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네스뵈 장편소설

비채

the Kingdom

김승욱 옮김

"꿈을 꿨어.
사람들이 우리를 살인죄로 교도소에 넣었어.
우리가 서로를 죽였어."

홀레 시리즈

프롤로그 - P7

나는 열여섯, 칼은 열다섯.
며칠 전 아빠가 우리에게 보여준 사냥용 나이프로 나는 개를 죽였다. - P7

아빠는 항상 개의 이름을 개라고 지었다고 말했다. - P8

"네가 차마..... 차마 녀석을 재우지 못했다고, 어쩔 수 없다고결정을 내린 건 나지만, 실행한 건 너라고 말하는 거야. 알았지?" - P10

오늘 내 두 아들이 스스로 남자가 됐음을 보여줬다는 것. 책임감을 갖고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는 것. - P12

"너랑 나는 비슷해, 로위. 네 엄마나 칼 같은 사람들보다 강인하지. 그러니 우리가 그 둘을 보살펴야 한다. 항상. 알았지?" - P13

1부 - P15

어쩌면 예고도 없이 이렇게 갑자기 칼이 귀향한 이유가 그때와 똑같을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인지도. - P16

칼은 언제나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았기 때문에 솔직히 나는 조금 놀랐다. 그녀가 예쁘지 않다는 뜻은 아니었다. 실제로 예뻤으니까. 하지만 이 주변 사람들 말처럼 ‘눈이 번쩍 뜨이는 미인‘은 아니었다. - P19

섀넌 알레인 - P20

아빠는 그곳을 포치‘라고 부르고, 엄마는 ‘겨울정원‘이라고 불렀다. - P23

칼에게서는 정확히 말해서 좋은 냄새는 아니지만, 적어도 딱 알맞은 냄새가 난다. 나와 같은 냄새. 우리의 냄새. - P25

베리스
미국산 씹는담배. - P27

물떼새의 소리. 깡마르고 진지한 이 산의 외로운 새. - P28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하라. 모든 것은 여러분의 손에달렸다. 미루지 말고 지금‘ - P31

똑똑한 녀석들은 오슬로나 베르겐으로 공부하러 가고, 열심히 일하는 녀석들은 노토덴, 시엔, 콩스베르그로 돈을 벌러 간다. - P32

사실 이곳이 정말로 조용해지는 법은 없다. - P35

마을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다 보면 - P36

그레테 스미트 - P38

그레테의 말에는 이 이상의 의미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마치 다 알아들은 사람처럼고개를 끄덕여주며 그녀가 굳이 다른 의미까지 설명해주겠다고 귀찮게 굴지 않기를 바랐다. - P41

쿠르트 올센 경찰관 - P42

옛날 학창 시절에 선생님이 나더러 ‘가벼운 난독증‘이 있다고 말한 것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 P42

나는 쿠르트 올센을 싫어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맡은 일을 하는 괜찮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의 ‘수사‘는 확실히 싫었다. - P46

기술자인 모에의 딸 나탈리 - P46

율리는 너무 어린 나이부터 인생이 자꾸 꼬이기만 하는 아이였다. - P48

DILF 성적 매력이 있는 유부남을 뜻하는 속어, Dad I‘d like to fuck‘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 P50

나는 내가 이런 식으로 짓밟히고 무시당할 때 기분이 어떨지 칼이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 P52

산속 호텔 - P53

먼저 앞장서서 나서는 사람, 오스. 나이 많은 카운티 의회 의장. 마리의 아버지. - P55

"이번 계획으로 형은 필요한 돈을 갖게 될 거야. 여기 주유소를 살 돈, 여기가 아니라면 어디라도." - P59

이 프로젝트로 여기 땅값이 전부 오를 거야, 로위. 호텔 자금이 마련되기만 하면 우린 2단계로 넘어갈 거야. - P62

"자식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수컷이라니. 어미가 부정을 저지를 때도 가정을 지키는 수컷이라면 정말 희귀한 거네요." - P64

섀넌은 노르웨이어 단어를 단 한 번도 잘못 사용하는 법이 없고 구문 역시 완벽한데도 그 말씨 때문에 여전히 외국인처럼 들린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 P67

그녀가 여기 이 어둠 속에 나랑 칼이랑 함께 있기 때문이었다. - P67

우리 집의 어둠 속, 오로지 나와 칼에게만 속한 이 어둠 속에. - P67

이 사람들이 칼을 만난 것은 십오 년 만이지만, 나와는 이틀에 한 번꼴로 주유소에서 얼굴을 맞댔다. 그런데도 그들은 내가 아니라 칼을 더 친하게 여긴다. - P70

그래, 단이라면 자기 아내의 예전 남자친구가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축하하는 자리에 굳이 달려오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 P72

마리가 다시 공세에 나섰음을 알 수 있었다. 상대를 깔보면서 내가 너그러이 봐준다는 듯한 표정. - P75

에릭 네렐 - P77

소카!
솔과 칼립소가 섞인 대중음악. - P79

예이테스빙엔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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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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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으로 대출한거야? 에고에고...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즉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류의 소설은 읽으면서 계속 ˝말도 안 돼!˝를 터트려야 해서 안 사고 안 읽고 싶었는데~ 어느새 끝이 보이네~ 결말이 궁금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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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알데르헤임은 연장전까지 가는 아주 힘든 경기를 예상하고는 마지막에 내놓을 조커 패를 휴대폰에 저장해 온 터였다. - P375

「여러분께 죄송하지만, 나와 내 곤봉이 할 일이 좀 있소. 금방 돌아오리다.」 - P377

올레에게 밝힐 생각은 없었지만, 그리하면 자신이 알데르헤임의 안쪽 호주머니에서 그 빌어먹을 양도 증서까지 슬쩍할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 P379

미술품 거래인은 갤러리 앞에서 완전히 의식을 잃은 채 뻗어 있고, 지금 이 순간에 보도를 지나가는 사람이 없는 것은 사실 - P380

하지만 이제 거기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의식을 잃은 남자와 링곤베리 잼 단지뿐이었다. - P382

휴대폰의 핀 코드 - P383

「어쩌면 당신 안에도 마사이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게 아닌가싶어.」 - P385

따라서 미술품 거래인이 깨어나면, 그는 그들의 침입 장면이 담긴 동영상만 빼놓고 여전히 조커 패를 모두 보유하고 있을 거였다. - P387

「오늘 오후 4시 30분, 스톡홀름 중심가에서 한 중년 남성이심각한 폭행을 당했다.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의식 불명 상태였다. 그는 구급차 안에서 심정지를 일으켰고, 의료 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생하지 못했다.」 - P388

제10부 - P389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일급 살인이었다. 혹은 적어도 이급 살인일 거였다. 아주 잘해야 과실 치사일 거였다. - P391

불법은 그 화가의 서명을 덧붙이고, 사기를 쳐서 그림을 팔려고 할 때 성립하는 것이다. - P395

칼란데르는 햄버그스테이크와 으깬 감자 그리고 ㅡ 무엇보다도 ㅡ 링곤베리를 손도 안 댄 상태로 쓰레기통에 넣어 버렸다. - P397

그 순간 후고는 이 문제 덩어리 세 인간이 오늘 당장 저쪽 대륙으로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P399

여권국이 아닌 알란다 공항에 있는 여권 담당 경찰에게 가야 한다는 사실 - P400

두 번째 것은, 여권국은 은퇴를 사흘 남긴 칼란데르 수사관이라는 이가 케빈과 그 아버지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경찰서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다는 사실 - P400

후고가 모르는 세 번째 것은, 새 여권을 발급받을 때는 자신의 신원을 증명해야 하는데, 구여권으로는 그럴 수 없다는 사실 - P400

「최선의 공격은 최선의 방어다.」 - P401

여권국에서 경보가 울렸고, 케빈은 체포되었다. - P403

「케빈 베크…….」 그가 중얼거렸다. 「음바티안이 아니군.」 - P404

「여기 보니까, 당신이 죽은 걸로 되어 있군.」 - P405

그들 중 한 사람이라도이 궁지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주 희박했다. - P406

칼란데르 수사관에게 거짓말을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싶어요. - P407

「우리가 최대한 거짓말을 해야 한다더라.」 올레가 대답했다. 「뇌물은 주지 말고 거짓말만 하래.」 - P409

지금까지 수사관이 알아낸 것은 케빈의 성이 그의 아버지처럼 음바티안이 아니고, 그의 죽은 어머니처럼 베크라는 사실이었다. - P411

「정확히 어떻게 해서 그림들이 사망한 사람에게 가게 된 겁니까?」 - P413

이혼 수당 - P414

경찰은 알데르헤임의 재킷 호주머니에서 나이로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여 스톡홀름으로 가는 항공편의 오래된 탑승권을 발견 - P418

칼란데르는 케빈에게 국세청을 방문하여 그를 산 자들의 세계로 되돌려줄 것을 요청하라고 충고했다. - P420

카롤린은 의사였고, 귀와 코와 목구멍을 다루는 전문가였다. 이런 의미에서 그녀는 안과 의사 말테와 완벽한 궁합이었다. - P422

최우선 과제는 케빈의 삶이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국세청에 납득시키는 일이었다. - P424

표범 새끼만큼이나 결백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면 자신의 맨손을 보여 주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 P424

에크룬드 부검의 - P425

사망 원인은 물론 알데르헤임의 호흡 기능을 정지시킨 뇌출혈로 기록되어 있었다. - P425

미지의 즉흥적 행위자 X - P426

그의 전처 옌뉘와 전 피후견인 케빈이었다. - P427

햄셰프, 쿠프, 세븐일레븐 모두 스웨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트 체인 - P427

후고의 소파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운 그는 아침이 되자마자 병원에 전화를 걸어 사표를 냈다. - P429

말테는 코앞에 닥친 일도 보지 못하는 눈뜬장님이었고, 눈뜬장님이 안과 의사 일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거였다. - P429

이제 실직자가 된 후고의 형은 그래도 아프리카 치유사와의대화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 P429

마사이족의 피임 방법 - P431

감식반 소속이자 IT 전문가이기도 한 세실리아 훌트였다. - P433

알데르헤임은 그의 위작들이 진품으로 인정받기를 원했던 것 같아. - P434

그녀는 자신을 〈롤라〉라고 불렀지만, 사실 그녀의 이름은 엘사ㅡ스티나 뢰브크비스트였다. - P437

발 관리 특별 서비스 - P438

셀은 여권의 도움으로 23세의 케빈 베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 P440

빅토르가 당신의 아버지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된 사실이예요. - P441

해결되지 않은 살인 사건을 하루 만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 P443

첫째, 알려진 용의자가 있어야 하고 - P443

둘째, 딱 하나 빠진 퍼즐조각이 발견되어 용의자가 금일 (1700시) 전까지 죄를 자백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충분한 증거를 이루어야 했다. - P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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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알데르헤임은 연장전까지 가는 아주 힘든 경기를 예상하고는 마지막에 내놓을 조커 패를 휴대폰에 저장해 온 터 - P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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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면서 챙겨온 절인 배추와 무생채를 그냥 넘길 수 없어 쫄대기살을 사다 보쌈 해 먹는 재미를 가집니다~

정육점 사장님의 추천대로 쫄대기 살을 1Kg정도 사다 시작해보았지요~ 

먼저 허브소금을 뿌리고 잘 발라줍니다~ 

기름없이 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냅니다


월계수잎, 대파, 통마늘, 통후추, 생강, 된장, 커피가루, 등등을 넣고 물을 잠길만큼 부어 팔팔 끓입니다.


팔팔 끓으면, 두껑을 덮고 중불로 한 시간 정도 푹 삶아줍니다~ 


다른 부위는 괜찮은데, 쫄대기살은 쉽게 흐트러지기 때문에 좀 식혀서 썰어주는 게 더 나을 것 같네요~ 


맛있게 잘 삶아졌어요~ 

사태 부위라 족발같기도 하다고 하네요~ 


김장하면서 챙겨온 무생채와 알뜰장에서 산 무말랭이 무침, 그리고 절인 배추랑 해서 쌈을 싸먹으니 근사한 요리가 된 듯 싶네요~ 

2021.11.19.(금)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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