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이 흘렀네^^
사진첩을 뒤적거리다 발견한 사진들이다. 

비슷해 보이지만... 작년 김장 풍경^^

해마다 하는 김장이지만, 2019년에는 작은딸 논술시험이랑 겹치는 바람에 남편이 저녁 때 가서 김치통만 6통 싣어오는 행운을 얻었는데, 

그리고 2년 만에 가보니 양이 무척 많이 줄어있었다는 후문~ 


일일히 세어보지 않으니 포기 수를 제대로 가늠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처음으로 100포기 아래로 내려온 것 같음.


올해 사진이랑 비교해 보면 확실히 작년 배추가 크고 잘 된 걸 알 수 있다. 


배추산이 드높다 ㅋ


아버님이 감독하시는 듯 

붉은 색 옷을 입은 남편과 그 옆에는 알바하시는 요양보호사, 맞은 편에 서있는 사람이 김치를 몽땅 가져가는 막내 시동생 


저렇게 담군 김치가 통 안팔려서 어머님 집에도 6통 중 4통이나 남았다하시고

우리도 한 통은 남아 이번에 몽땅 나눠주고 처분했다네~ 

2020.10.31.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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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마, 로위, 너 게이니?" - P191

안나 올레우센 수술실 간호 수녀 - P193

항문에 반상출혈 - P193

"네 아버지와 어머니가 왜 살기 싫어졌는지 밝히는 데 네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로위" - P194

"올센 경찰관이 사라졌어." 칼이 말했다. - P195

세 가지 생각이 연달아 나를 강타했다. - P196

첫째, 칼이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 - P196

둘째, 만약 시그문 올센 경찰관이 이렇게 딱필요한 때에 지상에서 사라졌다면 그거야말로 내게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일이다. - P196

셋째, 개를 죽였을 때와 같은 일이 또 되풀이되는 거다. - P196

"아빠가 사라진 뒤에 상황이 변했어." 쿠르트 올센이 내 앞의 탁자에 커피 잔을 놓으며 말했다. "내가 경찰이 될 운명이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야." - P197

"우리 아빠가 살아계신 모습을 마지막에서 두 번째로 본 사람이 너고,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네 동생이니까, 너한테 물어볼 것이 몇 가지 있어." - P199

사람들이 뭔가 특별한 일과 관련된 사실들은 아무리 하찮고 일상적인 것이라도 어찌나 잘 기억하는지 정말 놀라워. - P201

의사인 스탠리 스핀드 - P202

당신이 포기한 모든 것에 대해서. 현명하고 좋은 사람이라서. 당신과 칼이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아요. - P205

"결혼해서 이리로 오는 조건으로 나는 칼에게 모든 걸 다 털어놓아야 한다고 말했어요. 나쁜 일까지 전부, 나쁜 일은 특히. 칼이 말해주지 않은 일은 여기에 도착한 뒤 내 눈으로 봤고요." 섀넌은 반쯤 감긴 자기 눈꺼풀을 가리켰다. - P207

"내가 자란 거리에서는 오빠가 여동생이랑 섹스를 했어요. 아버지가 딸을 강간하고, 아들들은 아버지의 죄를 되풀이하면서 존속살인을 저질렀죠. 그래도 사람들은 살아가요." - P208

"한참 아래로 떨어졌을 거야. 그런데 그 아래쪽에서 아무 소리도 안 들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사라졌어." - P211

시그문 올센이 여기에 - P213

그래서 엄마를 같이 데리고 갔다는 거지. 남색을 저지른 두  아들녀석 대신.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 P214

"중대한 범죄 수사와 관련해서 경찰관이 널 만나러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저 아래에서 죽어버렸어. 정말로 죽었다면 말이지만." - P216

갈까마귀 한 마리가 올센 경찰관의 배 위에 서서 조심스레 나를 지켜보았다. - P218

칼이 다시 던져준 밧줄을 나는 내 몸에 묶고, 칼에게 준비가 되었음을 알렸다. 그리고 내려올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벼랑을 따라 올라갔다. - P221

누구든 이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경찰관 본인이 아닐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 P223

그러다 갑자기 뭔가가 나를 붙들었다. - P226

뭔가가 없어진 것 같았다. 나랑 낚시를 하러 갔을 때는 그에게 있던 어떤 것. 혹시대걸레 같은 머리카락일까? 아니면 부츠? 아니면 다른 것? - P227

프리츠 강력 세제 여섯 통 - P228

"내가 올센이 그냥 그렇게 됐다고 했는데, 그게 사실……." - P230

"사람들은 바다에 빠진 시신이 항상 조만간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수면으로 떠오르거나, 해안으로 밀려오거나, 누군가의 눈에 띈다고, 하지만 그런 건 예외적인 경우예요. 시체가 영원히 사라지는 게 보통이죠." - P232

산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새. 섀넌 알레인 오프가르는 휘파람샛과에 속했다. - P234

그리고 세상은 항상 우리와 세상 모든 사람의 대결이었다. - P236

에릭 네렐 - P238

"카운티 의회 의제가 발표됐어. 우리가 1번이야." - P240

율리가 내 뺨을 닦아주며 말했다. "오늘 일 끝나고 그라나다 알렉스랑 만날 거거든요." - P243

수치심을 말하는 거예요. 아저씨 가족들이 느낄 수치심. - P246

"네놈이 뭐라고 내 집에 들어와 나를 협박해? 산에서 사는 이 더럽고 무식한 놈이." - P248

내 차로 돌아와 앉고 나니, 붕대를 감아놓은 욱신거리는 손가락없이 어떻게 시동 키를 돌릴지가 고민이었다. - P252

어쩌면 나는 칼이 태어나던 날부터 칼을 질투했는지도 모른다. - P254

절대 가능성이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내가 절박하게 듣고 싶어하던 말을 누군가가 해주면, 마음속의 작은 한 귀퉁이, 내 마음 중에서도 약한 한 부분이 그 말을 믿어버리는 법이다. - P257

그 뒤로 나는 두번 다시 마리에게 춤을 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리가 내게 청했다. - P259

"내 말은 너한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는 뜻이었어, 마리. 칼이 문제지. 이러는 건 옳은 일이 아닌 것 같아." - P261

"여자애를 아버지랑 떼어놔." 내가 말했다. 예를 들어, 노토덴으로 이사를 가게 한다든지." - P265

"자기가 먼저 나를 공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자기 딸 문제뿐만 아니라 그 중대한 상해라는 것도 어떻게 보일지." - P267

"불안함이죠." 섀넌이 말했다. "상냥함도 있고요. 그게 칼이 아름다운 부분이에요." - P269

"어디선가 읽었는데, 모든 사람이, 심지어 가장 고립돼서 살아가는 부족조차도, 좌우 대칭인 얼굴을 좋아한대요. 그렇다면 선천적인 감각도 조금은 있다는 뜻 아닌가요?" - P272

칼의 가면이 깨졌다. 그는 크게 웃으며 양팔을 활짝 벌리고 우리에게 다가왔다. "반대표는 딱 하나뿐이었어. 다들 좋아했다고!" - P275

섀넌의 호텔
섀넌이 설계했어. 섀넌이 건축가야. - P277

"그게 마리가 원한 거였어. 네가 그걸 알아내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 거." - P279

프리트팔은 고객의 규모에 좌우되는 술집이었다. - P282

 섀넌은 내 어깨 너머로 에릭이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 P285

우리가 늙은 올센의 팔과 다리와 머리를 잘라낸 그곳에 섰다. - P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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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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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열린책들

이 책,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 여자』의 베스트셀러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신간 장편소설이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 여자』를 읽고는 허무맹랑함과 반복적인 과장에 갑갑함을 느껴서 그 부류의 두툼한 책을 구입하지 말아야지 마음 먹었고, 한동안 대출도 안해왔는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다시 대출을 하게 된 건지 모르겠다. 아마도 책의 제목부터 이전 작들과는 사뭋 다른 분위기여서 그랬을까?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과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같은 경우 눈길조차 주지 않는데 성공한 듯 싶은데, 시간이 흐른 탓인지도 모르겠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사는 빅토르 스벤손은 교활하고 위선적인 미술품 거래인으로, 비열한 방법으로 아내 옌뉘 알데르헤임의 재산을 빼앗고 옌뉘를 내쫓는다. 또 인정하고 싶지 않은 아들 케빈 베크를 케냐 사바나까지 데리고 가서 죽으라고 버리고 혼자 돌아온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케빈은 원주민 치유사 올레 음바티안의 구조를 받아 마사이 전사로 거듭나게 된다.

하지만 케빈은 성인식에 할례가 포함되어 있다는 말에 기겁하여 다시 스웨덴으로 돌아온다. 우연히 빅토르의 전 아내 옌뉘를 만나게 된 케빈은 옌뉘와 의기투합하고 두 사람은 빅토르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데, 이들 앞에 나타난 것은 복수를 대행해준다는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의 CEO 후고 함린이다.

또한 후고는 양아들을 찾아 케냐에서 스웨덴으로 건너온 올레 음바티안과 함께 두 사람을 위한 복수를 계획한다.

여기에 등장인물 사이에서 중요한 소재로 부각된 이르마 스턴의 그림 두 장이 끊임없는 문제를 일으키고 얼키고 설킨 이들의 인연과 우연이 반복되면서 달콤한 복수가 이루어진다~

이전 작들과 다소 다른 전개가 되는 것도 같고, 여전히 갑갑한 면이 남아있는 것도 같고 이제는 나조차 나의 취향을 제대로 모르겠다. 그래도 아직은 눈길조차 주지 않은 요나스 요나손의 다른 소설을 찾아볼 엄두는 나지 않으니~

2021.11.22.(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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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위가 칼의 목숨을 구했다던데, 사실이에요?" 섀넌이 물었다. - P85

"이름도 없고 고독한 산새." 섀넌이 말했다. - P89

갈까마귀가 두 번째로 우는 소리.
이번에는 분명히 위험을 경고하는 소리였다. - P91

2부 - P91

칼. 내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 거의 항상 존재한다. - P94

내 생각에 그런 면에서 칼은 엄마를 닮은 것 같다. - P95

아빠는 정반대였다. 아빠는 마구간에서 쓰는 삽을 똥삽이라고 불렀고, 항상 미국적인 것들로 주변을 채우고 싶어했다. - P96

나는 베르나르 삼촌의 자동차 정비소에서 점점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 P98

시그문 올센 경찰관 - P100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경찰관은 세 가지 가능성을 단번에내놓았고, 내게는 달리 떠오르는 가능성이 없었다. - P101

내 열여덟 번째 생일이 코앞이었지만, 엉터리 같은 규정에 따르면 나와 칼에게는 아직 보호자가 필요했다. - P103

"독수리들이 허락도 없이 집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을 때가 멀지않다는 걸 너도 알지?"
삼촌의 딸 부부 얘기였다. - P104

나는 굳이 주장하고 싶지도 않지만, 베르나르 삼촌이 내게 정비소를 물려준 것은 날 부자로 만들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비소가 남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 P106

빌룸센이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내가 가격을 매길 땐, 그 물건이 너한테 얼마나 가치 있는지 따지지 않아, 로위 오프가르, 너한테 얼마나 가치가 없는지를 따지지." - P109

프랜차이즈 계약 - P111

아빠가 내게 권투를 조금 가르쳐주었지만 나는 내가 잘 싸우는 편인지 잘 모른다. - P113

폭탄 해체반 - P115

하지만 칼이 이 도시와 나를 떠나게 만든 파티에서는 주먹질이전혀 오가지 않았다. - P118

마리가 이별을 통고한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레테가 자작나무 숲에서 있었던 일을 마리에게 털어놓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 P121

반면 칼의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잃어버린 명예와 이 동네에서 누리던 특별한 지위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 P124

칼을 아직도 카운티 의회 의장의 딸에게 차이고 달아난 바람둥이로 기억하는 고향으로 돌아온 이유. - P125

"나탈리 모에의 아빠예요." 율리도 소곤거렸다.
지붕 기술자. 그렇지. 옛날과 달라진 모습이었다. - P129

시몬 네르가르는 율리의 삼촌이었다. - P131

그 지붕 기술자의 표정, 나방처럼 여기저기를 스치던 모에의 시선, 내 시선을 피하려고 애쓰던 모습. - P133

"시몬 네르가르에 따르면, 아무도 투자하지 않을 거라는데." - P135

쿠르트 올센 경찰관이 에릭 네델과 함께 있었다. - P137

"이게 민감한문제라는 말은 맞아. 칼과 나는 여기서 대략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니까 자세한 걸 모두 알아내기보다는 그 일을 잊으려고 애쓰는데 더 쏠려 있었어." - P139

예고도 없이 갑작스레 찾아온 죽음, 우연이 겹쳐서 이루어진 죽음이었다. 나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 P140

"맞아요. 그리고 나는 인종차별주의자라서, 내 아프리카인 유전자 덕분에 탈출했다고 생각해요." - P145

"와, 자동차 정비사 겸 심리학자예요?" - P147

망가진 것의 아름다움. - P149

"그 사람한테 약점을 잡힌 거야. 그렇지? 그 사람이 널 어떤 식으로든 협박했니?" - P151

 그레테 스미트의 미용실에 - P153

"모에……… 지붕 기술자 말이야……… 그 사람이 일주일에 한  번씩 사후피임약을 사 가. 알다시피 그 집에 십 대 딸이 있잖아. 며칠 전에는 그 애가 사후피임약을 사 갔어." - P156

우리처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손님이 돈을 낸 만큼 서비스를 받는다고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 - P159

나는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감지했다. - P163

칼은 이 마을의 이름이 품질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보적이지만 배타적이지는 않은 것. - P165

칼이 말했다. "투자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개인이 감당할 위험이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참여한다면 각자의 위험부담은 기껏해야 자동차 한 대 값 정도일 거예요. 저기 빌룸센 씨한테서 중고차를 산다면 좀 다르겠지만." - P167

"우리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칼이 말했다. "로위와 저는 그 땅을 기부할 겁니다." - P169

"중요한건 네가 거짓말을 했다는 거야, 칼! 네 거짓말 때문에 320에이커나되는 내……… 내 땅이 공짜로 날아갔어!" - P170

"차가운 침대(오두막) 70퍼센트의 건설 허가를 받는 대가로 따뜻한 침대(호텔) 30퍼센트를 짓겠다고 하는 거야." - P172

항상 정신이 멀쩡한 사람들은 뭔가를 숨기는 거야, 안 그래? 술에 취했다가 비밀을 불어버릴까 봐 무서운 거지. 그래서 사람도 멀리하고, 파티도 멀리하는 거야. - P174

3부 - P177

이상하게 들리는 줄은 알지만, 나는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끝내 제대로 알지 못했다. - P178

그때 내 옆의 아버지가 부산해졌다. 저 낯선 남자 때문이 아니라 내가 엄마라고 부르는 저 여자 때문이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 P180

"칼은 혼자 서는 법을 배워야 돼." 아빠가 말했다. "내가 생각해봤는데, 아이들한테 진작 방을 따로 내줘야 했어." - P183

두 아이를 떼어놓자는 생각을 엄마에게 털어놓기 훨씬 전에 아빠는 이미 결정을 내렸음이 분명했다. 칼과 나의 의사는 중요하지 않았다. - P184

프리츠의 밤. - P185

내 나이는 스무살. 엄마와 아빠가 탄 캐딜락이 후켄으로 떨어진 지 이 년이 흘렀다. - P185

우리 둘이 교도소에 갇히는 악몽을 꾼다는 말을 칼에게서 들었을 때는 나도 불안해졌다. 하지만 점차 마음이 차분해졌다.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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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는 의식을 잃고 발밑에 쓰러진 〈변태〉에게서 그의 휴대폰을 발견하고는 가지고 갔다. - P444

막연히 의심이 가는 용의자 제1호는 자신을 〈우지1970〉으로 진짜 이름은 렌나르트 헬메르손 - P445

막연히 의심이 가는 용의자 제2호는 자신을 〈모두가죽어야한다〉로 부르는 솔나의 센트룸슬링안가에 사는 헬레나 세예르스테트라는 여자 - P446

막연히 의심이 가는 용의자 제3호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아. - P447

막연히 의심이 가는 용의자 제4호는 〈헬헬84〉이고 스톡홀름 남부의 트롤레순스베겐가에 거주하는 38세의 리누스 포르스그렌으로, 어느 교회의 유일한 경비원이며 전과는 없는 사람이었다. - P447

케빈은 담당관 앞에서 자신의 신원을 보증할 증인으로 아버지 올레와 여자 친구 옌뉘를 데리고 국세청으로 갔다. - P449

셀은 증인들을 통해 그들과 케빈의 관계에 대해 좀 더 알고싶어 했다. - P450

그렇다면 이 케빈이라는 친구가 오이디푸스처럼 자기 아버지를 죽였을 수도 있다는 얘긴가? 농담도 정도껏 해야지...… - P451

스톡홀름의 책상에 둘러앉은 사람들 중의 누구도 칼스타드에서 이어지는 이 비극적인 상념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 P451

케빈을 구해 줄 수 있는 마지막 지푸라기가 엔카이인지, 출입국 관리 직원인지, 클라렐벤강에 있을지 모를 악어 떼인지 아니면 오이디푸스의 혼령인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 P451

「당신은 단 두 번만 살 수 있어요. 두 번째 기회를 현명하게사용하도록 해요.」 - P452

은퇴를 딱 네 시간 남긴 시점에서 사건의 돌파구를 찾아내다니! - P453

리누스 포르스그렌은 네발 달린 동물들에게 경도되는 성향을 보이는 어느 미술품 거래인의 목숨을 원했다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들이 있다는 거였다. - P454

리누스 포르스그렌은 여러모로 죄를 많이 진 게 사실이었지만 빅토르 알데르헤임은 죽이지 않았다. - P457

링곤베리 단지로 알데르헤임의 머리를 후려쳤다고 여겨지는 바로 그 순간에 예테보리에서 열린 교회 경비원 콘퍼런스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거야. - P458

「자네와 경찰서에서의 마지막 커피 시간이야.」 - P459

그들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는 최대의 적이 방금 전에 은퇴했다는 사실을 불행히도 모르고 있는 옌뉘와 올레 음바티안 - P460

후고의 집에서 다시 총회가 소집되었다. - P461

그들이 떠나면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는 새롭게 출발하여 다시 돈을 벌 수 있었다.
- P462

「빅토르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그걸 다 물려받아야 하지 않을까?」 - P464

제11부 - P465

사망 증명서, 족보 확인서, 유산 집행인, 유산 상속인 그리고 유산 관리인 같은 것들 - P467

그들은 올레 음바티안과 함께 케냐로 떠날 거였다. 그들이 떠날 때 가장 고약한 것은 말테 형도 함께 간다는 사실이었다. - P468

그들은 어쨌거나 케빈의 생물학적인 아버지를 죽인 거고, 이런 종류의 행위에 대해 청구서를 보낼 수는 없는 것이었다. - P468

케빈은 치유사 직을 물려받기에는 너무 늦게 하늘에서 떨어졌단다. - P469

스웨덴 유산 재단
상속인이 없는 유산을 관리하는 스웨덴의 국가기관으로, 비영리적 단체들이 이 재단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 P471

이 자리에 둘러앉은 우리 모두가 지금까지 소요된 비용과 또 너무나도 갑자기 발생한 소득을 사이좋게 나눠야 한다고 말이에요. - P472

케빈의 재정 보고 - P475

「난 이제 당신이 투척용 곤봉과 장갑과 콘플레이크 상자와 기타 등등을 싸가지고 집으로 돌아가셨으면 해요. 단, 런던을 경유해서요.」 - P475

말테와 치유사가 리딩외의 거실에서 각자의 경험을 나누는것을 한 귀로 들으면서, 후고는 케냐에서의 전문적 의료 사업의 잠재력을 깨닫게 된 것이다. - P477

케빈은 말테에게 없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고 말테에게는 케빈에게 없는 모든 것이 있었다. 하지만 두사람 다 갖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사업을 위한 두뇌였고 바로 이 후고에게 있었다. - P478

그림 두 점과 거기에 동반된 문화적 보물인 서신과 사진들은 모두 1209만 파운드라는 센세이셔널한 가격에 팔렸다. - P480

제12부 - P481

올레밀리는 인부의 손에서 쇠막대기를 빼앗아 들고는 발전기로 이어지는 케이블을 일격에 끊어 버렸다. - P483

하지만 올레밀리가 오직 자신의 표만이 유효하다는 결정을내린 탓에, 그가 죽을 때까지 전기 없는 삶이 계속되었다. - P484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그의 비전 덕분에 올레는 찬성 6.5대반대 0으로 새 추장에 선출되었다. 이때부터 그의 이름은 〈현대인〉 올레 음바티안이 되었다. - P485

올레는 그의 아들 케빈과 옌뉘의 결혼식을 집전했다. - P486

이 모든 것 뒤에 숨어 있는 브레인은 후고 함린이라는 사람 - P488

알마시 - P488

마사이마라 전역과 세렝게티 북부를 의술로 접수하겠다는 후고의 원대한 꿈 - P490

이 여행의 도전은 포스트모더니즘과 추상 미술까지 섭렵하는 데 있다 - P491

후고는, 케빈과 말테가 알마시와 함께 치유사 사업을 담당하게 했고 옌뉘는 앞으로 전개될 사업의 예술 이사로 임명했다. - P493

케빈과 말테의 의료 사업 역시 미술 전시장에 버금가는 성공을 구가하고 있었다. 전직 안과 의사의 여자 친구는 이제 상근을 하면서 전에 옌뉘가 하던 역할을 수행했다. - P495

치유사가 된다는 것은 권력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고객 없는 치유사는 그저 치욕일 뿐이었다. - P496

아부자 출신의 치유사는 그들이 공동의 선을 위하여,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소문을 SNS에 퍼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 P497

〈마사이 왕국을 구하라〉라는 운동 - P498

올레 음바티안 추장은 마을 평의회의 유일한 여성 의원에게온전한 한 표 행사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 P500

지금 옌뉘의 배 속에서 자라고 있는 것은 미래의 여자 치유사란다.
이르마 - P501

에필로그 - P503

「테 키에로.」
〈난 너를 사랑해라〉는 뜻이었다.
「엘 페로 에스타 바호 라 메사.」 칼란데르가 대답했다. - P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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