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연필 페니의 비밀 작전 좋은책어린이문고 2
에일린 오헬리 지음, 공경희 옮김, 니키 펠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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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mom]

요술연필 페니는 읽을수록 묘한 매력이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 표지 맨 앞에 붙은 "아일랜드 어린이 도서상 수상작"이란 은빛으로 빛나는 라벨이 붙은 것이 더한 매력을 준 것은 아닌지 살짝 뒤돌아 봤더니... 이 상 이름도 무시 할 수가 없는 듯 하다.  우리가 너무 많이 들은 뉴베리나, 칼데콧, 혹은 여러 이름을 단 상 받은책들은 사실 책 구입등의 선정의 기준점 역할을 했기에.  

우리 아이는 이 책에 유난히 열광한다.  본인도 읽고, 친구에게도 권해서 빌려주고,  친구들과 페니 이야기하는 것 자체를 아주 좋아한다.  이 책을 읽고난 엄마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자신이 소설속으로 걸어들어가서일까?

판타지 소설장르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책을 읽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만화책에서 글책으로 사리살짝 우회하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서 이 판타지 종류 몇 가지중 아이에게 고르게끔 하는 것이  아주 요긴하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살짝 구입해서 선물을 해주면 책에 대한 애착도 지니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몇가지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이야기"고양이 학교"시리즈 역시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아주 두루두루 좋아하는 책이 아닐까 한다.     

수학계산에 읽기까지 아주 잘해내는 요술연필 페니는 친구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씨 또한 멋진 친구이다.  1권보다 더 재미있게 읽은 2권.  아이들도 "요술연필 페니와 랄프의 생활"을 재미있게 들여다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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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웃어요 - 까꿍놀이 아기 헝겊책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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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mom]

"까꿍놀이 아기 헝겊책"은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다.  아가가 보면 얼마나 환하게 웃을까 싶으면서... 둘째를 가지려고 꽤 오랫동안 노력중이지만,  나이 때문인지 바람은  좀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아기용품만 보면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다.  이 "까꿍놀이 아기 헝겊책"은 유난히 더하다. 
 
유달리 방긋 방긋 잘 웃는 아기는 엄마가 처음 눈을 마주했을 때 그렇게 환하게 웃어줘서 기억을 하고 엄마의 미소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그 미소를 가진 아가에게 색상이 선명하고, 미소지은 동물표정의 이 아기 헝겊책을 보여주면 까르르 소리내어 웃지 않을까 싶다.
 
까꿍 놀이가 왜 좋은지는 우리 어머니, 할머니 시대부터 두 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또한 손을 좀 움직일 때 이 책을 들고 강아지 얼굴을 누르면 나는 삑삑소리도 흥미롭다.  안전 거울로 아가 얼굴도 비춰보기도 하면서....  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은 헝겊책이 담긴 투명 가방이다.  7개월 이상되어 한참 이런 저런 장난감에 빠져든 아기가 이 것 저 것 담아 놀기에도 좋은 것 같다.  

책만큼 좋은 놀이친구가 있을까?  이 헝겊책은 유난히 우리 아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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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출렁 기쁨과 슬픔 아이세움 감정 시리즈 1
허은실 지음, 홍기한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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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출렁 기쁨과 슬픔 이 책은 정말 잘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조금은 낯선 "감정"에 대해서 세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도울뿐만 아니라 책에서 느껴지는 색감 역시 그 감정의 대비를 충실히 느끼게 하면서도 선명하고 아름답다. 전반적인 그림체는 재미있고 친근감있게 다가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체이다.


감정이란 무엇이지?"보다는 "때로 기뻐서 웃기도 하는데, 가끔은 슬퍼서 엉엉 울 때도 있어. 왜 그럴까?"라고 생각하는 아이들. 아이가"왜 그럴까?"라고 생각을 못해 봤다고 한다면 더욱 더 이 책을 같이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감정을 모르는 아이는 자신의 감정도 다른이의 감정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한 번도 웃어본 적 없는 공주와 슬픔이 뭔지 모르는 바보를 통해 아이들은 감정을 알아가게 된다. 슬픔을 모르는 바보에게 공주가 알려주는 실망, 우울, 이별, 아픔등에 대한 고통스러운 감정, 바로 슬픔을. 그 슬픔에 관한 아주 다양한 표현들과 함께.


이 책의 또 하나의 묘미는 명화 속에서 표현된 기쁨과 슬픔이 알아보는 것이다. 색채가 어두운 그림을 보며 마음마저 우울해지는... 그림을 통해 우울해 질 수도 기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화를 통해 등장인물들이 이야기 해준다. 감정이 왜 소중한지... 슬픔을 다스리고 기쁨을 한 껏 즐길 수 있는 아이로 자라도록 도울 수 있는 책. 참 값진 책과의 만남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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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끄러워 아이세움 감정 시리즈 2
조은수 글.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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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때 부끄러운 것이 무엇인지 내성적인 아이라면 가르쳐주지 않아도 깨닫는 것이 이 부끄러움인 듯 하다.  다르게 보면 '빨리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아이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아이보다 감성이 더욱 뛰어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게 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감성이든 감정이든 응당한 대접을 받지 못했기에 꼭꼭 숨겨야 할 감정으로 여겼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이 책의 등장인물 소심이는 남들 앞에서 자신 있게 말하기 힘들다. 소심이를 통하여 내성적이었던 아이들은 같은 동질감을 맛보며,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자신에 대해 당당함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곰을 닮아 슬픈 토끼곰을 통해서는 외적인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벗어 던지고,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찾을 수있는 사람이 되도록 도울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 부끄러움이 꼭 나쁘기만 한 감정인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어릴 적부터 남앞에 나서기를 힘들어하는 내 아이에게 소심하다며 적잖은 마음의 부담을 주었던 내자신이 무척이나 어리석고, 미안하게 느껴졌다. 나야말로 부끄러움을 제대로 모르는 어른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였다.  

부끄러움은 꼭 필요한 감정이다.  부끄러운일을 서슴치 않고 하는 것이 아이 때야 덜 자란 미숙함으로 그런다지만, 어른이 되어서 정말 부끄러워야할 때를 외면하며 저지르는 온갖 잘못을 볼 때'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라고 생각되는 대다수 일들을 보면 말이다.  

내 안에 있는 감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됨으로써 비로소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 배려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 책. 아이와 함께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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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후에도 읽고 싶은 한국명작동화 - 1923-1978 100년 후에도 읽고 싶은 시리즈
한국명작동화선정위원회 엮음, 박철민 외 그림 / 예림당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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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서 재미있게 오래도록 읽히는 책이 명작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흔히 명작동화하면 외국의 완역본인 여러가지 명작동화를 떠올립니다.  한글을 사랑하고 우리 것을 생각해 보면서, 주변을 둘러보면 참으로 좋은 우리 것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접해줄 수 있는 좋은 또 하나의 것이 우리의 책 한국의 명작 동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대의 아이들은 몇 년전부터 우리 명작 동화를 점점 많이 만나고 있지요.  오히려 우리 어른들 중 많은 분들이 우리 한국의 명작 동화를 많이 모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알고 있을 때 아이들에게 더욱 많이 보여 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잘 몰랐기에 명작 동화도 한국 명작보다는 외국의 명작동화를 더 선호하고는 있지 않은지 우리 스스로 반문해 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 땅에  좋은 글을 많이 남기고 가신 분들의 책이 우리 어린이들과 만날 수 있게 되기까지의 여정은 아쉽게도 참으로 길었습니다. 이제 이 책을 비롯하여 '두고 두고 읽고 싶은 한국 대표 창작동화 시리즈'까지 좋은 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대를 거슬러 온 이야기에 그 어떤 이야기보다 공감되고, 우리 것을 이해하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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