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두고니 장편소설

이원경 옮김

비채

MY SISTER‘S GRAVE

인물 소개
CHARACTERS - P7

시애틀 경찰국 - P7

시더 그로브 - P7

크로스화이트 가족 - P7

1부
무고한 죄인 한 명을 만들기보다는 범법자 열 명을 놓치는 편이 낫다.
윌리엄 블랙스톤 경, 《영국법 주해》 - P9

누가 죽었냐고 묻는 것은 강력반 형사들의 오래된 농담이다. - P11

트레이시는 보고서와 사진을 도로 받아 책상에 내려놓았다. - P13

"메르캅탄이야. 가정에서 가스가 샐 경우 냄새가 나도록 첨가하는 물질이지." - P14

킨징턴 로는 강력반에서 그녀가 맞이한 세 번째 파트너이다. - P15

트레이시의 손가락이 기대감에 움찔거렸다. - P17

트레이시는 작은 여행 가방을 벤에게 주고, 그가 자기 트럭으로 가방을 옮기러 간 사이 세라에게 말했다. - P21

그 후 20년 동안 트레이시는 동생도 버클노 다시 보시 못했다. - P23

시더 그로브의 보안관 로이 캘러웨이 - P24

"확신할 수는 없지만, 길이로 보아 여성의 뼈로 추정하더군요."27

켈리 로자는 종일 사무실에 없었고, 트레이시와 통화한 검시소 직원은 킨징턴에게서 들은 이야기만 확인해주었다. - P28

트레이시가 보기에 서니와 세라는 애증의 관계였다. 세라는 특하면 서니를 약 올렸고, 그럴 때면 서니는 질색을 했다. - P29

시더 그로브 보안관 사무소 유리문의 검은색 스텐실 글자들은 변함없이 그대로였지만, 지금 트레이시에게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애틋함 따위는 없었다. - P33

동생이 실종되었다.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지만 동생을 살해한 범인이 잡혀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아무도 모른다.
그날의 재판이 철저히 조작되었다는 것을….
그리고 나는 형사가 되었다.

어린 소녀에게 로이 캘러웨이는두려운 존재일 수 있지만, 트레이시는 더 이상 어리지도 않고 쉽게 겁먹지도 않았다. - P35

결코 치유되지 못한 상처. - P354

살인자는 개발이 결국 중단되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던 거죠. - P38

세라는 언니가 언짢은기분으로 청혼받지 않게 하려고 일부러 져준 것이다. - P41

아버지의 언성이 높아졌다. "올림피아에서 세라 혼자 차를 몰고 집에 가게 했단 말이냐?" - P42

트레이시가 서 있는 곳으로 다가온 부보안관 핀레이 암스토롱은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뒤로 물러나주셔야겠습니다, 형사님." - P45

트레이시는 켈리 로자가 파낸 것을 내려다 보았다. 순간 숨이 멎을 뻔했다. - P47

트레이시는 타이어 하나가 터졌거나, 차체가 우그러졌거나, 엔진에 문제가 있어 보닛을 들어 올린 상태 따위를 기대했다. - P49

벤이 트레이시에게 물었다. "사격 대회 우승 버클은 가져가면서 총은 왜 두고 갔을까?" - P51

은으로 된 버클 표면은 광택을 잃었지만, 단발식 권총 두 자루를 쏘는 여자 카우보이 형상과 가장자리에 새겨진 글자들은 여전히 또렷했다. - P53

"동생을 두고 떠나는 일은 두 번 다시 하지 않겠어요. 계속 있겠어요. 끝까지." - P54

희망.
지금껏 그 끈을 놓지 않았건만, 로이 캘러웨이에게서 버클을 건네받는 순간 그 잔인한 마지막 불씨는 꺼져버렸다. - P55

마침내 세라의 손이 닿지 않을 옷장 꼭대기 선반 스웨터 더미 밑에 일기장을 밀어 넣었다. - P61

"나는 어둠이 두렵지 않아."
둘이 동시에 말하자, 트레이시가 불을 껐다. - P63

한창 젊을 때 로이 캘러웨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2달러짜리 스테이크보다 질기다‘라고 으스대곤 했다. - P64

"과거에 우리 모두 합의했어, 밴스, 지난 일은 지난 일이야. 여기 앉아서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을 걱정해봐야 아무것도 바뀌지않아." - P67

메일이 눈에 띄었다. 킨징턴이 트레이시를 참조 걸어 보낸 답장이었다. - P69

스패로우는 킨징턴이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위장 수사 할 때 얻은 별명이었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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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티격태격했지만 준영은 누나를 자랑스러워했다. - P403

기부자와 봉사자는 모두 스무 명 남짓 되었다. - P404

정하연. 부잣집 아이를 고액과외 하는 대학생이 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P404

"정하연 선생님 대신에 몇 번 봉사를 대신한 친구 분이 있어요. 대학생이라고 했어요. 성이.… 백씨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 나네요." - P405

사진 속에서 효진은 두 아이를 양 팔에 안은 채, 과장된 표정을 지으며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었다. - P406

같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때는 긴장이 되면서도 재미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런데 누나가 다치고 난 후, 혼자가 되니 무서웠다. - P406

아버지가 진상을 알아낼까? 누나는 알리바이가 있고 아이는 내 얼굴을 모른다. - P407

윤석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딸이 집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 P407

범인은 왜 몸값을 확보하지도 않고 아이를 돌려보내 주었을까. 우선 알 수 없는 이유로 범행에 차질이 생긴 경우다. - P408

두 번째는 아이를 돌려보내 주는 것까지 애초에 계획된 일로 보는 경우이다. - P408

효진의 사고는 사건 때문에 아이들을 돌보지 못한 무일 자신의 책임이기도 했다. - P409

단순하게 생각하자. 범인은 어떤 형태로든 윤석원과 관련이 있는 사람이야. 딸의 동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 - P410

"윤석원과 경찰이 겹쳐지는 지점을 찾아야 해. 거기에 범인이 있어." - P411

그 동안 관심을 주지 못했던 딸의 사생활이 왜 하필 그 때, 그 순간에 궁금해졌는지 무일 자신도 모른다. - P412

고액 아르바이트와 은서에 관해 친구인 효진과 시시콜콜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정하연의 이야기를 전화로 들을 때만해도 오현진의 마음은 무거웠다. - P413

백 경위님은 검찰 기소장에 안 들어갈 것 같아. 마 팀장님이 송치 서류에서 제외했어. - P414

어두운 방 아니 그보다 더 어두운, 무일의 마음속 깊숙한 곳에 채워져 있던 안전장치를 건드렸다. - P415

미술 도구를 담아서 옮기는, 큰 화구가방 - P415

"은서가 병원에서 사라졌어. 납치된 것 같아. 당장 들어와." - P416

큰 가방이나 배낭을 가지고 나간 사람들의 신원 확보가 시작되었다. 모두 다섯 명이었다. - P417

수색이 뭔가 미진했거나 병원을 수색한 사람들 중에 범인이 있어서 아이를 숨기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 P418

준영의 화구가방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 P419

오현진의 호흡이 빨라졌다. 지하철 사물함…. 확인이 필요했다. - P419

오현진은 권총을 겨눈 채, 우회하며 아이에게로 다가가 맥박을 확인했다. - P420

"자기 자식 살리자고 죄 없는 남의 자식을 희생시키는 건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에요." - P421

트렁크에서 은서를 꺼내는 무일을 본 순간, 퍼즐은 모두 풀렸다. - P422

아이의 납치부터 원상 복구까지 모두 효진과 준영에 의해 이루어졌다. 유괴의 목적은 유괴 사건의 해결이었던 것 - P422

수사가 계속되면 결국 아이들이 잡힐 가능성이 커지죠. - P423

사건으로 사건을 덮는 거죠. - P424

"날 이해해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네, 약속해 줘, 아이들은 지켜 주겠다고." - P425

언제가 될지 모를 뿐,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남는다. 늘 그렇다. - P426

어느 경찰의 영웅적 직무수행 - P426

유괴범이 체포 직전에 무일의 총을 뺏고 무일을 쏜 다음, 오현진까지 다치게 하고 도망쳤다는 오현진의 보고 - P426

아이를 납치한 범인을 추적 끝에 체포하려다 희생된 비운의경찰, 뒤따라온 동료에 의해 아이는 구출되고 범인은 도주 - P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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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멸」 - P359

"무일 선배. 경찰대학 전창수 박사라고 아세요?" - P360

"백무일 경위님이시죠? 기환이 애비 되는 사람입니다." - P361

전창수는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화술의 보유자였다. - P361

유일하게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지닌 전기환이 임시로 차출된 것 - P362

빠른 사과와 배상이 주효했다. - P363

전창수는 대학에 주어지는 국가보조금 횡령을 저질렀다. - P364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전기환은 물론이고 무일도 금전적 약속을 받고 사건을 은폐한 혐의를 뒤집어쓰게 될 것이다. - P364

수사팀에서 며칠 내로 연락이 갈 겁니다. 뭐 큰일이야 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P365

오현진을 처음 보고 조그마한 여자라고 우습게 보는 놈들은 하나같이 된통 당한다. - P366

"몇천만 원을 주고받으면서 차용증이 없다. 그러면서 빌린 돈이라고?" - P367

마종화는 근교 최강 주먹이었던 무일을 쫓아다니며 열심히꼬붕 노릇을 했다. - P368

소주를 나누며 회포(?)를 풀었다. 머리를 쓰는 경제사범이 마종화의 특기였다. - P368

"근무한지 한 달도 안 된 전경장을 Y서로 보낸 이유가 뭐야? 인사기록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던데." - P369

기필코 무일에게 부하의 성추행 은페라는 혐의를 씌울 것이다. 전창수 박사에게 받은 돈과 연결해서 말이다. - P370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유괴 사건의 해결로 인해 무일의 이름은 중앙지를 장식했다. 앞으로 관내 유괴 사건은 백 경위 담당이야. - P371

경찰의 명예를 세우고 지켜왔던 지난 세월이 무일에게 준 것은 아내의 췌장암이었다. - P372

알아서 집안 살림을 정확히 해내고 있는 기특한 아이다. - P373

그렇게 허구한 날 싸움질 할 거면 차라리 경찰이 돼서 나쁜 놈들을 두드려 패라는 초등학교 동창 병애의 말에 구원을 얻었던 무일 자신의 삶이 오버랩되었다. - P374

윤석원은 흐뭇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몇 년을 공들인 계획이 성사되었기 때문이다. - P374

윤석원의 특기는 인간관계였다. - P375

병애는 몸을 일으켜 앉아 아들을 배웅했다. - P376

아이들 아빠가 공 세울 기회는 줄어드는 거지만 그만큼 사회를 위해서는 좋은 거니까요. - P377

다른 곳도 비슷하겠지만 강력반은 잘하면 당연하고 못하면 욕먹는 곳이다. - P378

오현진은 무일과 같은 순경 공채 출신이다. - P379

몇 년 후 무일은 수사1과 계장으로 승진했고 곧 오현진을 팀원으로 차출했다. - P380

동료 의식이 작용한 것이다. - P381

"계장님, 아니 선배님, 늘 그랬듯이 떳떳하게 있는 그대로 대처해 나가면 되요. 그러니까.… 힘 내시라구요." - P382

"그 외 윤석원이라고 부동산 부자 있잖아? 그 사람 딸이 유괴된 모양이야." - P383

"어떤 놈이 어린 애를 유괴했어. 이런 나쁜 놈은 꼭 잡아야 하니까 아빠 응원해라." - P384

유괴범은 아이를 유괴한 직후에 협박 편지를 관할경찰서 자유게시판의 신고 항목에 올렸다. - P385

속임수일 가능성이 컸다. - P386

범인은 아이의 아버지를 자신의 협박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 취급을 했다. - P387

가사도우미 은정미 - P389

"요구 금액이 고작 일 억 원이라서 더 불안하신 거군요." - P390

"은서의 스케줄을 아는 사람은 저와 가사도우미 그리고 과외선생님들 정도입니다." - P391

마종화로부터의 소환은 여기되었다. - P392

만약 경찰이 타깃이라면 범인은 아이를 어떻게 할 작정일까? - P393

준영은 몸을 돌려 시선을 막으면서 몸 뒤쪽으로 손을 돌려 문을 닫았다. - P393

센터가 있는 건물의 부지의 용도 변경 때문 - P394

윤석원 따위의 인간이 제 아이만큼 남의 아이도 소중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 - P395

왜 범인은 자신의 범죄를 경찰에 알렸을까? 이 사건의 가장 독특한 부분이다. - P396

경찰은 머리와 발로 범인을 잡는다. 둘 중 하나라도 고장 나면 안 되고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도 안 된다. - P396

오현진이 강력반에 들어온 후로 백무일에게 늘 들어온 말이다. - P396

용도 변경으로 윤석원은 엄청난 시가 차액을 챙겼다. 차액의대가로 세 들어 살던 주민들 중 상당수는 떠나야 할 것이다. - P397

그 경찰, 아니 마종화는 아빠를 만나러 온 게 아니다. 아빠가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집으로 온 게 틀림없다. - P399

졸부는 아이를 되찾고 경찰은 위신을 되찾고 가난한 누군가는 돈을 얻고 그리고 우리 아빠는 아이를 구한 공로로 부당하게 침해당한 명예를 회복하고…. 모두가 행복한 결말이다. - P399

직각으로 꺾인 효진의 몸이 튕겨나가 도로변에 서 있는 전봇대에 머리부터 충돌했다. 효진을 친 운전자는 오토바이와 함께 땅바닥에 굴렀다. - P400

"아버지에게 전해다오. 쓸데없이 괴롭힐 생각 없으니까 범인이나 확실히 잡으라고 말이다." - P401

효진은 뇌진탕으로 인한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다. - P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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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2는 양자택일, 소드 6은 떠남, 소드 8은 발이 묶임인데…." - P98

"유명한 마담 타로께서 직접 연락 주셔서 놀랐고, 제가여기서 만나자고 했는데 왜냐고 묻지 않아서 더 놀랐고, 궁금하죠? 왜 제가 여기로 불렀는지." - P99

"빅토리? 혹시 그 빅토리 룸살롱?"
"죽은 양 마담이 친모죠." - P100

"근데 쪽팔리잖아. 자존심도 상하고, 그래서 죽어 버리려고 한강에 갔는데 이 언니가 귀신이야. 딱 거기 서 있더라구요." - P101

결국 이렇게 찾았는데… 허무하게 죽었죠. 아니, 살해됐죠. 전 범인을 알아요. 그 남편이란 놈이에요. 분명해. 언니는 하리를 입양하려고 했어요. - P102

선택을 해야 하는 여자.
아이를 데리고 떠나려는 여자.
그러나 끈에 묶여 버린 여자. - P103

"언니는 오후에 변호사를 만날 예정이었어요." - P103

반드시 단서를 남겼을 것이다. 그리고 살인 사건의 공소시효는 범인이 잡힐 때까지다. - P104

7 「전차 THE CHARIOT」 - P105

양 마담의 사연을 듣고나니 어젯밤부터 혼자 썼다 지웠던 소설보다는 확신이 생겼다. - P106

왜 도망가지 못했어요?
누굴 기다린 거죠?
두 발로 갈 수 있잖아요, 당신의 두 발로. - P107

범인의 족적이 떠올랐다. - P107

그러니까 범인은 창문으로 침입한게 아니야. - P108

"현관에서 들어왔는데 안방에 있는 화장품 파우더 가루가 어떻게 묻었을까?" - P109

버젓이 현관으로 들어왔다가 물건을 훔치고 창밖으로 나갔다고 생각하게 속인 거야. - P109

도주로 확보는 기본이거든. 이 사람은 강도가 아니야. 강도 흉내 낸 거지. - P110

알아도 이해하지 않을 것이다. 피해자 가족이 돼 보면 안다. 세상에 공평은 없다는 걸. 약자에겐 하나를 잃는 것이 세상의 전부일 때도 많으니까. - P111

"사건을 완벽하게 위장해야 한다는 내적 갈등이 있었어, 놈에겐." - P111

"양 마담은 이 타로 카드처럼 테이프에 얼굴이 감겨서 질식사했어." - P112

선 청테이프, 후 질식사. 이 순서가 전형적인 모습이야. 그런데 사람을 먼저 죽였어. - P113

일반적으로 범인이 손을 묶는 이유는 피해자를 결박하려는 거야. 그럼 뒤로 묶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P113

테이프를 찢어야지. 당장 찢고 심폐소생술을 할 거야. 있는 힘껏 가슴을 눌러야지. - P114

인간이라면 누구나 했어야 할 자연스러운 행동을 범죄자들은 종종 놓친다. 상식에서 벗어나면 덜미가 잡힌다. - P114

익숙한 향이 풍겨 왔다. 그 향수를 여전히 쓰는구나…. 내가 선물했던. - P115

그래, 서희는 술래였구나. 어쩌면 서희는 아직도 나를 찾고 있을지 몰라. - P117

8 「힘 STRENGTH」 - P118

오늘의 카드는 오늘 벌어질 일, 조심해야 할 일, 뜻하지 않는 만남을 예지한다. - P119

오늘의 카드는 메이저 카드 8번, 힘 카드다. - P119

흔히 말하는 미녀와 야수 카드로 우리 내면에 갖고 있는 지성과 야성을 의미한다. - P120

수경 선배 - P120

이곳은 첫 부임지였기 때문에 각별하다. 논현동으로 이사 왔을 때 고향에 온 기분이 든 것도 이 파출소 때문이다. - P121

목덜미, 팔, 어깨, 손등 등 여러 곳에 나비 문신을 해서 ‘나비‘로 불리는 열여덟 살 가출 소녀다. - P123

부모가 버렸는데 누가 거두겠니? 부모만 한 사람이 없는데. - P124

언니가 죽은 후 부모의 정서 학대가 노골적으로 시작되었다. - P124

딸이 데뷔만 하면 돈벼락을 맞을 줄 알았던 부모는 딸의 죽음보다 사라진 돈에 분노했다. - P125

"가정이나 학교를 벗어난 청소년들은 범죄에 노출될 확률이 많다는 걸 알지만, 가정이나 학교도 범죄 현장이 되니. 참 어렵다, 그치?" - P126

도와 달라는 거였니?
아는 척 말아 달라는 거였니? - P127

누가 어떻게 잡았는지는 유한 선배에게 직접 들으라고 했다. - P128

내가 아무리 호의를 베풀어도 자신들끼리의 약속이 있다면 ‘의리‘라는 미명 아래 한마음 한뜻이 되는 시기니까. - P130

9 「은둔자 THE HERMIT」 - P131

타워 카드 - P132

타로 카드도, 아이들에게 얻은 정보도 충분히 불길해 보였다. - P133

심판 카드 - P134

이 카드는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점에서 과거와 연관이 깊은 카드다. - P135

"나비는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사라졌어. 아주 좋은 기회를 잡았거든." - P135

아침마다 카드를 뽑다 보면 며칠 동안 같은 카드가 뽑힐 때가 있다. 일종의 경고다. 같은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나온다면 긴장해야 한다. - P137

"숙식할 수 있는 편의점이 있다고 해서요." - P138

"편하지, 진짜 편해, 꿀알바야. 그 집에서 먹여 주고 재워주고." - P139

돈을 편하게 벌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기꾼 아니면 범죄자다. - P140

다잡아 직업소개소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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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봐. 말 못 하지? 네가 늘 그렇지. 나한테는 말 안 하지?"
그의 말에는 뼈가 있었다. 이혼 전날도 그는 저 말을 했었지. - P63

타로 카드로 사건을 푼다는데, 그걸 믿으라고? - P64

그러나 그것은 법의 테두리였을 뿐. - P65

서희가 사라진 날부터 절대로 경찰을 믿지 않으니까. - P65

결혼 전부터 그는 서희에게 좋은 오빠였고, 나중에는 믿음직한 형부였으니까. - P66

가출한 서희는 엄마의 장례식이 끝난 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 P67

결국 우리는 그 전화 한 통 때문에 이혼했다. - P68

내가 피해자 가족이 돼 보니까 알겠더라. 그 절차가 가족들에게는 얼마나 높은 벽인지. 얼마나 완고한지도. - P68

황제 카드 - P69

"배우자가 죽으면 남은 배우자가 용의자로 지목되는 건 수사 기본 상식이잖아." - P70

"몇 시간 후면 발인이고, 그것만 잘 넘기면 완전범죄가됐을 텐데, 왜 그랬을까?" - P70

이 사건은 마가 꼈나. 귀신이 안 나오나, 타로 카드가 안 나오나. - P71

생각지도 못한 그의 배려에 나는 미소로 답했다. - P72

5 「교황 THE HIEROPHANT」 - P73

서희를 찾아야 할 이 중요한 시점에 유흥주점 관련자로 분류돼 경찰에 연행되는 일이 잦아지면 안 된다. - P73

게다가 근처 주택가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룸살롱을 은퇴한 마담이 살해된 사건이라 소문이 무성했다. - P73

"마담 타로께서 카밀라를 찾으신다구요?" - P75

"알죠, 둘 다 아주 잘 알아요. 조서희와 최아영. 둘 다 알고 있습니다. 그쪽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많이." - P76

계약으로 발목 잡고, 투자비용은 빚이 되고, 돈 때문에 시작했더라구요, 이쪽 일은. - P77

"빅토리 룸살롱 마담은 누가 죽였나요?" - P78

근데 강도 살인이 말이 되나요? - P79

"마음속으로 궁금한 질문을 하세요. 마담은 누가 죽였을까? 그 질문에 집중하시고." - P80

바보 카드가 나왔다. 왜 하필 이 카드가 나왔을까? - P81

"세상에 바보 같은 질문은 없습니다. 답이 없는 질문도 없고." - P82

하지만 서희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하니 별수 없다. 이 관계의 주도권은 저 여자가 쥐고 있는 것이 분명하니까. - P83

성훈이는 소파에 앉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 P84

"형이 말 안 해도 서에 소문 쫙 났어. 완전 사랑과 전쟁이었다고, 다들 조서 쓰다가 구경했다지?" - P85

7월 30일 빅토리 룸살롱 양 마담, 본명 강하리 씨가 강도 습격으로 사망. - P86

최초 신고자는 박우자 장영배. - P87

"남편이 집에 들어와 보니 아내가 죽은 채 얼굴에 청테이프가 감겨져 있었다는 거지? 온돌 침대 위에서." - P87

양 마담이 10시경, 최근 룸살롱을 개업한 카밀라라는 마담하고 통화를 했어. - P88

이러면 시신의 직장 온도로 사망 시간 추정을 못 하잖아, 너무 뜨거워서. - P89

그런데 내가 화장실 간 사이에 파일을 한 장 한 장 누나 휴대폰으로 찍는다면 어떻게 알겠어. 화장실 갔다 온다. - P91

6 「연인 THE LOVERS」 - P92

내게 신기한 능력이 있어서 단서가 이 사진 속에서 둥둥 떠올랐으면 하는 망상까지 해 봤다. - P92

사진을 옆으로 돌려 보고, 위로 돌려 보고, 일어서서 봤지만 사건 기록과 사건 사진 사이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 P93

"정말 미제 사건이 되는 건가."
마음이 무거웠다. - P93

무연고 장례식도 억울한데, 미제 사건이 된다면 얼마나 한이 되겠는가? - P94

소드 2 - P95

소드 6 - P95

소드 8 - P95

타로 카드는 인생의 중요한 키워드를 압축한 메이저 카드 22장과 일상의 모습을 담은 마이너 카드 56장으로 이뤄져 있다. - P95

마이너 카드는 막대기가 그려져 있는 완드, 동전이 그려져 있는 펜타클, 검이 그려진 소드, 성배가 그려진 컵으로 나뉜다. - P95

완드, 펜타클, 소드, 컵은 차례대로 불, 땅, 바람, 물의 원소를 가리킨다. - P96

각 상징은 왕, 여왕, 시종, 기사가 포함된 1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P96

소드가 의미하는 것은 정신적인 성취, 이성적인 판단이다. - P96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하는데, 타로 카드에서 펜이 곧 칼, 소드인 것이다. - P96

소드 2.
한 여자가 눈을 가리고 의자에 앉아 기다란 칼을 양손에 들고 있다. - P97

소드 6.
나룻배의 노를 젓는 남자와 손님 둘이 타고 있다. 손님은 어른과 아이인데, 어른은 아마도 아이의 부모일 것이다. 뱃머리에는 검 6개가 꽂혀 있다. 요즘으로 치면 밀항하는 것처럼 보인다. - P97

소드 8.
흰 천으로 눈이 가려진 여자가 손이 뒤로 결박된 채 서있다. 발이 묶이지는 않았다. 그녀의 주변에는 여덟 개의장검이 땅에 꽂혀 있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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