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알데르헤임은 연장전까지 가는 아주 힘든 경기를 예상하고는 마지막에 내놓을 조커 패를 휴대폰에 저장해 온 터였다. - P375
「여러분께 죄송하지만, 나와 내 곤봉이 할 일이 좀 있소. 금방 돌아오리다.」 - P377
올레에게 밝힐 생각은 없었지만, 그리하면 자신이 알데르헤임의 안쪽 호주머니에서 그 빌어먹을 양도 증서까지 슬쩍할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 P379
미술품 거래인은 갤러리 앞에서 완전히 의식을 잃은 채 뻗어 있고, 지금 이 순간에 보도를 지나가는 사람이 없는 것은 사실 - P380
하지만 이제 거기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의식을 잃은 남자와 링곤베리 잼 단지뿐이었다. - P382
「어쩌면 당신 안에도 마사이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게 아닌가싶어.」 - P385
따라서 미술품 거래인이 깨어나면, 그는 그들의 침입 장면이 담긴 동영상만 빼놓고 여전히 조커 패를 모두 보유하고 있을 거였다. - P387
「오늘 오후 4시 30분, 스톡홀름 중심가에서 한 중년 남성이심각한 폭행을 당했다.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의식 불명 상태였다. 그는 구급차 안에서 심정지를 일으켰고, 의료 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생하지 못했다.」 - P388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일급 살인이었다. 혹은 적어도 이급 살인일 거였다. 아주 잘해야 과실 치사일 거였다. - P391
불법은 그 화가의 서명을 덧붙이고, 사기를 쳐서 그림을 팔려고 할 때 성립하는 것이다. - P395
칼란데르는 햄버그스테이크와 으깬 감자 그리고 ㅡ 무엇보다도 ㅡ 링곤베리를 손도 안 댄 상태로 쓰레기통에 넣어 버렸다. - P397
그 순간 후고는 이 문제 덩어리 세 인간이 오늘 당장 저쪽 대륙으로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P399
여권국이 아닌 알란다 공항에 있는 여권 담당 경찰에게 가야 한다는 사실 - P400
두 번째 것은, 여권국은 은퇴를 사흘 남긴 칼란데르 수사관이라는 이가 케빈과 그 아버지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는 경찰서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 있다는 사실 - P400
후고가 모르는 세 번째 것은, 새 여권을 발급받을 때는 자신의 신원을 증명해야 하는데, 구여권으로는 그럴 수 없다는 사실 - P400
「최선의 공격은 최선의 방어다.」 - P401
여권국에서 경보가 울렸고, 케빈은 체포되었다. - P403
「케빈 베크…….」 그가 중얼거렸다. 「음바티안이 아니군.」 - P404
「여기 보니까, 당신이 죽은 걸로 되어 있군.」 - P405
그들 중 한 사람이라도이 궁지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주 희박했다. - P406
칼란데르 수사관에게 거짓말을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싶어요. - P407
「우리가 최대한 거짓말을 해야 한다더라.」 올레가 대답했다. 「뇌물은 주지 말고 거짓말만 하래.」 - P409
지금까지 수사관이 알아낸 것은 케빈의 성이 그의 아버지처럼 음바티안이 아니고, 그의 죽은 어머니처럼 베크라는 사실이었다. - P411
「정확히 어떻게 해서 그림들이 사망한 사람에게 가게 된 겁니까?」 - P413
경찰은 알데르헤임의 재킷 호주머니에서 나이로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여 스톡홀름으로 가는 항공편의 오래된 탑승권을 발견 - P418
칼란데르는 케빈에게 국세청을 방문하여 그를 산 자들의 세계로 되돌려줄 것을 요청하라고 충고했다. - P420
카롤린은 의사였고, 귀와 코와 목구멍을 다루는 전문가였다. 이런 의미에서 그녀는 안과 의사 말테와 완벽한 궁합이었다. - P422
최우선 과제는 케빈의 삶이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국세청에 납득시키는 일이었다. - P424
표범 새끼만큼이나 결백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면 자신의 맨손을 보여 주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 P424
사망 원인은 물론 알데르헤임의 호흡 기능을 정지시킨 뇌출혈로 기록되어 있었다. - P425
그의 전처 옌뉘와 전 피후견인 케빈이었다. - P427
햄셰프, 쿠프, 세븐일레븐 모두 스웨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트 체인 - P427
후고의 소파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운 그는 아침이 되자마자 병원에 전화를 걸어 사표를 냈다. - P429
말테는 코앞에 닥친 일도 보지 못하는 눈뜬장님이었고, 눈뜬장님이 안과 의사 일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거였다. - P429
이제 실직자가 된 후고의 형은 그래도 아프리카 치유사와의대화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 P429
감식반 소속이자 IT 전문가이기도 한 세실리아 훌트였다. - P433
알데르헤임은 그의 위작들이 진품으로 인정받기를 원했던 것 같아. - P434
그녀는 자신을 〈롤라〉라고 불렀지만, 사실 그녀의 이름은 엘사ㅡ스티나 뢰브크비스트였다. - P437
셀은 여권의 도움으로 23세의 케빈 베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 P440
빅토르가 당신의 아버지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된 사실이예요. - P441
해결되지 않은 살인 사건을 하루 만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 P443
첫째, 알려진 용의자가 있어야 하고 - P443
둘째, 딱 하나 빠진 퍼즐조각이 발견되어 용의자가 금일 (1700시) 전까지 죄를 자백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충분한 증거를 이루어야 했다. - P4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