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를은 세계의 끝을 보고 싶지 않은가?
멸망해 버린 세계의 고요 속에 서 있고 싶지 않은가?"

시게마쓰 기요시 지음

권일영 옮김

木曜日の 子ど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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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사건 - P7

긴급 특별 편성 - P8

"아사히가오카는 오늘 이 나라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 줍니다." - P8

이제 곧 많은 학생이 죽을 겁니다. 모두 목요일의 아이입니다. - P9

발키리는 색도 없고 냄새도 없는 화합물이었다. 전쟁터에서 죽은 사람들을 저승으로 이끄는 북유럽 신화 속 처녀들에서유래한 이름답게 독성이 매우 강해, 소화기에 흡수되면 순식간에 구토와 경련을 일으킨 뒤 호흡이 멎는다. - P10

소년은 할머니가 맑은 정신을 잃고 착란을 일으켜 마침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 P11

진술 조서에 따르면, 소년은 당시 괴로워하며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온몸에 전율이 일 만큼 흥분을 느꼈다고 한다. - P12

어느 쪽이었든 소년은 반성이나 후회, 사죄의 말은 한마디도하지 않았다. - P14

평생 마음 편하게 혼자 살 작정이었던 내가 이혼을 겪은 가나에와 부부가 되다니. 하물며 가나에와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하루히코의 아버지가 될 줄이야. - P16

‘목요일의 아이‘ 사건 범인의 집. - P17

‘자식의 광기를 왜 눈치채지 못했느냐?‘ - P19

무차별 살인 - P21

"대뜸 친구처럼 대하거나 아니면 생판 남처럼 대하죠. 중간이란 게 없어요." - P23

‘목요일의 아이‘는 멀리 떠난다. 소년은 이를 ‘죽음‘으로 받아들였다. - P24

"수요일의 아이는 슬픔이 가득하다. ‘으앙‘ 하고 울상만 짓는 아이지. 수요일의 아이는." - P27

‘우에다 유타로‘ 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은 친한 친구들이나 이웃 어른들에게는 ‘유짱‘ 이라고 불렸으며 남들이 보기에 지극히 평범한 중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 P29

전에 소년의 집이 있던 곳은 공터가 되어 있었다. - P31

"그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어. 범인이 미성년자이건 어른이건 결국 가족이 연대 책임을 지게 되는구나, 하는." - P33

범인이 중학생이라는 걸 알게 된 뒤에는 하루히코가 가해자라면, 하는 생각을 했다. - P34

아사히가오카로 이사하기로 하고 나서 내내 신경이 쓰였어.
사건 이야기를 해도 왠지 저 애 반응이 너무 무덤덤해서. - P35

제2장
모습 - P37

잘못 보았다. 우리 아들을, 하필 같은 반 아이들을 아홉 명이나 독살한 범인으로. - P37

시간이 걸릴 것이다. 각오는 했다. 우리가 생판 남이었던 14년이란 세월에는 그만한 무게가 있다. - P39

‘시미즈 요시아키, 가나에, 하루히코‘ 세 사람의 이름이 나란히 새겨진 쇠로 만든 문패 - P41

가나에가 말한 ‘사치‘ 란 그런 뜻이다. - P43

서재를 2층에 두는 것은 가나에의 아이디어였다. - P44

이 동네를 떠나는 것, 이곳을 떠나 단지 옆 중학교와 관계를 끊는 것. 이 모두가 두 사람에게는 크나큰 기쁨이리라. - P45

"그렇지만 범인으로 착각했다는 건 역시 어딘가 닮은 데가 있다는 거 아냐?" - P47

스스로를 타일렀다. 가로등이 그리는 내 그림자를 밟으며 절대로 조바심 내지 말라고 나 자신에게 명령했다. - P49

하루히코의 별명은 ‘보시‘가 되었다. 사실은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아들로만 이루어진 ‘보시카테이‘의 ‘보시‘ 였다. - P50

하루히코는 욕실에 쓰러져 있었다.
커터 칼로 손목을 그었다. - P52

오가와 선생은 보리차를 마시고 "죄송합니다. 아직 학생을 보지도 못했는데 공연한 소리를 너무 늘어놓았네요" 하며 마음을 추스르듯 웃었다. - P55

"혹시 하루히코가 정말로 범인을 닮았다면 무슨 곤란한 일이일어나는 게 아닐까 하고요." - P57

그래도 가나에는 이렇게 말했다.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기운이 났어." - P59

사무실에서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 가나에를 다른 직원들이 보지 못하도록 가려 주면서 나는 그때 내 인생을 바꾸기로 했다. - P60

어딘지 모르게 비슷한 느낌이 있달까요, 죄송합니다. 닮은 건 아닙니다. 닮은 건 아니지만....…. - P61

제3장
낌새 - P62

범인은 잡혔고 급식 안에 독을 넣을 중학생이 또 나오지는 않을 거 아니냐면서. - P65

마음이 보이는가?
마음을 보여 주고 있는가? - P67

그날 밤도 기껏 만든 서재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 P68

가나에에게 불만 비슷한 걸 느끼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 P69

재빨리 몸을 숨기는 기척이 분명히 있었다.
가나에와 나눈 이야기를 지켜보고 들었다. - P70

잠에서 깨 누군가에게 "잘 잤어?" 하는 인사를 듣는 일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 - P71

가나에를 가리키는 어느 단어와도 마흔두 살이 된 최근까지 전혀 관계가 없었다. - P71

바비큐 파티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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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미쇼는 예쁜 작은 집과 그 앞에 선 다섯 자매의 사진이 박힌 문진을 건넸다. - P432

모든 만일의 사태를 생각하며, 별일 없는 잔잔한 수면 위의 유일한 변수는 아르망 가마슈였다. 하지만 지금 테시에는 그 변수가 그 마을로, 그 공동으로 사라졌다고 말하고 있었다. - P434

어쩌면 댐 계획의 실패치럼, 오드레 빌뇌브의 죽음처럼, 심지어 데시에의 부하들이 그녀의 시체를 강에 빠뜨리지 못한 것처럼 이 역시 뜻밖의 선물일지 몰랐다. - P436

가마슈가 근접했었다. 지나치게 가까이. 진실을 찾아낼 코앞까지. 하지만 뚝 멈춰 섰다. - P438

그는 일 없이 비앤비에 있던 니콜을 본 것을 잊지 않았다. - P441

"때가 됐어요." 테레즈가 말했다. 그녀는 거의 의기양양해 보였다. 분명 안도한 듯이.
기다림은 끝났다. - P443

다시 한번 가마슈는 제롬에게 보안 코드를 주었고, 그는 코드를 쳐 넣었다. 마지막 한 키를 남기고. - P444

그는 외출 장비를 갖추고 손전등을 움켜쥔 다음 어둠 속으로 향했다. - P446

"한겨울 달빛 아래서, 그는 오르는 나무에 숨을 내뿜었다. "새들도 모두 날아갔을 때." - P448

매 순간이 중요한. - P450

방화벽. 시메트릭 키. - P452

소르본, 뮈제 데 보자르의 수석 큐레이터, 경찰청 경정, 그리고 마침내 정점, 밤의 도둑. - P454

"총경님, 샤르팡티에입니다. 침입이 있었습니다." - P455

네트워크 내에서 일어났으므로 보안 코드를 가진 사람입니다. 부서 내 누군가일 수도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 P456

"저는 다른 파일을 보고 있어요. 역시 건설 관련이지만 이쪽은 오래됐어요. 중요할 리 없어요." - P458

사이버 범죄 수사과장 랑베르 - P460

애퀴덕트 - P461

"하지만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째서 문제가 되죠?" 니콜이 물었다. "오래전 파일, 오래전 회사, 오래전 뉴스." - P463

"오래 묵은 죄가 그림자가 긴 법이네." 가미슈가 말했다. "그리고 이건 오래 묵은 죄고." - P463

"찾았어요." 니콜이 말했다. "레 세르비스 애퀴덕트,"
"경감님이 맞았어요. 오래된 회사예요. 파산한 것 같아요." - P464

"저쪽에 누가 있는 보통 해커는 아닐세." 제롬이 말했다. "이건 그냥 안달하는 애가 아니라 숙련된 수사관이야." - P466

"그냥 경보를 울린 게 아니라 지뢰를 밟았구먼, 맙소사." - P468

가마슈는 미끼였어. - P470

테시에는 프랑쾨르가 자신에게 명령한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자리를 떴다. - P472

근접했었다. 너무도 근접해서 한순간 샤르팡티에는 자신이 그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훅, 사라져 버렸다. - P474

"저들이 왜 그 파일을 지웠을까요. 제롬? 애퀴덕트가 아니라요. 그 역시 흥미로운 의문이긴 하지만요. 그거 말고 당신이 처음 발견한 파일 말입니다. 고속도로 공사 스케줄, 이해가 안 됩니다." - P476

가마슈가 제롬의 팔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새 공사 말고요." 그는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보수 공사를 찾아보세요." - P478

"무슨 일이죠?"가 아니라, "엄마를 바꿔 드릴까요?"가 아니라. - P480

"어째서 그녀의 직업이 파일에서 삭제됐을까요?" 그가 물었다. "그녀가 무언가를 찾아낸 겁니다." - P482

오드레 빌뇌브,
그는 화면 가득 이어지는 파일들을 지켜보며 경악했다. 건설 관련, 보수 공사 계약 관련. - P484

조르주 르나르, 퀘벡 주지사. - P486

가마슈는 그녀의 눈에 떠오른 표정을 보았다. 자신이 그날 그 공장 보부아르의 눈에서 본 것과 똑같은 표정. 자신이 그를 떠났을 때. - P488

"제가 그 동영상을 흘렸습니다." - P490

그녀가 끄덕였다. "경감님이 비난받을까 봐 걱정됐어요. 사람들에게 경감님 잘못이 아니라고 알리고 싶었어요. 죄송합니다." - P492

그는 자신이 떠나자마자 발견되리라는 것을 인식하며 차를 몰고 마을에서 벗어났고, 그것을 기대했다. - P492

경비대장 모네트 - P493

이자는 피에르 아르노가 아니오. 나는 그와 수년간 일했소. - P495

애덤 코언 - P497

피에르 아르노는 죽은 것이 분명했다. 그자가 그를 대체하도록 6개월전에 살해되었다. 아르노는 죽었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었다. - P498

피에르 아르노는 두 크리족 젊은이가 끔찍한 테러 행위에 이르도록 부추기는 데 필요한 분노와 절망을 야기했다. 그리고 르나르는 그들에게 핵심적인 정보를 주었다. - P500

"몬트리올로 가고 있습니다, 총경님, 자크 카르티에교를 향하는 중입니다. 저흰 지금 그에게 붙어 있습니다. 놓치지 않을 겁니다." - P502

"아무것도 없군요. 여기서 일하고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확인할 게 있습니다." - P504

니콜은 자신의 논리 폭탄(컴퓨터 내에 설치되는일종의 시한폭탄으로, 특정 조건하에서 수행되어 컴퓨터에 치명적 결과를 야기하는 악성 프로그램)을 심었다. - P505

"일종의 슈퍼 바이러스와 시한폭탄의 결합 같은 거지." - P508

"안전한 장소요." 머나가 말했다. "살면서 누구나 적어도 한 번은 그게 필요하지 않나요?" - P510

오드레 빌뇌브는 사방에 존재했다. - P512

아내는 고위직이라 몬트리올에서 보수공사를 감독했습니다. - P514

"주지사요. 저는 대단해 보이지 않았지만 오드레는 흥분했죠." - P517

체계적인 오드레 빌뇌브에게는 B안이 있었다. - P518

운전대를 꽉 쥐고 그들을 곧장 스리 파인스로 데려가는 장기 보부아르의 얼굴은 텅 비어 있었다. - P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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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왜 그런 짓을 하지? 맙소사, 우린 ‘투박한‘ 게 필요하지 않소. 우린 거기서 최선이 필요하지." - P349

"도둑이 밤에 일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목격자가 적죠. 다른 이들이 모두 잠들어있을 때 들어갔다 나와야 합니다." - P351

"공장 습격이 있기 한참 전부터. 장 기가 고통받기 훨씬 전부터. 이걸 해내기 위해서 모든 걸 포기했습니다. 오늘 밤이면 끝납니다. 제롬이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요. 우리 모두가요." - P352

그는 땅으로 눈을 돌렸다. 시골집들로. 비앤비, 빵집으로. 무슈 벨리보의 잡화점. 머나의 서점. 비스트로, 수없이 많은 훌륭한 식사들과 대화의 장면. 자신과 장 기. 라코스트. 심지어 니콜. - P355

그리고 그 이름들 아래에 ‘그들은 우리의 자식들이었다‘라는 글귀가 있었다. - P357

오늘 하루 쉬면 더 이상 피로와 혼란과 서로와 싸우지 않고 밤을 맞을 것이었다. - P359

콩스탕스의 선물 - P361

"클라라에게는 붓, 이 친구들에겐 크루아상이라." 머나가 말했다. - P363

"머나에게." 그녀는 읽었다. "내 집으로 들어오는 열쇠야. 사랑해, 콩스탕스." - P365

그것은 다정한 제스처였지만 어디로 통하는 열쇠는 전혀 아니었다. - P366

"음, 수수께끼가 풀렸네요." 가브리가 말했다. "저는 비스트로로 돌아가야겠어요. 자기도 오나, 매그레?" - P367

어떤 아이디어, 생각, 의도. - P369

"그들 모두 프뢰르 앙드레가 자기들의 수호천사라고 믿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녀가 털모자를 들어 올렸다. "이 모자죠." - P371

가마슈는 더 이상 그 정지된 모자를 보고 있지 않았다. 마리해리엣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 그녀는 왜 그토록 당황했을까? - P373

"그들이 한 죽음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면 그들 모두에 대해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지." - P374

라코스트가 말했다. "옛파일들을 더 파고들어서 그 죽음들이 자연사가 결코 아니었다는 암시라도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P375

그리고 이제 그는 그들에게 그 사실을 확정 짓는 아주 큰 호의를 베풀었다. 사실상 자신의 부서를 해산함으로써. - P377

이자벨 라코스트의 실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사실대로 말한 것이었다. - P378

"자네가 자랑스럽지 않은 날이 하루도 없었네, 라코스트 경위.." - P380

"그는 그걸 믿고 그가 옳지. 이게 우리 좋으라고 한 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안 드나?" 프랑쾨르는 녹취록이 든 가슴 주머니를 두드렸다. - P381

앙투안 신부는 무엇이 가능했고 무엇이 자신을 스쳐 갔는지 알았다. - P383

"처리‘라는 건 오드레 빌뇌브를 샹플랭교 아래로 던진 걸 말하는 거겠지. 남자가 말했다. "자네와 테시에가 만든 문제 말일세." - P384

그들은 두 가지를 확신했었다. 일어날 일을 숨길 자신들의 능력과, 만약 발각된다 해도 있을 수 없는 일로서 일축되리라는 것. 믿을 수 없는것으로. - P385

아르망 가마슈는 사제가 거기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 바로 그곳에서 두꺼운 가죽 정장의 교구 기록을 발견했다. - P389

"경감이 정말로 사임하는 건가? 그는 항복의 신호를 보내는 건가, 우리를 유인하려는 건가?" - P390

마리해리엣은 아주 젊은 나이에 죽었다. 
이지도르는 아주 나이 들어 죽었다. - P392

가마슈는 어머니와 딸 사이의 끝맺지 못한 일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 P394

그들은 고작 몇백 미터 떨어져 있었고, 아르노가 모든 답이었다. - P396

집. 더 이상 농장이 아닌 그 무덤. - P397

"주요 접촉자는 세 사람입니다. 한 사람은 방외인이지만 다른 둘은 관계가 있습니다." - P398

"DNA는 머리카락에서 나왔습니다. 저는 그 모자가 수년 전어떤 남자의 것이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P399

점점 더 그는 그들의 삼촌과의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느껴졌다. - P401

"경감님은 저를 버렸습니다. 당신이 날 그 공장에서 죽게 내버려 뒀다고요." - P403

"내가 당신을 졸졸 쫓아다닌다고 형사들이 날 당신의 암캐라고 부른다는 걸 압니까?" - P405

가마슈가 말했다. "자넬 구하기 위해서라면 내 목숨을 걸걸세." - P407

아르망 가마슈는 늘 예스러운 믿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 P409

무수 피노는 가슴과 배를 내밀고 의자에 기대앉아 있었다. 강하고 활기차고 풍화된. - P411

가끔 하키를 했지. 그 애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에 올 때면 이지도르가 팀을 꾸리곤 했소. - P413

앙드레는 다시 가마슈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의 생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그 애들이 태어났을 때지만 그는 그 충격을 정말 회복한 것 같지 않소." - P415

그 책은 거짓말투성이였소, 이지도르와 마리해리엣을 너무 어리석어서 자기 자식도 못 키우는 멍청한 농부로 만들었지. - P417

"내 누이가 아이들을 위해 뜬 털모자요. 누구 건지는 모르겠군, 콩스탕스가 그걸 줬다면 아마 그녀 것이지 않겠소?" - P419

"잠깐만, 당신은 콩스탕스가 죽었다고 했지만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말하지 않았소. 이런 건 왜 다 묻는 거요?" - P420

가마수의 머릿속에서 계속 떠오르는 질문은 콩스탕스가 자신에게 일어난 무언가에 대해 머나에게 말하고 싶었는가였다. - P423

가마슈는 사건을 되짚었다. 거듭해서. - P423

그게 비밀이었을까? 자매 중 한 명이 아니라 누군가가 죽어야 했고, 묻혔다. - P424

비르지니는 왜 자신의 죽음을 조작하기를 원했고, 왜 베르나르와 정부가 도왔을까? - P426

저것이 그 유명한 다섯쌍둥이가 갈구했던 것일까? 유명 인사가 아닌, 일원이 되길? 평범해지길? - P427

무슈 미쇼 - P428

아네트 미쇼 - P428

대부분의 살인자들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자신도 놀랐다. 그 갑작스러운 열정, 갑작스러운 일격에 놀랐다. - P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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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탄생. 그리고 그들은 무언가가 무너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와해된, 회복할 수 없을 만큼. - P261

거래가 이루어졌다.
크리족은 그들이 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었다. 자유만 빼고. - P263

가마슈는 그 의식이 무엇인지 알아차렸다. 새해 첫날 아버지가 아이들을 축복하는 의식이었다. - P264

크리족에서 선발된 나이 든 여인이 도움을 구하러 퀘벡시에 왔어. - P269

"그 크리족 노인은 자신이 경찰에 그걸 신고할 수 없는 이유가 경찰이그 일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어. 그들이 크리족 젊은이들을 죽이고 있다고, 아마도 자기 아들도 포함해서." - P270

"그들 모두 그랬을걸, 그 특정 사건은 아니더라도 그게 어떤 느낌인지 기억했을 거야." - P273

"유일하게 그 수부만 남았죠." 가마슈가 말했다. "간이 오그라들게요. 마침내 구출됐을 때 그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야지만 자유로워질수 있으리라는 걸 깨닫습니다." - P275

"하지만 어떤 비밀은 다른 것보다 더 무겁지." 늙은 시인이 말했다. - P277

누군가가 그녀가 여기 오지 못하게 막길 원했다.
누군가가 자신의 짐을 내려놓으려는 그녀를 막길 원했다. - P278

실뱅 프랑쾨르는 자신의 부관이 다운로드한 서류를 흘끔 보고는 컴퓨터로 시선을 돌렸다. 그들은 총경의 집 서재에 있었다. - P281

"의사는 가마슈가 통제를 잃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망상에 빠졌다고요. 안 보이십니까?" 그리고 그 말을 했을 때 그는 자기 무덤을 팠는지도 몰랐다. - P283

"가마슈 경감은 신경쇠약 정도가 아니라." 그는 읽었다. 완전히 무너졌음. 크리스마스 휴가에서 돌아오는 대로 나는 그의 직위 해제를 권고할 예정임." - P284

"아직은 아니야. 너무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킬 거야. 브루넬 박사와 가마슈가 서로에게 천 킬로미터 이상 접근하지 못하게 하게. 알았나?" - P286

가마슈는 너무 끔찍하고 지옥에 떨어질 법한 무언가를 발견했고, 더 이상 경찰 지도부에 충성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 P287

아르노 사건 - P288

이윽고 그는 장 기에 대해 그가 말할 수 있는 만큼 루스에게 털어놓았다. 그리고 그는 짐이 가벼워진 것을 느꼈다. - P290

경찰에 수치를 가져오는 대신 그 재판은 부패가 존재하는 반면 정의도 존재한다는 걸 증명했어. - P291

"최고 보안 교도소의 특별 관리 동 Special Handling Unit이라고, SHU." - P292

희망 사항 - P295

"그녀가 프랑쾨르와 일하고 있다면 우린 망한 거겠지만 어쨌거나 우린 그럴 겁니다. 그녀는 그 영상을 유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지만 우리를 온라인으로 데려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죠." - P296

너무 어두워서 그녀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가마슈는 거기에 비웃음이 서렸다고 확신했다. - P297

이베트 니콜 수사관 - P298

"저 여자가 프랑쾨르 밑에서 일하지 않는다 해도 그녀는 불안정해요. 당신도 알잖아요. 그녀는 거짓말하고 속임수를 쓰죠. 그녀는 당신밑에서 일했고, 당신이 정리했죠." - P301

"우리 둘 다 그녀가 어쩌면 프랑쾨르와 일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걸 알아요. 그가 지시를 내렸고, 그녀는 그걸 따랐죠. 그 영상을 찾아냈고, 편집했고, 유출했어요. 당신을 괴롭히기 위해서. 당신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건 아니에요." - P303

그녀는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않고, 무례하고 순종적이지 않지만 그녀는 자기가 하는 일에 뛰어납니다. 정보를 찾아내는 거요. - P305

총경에 대한 꼼짝달싹할 수 없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았지만 어째서 그의 부관에 대한 증거는 찾을 수 없었는지.
그것이 그때 그를 괴롭혔다. 지금도 그를 괴롭혔다. 그때보다 더. - P307

마음속으로, 오래된 파일들, 이름들, 사건들을 뒤지면서, 자신이 놓친 어떤 연결 점을 찾으려고 애쓰면서. - P309

크리스마스와 스케이트 그리고 시골의 긴 겨울 오후의 맛이 났다. - P311

아르망 가마슈에게는 저격수의 기질이 있었다. 그는 지켜봤고 기다렸고 신중하게 조준했다. 그는 비유적으로나 직접적으로나 거의 전혀 총을 쏘지 않았지만 한번 겨누면 결코 목표를 놓치지 않았다. - P312

그럼에도 다시 거기에는 이상하게도 그들의 곤경이 그들 탓이라는 암시가 있었다. 그리고 자애로운 정부가 그들과 그들의 딸들을 구제했다는 암시가. - P314

정부는 그들의 아이들을 강탈했다. 그리고 우엘레트 부부는 아이들을 돌려받기를 원했다. - P315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어머니가 그 모자들을 떴지. 그들이 어린시절 물건 중에서 간직한 유일한 것들이야. 유일한 기념품이지." - P317

"앰불런스 요청. 구급대원 출동, 경찰 총격." - P319

머나 랜더스는 자신의 고미다락 소파에 앉아 TV 화면을 응시했다.
화면에는 웃고 있는 어린 소녀가 멈춰 있었다. - P321

"콩스탕스가 저한테 자기가 우엘레트 다섯쌍둥이 중 한 명이라고 말했을 때, 차라리 그리스 여신이라고 말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어요. 신화요. 농담이었어요. 그게 다예요." - P323

"이건 심판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콩스탕스를 잘 알수록 누가 그녀의 죽음을 원했는지 알아내기 쉽습니다. 그리고 동기도요." - P325

"보부아르가 오늘 또 다른 기습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 P327

테레즈, 제롬, 질이 침울한 젊은 형사를 보고 있군. - P329

둘만 남겨 주길 바라는 거야. 테레즈는 생각했다. 무리에서 그녀를 떼어 놓고있어. - P330

"경감님이 저를 여기로 부르신 겁니다. 제가 부탁한 게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경감님이 도와 달라고 하셨을 때 저는 응했습니다. 그리고이제 저를 적처럼 대하시는 건가요?" - P333

가마슈는 니콜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보안 코드에 대해서라면 사적으로 얘기할 필요가 없었다. - P334

그는 그녀를 잡았었다. 의심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녀에게서 진실을 끌어내지 못했다. - P335

이게 안 되면 어쩌지? - P336

다섯 명. 다섯쌍둥이. 테레즈, 제롬, 질, 아르망 그리고 니콜. - P338

스리 파인스가 자신들의 여우 굴이라면 그는 고개를 쳐들 참이었다. - P339

니콜 형사는 기회가 될 때마다 앙상한 팔꿈치로 최선을 다해 브루넬 박사를 밀치고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적어도 그는 그러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 P341

그는 케이블을 쳐들었다. "양방향으로 통하는 고속도로야." - P342

문득 무언가가 떠올랐다. 무언가 나무 혹은 크리스마스 혹은 선물과 관계된 작은 생각이. - P344

"질은 이제 죽은 나무로 아주 근사한 가구를 만듭니다." 가마슈가 말했다. "렌 마리와 저도 두엇 소장하고 있죠." - P346

"이제 흥미로운 질문이네요. 저는 의도적으로 투박하고 조잡해 보이는 암호를 만들어 왔어요.." - P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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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질문을 가져왔다. 아주 많은 질문을. - P172

그가 알기로 스리 파인스는 끔찍한 상실에 대한 면역이 없었다. - P173

콩스탕스의 삶에서 무언가가 일어났다. 아니면 그녀를 죽인 자의 삶에서. 살인을 유발하는 무언가가. 크고 명확하게 보이는 것일지도 몰랐다. - P175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부는 배척당했을 테죠. 축복받지 못했다고 생각됐겠죠. 어쩌면 악마가 들렸다고도요. - P176

마리 해리엣 우엘레트는 이 성자 앙드레에게 기적을 구걸하기 위해 자신의 작은 농장에서 홀로 떠나왔다. - P179

"팔 개월 뒤인 1937년 일월, 앙드레 수사가 죽은 다음 날 마리해리엣 우엘레트는 다섯 명의 건강한딸들을 낳았습니다." - P180

거의 80년 전 일인데도 머나가 그들을 받은 의사의 이름(베르나르)을 안다는 것은 이 다섯쌍둥이의 명성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어쩌면 받지 않았는지 몰라도. - P183

아이들 이름이 적혀 있었다.
마리비르지니, 마리엘렌, 마리조세핀, 마리마르그리트, 마리콩스탕스. - P184

"비르지니." 가마슈가 말했다. "그녀는 이십 대 초반에 죽었습니다."
"그녀는 그들이 함께 살았던 집 계단에서 떨어졌습니다." - P185

"다만 그녀의 죽음이 사고지만 온전히 놀랍지만은 않다는 암시가 있습니다." - P186

"분명 명확하게 쓰이진 않았지만 제가 받은 인상은 경찰이 자살했다고 의심한 것 같습니다." - P188

하지만 전 그녀에게 오지랖 넓은 이웃이 있을 뿐이거나 그녀가 피해망상이라고 생각했이요. - P189

그녀가 온 건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콩스탕스는무엇이 잘못됐는지 찾는 데 제가 도와주길 바랐어요. - P190

"닥터 베르나르가 쓴 책이요. 그 다섯쌍둥이에 대한, 여기 있었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 - P193

콩스탕스는 감정적으로 자신 주변에 담을 쌓았고, 누구도 그녀의 벽돌과 회반죽으로 지은 집 문간조차 넘시 못했다. - P195

마리비르지니.
마리엘렌.
마리조세핀.
마리마르그리트.
마리콩스탕스.
그들이 태어난 순서인 게 거의 확실했지만, 또한 그들이 죽은 순서이기도 하다는 것을 가마슈는 깨달았다. - P197

하지만 로사는 루스에게 반려동물 이상이었고, 루스는 오리에게 여느사람 이상이었다. - P199

신뢰와 팀워크, 언제 패스해야 하는지, 언제 나서야 하는지, 언제 물러서야 하는지, 그리고 주변의 혼란과 방해물에 상관없이 시야에서 절대 목표를 놓치지 않기. - P201

"그래, 내가 그 책을 가져왔어. 전에도 말했듯이, 콩스탕스가 나한테 자기가 누군지 얘기하기에 그녀에 대해 읽고 싶어졌지. 병적인 호기심이야." - P202

그 편지들을 읽으면서 이지도르 우엘레트가 정말 원한 것이 딸들이 아니라 더 많은 돈이라는 데 충격을 받았다. - P203

"전혀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계곡이 너무깊죠."
"산이 너무 높든가요." 테레즈가 웃으며 말했다. "관점 차이죠." - P206

"외모는 자매들과 같았겠지만 다른 면에서 차이가 있었을까요?" - P209

그녀는 평생, 심지어 태어나기 전부터 혼자이고 외로웠을까? - P210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프랑쾨르가 하고 있는 것을 찾아내서 중단시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당신을 인터넷과 다시 연결해야 하고요." - P212

가마슈가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저는 루스 자도를 만난 다음 몬트리올로 가야 합니다. 두 분은 클라라 모로에게 얘기해서 위성안테나를 달 만한 사람을 아는지 알아봐 주시겠습니까?" - P215

"다섯쌍둥이에 대한 베르나르의 책 때문에 왔습니다." 그가 말했다.
"그리고 콩스탕스 우엘레트에 대한 진실 때문에요." - P217

"나도 알아. 다섯쌍둥이 중 여섯째, 말이 안 되지." - P219

클라라가 나가자 테레즈는 스튜디오에 홀로 남아 캔버스를, 그리고 결코 실재한 적이 없고 지금은 죽은 그 여성을 곰곰이 들여다보았다. - P221

어느 비르지니를 말하느냐고 물었더니 자기 자매라더군. 비르지니 우엘레트. - P223

무기력, 분노.
프랑쾨르는 장 기 보부아르를 또 다른 작전에 투입했다. - P225

닥터 플뢰리는 그의 심리 치료사였다. - P226

"무언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압니다. 증명할 수 없을 뿐입니다. 아직은 경찰청 내부에 부패가 있지만, 그건 그 이상입니다. 저는 그 배후에 고위 간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P229

"과거에 상황이 안 좋아졌을 때는 누구에게 말했습니까?"
"장 기." 그 말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 P231

"당신은 장 기가 자기 삶을 살게 둬야 합니다. 당신은 그를 보호해 줄 수 없습니다. 그에겐 자기 길이 있고 당신에겐 당신길이 있습니다." - P233

"여기 온 게 실수였던 것 같군요. 난 보부아르 경위에 대해 알고 싶었습니다." - P235

누구도 그녀를 보러 여기까지 내려오지 않았다. 그게 아르망 가마슈가 여기 온 이유였다. - P236

가마슈는 우엘레트 다섯쌍둥이라고 특정할 필요조차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다섯 소녀는 자신들의 사생활, 부모 그리고 이름을 잃었다. 그들은 그저 다섯쌍둥이였다. - P239

자신이 무심코 경찰청의 저 유명한 살인 수사과를 섬으로 만들었을까? - P241

아니 가마슈는 창밖을 응시하며 어둠 속에 앉아 있었다. - P242

가마슈는 이유를 알았지만 질의 자존감을 꺾을 수는 있었다. - P245

"우린 여기 있어야 합니다. 추적당하지 않는 곳에요." - P247

"캐나다 작은 마을에 조그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근엄한 뉴스 아나운서가 말했다. - P249

그는 건장한 남자에게 남자의 딸 중 한 명을 안기고 있었다.
특별한 호의를 베풀 듯. 하지만 선물이 아니었다. 대여. - P251

빌어먹을 피에르 아르노. - P252

"피에르 아르노는 경찰청 총경이었어." 그녀는 자신이 그러리라는 것을 알았던 대로 항복하고 입을 열었다. - P255

아르노 총경이 권력을 쥐고 있는지 몰라도 아르망 가마슈가 더 힘 있는 남자였다. - P257

오로지 사실만을 다루는.
캐나다 국립 영화 제작소 National Film Board of Canada. NFB. - P258

인형의 집 같았다. - P259

다섯 명의 행복한 어린 소녀들. - P260

가마슈 경감의 일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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