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죽음 - P31

6시 30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 - P31

이 마을 사람들 절반 정도가 호기심을 못 이기고 찾아온다는 거. - P31

셰리주를 준비해 놓는 게 좋겠다. - P31

블랙록 양과 도라 버너는 동창 - P31

가엾은 구제불능 도라 - P33

부드러운 눈매 - P33

길고 고집스러워 보이는 입술 - P33

끝이 살짝 들린 콧날 - P33

가셦은 도라 - P33

도라, 너무나 짜증나고 너무나 한심하고 너무나 헌신적이고너무나 골칫거리인 친구 - P33

나이 들어서 괜히 야단법석을 떠는 구제불능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묘한 직감의 소유자 - P33

미치
난민 출신 식모 - P34

굴라시 - P36

쇠고기, 양파, 파프리카를 넣어 만든 스튜 요리 - P36

치즈 스트로 - P36

밀가루에 가루 치즈를 섞어서 가느다랗게 구운 비스킷 - P36

「6:30 PM」 - P38

초기 빅토리아 스타일로 지은 중간 크기의 집 - P38

『완벽한 편지 작성법』 - P40

필리파 헤임스 - P40

"6시 20분이네? 누구든 모습을 드러낼 때가 됐는데. 내가 이웃 사촌들을 잘못 본 건가?" - P43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필리파보다 호기심이 많거든. - P43

셰리주와 올리브, 치즈 스트로, 작고 예쁜 페이스트리 - P43

이스터브룩 부부가 - P45

볼더스의 숙녀 분들께서 - P46

스웨트넘 부인 - P47

하먼 부인 - P47

『세 번 연달아 찾아온 죽음』 - P48

시계가 15분을 알리고 이어서 30분을 알렸다. 마지막 소리가 잦아들 무렵 모든 전등이 꺼졌다. - P49

즐거운 탄성과 여자들의 비명이 어둠을 타고 전해졌다. - P49

메던햄 웰스에 있는 온천 호텔에서 만난 남자 - P55

「로열 온천 호텔」 - P56

미들셔의 경찰서장 조지 라이즈데일 - P56

더못 크래독 경위 - P56

레그 경관 - P57

미텔 오이로파스 - P57

루디 셰르츠 - P57

국적은 스위스 - P57

메던햄 웰스 로열 온천호텔의 프런트 담당. - P57

플레처 경사 - P57

전직 런던 경시청장 헨리 클리서링 경 - P57

호기심 많은 마을 주민들을 특정 시간, 특정 장소에 모아놓고 현금과 귀중품을 털려고 했던 거지. - P58

이 세상 최고의 탐정이라고 할까. - P59

타고난 천재가 적합한 토양에서 한층 능력을 쌓았다고 할까. - P59

뜨개질과 정원 가꾸기가 취미인 나이 많은 노처녀가 그 어떤 경찰보다 뛰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 P59

어떤 일이 벌어졌을 법한지 - P59

어떤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지 - P59

심지어는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이야기해 줄 테니까. - P59

게다가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까지! - P5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인은 에릭 로메르의 사진 아래에서 도원을 기다린다. - P179

호계는 처음 알게 됐을 때보다 많이 변했다. - P179

말이 많아졌고 - P179

몰두하는 일이 생겼고 - P179

절연 상태였던 아버지를 만났다고 - P179

어김없이 예진이라는 친구의 얘기가 곁들여지곤 - P179

끊어야 될 건 얼른 끊어버려요. 안 그러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어요. - P180

의미는 진작 증발했고 이제 호칭마저 사라졌다면 서둘러 관계를 끊어내야 하는 게 아닐까. - P181

재인이 부모를 가장 이해하기 힘들었던 지점은 그들이 그 난리를 치면서도 끝내 한집에 살았다는 사실 - P181

재인은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는 벚꽃과 연녹색 잎을 내고 있는 소나무를 오래도록 바라봤다. - P181

더 이상 이 동산에 꽃이 피는 건 볼 수 없을 것 같아. 꽃이 지는 것도. - P182

이제 진짜 안녕하자. - P183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 P183

 ‘라미드모나미 (L‘ami de mon amie)‘ - P183

노골적인 의상의 색과 엔딩에서 블루와 그린을 교차로 입은 네 남녀의 모습도. - P184

"먹지 않는 거, 멍하니 생각에 잠겨 있는 거, 그런 걸로 표현하지 말고 말로 해줬으면 좋겠어." - P184

서로 간에 시간을 허투루 쓸 일은 없었을 텐데. - P187

가운데에 서서 하늘을 향해팔을 뻗은 저울의 눈금처럼 그녀의 일상은 도도한 중립, 평온하고 자존감 높은 0이다. - P187

. 도원과 호계를, 진심을 줬던 사람과 깊이 아꼈던 사람을 급히 인생에서 몰아냈다. - P187

종일 태연한 얼굴이지만 오후 내내 재인의 가슴속에는 작은 불길이 간질댔다. - P188

그제야 세상이 조금 살 만하게 느껴진다. - P189

죽은 남동생이, 소리치는 아버지가, 노쇠한 엄마가, 배신한 현조 씨가 떠오른다. - P189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았던 도원의 차디찬 표정이, 결국 재인은 웃어야 할 기억 앞에서 울고 울어야 할 기억 앞에서 웃고 만다. - P189

봄밤이 가게 안으로 성큼 들어섰다. - P190

고소한 냄새가 실린 봄밤. - P190

준비된 것도 없는데 늘 무언가가 시작되려 해서 불안한 봄밤. - P190

공백을 메우는 기타와 묵직하고 투명한 피아노가 주고받는 편지 같은 선율 - P193

도원에게 재인은 회귀였다. - P194

숨기기 위함이 아니라, 기억을 건져올려 대면할 용기가 없어서 - P194

병은 영혼을 추악한 방식으로 지배 - P194

지친 눈빛 - P194

벗어나고픈 마음 - P195

탁하고 괴로운 숨결을 - P195

민영이 떠난 뒤 도원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 안에 후련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소스라쳤다. - P195

아픈 민영은 조금도 그립지 않았다. - P196

죽음과 가까운 민영을 그는 사랑하지 않았다. - P196

사랑할 수 없었다. - P196

사라져주길 바랐다. - P196

시작과 동시에 도원은 늘 끝을 생각했다. - P196

설레야 할 때도 - P196

절정이어야 할 때도 - P196

극복해야 할 때도 끝이 그려졌다. - P196

사랑이 뒤틀린 시간을 만나면 죽음이 되는 거라고. - P196

도원은 화를 내고 있었다. 불같이 무섭게. - P198

어느 봄눈 내리던 밤, 도원은 집으로 가려던 걸음을 돌렸다. - P200

어느새 봄의 마지막 눈은 소리 없이 멎어 있었다. - P201

한 가구회사의 VMD팀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 P202

매뉴얼대로 해야 하기에 예술적인 자율성이 적다는 단점은 있어도 짜여진 틀 안에서 미적 감각을 펼쳐보는 것도 꽤 재미있다. - P202

몇 마디 말이 일파만파 퍼져 믿음이 깨지고 관계 사이에 영원한 거리가 생긴다는 게. - P204

거울처럼 모든 게 단절된 상태로. - P20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만 화살이 박힌 부근 피부가 화살로 인해 약간 뒤틀려 있다고 해. - P273

"화살이 드릴처럼 회전하면서 들어간 거지." - P273

석궁으로 날린 화살의 특징 같아. - P273

마음이 개운치 않을 때는 모차르트를 듣는다. - P274

유사쿠는 20여 년 전의 불가사의한 사건 - P277

아버지 유품이기도 - P278

복잡한 수치심 - P279

병원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많다. - P284

그때까지는 환자 치료보다 연구 쪽에 집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 P285

뇌신경 연구 - P285

인간의 감정이라든가 생리라든가 그런 것을 뇌의 신호 계통에서 분석하려고 - P285

필생의 연구 - P285

분리 뇌환자 - P285

우뇌와 좌뇌가 분리된 환자 - P285

중증 뇌전증 환자 치료법 - P285

좌우 뇌를 잇는 뇌량을 절단하는 수술 - P285

우뇌와 좌뇌에 다른 의식이 존재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 거죠. - P286

국립 스와요양소 - P286

머리를 다친 사람만 대상으로 하는 요양소. - P286

전문 의료를 실시하고 직업훈련을 하기도 - P286

1941년, 설립과 동시에 우에하라에게도 근무 명령이 내려서 - P286

연구 대상의 보물단지 - P287

우에하라 마사나리와 우류공업 창시자인 우류 가즈아키와의 관계 - P288

투서는 시마즈 경찰서장 앞으로 속달로 - P290

전뇌식 심동조작방법 연구 - P303

와쿠라의 아버지가 그 사건 수사를 맡았군. - P305

적극적으로 공동연구 이야기를 꺼냈다는 것이 공통점 - P309

아즈사대학의 소마 교수는 인간 정신을 분자 레벨에서 해명하는 연구를 - P309

슈가쿠대 마에다 교수는 뇌신경외과의 권위자 - P309

호쿠요대학의 스에나가 교수는 체내기관의 인공화를 계속 연구해 온 인물 - P309

‘실‘의 존재 - P310

제6장
/
결착 - P311

와타나베 경위 - P316

거기에 한 사람이 있었다니. - P317

확실히 흥미로운 착안 - P319

유사쿠가 말한 진료 기록 카드는 없었다는 것이 우에하라의답이었다. - P320

노트에 쓰인 것이 전부 진실이냐고. - P324

그 조사를 총결산하기로 한 날 - P326

미쓰이 전기공사 - P326

에지마 소스케 - P326

와쿠라라는 성을 듣고도 에지마 소스케는 자기 딸이 예전에사귀었던 고등학생을 떠올리지 못했다. 이것 역시 잘됐다. - P329

피실험자 중 한 사람 - P331

수사본부에서는 스가이 마사키요 씨가 우류 가에서 입수하려고 한 오래된 자료를 찾고 있습니다. - P335

그 몸을 팔길 바란다고. - P337

피실험자로 고용된 사람은 소스케 말고 여섯 명 더 있었다. - P338

네 명이 은밀히 계획을 짜서 탈출 준비를 마쳤다. - P339

실험 도중에 도망쳤던 바람에 우리 머리는 완전히 원래대로돌아간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P340

연구라는 유혹에 넘어가서 사람의 몸을 실험도구로 삼은 것을 지금은 몹시 후회하고 있다. - P341

가슴속이 뜨거워졌다. - P343

손님이 아닌 사람이 저택 밖으로 나간 일이 - P3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무슨 일이 대체 무엇이었을까. - P225

긴장과 흥분이 뒤섞인 공기 - P226

"흰색 포르쉐와 하얀 꽃잎, 우류 히로마사를 잡으러 간다." - P226

포르쉐 의자 커버가 붉은색 - P228

방벽 - P229

이 현관에서 발견된 하얀 국화 꽃잎 - P231

"묘지에 간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 아니에요. 제가 갔을 때, 그 사람은 이미 살해되어 있었어요." - P233

사랑하는 엄마가 남편 아닌 남자와 애욕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고 싶지않아서, 지금까지 굳이 외면했다. - P234

색광인 후처를 품어 주는 것 - P237

그 관계를 이용하여 아야코의 마음을 갖고 노는 마사키요의 행위는 용서할 수 없었다. - P237

색광이라고 부른 것도 히로마사의 분노를 증폭시켰다. - P237

낮에 조퇴하고 와서 서재에 있는 석궁을 숨겨 놔. 그러면 도둑맞은 석궁이 범행에 사용됐다고 경찰은 착각할 거야. - P238

이상한 광경이 눈앞에 있었다. - P240

석궁이 없었어. - P241

어린 남매가 한때 느낀 충동으로 끝내는 것은 곤란 - P242

전뇌(電腦)라는 글씨가 - P243

사건의 배후에 더 깊은 무언가가 있어. - P246

사십구재날 밤에 스가이 씨하고 남편이 얘기하던 게 - P246

이상한 얘기였어. - P246

스가이 씨가 남편한테 자기 일을 도와 달라는 얘길 했어. - P246

어째서 의사를 필요로 하냐고 남편이 물었더니 - P246

스가이 씨가 그냥 의사가 아니잖아, 그랬어. - P246

슈가쿠대 - P247

마에다 교수 - P247

신경심리학 - P248

제5장
/
시사 - P249

석궁을 사용하지 않고 화살만 써서 살해하는 방법을 생각했던 것. - P252

석궁으로 쏘았는지 손으로 찌른 건지 상처로 판정할 수 없는 건가. - P252

"그러니까 히로마사가 살의를 품은 것은 어머니가 굴욕을 당한 분노 때문이란 거군요." - P253

‘그때 스가이 씨가 이미 금고 안 자료를 훔쳐 간 걸 이 사람은알고 있었어. 그리고 그 자료가 절대 별것도 아닌 게 아니었어. 적어도 이 사람한테는….….‘ - P255

어떻게든 히로마사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미사코에게도 아프리만치 전해졌다. - P257

아키히코는 홈 바 카운터에 팔꿈치를 올린 채, 그저 묵묵히 있었다. - P258

유사쿠는 오다와 함께 UR전산 본사에 가라는 명령을 받았다. - P258

스가이 마사키요가 우류 가 서재에서 갖고 간 자료의 존재와 그게 무엇인지를 조사하기 위해서 - P258

UR전산 - P259

마쓰무라 겐지 상무 - P259

머잖은 장래에 새로운 일에 착수하겠다는 얘기는 들은 적 없습니까? - P262

다음은 전무인 나가사토를 지명 - P263

슬슬 탈피를 계획할 때야. - P266

기초연구 부문을 확장하려면 - P267

미개발이지만 장래 유망한 기술에 주목하고 있구나 - P267

대학 커넥션이라면 이케모토한테 - P267

개발기획실 실장 - P267

아즈사대학 인간과학부 소마 교수 - P268

슈카쿠대 의학부 마에다 교수 - P268

호쿠요대 공학부 스에나가 교수 - P268

유사쿠의 머릿속에서 직소퍼즐이 또 하나 - P269

스가이가 대표이사실에 갖고 간 - P270

아키히코 씨는 스가이가 어떤 자료를 갖고 갔는지 전혀 짐작 가는 바가 없다고 - P271

금고도 오랫동안 연 적이 없는 모양 - P27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새도록 그림을 - P163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계는 속에서 점점커져가는 어떤 감정을 다잡기는 힘들겠다고 예감하고 있었다. - P163

서늘하기까지 - P164

뜻대로 되지 않는 관계 - P164

혼자만 알고 있던 비밀들은 깃털보다 가볍게 누설됐다. - P165

세상을 향해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호계였다. - P166

호계는 다시 자기 자신다워졌다. - P166

위험하고 - P166

불길하고 - P166

남의 마음뿐 아니라 스스로의 마음마저도 속일 수 있는 사람. - P166

어느덧 1월 중순이다. - P167

새로운 연애 - P167

종이접기 동호회 - P167

은행원, 한철 - P167

살다 보면 가끔 애를 쓰지 않아도 매끄럽게 진행되는 일들이 있는데 한철 씨와의 관계가 바로 그랬다. - P168

먼저 좋아하지 않고 좋아함을 받는 도전. - P168

밍밍한 마음에 억지로 힘을 불어넣어 좋아함을 연기할 수 있는 도전. - P168

사귀게 된 것도 일사천리 - P168

스킨쉽도 시작하기 무섭게 그날 바로 잠까지 잤다. - P168

실상 자포자기한 심정의 연애 - P169

독특한 사람 - P169

안전한 친구 - P170

누구도 주목하지 않을 미세한 부분을 포착해서 그것을 테마로 확장시켜내는 것 - P171

심연에 도사린 예술가적 정열을 발산시키느라 - P171

하늘을 올려다본 그림이 아니었다. - P174

수많은 점 중 유독 두 개가 - P174

간신히 스스로를 속이려 했던 마음을 들켜버린 기분이었다. - P175

또다시 찾아온 불면의 밤 - P175

하지만 예진이 생각했던 것처럼, 삶은 의지대로 흘러가지가 않는 법이다. 이 경우에도 그건 예외가 아니었다. - P176

이른 봄

봄의 속성 - P17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