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고화질] 바라카몬 08 바라카몬 8
요시노 사츠키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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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사항 1. 어린시절 지녔던 미래의 꿈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 꾸러기들이 몰래 엿듣고 있다 ! ! !
금기사항 2. 향기에 속지말고, 날것에 주의하라. 배탈난다 ~ 꾸러기들 처럼. 여행에서 작은 기념품은 추억의 증거가 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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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강
올리버 색스 지음, 양병찬 옮김 / 알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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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읽겠다는 나의 짧음을 실감하며 참으로 오래도록 붙잡고 있는 글. [의식의 강]

 

올리버 색스 [의식의 강]

 

 

 

식물에게 다정하고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찰스 다윈 이였기에 끌어낼수 있는 진화론을 언급하고,  뇌전증을 말하며 도스토옙스키를 인용하고,  프로이트의 세계를 안내하기도 하는 작가의 글에 때론 반짝이면서 혹은 졸다가 다시 읽어가면서 감탄하고 있다.   

이 글을 어찌 하룻밤에 다 읽을 수 있을까?   나는 한달로도 모자라서 아직도 꾸물꾸물 중이다.  

일화 하나하나 마다 내게는 새로운 배움이고 놀라움이니 여러모로 신선하다.  

 

본인이 직접 경험했던 환자와 여러 현상들을 소개 하면서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는 작가의 글에 공부하는 것처럼 말고 쉽게 넘겨보겠다는 1인 누구였던가....단순히 병으로 치부했던 증상이 마치 초능력 같고, 진화론 저 밑바닥 생물로 취급했었더니 뛰어난 신경과 감각이 있고...  머리가 딱딱하게 굳어버린 내게는 어렵긴한데 의외의 곳에서 재미있는 부분도 있는 글이다. 

 

 

투렛증후군은 강박행위, 틱, 불수의 운동, 정체불명의 소리가 특징인데, 이 경우에도 운동속도가 현저하게 빨라질 수 있다. 어떤 환자들은 날아가는 파리를 맨손으로 잡을 수도 있는데, 한 환자에게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걸작이었다. 자기는 특별히 빨리 움직이는 것 같지 않고, 그 대신 파리가 천천히 날아가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 본문 p 62~63 중에서.



곤충도 대단하지만, 무척추동물 중의 천재로 소문난 두족류(문어,갑오징어,오징어)의 경우에는 차원이 전혀 다르다. 먼저 그들의 신경계는 규모가 훨씬 커서, 문어는 5억 개의 신경세포를 뇌와 팔에 배분하고 있다(참고로, 생쥐는 겨우 7,500만 ~ 1억 개의 신경세포를 갖고 있다). 문어의 뇌는 놀라울 정도로 조직화되어 있어, 수십 개의 독특한 기능을 발휘하는 뇌엽이 존재하며 포유류와 유사한 학습계와 기억계를 보유하고 있다.
- 본문 p 87 ~88 중에서.


자연은 뇌를 만들기 위해 최소한 두 가지의 색다른 방법을 채택했다. 사실 동물계에는 문phylum의 수만큼이나 많은 뇌가 존재한다. 상이한 동물들을 갈라놓는 심오한 생물학적 격차에도 불구하고, 모든 동물들은 나름 다양한 수준의 정신을 발달시키거나 보유하고 있다. 우리도 그런 동물들 중 하나일 뿐이다.
- 본문 p 88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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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속 이유조차 억지스럽고 무의미한 한파에 각자의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보게 하는 글을 만난다면,  한번 두번 세번  곱씹어 본다.   나는 잘 하고 있는가?  

 

 

 

 

 

츠지무라 미즈키 [거울 속 외딴 성]

 

만약에...

눈앞에 판타지가 펼쳐져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당신은 우리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누군가를 갈망하고 아파하는 '아키' 와 고코로에게 말을 건네는 '기타지마 선생님'은 나로하여금 기나긴 장애물 마라톤이라는 뜀박질에서 지친이에게 '조금더 힘내'라고 화이팅을 외쳐야 되나, 잠시 쉬어도 괜찮다고 안아줘야 되나 조금더 복잡한 과제를 주기도 한다.    우리 모두가 긴 터널을 건너며 어떤 과정을 지나오든 상처를 디딤돌로 따뜻한 가슴을 가질 수 있다면이야....

 

 

'넌 잘못한 거 없어.'

나는 아프고 상처받은 이에게 [거울 속 외딴 성] 아이가 듣고싶어하는 이 말을 과연 잘 전달해줄 수 있을까?  

세상에는 차가운 비판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에 꽁꽁 얼었던 마음이 녹아드는것을 알고있으면서...

 

[거울 속 외딴 성]은 아마도 우리의 마음이겠지.  

다만, 잠시 부딪치는 찰라처럼 어쩌다보니  길을 가다 만나는 작은 돌맹이가 있고 거친 풀무더기가 있고...  어쩌다보니 외길에서 마주오는 누군가를 만날수도 있는거겠지.   그러나, 더이상 마음이 아픈 이들이 어둠에 잡아 먹히는 것도, 스스로를 가둬버리는 것도 그만두고 반드시 존재할 판도라의 상자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거울이 깨지고 외딴 성에서 나온 이들에게 세상은 크게 바뀐게 없어도 위태로운 유리벽 같았던 이들 마음은 든든한 보호막을 거듭 둘렀으리라 믿는다.   

 

모르는 곳에서 홀로 웅크리고 있을 수많은 고코로,아키,마사무네,리온,후카,스바루,우레시노,미오... 들이여 오늘은 무사히 안녕하시길.

 

무서웠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도대체 모르겠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 본문 p 135 중에서.

누군가가 ‘넌 잘못한 거 없어.‘라는 말을 해줄지 모른다.

- 본문 p 135 중에서.

사이가 나빠진게 아니라고 하면서 자기가 먼저 사과한다거나 상대에게 당한 게 아니라고 하면서도 상대방이 미안해하고 있을 것을 기대했었다는 우레시노의 말은, 그의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여주듯이 모순에 가득 차있었다. 거기에는 허세도 있고 본심을 말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 본문 p 233 중에서.

나는 오늘 학교의 그 교실에 가는 게 아니다. 학교에 가는 게 아니다.
나는 오늘 친구를 만나러 가는 거다.
그 장소가 어쩌다보니 학교일뿐인 거다.

- 본문 p 357 중에서.

"지지 마."
그렇게 말했다. 목소리가 조금 엄숙했다.
"특별히 무리해서 그 애들이랑 싸우거나 할 필요는 없지만 그런 아이들한테 또 무슨 일 당하는 아이가 있으면 도와주고 싶어. 그런 애들은 어디에나 있을 거고, 없어지지 않을 테니까."

- 본문 p 48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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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 2018-11-19 1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책 읽었어요~ 별이랑님의 마지막 문장에 저도 같은 마음이 되네요~

별이랑 2018-11-19 13:43   좋아요 0 | URL
이미 지나온 길이고 판타지가 믹스된 글인데도 너무도 현실적이고, 관련 뉴스가 자주 뜨니까 뭐라 끄적일 말도 없어져요.
 
[eBook] 훔쳐 낸 하룻밤
토끼공작 / 말레피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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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가의 아가씨로 태어나 ‘쇠사슬 같이 얽매이는 결혼‘을 회피하기위한 하룻밤의 일탈, 여남작으로 생활하는 엘리의 독립적 생활 보다 본가에서 일어나는 공작과의 짧은 며칠, 정사씬이 주가되어 아쉬운 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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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운명은 말한다
우지혜 지음 / 신영미디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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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갖춰서 대화 하다가 갑자기 툭 던지는 ˝자기야~˝도 그렇고 도시락!!! 좋구나. 무엇보다 지나간 연애에 찌질하지 않아서 더 잘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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