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이지만 아직은 춥다. 잔잔한 이야기도 끌리고, 몰입해서 페이지를 막 넘기고 싶은 책들도 눈에 들어오고...
하지만 늘 그렇듯 책읽기가 멈춰있는 시간이 더 많다...
곧... 다시 읽게 되겠지...


인디고의 책들은 그림이 먼저 들어와서 눈여겨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결국은 그 그림으로 온전한 한권의 책이 나왔다.
그림으로 풀어내는 그 책의 이야기들이 기다려진다.

제목으로 많은 것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여자의 가방. 아마도 내가 작은 가방을 들고 다니지 못하는 이유도 이 책에 담겨 있을 것이다. ^^

버지니아 울프의 출항.
이렇게도 이 책의 제목을 만난다.

말 그대로 제목만 만났다, 지금은...

보르헤스가 기획한 세계문학 컬렉션인 <바벨의 도서관>에 그가 사랑한 작가들의 작품 164편을 담았는데, 이 책은 보르헤스가 쓴 바벨의 도서관 해설집.




표지와 제목이 썩 괜찮게 보이지 않아? ^^
물론 내용도 흥미를 끌고 배경이 1930년대라는 것에서도 새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고...

중학생들에게 쉽게 읽히면서도 문학의 재미, 글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았다는데, 진작에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좀더 활용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을 텐데...

노인과 바다를 읽으면서 왜 헤밍웨이의 작품들을 사람들이 찾는지 조금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작품을 더 만나고픈 생각 역시나...
이 책으로 좀 더 다른, 좀 더 깊은 그의 이야기를 만나고 싶어진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으면서 동시에 심리소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상당히 흥미로운 게임을 한판 벌인듯한 느낌...

지인이 언급해 주셔서 알게 된 책인데,
오히려 내가 먼저 읽고 싶어지는 책이 되어 버렸다...

얼마 전에 읽었던 과학소설이 생각나게 했던 책이다.
너무 신기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저절로 손이 가는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기다리는 책...

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내가 듣고 싶은 것은,
환자가 말하는 그 생생한 목소리...





레이첼 카슨의 환경 에세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밝혀진 자아의 실체. 궁금하지 않아?
그 실체가 우리의 상상과 다른 모습이라니...

<연애소설 읽는 노인>의 작가라는 소개에서 먼저 눈에 담은 책이다. 조금은 사회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기억해 두기로 하는...

야구 아는 여자. 풋~!
작년에 제목 때문에 기억해 두었던 책인데 이번에 새옷을 입고 나왔다.
시즌에 맞추어 고고씽~~

사랑받는 이유가 분명히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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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춘씨에게도 봄은 오는가
네온비 지음 / 애니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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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구수하게 들리는 기춘씨.

그에게 봄은 정말 오는지, 제목처럼 궁금해지게 만드는 이야기~!

 

 

왕년에는 기춘씨도 잘나갔다. 본인의 외모에 상당한 자뻑을 즐길 만큼 잘나갔단 말이다~!

 

장미의 저주가 있기 전까지는.

 

장미의 고백을 매몰차게 거절한 기춘씨는 그래도 된다는 마인드~!

왜? 자신이 생각하기에 썩 괜찮은 남자니까~!

 

하지만 그것도 다 한때.

지금의 기춘씨는 처절하게 외롭다.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 연애도 한번 못해보고~ 절친 현동이만 그 마음을 알아줄 뿐이고~

 

그러던 중.

기춘씨의 마음에 들어온 링링~! 링링에게 고백한 기춘은 바로 거절당하고, 기춘의 절친 현동은 기춘을 돕기로 하고 링링에게 접근(수상해~ 흐음~)하고~ 늘 그렇듯 사랑은 어긋나야 재미있고~ 기춘은 다시 또 외롭고~

 

 

늘 연애에 실패, 아니 연애 시작도 못해보고 차이는 기춘씨는 언제쯤~! 봄을 맞이할 것인가~!

 

 

언제든 연애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모태솔로 기춘씨. 봄날을 맞이하고 싶은, 연애를 위한 기춘씨의 처절한 몸부림이 눈물이 아닌 웃음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웃겨도 되는 거야? 가서 기춘씨를 좀 위로해줘야 할 것 같은데 웃음이 나서 손을 뻗을 수가 없잖아. 기춘씨~! 힘 내~! 봄이 왔잖아~!

 

 

 

운이 좋았던지 우연인지 모르게 내손에 들어온 이 책이 나른하고 졸렸던 주말을 즐겁게 했다. 이렇게 햇살 좋은 봄날(사실은 얼굴이 그을리기 딱 좋은 봄날) 불량 연체자라는 오랜 시간의 명예를 이어가듯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나온 오늘, 기춘씨 때문에 엄청나게, 제법 현실적인 기춘씨의 일상에, 하지만 웃음을 빼놓지 않는 그 답답하고 찌질하게 그려지는 이야기에, 잠깐 무료했던 주말을 날려본다.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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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금사막에 비가 내리면 - 테오에세이
테오 글.사진 / 삼성출판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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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위해 떠난다는 여행. 그게 무엇인지 이 한권의 책과 그 안에 담긴 사진으로 경험합니다. 테오, 당신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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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첫 그림한자사전 2단계 글송이 어린이 첫사전 시리즈 6
한자교재개발팀 구성, 김혜련 그림 / 글송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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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용 활용하고 맘에 들어서 2단계까지 구매합니다. 유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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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첫 그림한자사전 1단계 글송이 어린이 첫사전 시리즈 5
글송이 편집부 엮음 / 글송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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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과 책, 학습을 위한 두가지 효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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