한 몸이 되어 버린 주인을 통해서 새로운 정보들 듣게 된다. 토비아스와 앙브르가 정찰 나간 사이 그만 플륌을 구하려다 시니크에게 잡히게 된 맷.. 맷은 피부 색깔을 통해 비밀의 잃어버린 낙원..지구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열쇠를 신체중 일부인 모반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맷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쫒고 있다.

 

맷이 말롱스 왕국을 지배하는 여왕의 군대에 잡히며 토비아스와 앙브르는 맷을 구하기 위해 발타자 골동품 가게 주인이 경고했던 남자 뷔뵈로를 찾아간다. 앙브르를 보고 맷을 구하는데 동의한 뷔뵈로.. 그가 알고 있는 비밀은 무엇인지 앙브르는 알게 된다. 우여골절 끝에 맷과 앙브르, 토비아스는 다시 만나지만 그들을 뷔뵈로를 물리치는데 도움을 준 콜린에게 다시 속아 그만 로페로덴과 마주치게 된다.

 

로페로덴 일행과 마주친 맷과 토비아스, 앙브르... 앙브르를 통해서 잃어버린 낙원의 지도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지만 왜 말롱스 왕국의 여왕은 맷을 그렇게까지 찾고 있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 결국 세사람은 모든 비밀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여왕의 존재가 궁금하다. 여왕도 맷의 일행을 잡기위해 팬.. 어린이들과의 전쟁하며 2권은 끝이 난다.

 

기존의 어린이 판타지 소설이 가지고 있는 재미를 충분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많은 지구인들이 끊임없이 지금도 파괴하고 있는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는 소설이라 흥미롭다. 맷, 토비아스, 앙브르가 찾아야 하는 에덴이란 낙원은 어디에 존재하며 그곳은 환경 파괴로 모든 것이 변한 지구와 얼마나 다른지.. 맷을 잡기위해 전쟁까지 불사하는 말롱스 여왕의 진심은 무엇인지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서 빨리 3권을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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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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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 사랑'에 빠진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수 많은 사람들 중에 저 사람이 나의 반쪽이며 나만의 사람이란 느낌은 어떤 것인지... '모멘트'의 주인공 작가 토마스는 통일 전 독일에서 운명의 여인 페트라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부모님의 결혼 생활을 보면서 결혼 자체에 별로 기대나 감정이 없던 토마스가 페트라를 만나면서 모든 것이 변화한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아직까지 읽지를 못했다. 그의 다른 책 '위험한 관계'는 읽었지만 사람들이 그의 작품에 열광하는 이유를 솔직히 찾지 못했다. 허나 '모멘트'는 다르다. 시종일관 차분하면서도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소설이지만 통일 이전의 분단 국가의 모습을 보여주는 묘사들이 왠지 우리의 7-80년대 모습을 연상시켰다.

 

토마스는 운명적 연인인 페트라의 숨겨진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한 행동이 옳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녀를 잃은 슬픔과 아픔은 너무나 커서 자신 마음 속에 다른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결혼한 아내와 행복한 결혼 생활은 고사하고 항상 감정적 어긋남으로 결국 헤어지게 된다. 토마스의 결혼생활이 얻은 유일한 기쁨이며 자랑인 딸 캔디스... 캔디스를 보면서 토마스는 페트라가 동독에 빼앗긴 아들 요한을 순간순간 떠올렸을거라 생각한다.

 

살면서 그의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여인 페트라의 아들 요한에게서 그녀의 이야기가 담긴 노트를 받게 된다. 노트를 통해서 페트라가 자신을 속일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진실을 알게 된다. 페트라의 불행한 결혼생활, 베프 친구로 믿었던 주디트의 배신과 페트라의 남편으로 인해 그녀가 자신의 아들 요한을 빼앗기고 감옥에 가게 된 사연, 동독 정부를 위해 이중간첩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고 그녀가 알게 되는 모든 정보를 넘겨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읽으면 토마스는 오열한다. 페트라가 자신을 배신하고 거짓말 했다는 사실에 눈이 멀어 그녀를 서방 사람들에게 넘겨준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페트라 노트를 통해서 진실을 알게 되었어도 지나온 시간을 돌릴 수는 없다. 토마스가  페트라의 마지막 부탁을 거절한 선택도 내가 만약 토마스의 입장이라도 그렇게 했을거 같다. 토마스는 현재나 미래보다 과거를 중시하는 남자다.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가 존재하고 미래가 있기 때문이며 그에게 과거는 페트라이다.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이다. 사랑으로 이루어진 행복이야말로 모든 사람이 꿈꾸는 이상이다. 지금도 누군가는 운명적 사랑을 꿈꾸고 있다. 운명적 사람을 만난다면 어떠한 경우에도 그 사람을 믿어야한다. 모든 것은 매순간 선택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운명적 사랑도 자신의 삶도...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든 책으로 그의 전작 '빅 픽처'를 빨리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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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뚱보 댄서 읽기의 즐거움 4
조 오에스틀랑 지음, 까미유 주르디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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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가 넘쳐나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뚱뚱한 사람들은 대접을 못 받는다.  오히려 주위의 따가한 시선을 비롯 여러가지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마르고의 가족들은 모두 뚱뚱하다. 아무리 좋게 표현해도 고도비만을 가진 사람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다. 허나 이들 가족이 가진 이미지는 밝고 활달하며 경쾌하기까지 하다. 아내나 할머니가 만들어 준 음식에 감사하고 온 가족 모두 행복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섭취하고 좋아한다.

 

다이어트 때문에 음식을 조금씩 밖에 먹지 않는 젊은 여자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사춘기 여학생이나 임신 최적기에 놓인 여성들이 본인의 몸매를 위해서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쁘게 보이기 위해서 음식 섭취를 줄이다보니 젊은 나이인데도 골다공증, 생리불순을 넘어 생리가 끊긴 사람들도 꽤 있다는 이야기를 어느 매체를 통해 접한적도 있고 주위에서도 가끔 듣는 이야기다.

 

마르고는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싫다. 학교에서는 뚱뚱이, 똥자루, 뚱보 돼지, 매머드, 똥부아줌마, 뚱뚱보, 뚱뚱한 감자, 드럼통 등등 많은 별명들로 불리어지고 있다. 마르고의 집안 분위기상 마르고가 날씬해지기는 조금 힘들어 보인다. 마르고 가족들은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어 살에 대해 다른 사람보다 예민하지 않은건지도 모르겠다. 주위에서 보아도 마른 사람들은 대부분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이 많고 이에 비해 통통한 사람들은 덜 그런걸 느끼기 때문이다.

 

마르고에게도 선망의 대상이 있다. 학교내 학생들이나 선생님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는 라라... 날씬하고 춤도 잘 추는 라라의 모습은 마르고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비추는지 쉽게 짐작하고도 남는다. 라라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친해지고 싶었던 마르고에게 라라는 별 생각없이 아프리카 춤 공연표를 준다. 마르고의 부모님이 꺼려 할머니와 같이 간 공연에서 생전 처음 마르고는 충격을 받는다. 자신보다 더 뚱뚱해 보이는 여성이 아프리카 춤을 추는데 공연장에 온 사람들의 반응이나 그녀의 춤은 마르고를 매료시킨다. 마르고는 자신도 무용수처럼 춤을 추면 무용수만큼이나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거라 느끼게 되고 또 그럴 권리도 있다고 생각한다. 마르고는 아프리카 춤을 배우는 학원에 등록하고 춤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마르고의 표정이나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 모습부터 달라진다.

 

이제 마르고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기 코끼리 덤보처럼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행복하게 춤을 출 수 있게 된다. 마르고의 행복이 지속되길 바라며 갈수록 통통해지는 나의 몸을 바라보며 춤을 한번 배워볼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몸치라 금새 포기하게 된다. 성인병에 위험이 높은 뚱뚱한 몸은 건강을 위해서도 좋지는 않다. 마른 몸 역시도 건강에는 적시호인데도 뚱뚱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마른 사람들을 보면서는 부러워하는 전반적인 사회분위기도 생각해 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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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을 열지 마시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16
알렉스 쉬어러 지음, 정현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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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린시절 한가지씩 필이 꽂혀 수집하는 물건들이 있었을 것이다. '통조림을 열지 마시오'의 주인공 퍼갈은 라벨이 붙지 않는 통조림을 모으는 별난 취미를 가지게 되었다. 부모님도 인정하는 괴짜 천재라는 소년 퍼갈.. 보통의 사람들이 평가하는 괴짜라는 외모를 가지고 있던 퍼갈을 가르켜 괴짜천재라고 불리우고 퍼갈 역시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럽고 피곤해 사람들과 동떨어져 관심 속에서 벗어나 혼자서만 조용히 지내고픈 마음이다.

 

어느날 엄마와 함께 간 마트에서 시선을 잡아 끄는 것을 잡고보니 통조림... 안의 내용물을 알 수 없는 물건이라 더 퍼갈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퍼갈의 엄마 역시도 퍼갈이 괴짜천재라는 생각에 그의 취미를 인정해 주기로 한다. 계속해서 라벨 없는 통조림을 사 모으는 퍼갈에게 부모님은 50개로 갯수 제한을 두며 퍼갈 역시도 마지막 50번째 통조림은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50번째 통조림에서 나온 귀걸이 핀.. 곧이어 사람의 잘린 손가락까지... 퍼갈은 의문의 통조림에 대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말할 상대가 없다. 어느날 자신처럼 통조림에 집착하는 소녀 샬롯을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가 발견한 통조림 속 물건을 확인하며 추리에 들어간다. 샬롯이 휴가 간 사이 혼자 결정적 단서를 포착한 퍼갈이 혼자서 움직이는데...

 

우리 집에서도 여러가지 통조림들이 있다. 참치 통조림부터, 햄, 닭가슴살, 골뱅이를 비롯 다양한 통조림이 있는데 이런 통조림을 만드는 업체에서 어떤 상태로 누구에게 일을 시키며 만들어지는가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통조림을 열지 마시오'의 통조림은 애완동물 사료지만 그 속에 담겨져 있는 것은 상상하기 싫은 내용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무언의 암시를 주고 있어 앞으로 통조림을 먹을때 생각날까봐 기분이 찝찝하기도하다.  

 

영세업자인 통조림 공장의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종일 어린 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하는 행동은 가끔씩 TV이를 통해서 방송되는 끔찍한 고발 프로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수있다. 저자 알렉스 쉬어러는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다가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작가라고하며 특히나 이 책을 번역한 정현정씨는 1994년생 용인외국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라니 사실이 놀라웠다.

 

블랙코미디 웃음을 담고 있는 '통조림을 열지 마시오'는 씁씁한 뒷맛을 남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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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 건강한 삶을 위한 130개의 샐러드 레시피
엘레나 발라쇼바 지음, 김소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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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샐러드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다. 일부러 패밀리 레스토랑 '샐러드바'를 이용하기 위해서 종종 찾고 있는 편으로 집에서는 거의 같은 종류의 초간단 샐러드만 몇개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레시피와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샐러드가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알고 있지만 소스를 잘못 첨가하면 생각보다 높은 칼로리의 샐러드를 먹게 되어 몇달 사이에 엄청 불어난 나와 내 아들에게는 치명적인 마이너스라 항상 조심하고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한 130개의 샐러드 레시피가 담겨져 있는 책 '샐러드' 이 책을 보는 순간 환호성을 살짝 질렀다. 너무나 반갑고 꼭 읽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만든 책이다. 4계절 다양한 과일과 채소가 수확되고 판매되지만 종류만큼 다양하게 즐기지 못하고 있는 편이다. 과일과 채소가 몸에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을 비롯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채소와 과일을 매일 꾸준히 먹으면 당뇨병, 심장병 등의 성인병에 대한 발병률을 낮추어 주는 것은 일반 사람들도 다 알고 있지만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의 양을 먹으려면 생각보다 많은 접시를 섭취해야하는게 살짝 부담으로 다가오곤 했다.

 

평소에 채소와 과일을 생으로 섭취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요즘은 다양한 채소들이 마트나 시장만 가도 쉽게 구할 수 있기에 마음만 먹으면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먹을 수 있지만 평소 내가 좋아하고 즐겨 먹는 입맛에 길들여진 채소만 찾다보니 색다른 요리법을 요하는 채소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샐러드'책을 통해 다양한 채소들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발사믹식초가 좋다고해서 구입했는데 몇번 쓰지를 못했다. '발사믹식초를 곁들인 구은 비트 샐러드'는 붉은 색의 비트가 식욕을 자극하고 좋아하는 연어를 이용 '잣을 곁들인 신선한 연어 샐러드'는 군침을 돌게 한다. 평소에 즐겨 먹는 양상추에 깍뚝썰기한 수박을 넣은 '수박 샐러드'는 쉬우면서도 좋아하는 두가지 재료를 이용해서 만든 요리라 자주 해 먹을거 같은데 지금이 수박철이 아닌게 아쉽다. 이외에도 '아보카드 새우 샐러드'나 '아스파라거스와 토마트 샐러드' '이탈리안 샐러드' '토마토 바질 파스타 샐러드' 등등 좋아하는 샐러드가 가득하고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단 느낌을 받게 된다. 생소한 이름의 불구르와 쿠스쿠스가 들어간 샐러드는 처음 접했는데 밥처럼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했다.

 

레스토랑에서나 나올법한 샐러드도 보였는데 평소에 야채를 많이 먹지 않는 아이가 '감자 훈제 소시지 샐러드'와 '비프 스테이크 샐러드'는 아들이 아주 맛있게 먹을 샐러드라고 느꼈다. 너무나 다양한 샐러드들이 있어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즐거움이 있으며 쉽게 만들 수 없는 샐러드에 대한 정보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밖에서 먹어 보고 싶다. 과일 샐러드지만 메인 요리 후에 먹는 후식 같은 느낌을 주는 과일 샐러드는 집에서 충분히 멋스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들이라 저절로 호감이 갔다.

 

날씨에 따라, 계절에 따라, 그날 모이는 사람과 기분에 따라 다양한 샐러드를 손 쉽게 만들어 볼 수 책으로 부엌 식탁에 놓고서 수시로 펴 보며 요리할 생각이다. 맛과 영양이 풍부한 레시피들이 담겨 있어 '샐러드' 보는내둥 눈이 즐거웠는데 이제는 입도 즐겁게 점심으로 무슨 샐러드를 만들어볼까? 고민에 빠지며 냉장고에 어떤 과일과 채소들이 있는지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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