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동아 2011.8
과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이제는 본격적으로 자원 전쟁이 시작될 판이다. 석유 등의 에너지는 현재 이미 그 위세를 잃은 상태이며, 새로운 대체 에너지를 찾기 위하여 수많은 과학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에너지 뿐만이 아니다. 이제는 과거에 쓰이지 않았던 자원들이 첨단 산업의 발판이 되어 쓰이고 있는 판국에, 희귀하다는 이유로 인해 자원 보유국이 자원을 제공하지 않는 자원 무기로 쓰일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이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움직이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재료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결국 아무것도 만들지 못하는 법이다. 이것이 현대의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도 현재 스마트폰 등 가벼운 소재에 필요한 리튬의 확보량을 늘리기 위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외국에 기술을 들키지 않기 위하여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 이 연구소는, 앞으로 우리 나라의 첨단 산업에 있어 큰 영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우주왕복선에 대한 이야기가 특집으로 다루어졌다. 우주 왕복선은, 챌린저호 폭발 사건 이후로 한동안 정지되었으나 이 쓸모 많은 비행성이 다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디스커버리 호, 아틀란티스 호 등에 탑승하여 수많은 위성과 관측선 등이 우주를 향해 나아갔다. 우주 왕복선은 인간의 우주에 대한 꿈 대부분을 실현시킨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을 위하여 건강기능식품을 사먹을 것이다. 하지만, 과학동아에서는 이 건강기능식품들이 현대에서는 전혀 '쓸모 없는' 식품들이라고 정했다. 특히, 과거 찬란하게 빛났던 비타민 신화도 이제는 끝나야 한다. 과거 비타민의 발견으로 인간이 갖고 있던 수많은 병을 고치게 된 인류는, 현대에 다양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면서 따로 비타민을 챙겨 먹을 필요가 아예 없어지게 되었다. 또한, 비타민의 발견을 더욱 빛나게 하도록 만들어진 인위적인 비타민의 효과들은 모두 가짜로 드러났다. 곧, 비타민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병은 진실이지만 비타민으로 발생하는 항암 효과 등 기타 부수적인 요소는 모두 거짓된 것이다. 건강 기능 식품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지만, 골고루 알맞은 식품을 섭취할 수만 있다면 건강기능식품은 아예 필요가 없다. 지금도 사람들은 감기에 걸릴 때마다 비타민 C를 찾는데, 이제는 비타민 C 대신 다른 요법을 찾아보는 게 더 옳을 것이다. 

과학 동아를 통해, 현대 과학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틀이 잡힌다. 과학 기술 간의 경쟁도 현대에서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시대가 요구하는 과학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1-07-28 15: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28 15: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천재들의 과학노트 5 - 해양학, 과학사 밖으로 뛰쳐나온 해양학자들 천재들의 과학노트 5
캐서린 쿨렌 지음, 양재삼 옮김 / 일출봉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통섭이라는 말이 있다. 사물은 널리 통한다는 말로, 이는 학문에서도 같은 것이다. 모든 학문은 서로 분리되어 배우고 있다고는 해도, 서로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해양학은 과학의 한 분야로써, 태초의 생명이 발생한 바다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중하다. 

 <세트는 50%판매중이네요 ^^>

육지에서 미지의 세계를 탐험했던 과학자들도 있는 반면, 바다에서 거친 풍랑과 싸워가면서 바다를 정복했던 과학자들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과학자들이 그렇게 심취하려고 했던 바다는 어떤 장소인가? 현재 우리는 생명 발생의 가능성을 두 가지로 나누어 보고 있다. 첫째는 바다에서 고압의 열과 전류가 가해져 만들어진 복잡한 DNA 구조가 원시 세포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며, 둘째는 운석을 통해 전달된 외계생명 기원설이다. 물론 고압의 열과 전류로 세포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 확률이 극히 낮기 때문에, 외계생명 기원설의 가능성이 더 높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다가 태초의 생명이 존재했던 장소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바다에서 시작된 생명이 그 씨앗을 퍼뜨리고, 점점 진화하여 육지에 진출해 지금의 과정에 이르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바다라는 지역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현재의 바다는 너무 넓고 기술력이 부족하여 아직까지 그 정황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심해에는 어떤 생물이 존재하는지도 알지 못한다. 결국, 더 밑으로 내려갈수록 우리는 우리의 조상에 더욱 더 가까워짐을 의미한다. 그래서 많은 과학자가 바다에 심취했는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세계 최초의 해양과학 탐사를 개척한 사람을 와이빌 톰슨으로 보고 있다. 물론 저명한 과학자로서는 처음이겠지만, 나는 바다를 항해해서 그 기록을 남겼던 모든 선원들이 바로 해양 과학의 선구자들이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으로 전문적으로 탐사를 시작한 와이빌 톰슨의 업적은 무시할 수 없다. 그는 챌린저 호와 225명의 선원을 이끌고 전 세계의 바다를 여행했다. 그 과정에서 챌린저 호는 4717종과 715속의 생물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어 내었다. 이는 처음으로 바다의 모든 생물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샘플링을 한 최초의 시도가 된 셈이다. 이 지루한 채집 과정은 매우 견디기 어려웠을 테지만, 결국 이들의 노력 덕분에 챌린저 보고서는 무사히 완수될 수 있었다. 

톰슨 뿐만이 아니다. 해저의 지형, 특정 생물의 특성을 위해 연구한, 그리고 바다와 함께 살며 바다를 느꼈던 과학자들이 존재한다. 바다는 위험한 장소이기에, 그 탐구 결과가 더욱 값진 것 같다. 바다를 연구한 위대한 천재들로 인해 과학이 크게 발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y Granny's Great Escape (Paperback) Jeremy Strong 15
제레미 스트롱 지음 / Puffin / 200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Well, I can't understand why old people can fall in love each other. Do they like each other's wrinkles? Or do they like each other's hoarsen voice? Maybe this is because the old people can understand each other. Young children can play together because they understand each other and have same hobit. And elderies are same, too. They can understand each other, and have same hobby. That's why they can fall in love each other. 

But, if the partner is like a crazy drivers, maybe people will oppose it. Granny's sweetheart was a grandfather who like to drive motorcycle so fast. Granny liked it, and they wanted to marry. So, this special couple make troubles between Nicholas' family! 

Well, they finally get married, and this is a good ending. I still can't understnad how they can merry, but they will be happy, won't they?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재들의 과학노트 1 - 생물학, 과학사 밖으로 뛰쳐나온 생물학자들 천재들의 과학노트 1
캐서린 쿨렌 지음, 황신영 옮김 / 일출봉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대게 모든 과학이 그렇듯이, 생물학도 발달할 수 없었던 계기가 있었다. 바로 종교상의 이유이다. 생물학에서도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인체는 평생동안 갖고 있던 자신의 몸임에도 그 구조를 오랫동안 알아내지 못했다. 사람의 신체를 함부로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교리 때문이다. 물론, 지금 생각해도 지극히 인간적인 반응이다. 죽은 자라고 해서 그 시체를 해부해본다는 것은, 결국 그 사람에 대한 모독일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인간에 대한 모독보다 인체의 구조에 더 호기심을 가졌던 선구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잘못 알려져 있던 이론들을 개선해내어 지금의 구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인체 뿐만이 아니다. 린네의 분류학, 찰스 다윈의 진화론, 멘델과 모건의 유전, 헨리 터너의 곤충 학습론 등을 통해서 우리는 생물이 얼마나 체계적인 구조인지를 이해할 수가 있다. 나 또한 이러한 구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연 창조론이 잘못된 이론인가를 심히 의심해본다. 하지만,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아직 과학은 확립되었다고 할 수 없으니까. 

이들이 실험하고 실패하고 성공하는 그 과정을 보면서, 나는 과학자라는 직업이 얼마나 모험으로 가득차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물론 지금의 경우에는, 좁은 실험실에서 여러번의 실험 과정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거에는아직 미개척된 곳을 탐험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던 과학자들이 있었다. 새로운 생물의 표본을 조사하는 생물학자들과, 그 지질을 조사하는 지질학자등이 그 예이다. 이들은 위험한 지역을 떠돌면서 많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지금의 과학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실험을 통하여 우리는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고, 그 사실을 통하여 다양한 연구 개발이 가능하다. 이래서 과학이란 학문이 현재 각광을 받는 것이리라. 

이들은 분명히 천재이긴 했다. 하지만, 나는 이들에게서 노력하는 모습을 얼마든지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오랫동안 고민하고, 계속하여 지루한 반복 실험을 하는 것을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진리에 도달하였다. 이들의 고군분투로 발견된 진리들을 소중하게 간직하며, 나 또한 그러한 진리를 쟁취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들의 짭조름한 여름날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2
오채 지음 / 비룡소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이 고장났다는 표현이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 육지에 대한 환상을 품고서 섬을 빠져나온 엄마. 그 엄마는 특별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사기를 침으로써 돈을 벌고, 순진하면서도 똑똑한 남자만을 골라서 이용했다. 그리고 그런 남자들을 붙잡기 위해 자식들을 하나씩 낳지만, 결국 남편들은 모두 자유를 찾기 위해 떠나간다. 이 엄마와 자식들은, 그 돈으로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지만 스스로 결코 행복하다고 여기지 못한다. 고장났다. 이들의 삶은, 이들의 마음은. 

부유층의 곗돈으로 투자를 했다가 돈을 날려서 결국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섬으로 피난온 엄마와 두 자녀. 이들은 이 섬의 세 명뿐인 거주민과 함께 한 달이라는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 사이에 돈도 모아야 했으며, 자신이 저지른 일이 가라앉을때까지도 기다려야만 했다. 엄마가 그 사이에 생각해낸 것은 또 엉뚱하기 짝이 없다. 거의 몇십년간 연락도 안 하고 지내온 할머니의 하나뿐인 가보를 팔아서 돈을 마련할 생각을 한 것이다. 나는 이 철 없어 보이는, 하지만 어찌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이 사람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과연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런 일을 저지를까? 그녀가 한 행동들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안겨다 주는지는 알고 있을까? 

박초아와 박청록, 그리고 그들의 혀영심 많은 엄마는 솔섬에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젊고 순수한 춘남이 아저씨는 할머니를 보필하면서 쾌활하게 지내고, 춘남이 아저씨의 어릴적 친구의 아들인 시호는 좋은 두뇌를 가지고 있음에도 교도소에 간 아버지로 인해 스스로 섬에서 일하며 대학에 갈 학비를 벌고 있었다. 이들의 이야기와, 이들이 섬에서 겪을 일종의 외로움을 생각해볼 때, 이 세 사람은 도시에 있으면서도 느끼는 그 독특한 소외감만이 전부는 아니었음을 느꼈을 것이다. 

결국 솔섬에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밭에서 난다는 도자기에 그 희망을 걸고서 보물찾기를 시작한 사람들. 이들은 진품명품 감정팀까지 불러서 그들이 가진 보물을 감정한다. 하지만, 결과는 정말 의외였다. 신은 항상 문제 옆에 열쇠를 숨겨놓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항상 주변에 있음에도 전혀 열쇠처럼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 의외의 답이었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 허탈함 속에서도, 엄마와 두 자녀는 돈을 마련해 육지로 나갈 수 있게 된다. 

솔섬을 떠나면서 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아마 섬에 남아서 할머니와 함께 자연 생활을 영위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들을 쉽게 내버려 두지 못해 결국 도시로 가게 만들었다. 이들은 다시 강남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야만 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소외되기 쉽겠지. 하지만, 그들은 그 섬에서의 여름날을 기억하며 다시 살아갈 용기를 마련할 것이다. 나는 어떨까? 이들의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나 또한 새로운 방법을 찾는 용기를 마련해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