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숏폼으로 브랜딩하다 - MZ 세대를 사로잡는 숏폼 콘텐츠의 성공 법칙
김가현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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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현 외 8 저의 『틱 톡, 숏폼으로 브랜딩하다』 를 읽고

‘틱톡! 너답게 즐기는 거야!’.

틱톡은 ‘나다운 즐거움을 찾아주고, 크리에이티비티를 발휘하도록 영감을 주는 숏폼 영상 플랫폼이다.’라고 검색창에 뜨고 있다.

“지금 앱을 다운받고 나만의 틱톡을 가져보세요.” 라고 사람을 유혹한다.

이럴 때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은 아마도 나 같은 60대가 넘은 사람들은 이 말을 얼마나 알아들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솔직히 나 자신도 이 책을 대하기 이전까지는 자세하게 알지 못하는 개념이었기 때문이었음을 고백한다.

그저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블로그에 글과 작품을 올리는 블로그 세대인 것이다.

그 후 등장한 긴 영상의 유튜뷰가 바람을 타면서 유튜뷰가 눈에 익숙하지 틱톡이나 숏폼이라는 말은 거의 듣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지금부터는 당장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 즉석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대중들의 소비 형태를 반영한 트랜드인 아주 짧은 영상(15초 혹은 1분~10분 이내)으로 흥행 공식을 만들어 내야 하는 숏폼의 틱톡으로 브랜딩해서 승부해야만 한다고 한다.

틱톡의 숏폼 콘텐츠 성공 법칙을 사전에 알고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무섭게 흥행하고 있는 이 분야를 그저 멍하고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전 공부는 중요한 것이다.

숏폼콘텐츠는 198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인 M세대와 1990년대 초반 출생 모바일기기에 익숙한 Z세대를 합쳐 MZ 세대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이 세대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이기 때문이다.

틱톡 1위 교육 MCN 메이저스 네트워크의 브랜딩인 구찌, 버버리, 윌머트, 워싱턴포스트... 등 패션, 유통, 언론 등 분야를 막론하고 수많은 브랜드가 틱톡에서 MZ세대를 타깃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도 알 수 있다.

6개월 만에 3억 조회 수를 달성할 수 있다면 그 파급력은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15초, 길어야 1분 남짓한 숏폼으로 디지털 네이티브인 젊은 세대에게 브랜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짧고 가장 강력하며 가장 힙한 플랫폼 틱톡, 인플루언서로 성장 가능한 숏폼 성공 전략 A to Z 가 이 책속에 들어있다.

숏폼 콘텐츠가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면, 그 선두에 있는 것이 바로 ‘틱톡’이다.

짧은 시간 동안 팔로워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서 그치지 않고 챌린지 등의 바이럴을 통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든 플랫폼.

글로벌 플랫폼들이 새로운 형태의 숏폼 연구에 골몰하게 된 계기 역시 틱톡에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틱톡에 올라오는 숏폼 콘텐츠는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이 책의 저자이자 틱톡 MCN 메이저스 네트워크의 크리에이터들은 가장 짧고, 가장 강력하며,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인 틱톡에서 숏폼 콘텐츠로 브랜딩할 수 있는 최적의 노하우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단순히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니라, 보는 이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콘텐츠의 비결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틱톡으로 가능한 브랜딩 노하우를 소개하는 거의 유일한 국내서로서, 기획부터 브랜딩까지, 숏폼 콘텐츠로 가능한 모든 것들을 총 정리하는 새로운 시대의 브랜딩 도서가 될 것이다.

IT·테크 기자, 아나운서, 뇌과학자, 지식 유튜버, 취미 크리에이터… 각 분야 전문가들의 콘텐츠 기획 & 브랜딩 노하우를 대공개한다.

메이저스 네트워크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소속되어 있다.

뇌과학자를 비롯해 미래학자, 아나운서, 금융 투자 컨설턴트, 의학 분야 종사자, 언어 교육 및 취미 분야 크리에이터 등 자신의 분야에서 하나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 이들이라 할 수 있다.

그중 뇌과학자 장동선, IT·테크 미디어 뉴즈, 틱톡 최대 교육 채널 코리안훈, 30만 과학 유튜버에서 틱톡커로 변신한 과학 쿠키, 취미생활과 힐링 콘텐츠로 50만 팔로워를 섭렵한 송송한 일상, 아나운서 유미라, 금융 분야 꿀팁 전달 채널 리치언니, 유튜브 키즈 채널에서 틱톡으로 옮겨온 어비 등 9인의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브랜딩 노하우를 이 책에서 소개한다.

자기 분야에서 특화된 정보를 틱톡 콘텐츠로 녹여내는 법, 채널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법, 팔로워의 감정을 움직이는 법, 교육적인 정보에 오성을 부여하는 법, 팔로워 와의 꾸준한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 기획자가 있을 때 매 단계에서 소통하는 법 등, 하나의 플랫폼에서 자기만의 자리를 구축해낸 경험을 통해 얻은 실용적인 노하우들이 브랜딩의 처음과 끝을 그리는 설계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구세대에 해당되는 사람으로서 MZ세대의 숏폼 콘텐츠 와 틱톡에 대한 내용과 정보를 알게 되어 기뻤다.

참여하는 동아리 모임에 나가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조금은 더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였다.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공부와 함께 나름의 준비도 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진 알찬 독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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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 -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품위를 지키는 27가지 방법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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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폰 쉰부르크 저의 『어른이라는 진지한 농담』 을 읽고

세상이 참으로 많이 변했다.

내가 자라던 어린 시절만 떠올려 보아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말이다.

부모님 포함 어르신 말이라면 무조건 수긍하며, 인사 예절을 갖추며, 기본적인 격식을 차릴 줄 알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의 하나는 아버님이 술을 좋아하셔서 밖에 나가셨다가 집에 돌아오셔 술을 더하시는 날에는 술상 옆에 바른 자세를 하고서 한참을 소리를 들어야 했던 시간이었다.

물론 부모로써 자녀를 위한 충고 말이라 하더라도 당사자 입장에서 그 자체가 얼마나 싫었던지 난 속으로 커서 절대로 술은 먹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적도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내 자신이 아버님 나이가 되어 요즘 아이들 보면 참으로 한심한 모습을 볼 때가 너무 많다.

그렇다고 일일이 말로 간섭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시대와 세태 변화가 이뤄졌다고는 하나 사람 사는 세상이다.

기본적인 인성과 자세는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 자신 교육자로서 평생을 학생을 가르쳤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구나 우리 아이들에게 더더욱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개성이 자유로운 세상이라 할지라도 기본적인 예절과 인성, 인품에 어긋나는 모습은 절대 보여주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어른들의 모습과 자세이다.

과연 우리 어른들도 이 사회생활 속에서 당당하게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야만 한다.

나는 지금까지 다 배웠으니까 다 알아! 하는 자만감으로는 안 된다.

아니 나는 지금까지 숱한 경험을 통해 다 통달했으니 필요 없어 하는 우월감으로도 안 된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고정되지만 시대는 빠르게 변한다.

변하는 추세에 맞게끔 보충해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다양한 교류와 함께 인간관계를 통해 자신을 확산시켜 나가야만 한다.

자신만의 발전을 위한 교육에도 적극 참여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자신만의 높이가 드러나고, 품위가 나타나며 말에도 위엄이 품긴다.

바로 이런 어른들에게도 나름의 교육의 기회가 필요한 것이다.

현대세계가 갈등심화로 인한 자기주장만 강조하고 상대의견을 차단하게 되는 불안의식으로 간다고 걱정하면서,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세계사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독일의 저널리스트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가 가난 앞에서도 인간다운 품위를 잃지 않는 삶의 미학과 세계사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개인의 의미를 고민하는 성찰을 거쳐 이번에는 ‘어른’이라는 삶의 태도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고고하면서도 상냥한 어른의 모습을 복원하고자 ‘기사도’라는 전통적 개념을 복원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음 ‘현명함’에서 ‘감사함’에 이르기까지 27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인류 정신사를 일별하는 저자 특유의 입담에 넘어가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른이라는 존재가 모든 낡은 것을 잔소리로 치부하는 오늘날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리라고 본다. 

특히 “친구 연인의 외도를 목격하게 되었다면 친구에게 그 사실을 알려야 할까?” 와 같이 우리가 한 번쯤 고민했던 별 것 아니면서도 은근하게 신경 쓰였던 딜레마들을 유머러스한 문답 형식으로 중간 중간 끼워 넣어 환기를 시도한 점. 그리고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해당 덕목에 대한 아포리즘을 제시해 글의 결을 더욱 산뜻하게 만들어 주어 너무 좋았다.

 이 책의 제목에 ‘진지한 농담’이 들어가는 까닭과 너무 어울린 것 같다.

“품위를 가진 진짜 어른에 대한 이야기”는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서 있는 일상을 포기하지 않고 전통으로 지키고자 노력하는 자세 자체일 것이다.

그것이 저자가 진담인 듯 농담처럼 권유하는 어른의 품격이자 여유일 것이라 생각해본다.

나 자신 어른으로서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품위를 지키면서 당당하게 행동해 나갈 것이다!

“삶 앞에 겸손한 사람만이 웃을 줄 안다!”(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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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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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요나손 저의 『달콤한 복수주식회사』 를 읽고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 일과가 거의 책과 함께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별히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집에 있을 때는 대부분 책을 대하는 시간이 많고, 밖에 외출할 때도 습관적으로 읽을 꺼리 책 한 권을 들고 나갈 정도가 되었으니 책마니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은 특별히 가리지는 않으나 주로 부담을 느끼지 않는 에세이류나 인문학 계통이 많다.

소설은 읽은 지 꽤 오래되었다.

아무래도 소설은 흡인력이 있어 손에 잡게 되면 도중에 빠져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쉽게 대하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제 나이도 들고 하다 보니 책을 보다가 쉬어가면서 여유를 갖고 보기 위해서 소설은 자제하고 있었다.

이런 나에게 딱 떨어진 소설이 있었다.

마치 소설의 맛이란 것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복수’란 말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단어다.

왜냐하면 좋지 않는 감정을 갖고서 결국 상대편에게 앙갚음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복수라는 명제를 활용해서 멋들어지게 소설 작품을 만들어낸 조금 창피한 변명이지만 이 책을 대하기 전까지 처음 들어 본 작가 이름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 1천6백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 요나스 요나손 신작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였다.

핵심은 ‘법을 어기지 않고 복수하고 싶으십니까? 우리가 해결해 드립니다!’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소설이라고 하면 흥미와 반전, 나도 모르게 나오는 웃음으로 대변하는 맛 때문에 본다고 한다.

우선 이 소설은 제목부터 한 몫을 단단히 하고 들어간다.

복수를 해주는 회사인데 달콤하게 해준다는데 대해 이 세상에 이런 회사가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갖고 책을 열기 때문에 바로 성공작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한 국가 안에서 이뤄지는 단편적인 사건이나 내용을 떠나 대륙 즉, 유럽의 북반에 위치한 스웨덴과 전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아프리카 사바나에 위치한 케냐를 상대로 펼쳐내는 국제적인 무대를 펼쳐내고 있다는 점이다.

더더구나 오늘 날 현대인들의 가장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예술품목 중의 하나인 현대미술을 등장시킨다는 점이다.

표현주의 미술의 숨겨진 거장으로 꼽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이르마 스턴’을 조명해 낸다.

189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독일계 유대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스턴은 아프리카의 인물, 풍경, 문화에 영향을 받는다. 이후 독일에서 미술을 공부하며 표현주의를 접하고 자신만의 색채를 완성한 스턴은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인물의 내면을 살피는 신비로운 작품들을 내놓는다.

그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그림 3점이 소설책인데 수록되었다는 점이 또한 매우 특이한 점이다.

그 만큼 이 소설책은 특별함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할 수 있다.

어쨌든 이 소설은 교활하게 미술품을 거래하는 빅토르가 비열한 방법으로 아내의 재산을 빼앗고 이혼을 한다. 또 창녀와의 관계에서 낳은 아들 케빈을 죽이려고 케냐 사바나에 데리고 가서 버린다.

하지만 케빈은 원주민 치유사 올레 음바티안의 구조를 받아 마사이 전사로 성장한다.

전사로 치유사를 이어 받아야지만 성인식에 할례가 포함되어 있다는 말에 기겁하여 결국 사바나를 탈출하여 스웨덴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죽은 아들로 처리가 되어 있다.

여기에 우연히 빅토르의 전 아내 옌뉘와 만나 복수를 꿈꾸게 된다.

바로 복수를 대행하는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의 CEO 후고다.

후고는 양아들을 찾아 케냐에서 스웨덴으로 건너온 치유사인 올레 음바티안과 함께 케빈, 옌뉘 두 사람을 위한 복수를 계획하고 실천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국가에는 법 규정이 엄연히 있기 때문에 이 법을 어기지 않는 범위 안에서 복수를 해 나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바로 후고 CEO 창의성 즉 작가의 잠재적인 창의력이라 할 수 있다.

작품 안에서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이 동원되는 복수 담을 풀어놓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으로 기가 빠져있고 침체되어 있는 우리의 무기력하고 윤기 없는 일상을 통통 튀는 유쾌함으로 살아나게 하는 복수의 힘을 직접 소설을 읽으면서 신나게 맛보았으면 한다.

소설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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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예술가들 - 스캔들로 보는 예술사
추명희.정은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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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희, 정은주 저의 『발칙한 예술가들』 을 읽고

코로나 시국인데도 지인의 딸 결혼식에 참여하였다.

마스크 착용과 코드 입장, 예식장 제한 입장, 식당에 좌석 사이 띄워 앉기 등 제한은 있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북적거림을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이 제자들 청춘남녀로 인생 첫 출발하는 결혼식 주례 설 때를 돌이켜보았다.

비록 중학교 교사를 하였지만 20명 이상의 제자들 결혼식 주례를 서면서 “사랑 사랑 내 사랑”을 모토로 행복한 가정을 꾸미도록 열심히 기원했던 시간들이 눈에 선하다.

나 자신도 벌써 70에 가까워지고 있으니 그 동안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지만 집사람과 함께 해온 ‘사랑의 시간’들을 돌이켜보기도 하였다.

역시 삶에서 사랑이 차지하는 가장 절대적인 위치는 변함없는 모습들이다.

특히 인생 후반부로 갈수록 집사람의 사랑이 절실함을 느끼는 것은 나만의 바람이 아니리라 확신한다.

늘어난 평균수명으로 꼭 가장 중요한 ‘건강함’을 바탕으로 집사람과 함께 백년해로를 꿈으로 삼고 싶다!

이런 나 자신에게 다가온 책 한 권!

음악과 미술에서 꽃피운 천재들의 광기 어린 로맨스 이야기!

스캔들로 보는 예술사 이야기는 이해가 갈 듯 말 듯 도저히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인류의 역사에 길이 남을 불후의 명작으로 세상을 뒤집어 놓은 천재 예술가들의 이야기였다. 개인적으로 솔직히 책에 소개된 음악가와 미술가들의 이름과 작품들에 대해서는 교과서에서는 일반 책에 소개된 개략적인 소개 정도로 알고 있는 비예술인의 한 사람이다.

그러기 때문에 소개된 예술인들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으로 접하는 내용들이다.

그래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한 걸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본 예술가들의 생은 그들의 유명한 작품만큼이나 더 흥미진진하다.

위대하지도, 평범하지도 않았던 그들의 삶은 오히려 그 굴곡에서 진한 인간미를 자아낸다.

오로지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해석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또한 그들의 작품으로 다가가는 새로운 길을 열어 줄 것이다.

정은주 작가님이 음악 파트를, 추명희 작가님이 미술파트를 맡아서 이야기를 꾸려나가는데, 작가들이 가상의 인터뷰를 통해 예술가를 만나는 이야기는 예술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어떤 배경적인 지식 없이도 저자가 써놓은 인터뷰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해당 예술가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가볍게 훑고 나면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은 부제가 스캔들로 보는 예술사이다.

그러다보니 예술가들의 스캔들이 주를 이룬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미술 작품 중의 하나로 꼽히는 <게르니카>를 그린 20세기 최고의 천재라는 피카소는 92세까지 장수하였는데 여성 편력이 아주 화려하였다고 한다.

6명의 공식적인 연인과 두 명의 아내 그리고 셀 수 없이 스쳐 지나간 여인들이 피카소가 80 여 년 동안 그의 방대한 예술세계를 구축하는데 그의 곁에서 여인들의 눈물을 먹고 자라 꽃을 피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 이야기.

이루지 못할 사랑이었지만 서로 눈이 맞아 감행을 했고, 시련을 이겨야 했던 그리고 리스트를 사랑했던 카롤리네는 로마의 한 수녀원에서 방을 얻어 지내면 친구처럼 지냈다.

하지만 리스트는 로마가톨릭의 성직자로 서품을 받아 그 길을 가다가 먼저 세상을 뜨게 된다.

카롤리네는 현실에서 함께 하지 못했던 프란츠 리스트의 아내로 삶을 마칠 것을 편지로 적었다고 한다.

“남편 프란츠 리스트에게 전 재산을 상속한다.

남편은 길고 깊고 감사해야 할 사랑을 내게 주었다.

교회에 나를 바치는 경건한 가톨릭 신도로서 남편이 허락한다면 로마에 묻히고 싶다.”(71p)-카톨리네 리스트-

얼마나 아름다운 한 쌍의 멋진 연인인가!

지금도 그곳에서라도 프란츠 리스트와 카톨리네 리스트 한 쌍의 연인으로 영원히 함께 하리라 믿는다.

이와 같이 음악가 15인, 미술가 15인 30인 예술가의 인생과 작품, 특히 사랑의 특별한 이야기에 대해

진하게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을 누려보는 혜택을 맛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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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십대를 위한 작은 습관의 힘
장근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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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영 저의 『게으른 십대를 위한 작은 습관의 힘』을 읽고

“오늘의 작은 습관들이 나의 미래를 만든다!”,

“좋은 습관들이기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습관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그리고 24시간!

86,400초!

어김없이 공평하다!

탓할 수가 없다.

헌데 승부수는 띄워졌는데 마무리 수에 있어서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는 무엇의 차이였을까?

아마도 세 끼 밥 먹고, 잠을 자고, 일(공부, 업무 등)을 하는 등 뭔가 한다고 가정한다면 거의 비슷해야 할 텐 데도 정답은 그 사람이 보내는 하루의 시간관리 모습일 것이다.

시간을 보낼 때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것인데 바로 여기에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 사람의 습관적인 행동이 작용을 한다는 점이다.

좋은 습관으로 몸에 밴 사람은 자연스럽게 집중적인 시간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좋은 결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바람직한 인생목표인 소중한 꿈을 향한 결정으로 바로 다가갈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멋진 미래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나의 하루하루 생활 모습부터 점검해보아야만 한다.

그리하여 나 자신의 하루의 시간 관리가 과연 매일의 행동이 나의 바람직한 미래의 꿈을 위한 바탕으로 연결될 것인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바로 이런 시간은 혼자서도 좋지만 좋은 책을 통해서 아니면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주변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더 힘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미래를 결정하는 좋은 습관들이기는 훌륭한 사람이나 매스컴을 타는 유명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우리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인생 결정요소에 유전 요인과 환경요인 두 요소가 있는데 유전 요인은 우리가 바꾸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환경 요인은 얼마든지 노력여하에 따라 바꿀 수가 있는데 습관들이기도 결국은 환경 요인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루 주어진 시간 중에 나 자신이 그 시간을 어떻게 집중적으로 매일매일 끈기를 갖고 잘 활용하느냐 하는 것이 나의 몸에 배어 저절로 그 시간에 하게 되면 나의 습관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또 하나 처음부터 큰 습관을 욕심내지 말았으면 한다.

모든 것은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했으면 한다.

작은 것에서 성취의 기쁨을 얻었을 때 희열을 느끼게 되고, 더 키우고, 더 늘리면 되는 것이다.

작은 것이 쌓이게 되면 얼마든지 커다랗게 되는 것이 삶의 이치가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얼마든지 나만의 좋은 습관으로 하루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면 나만의 큰 꿈 멋진 미래를 결정하는 인생에 도전했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이다.

청소년국책기관에서 선임연구위원으로 근무했고, 청소년 기본계획 연구를 수행했기 때문에 청소년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함께 심리학자인 저자가 심리학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습관의 기본개념에서부터 생활습관, 마인드습관 등 인간의 행동심리와 갈망을 습관과 구체적으로 접목시켜 설명해주고 있어 너무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든다.

당연히 누구든지 좋은 습관을 만드는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게 만들 것이다.

특히 저자가 직접 들려주는 “나를 바꾼 몇 가지 습관 이야기”속의 생생한 체험 이야기는 십대가 100% 공감할 재미를 더할 것이다.

십대는 차츰 가족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시작하는 시점이다.

좋은 습관을 위한 전략을 배우고 실천하기 좋은 때이자,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좋은 습관들이 반드시 대단한 성취로 이어지지 않아도 괜찮다.

작지만 좋은 습관들이 쌓여서 어느 순간 생각지 못한 기회로 나의 삶을 충만하게 할 것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십대 청소년기에 학업이나 인성의 기본 바탕의 습관들을 확실하게 만들어 놓는다면 이후에 전개되는 더 높아지고, 넓어지는 세계에서 당당하게 맞설 수가 있다.

세계화 시대에서 세계인과 겨룰 수 있는 모습으로 일취월장 발전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힘껏 “십대여! 파이팅”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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