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에 있던 혈액은 메러디스도, 딜라일라도 아니라고 - P340
5월 조시에게 이렇게 많은 것들을 비밀로 한 채 계속 지낼 수는 없다. - P341
음료가 도착하면 마음먹었던 이야기를 전부 털어놓겠다고 다짐했다. - P343
이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다. 로맨틱한 분위기가 지나면 그때 말할 것이다. - P344
오늘 여기서 하려던 말이 모두 지워져버렸다. - P346
조시의 의견에 따라 우리 테이블을 케이트와 비아의 테이블에 붙여 4인석으로 만들었다. - P348
하지만 조시가 말했다. "시터한테 집에 바로 가겠다고 했어." - P350
앞으로 다가올 일을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다. - P353
제이슨의 동의로 경찰이 진행한 친자 검사에서 제이슨이 그레이스의 친부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 P354
다음날, 닥터 파인골드 병원의 간호사가 혈액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화를 주었다. - P354
메러디스의 차에서 무언가 나왔음을 직감했다. - P356
하지만 메러디스와 딜라일라가 정말 저 방에 없으니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라고. - P358
차에 치인 무언가를 밟고 지나가며 차체가 덜컹거렸다. - P361
여자의 몸을 바로 눕히고 나서야 얼굴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 P366
살아 있다면요 메러디스, 앰뷸런스를 불렀을 거예요. 내가 직접 응급실로 데려갔을 거라고요. 하지만 죽었잖아요. 죽어버렸잖아요. - P368
평정을 찾은 비아가 목소리를 낮췄다. "당신도 무고한 방관자는 아니라고요. 이미 당신도 이 일에 휘말린 거나 다름없어요." - P369
우리는 셸비의 몸을 질질 끌고 차 뒤로 이동했다. - P370
"난 교도소에 가고 싶지 않아요." 비아는 이미 결심을 굳혔다. - P373
숨이 붙어 있던 셸비가 어떻게든 트렁크에서 나오려고 움직였던 걸까? - P374
"나체로 발견되면 성범죄처럼 보이니까요. 경찰이 남성 용의자부터 쫓을 거예요." - P376
비아가 집에 표백제가 있는지 물었다. - P376
‘잊어야만 해요." 비아는 내 손을 뿌리치고 자리를 벗어났다. - P378
딸이 아니라 지금은 트라우마 피해자라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두 팔을 내렸다. - P380
누나와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내게 마음을 연다고 말이다. 지금 보니 나 혼자 착각했던 모양이다. - P382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시간이 필요했다. - P384
조시가 못 보도록 손을 숨겼다. 거짓말을 못 하는 심장이 티나게 쿵쾅거렸다. - P386
사실, 평소처럼 전혀 생활하지 못하고 있었다. - P387
조시는 흥분을 참지 못했다. "어떻게 다 큰 성인 여자가 그냥 그렇게 실종될 수가 있지?" - P388
죄책감 때문이었다. 셸비를 죽였다는 것 말고도, 제이슨이 범인으로 지목받는 상황이 되자 괴로워 견딜 수가 없었다. - P389
셸비를 확인하고 참담한 기분에 휩싸였다. - P392
일부러 잡히려고든다면 충분히 잡힐 수 있다. - P393
대수학은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과목이다. 대수학은 옳거나 그르거나 뿐 중간이 없어서 좋다. 인생과 달리 모호함이 없다. 삶은 모호함투성이다. - P395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10년쯤 늙었다. 누나가 집에 온 후 10년은 또 늙은 것 같다. - P396
그 아이가 갇혀 있던 곳에는 대화 상대가 없었어. 어둠 속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고, 아무런 자극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 아이의 마음이 거스라는 아이를 만들어낸 거다. - P397
5월 조시의 눈에도 내가 이상해 보이는 게 분명하다. - P398
"평소처럼 해요, 메러디스 평상시처럼." - P400
파이퍼가 사진 한 장을 내밀었다. 어릴 때 사진이었다. - P404
"다른 게 아니라 그 턱 보조개 있잖아, 그게 나중에 사라지기도 하는지 인터넷을 좀 뒤져봤거든? 근데 없어지는 게 아니라더라." - P405
"브로디 파커요. 오늘 오후에 마당에 있는 장난감 보관함에 레오를 가뒀어요." - P407
도대체 어떻게 생긴 아이기에 열한 살이나 먹어서 네 살짜리 어린아이를 괴롭히는 걸까? - P409
턱 보조개는 태아 발달 과정에서 하악골 결합의 불완전 융합 때문에 생긴다. - P411
"DNA 유전자 테스트의 정확도는 100퍼센트에 가까워요." - P412
첫째는 보고서가 사라졌고, 둘째는 아빠와 내가 있는 자리에서 부하가 의심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 P413
하지만 지금은 딱딱한 갑옷 위에 미세한 균열들이 서서히 퍼져나가고 있었다. 눈에 보였다. - P414
친자가 아니라고 믿을 수가 없었어요. 얼마나 실망했는지 몰라요. - P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