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1~3 세트 - 전3권 - 7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7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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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마지막 7부 드디어 만났다.
영화에서 보던 강한 이미지의 클레오파트라를 마술사같은 작가는 어떻게 그렸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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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비밀 네트워크 - 나무가 구름을 만들고 지렁이가 멧돼지를 조종하는 방법
페터 볼레벤 지음, 강영옥 옮김 / 더숲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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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는 비밀스런 대화가 이어진다.   과연 우리가 그 대화에 어느만큼 참여할 수 있을까?

나의 사사로운 정과 기분에 의해서, 또한 나의 이익에 따른 계산에 의해 살짝 개입하는 행위는 어디까지가 자연의 범위일까?  모든게 우주의 진리 아래 순환하는 곳에서 던져진 인간의 행위는 그를 진화로 이끌 수도 있고, 도태로 만들 수도 있다.

 

숲 해설가로 자연을 엿보는 이 글은 선명한 수학 공식 같은 정답을 주지 않는다.    ' 갑이 좋다, 을이 좋다'라고 하지 못하고, 먹혀서 끝나는 듯 싶지만 반전이 있는 자연 생태를 함께 생각해보자는 꺼리만 던져 놓을뿐이다.   

 

그들이 보는 비밀 하나 둘 따라가 볼까나~ 

 

 

 

 

 

 

 

 

 

과거 언젠가 커다란 원시림이 쓰러진 흔적이 있는 듯한 이곳에는, 햇빛이 슬며시 뚫고 들어와 토양을 비추고 있다.   이 정도의 빛은 충분한 양의 당을 생산하기에 어림없는 양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곳에서 자라는 풀은 노지 식물에 비해 영양물질이 적고 쓴 맛이 나거나 질기다.   

-  본문 p 80 중에서



노루들에게 숲은 소위 게으름뱅이들 천지인 곳이다.   몇몇 작은 구역에서 말라빠지고 딱딱한 풀과 약초가 자라고, 나머지 구역의 대부분은 어리고 질긴 너도밤나무만 있다.   숲을 돌아다녀봐야 먹을 것이라곤 나뭇잎밖에 없다.   나뭇잎의 맛도 대부분의 동물들은 좋아할 맛이 아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일지라도 똑같은 음식을 한 달 내내 먹어야 한다면, 며칠만 지나도 질려서 이 음식은 꼴도 보기 싫을 것이다.   특히 새끼들을 위해 젖이 나와야 할 때, 노루는 매일 영양가도 별로 없는 똑같은 풀떼기만 먹느니 안 먹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 본문 p81 중에서.



음....

고라니, 노루, 멧돼지가 농작물 근처에 서성이며 남겨 놓는 흔적들이 단순히 야산이 없어지고 그들의 서식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 생각했었는데, 다르게 생각해봐야 되겠다.    

때론, 콩잎 새순을 몽조리 뜯어먹고, 또 때론 고구마 잎을 먹어 치우며 땅을 헤쳐놓기도 하는데 자연의 연결 고리로 보면 그들 나름의 영양 보충 이였구나.     열량 높은 음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넉넉한 공간에서 햇빛을 맞으며 잘 자란 식물은 맛있는 유혹 이였겠다.      아하~ 

  

일단, 

숲과 노루 까지는 아주 조금 살펴봤으나, '나'를 기준으로 삼았던 것에서 '자연'을 기본으로 사물을 보면 신비로운 것도. 해악하다 했던 것들도 모두 당연한 이치일 뿐... 어디선가 내가 모르는 그들만의 네트워크가 벌어지고 있겠지.     






어미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먹이를 찾으러 다니려면 암컷과 수컷 새끼(대개는 쌍둥이다) 모두 집에 남아야 한다. 이 녀석들은 풀이나 덤불 깊숙이 숨어 있다가 적이 다가오면 적에게 발각당하지 않기 위해 바닥에 납작 엎드린다. 노루의 이런 행동을 홀로 남은 외로움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견해가 많다. 그래서 사람들이 무방비 상태에 있는 노루들을 집으로 데려가지만, 오히려 노루들은 도중에 배고픔에 시달리다 굶어죽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녀석들은 어미젖이 아닌 병으로 주는 우유는 마시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 본문 p 83 ~ 84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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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오랜만이죠, 우리 (총2권/완결)
이지나 지음 / 로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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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글 기웃거리다가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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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라스트 나잇(Last Night) (개정판) (전2권/완결)
달로 지음 / 그래출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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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너무 앞선 탓에 이래저래 많이 넣은 설정은 유감. 내가 지금 뉴욕의 명품.명가 안내글 읽는 중인가, 반복되는 브랜드 타령은 집중도를 떨어뜨려 아쉽고... 그런대로 후편은 잘봤으나, 산만한 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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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속도는 더뎌도 꼭 완비해놓고 싶은 시리즈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드디어 7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다.  

영화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클레오파트라.   하이~  쎈언니.

불쌍해보이는 카이사르, 카리스마 뿜뿜 언니의 강렬함에만 시선을 쏟아부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번에 이 소설을 읽을때에는 시대의 지배자로 등장했던 안토니우스의 매력이 어디인가 찾아보고, 그에게 의도적으로 빠져 봐야겠다.

 

 

 

 

 

 

 

 

 

 

 

 

콜린 매컬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전3권.  시리즈중 마지막 7부.

드디어  완결이구나.

병이 짙어 주변인들의 도움속에 완성한 글의 완성을 맞으며 콜린 매컬로는 얼마나 감격했을까?

 

이런 대작을 남겨준 그녀의 명복을 빌며,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대해야지~

 

 

 

 

 

 

보후밀 흐라발 [너무 시끄러운 고독]

 

 

 

 

 

 

 

 

 

 

 

이리에 아키 [란과 잿빛의 세계 5]

 

모두가 자고있는 동안, 감춰진 그곳에서는 이미 인류 대위기가 찾아왔다 !

벌레들의 기습에 한차례 전쟁 후 마을을 비우고 다음을 준비하는 마법사들.   그리고, 친구는 내가 구한다며 씩씩대는 란 ....

 

 

 

http://blog.aladin.co.kr/777888186/10396638

 

 

 

 

 

 

 

 

 

 

 

 

이노 [먹이사슬]

로맨스 소설.   판타지.

간결하고 깔끔한 현대물을 쓰는 이노 작가의 첫 판타지로맨스 이다.

사실, 내가 그동안 읽은 작가의 글들은 강한 중독성이나 긴 여운을 주는 등의 강렬한 내용은 없었다.   그런데, 자극이 강한 매운 음식을 먹고 난 후 난삽하지 않고 담백한 뭔가로 입가심을 하듯 생각날때 하나둘 꺼내 읽는 글들이 의외로 편안하고 좋았다.    그래서 뭐냐고?

그냥 막 열광하지는 않아도 기대 작가라서 또 구매.

 

 

 

 

 

 

 

 

달로 [라스트 나잇(Last Night)]

로맨스소설.19. 일반적인 로맨스 정석대로.

 

타사이트에서 ebook 무료로 4회 읽고 나니 뒷부분도 읽어줘야 개운할듯해서 ~

 

 

추억에 대한 허상으로 마음을 양다리 걸치던 고물차가 가고나니, 최고급 롤스로이스가 왔단다.    뭐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부다~

옥스포드대 나온 여자, 명품 신발 걸치고, 명품으로 둘러싸인 쫘~악 빠진 명품 만드는 돈 ~ 많은 남자 만났다.   그래 너 좋겠다~   이거 배아픈 빈정거림 맞음.

물질적인 부분을 거듭 강조하는 부분에서 내가 지금 '뉴욕 명품 안내서'를 보고있는 건가 싶어 거슬렸지만, 여행지에서 만나는 새로운 사랑이란 소재는 살짝 두근~

흥미로운 요소를 톡톡 뽑아서 얽어놓기는 했으나, 대체로 몰입도가 떨어지고 글이 매끄럽지 않아서 다른 이들에게 추천은 No.  유치해도, 문체가 엉성해도 좋다면 ok.

 

 

 

이지나 [오랜마니죠, 우리]

로맨스 소설.

리뷰글들 기웃거리다가 딱 걸려들었다.   읽어봐야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진관사.

잠시 바람좀 쐬자는  꼬임에 우루루 몰려가서...

 

 

저마다 소망을 안고

기도하는 이들 등뒤에

 

그냥

대웅전 밖에서 향 냄새만 맡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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