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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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는 심장이 산산조각 났고 세상이 쓸쓸한 황무지 같았다. 그러나 노신사가 마지막 문장에 솜씨 좋게 끼워 넣은 몇 가지 단어를 듣자 조각난 심장이 예상치 못하게 뛰었고, 갑자기 쓸쓸한 황무지에 푸르른 오아시스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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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란 이런 것이다. 똑같은 말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기분을 180도 바꿀 수 있다. 로리는 떠나야한다. 조에게 멀어져야한다. 그것이 실연의 상처를 잊을 수 있는 첫번째 법칙이다. 먼 나라로 가서 그 곳을 즐기면서 새로운 풍광과 사람들을 접하면 아마 조에 대한 마음이 점점 옅어지겠지... 갑자기 영화로 새로 각색된 작은 아씨들이 보고 싶어졌다. 좋아하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했던 로리... 왜 착하고 사랑스런 이런 남자를 멀리 보내려는 거니..조...ㅠㅠ 하지만 난 조의 결정을 믿는다. 아마도 그것이 로리와 본인에게 최선의 선택이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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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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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는 너희는 서로 맞지 않아. 친구로서는 아주 행복하고 자주 말다툼을 해도 금방 풀어지지만, 평생 짝이 되면 서로 반발할까 봐 걱정이야. 너희 둘은 너무 비슷하고 둘 다 자유를 너무 사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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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의 말은 너무도 현명하다. 친구가 될 이성과 연인이 될 이성은 정말 따로 있는 것같다. 친구로서는 더날나위없이 좋아도 막상 결혼해서 같이 사는 관계가 되면 틀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으니... 관계란 어떤 것일까? 관계란 그 관계의 정도와 가까움에 따라서 변하는 것이다. 이것은 설령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자리가 그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어느 특정 자리에 서면 그 자리에 있을때만 보이는 뭔가가 있는 법이다. 로리와 조... 무엇보다 둘의 관계를 응원하고 둘이 서로 맺어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우정만은 영원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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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79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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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특히 야심 찬 젊은 남녀가 재능과 천재성의 차이를 깨닫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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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젊음의 특권을 도전이라고 말한다. 이것 저것 시도하고, 만약 안되더라도 다시 재도전할 기회가 있고 그 무엇을 해도 손가락질 받지 않을 젊음이라는 특권... 하지만 그 젊음이 만일 이것 저것해도 좌절만한다면... 솔직하게 정말 이건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주변 사람 한 사람만이라도 있다면... 될거야... 잘 될거야.. 그래, 또 다른 거 시도해봐..이런 흔한 말이 아니라 정말 냉철한 한마디... 젊음이라는 것이 그런 것 아니던가... 마냥 영원할 것만 같다가도 훅 지나가버리고 마는 것... 그리고 나중에 그 세월을 후회하는 것... 재능과 천재성이란 과연 무엇일까? 재능만 있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하고픈 일을 찾아서 매진하면 될 것이고, 천재성을 가진 이라면 어떻게든 그 일을 하게 될테니... 그가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기 전 아마 세상이 그를 알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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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1 열린책들 세계문학 27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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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밤사이에 피었네. 여기 내 꽃병에 꽂아 둘래. 베스가 잠에서 깨면 장미꽃과 엄마의 얼굴이 제일 먼저 보이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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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그와 조는 동생을 정성껏 간호하고, 세심하게 배려했다. 그리고 다음날 세상은 아름다운 해돋이를 자매에게 선물로 주었고, 그들이 듣고 싶었던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바로 그들의 어머니가 돌아온 것이다. 누군가를 밤새워 간호해본 사람은 알것이다. 그 긴긴 밤의 고독을... 어서 이 고통의 밤이 무사히 지나고 새 아침이 오기를...한숨자면 모든 게 괜찮아질 것이라는 통속적인 말이 정말 그대로 맞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긴 긴 밤을 잘 참고 인내한 사람들만이 아침의 환희를 선물받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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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1 열린책들 세계문학 278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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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매일을 유용하게 보내면 돼. 시간을 잘 쓴다는 건 시간의 가치를 알고 있다는 뜻이야.

209 페이지

시간이라는 것을 무엇일까? 시간의 가치란 무엇일까? 시간을 잘 쓰는 사람은 바로 그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니... 조의 엄마의 말이 마음을 울린다. 흥청망청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되겠지... 시간이란 어떤 가치가 있는 사람인줄 모르는 이들만 시간을 물쓰듯 쓴다. 노는 것도, 먹는 것도, 일하는 것도, 유한한 시간을 항상 떠올리자... 어느 누군가가 말한대로 인생 전체의 그림은 모르지만 하루 하루, 순간 순간은 성실하게 살 수 있으니까 말이다. 이젠 정말 시간을 제대로 공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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