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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 초연결 시대 행복한 성공을 여는 열쇠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평점 :
정학경 저의 『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 를 읽고
사람은 갖고 있던 품성과 해오던 습성을 절대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아무리 시간이 지나더라도 말이다.
바로 내 경우를 보면 그런다.
나는 천성적으로 여리며 내성적이지만 곱다.
마치 남자이지만 여성적이라서 어렸을 때부터 착실하다는 말을 듣곤 하였다.
그러다보니 많은 형제들 중 부모님의 심부름을 포함하여 여러 일들을 더 많이 하였고, 학교에서도 더 일을 자원하여 했던 추억을 갖고 있다.
도중 아버님의 사업실패로 가정의 어려움으로 이어졌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고등학교까지는 끝까지 졸업을 하여 직장까지 취업을 하여 힘든 어머님을 돕게 된다.
이후 일하면서 어떻게든지 공부하겠다는 각오로 임하여 방송통신대학과 야간대학까지 공부하여 결국 꿈에도 그리는 중학교 교사로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정상적인 수준보다 많이 늦은 나이였지만 더 열심히 임하였던 교직생활은 하늘이 나에게 준 “천직(天職)”으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나의 모든 것을 바치는 마음으로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자는 마음으로 임하였다.
아침 일어나서 ‘모닝콜’로부터 시작하여 가장 먼저 학교에 도착한다.
교문을 따고 교무실을 열고 들어가 전체 교실 열쇠꾸러미와 양손에 쓰레기를 주울 양동이와 집개를 들고서 1,2,3학년 전체 교실을 순회하기 시작한다.
복도와 계단 등에 떨어진 쓰레기 등을 주우면서 교실을 돈다.
1반 교실 문을 연다.
그러면 앞쪽 교탁 뒤쪽 칠판 오른쪽 상단에 오늘 날짜와 요일을 적고 오늘의 좋은 말을 적는다.
예를 들면 “8월28일(토요일) 지혜로운 부모는 인성에 주목한다. 1반 파이팅!”이다.
이런 식으로 전체 교실을 돌며 적는 것이다.
학급이 많을 때는 30개 교실이다.
끝나면 교무실에 돌아와 학생들이 꼭 지켜야 할 경구가 적힌 ‘인사를 잘 합시다!’,‘질서를 잘 지킵시다!’어깨띠를 걸친다.
그리고 ‘우정을 위하여’,‘질문을 많이 합시다!’등이 새긴 피킷을 들고 교문을 향한다.
교문 앞에 서서 출근하는 교직원과 등교하는 학생들을 향해 인사하면서 맞이한다.
그리고 시험 볼 때나 학생 생일 때가 되면 학생 개개인 이름을 넣은 캘리 메시지를 만들어서 전달하였다.
학급 담임을 맡게 되면 학급학생들하고는 “교환일기”를 작성하여 매일 서로 대화를 하였다.
이렇게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큰 꿈과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전할 수 있도록 인간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스스로 해나가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당시 학교가 위치한 곳이 도시 근교의 시골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열성적으로 임했던 시간이었다.
어려웠지만 학생들과 열심히 임했던 시간들에 대한 보답은 역시 학생들이 인성적으로 바르게 성장해주었다는 점이다.
나 역시도 그 이후 32년 교직을 접고 자유 몸이 되었지만 당연히 교사할 때의 부지런히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뛰고 했던 하나라도 더 자신감을 갖고서 하고 싶은 것을 향해 위로 뻗어 나가기를 강력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교육 현장이 그리 만만치가 않으리라는 소식들이 간간히 들린다.
특히 성적위주, 학벌위주, 일류위주의 만연된 사조들이 결국은 행복한 성공의 모습일까? 에는 한 번 냉철한 사고와 반성이 곁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날은 예전과는 완벽하게 달리 열려진 사회라 할 수 있다.
‘초 연결 시대’를 살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면 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세상이다.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공개되는 것도 바로 순간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인성’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공부를 잘 하고, 잘되고 출세하고 했더라고 순간 실수로 사회 인성에 조그만 실수가 있다면 바로 공개되고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바로 이 책제목이라 할 수 있다.
<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이다.
내 아이를 위한 첫 인성 코칭을 지혜로운 부모가 맡아야만 한다.
초연결시대의 미래에는 인성이 내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성에 주목해야만 한다!
이 책은 저자가 강남 8학군부터 생소한 시골 학교까지 전국을 누비며 8년 동안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온 강사이자 진로·입시 컨설턴트로 학부모들의 인식 변화와 학생들의 내적 성장, 입시 성공에 도움과 지금까지 100여 곳이 넘는 초·중·고교와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강의를 한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만나 온 학생들과 부모들의 사례를 들어가며 그 개념과 방법을 알차게 소개한다.
무엇보다 집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인성에서도 주요한 자기조절력, 도덕성, 자기긍정감, 자기주도력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지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
아이가 미래 인재가 되고,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지금 당장 아이의 인성부터 챙겨 보는 가장 지혜로운 부모, 최고의 교육자가 되기를... 강력한 파이팅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