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오가와 히토시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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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히토시 감수 저의 『30일 만에 배우는 철학 수첩』 을 읽고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주변 정세가 결코 심상치 않은 징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발병하여 2년여를 지났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외적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의 공포가 확산되면서 북한도 미사일을 발사하였다는 보도다.

사회적으로는 대선을 코앞에 두고 거대 양당 중심으로 국민을 편 가르기에 이를 갈고 있다.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국내 사회 정세에 까딱하면 정신이 혼미할 정도이다.

이럴 때일수록 나 자신 안정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중심 없이 휩싸여 들어가게 되면 피곤할 수밖에 없다.

우리 삶속에서 바로 이렇게 무력할 때가 있다.

‘우리는 질문으로 가득하다.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관계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질문으로 가득하다.

그런데 그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할 수가 없어 문제가 발생한다.

왜 일을 해야 하며, 나의 삶은 왜 힘들고, 누군가에게 맞춰야만 하는지 그리고 인간관계는 왜 어려운지 이 질문은 스스로 해결하기엔 너무 어렵다.’

바로 이러할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솔직히 쉽지가 않다.

특히나 코로나19 팬더믹이 찾아와 사람들을 혼란을 빠뜨리는 바람에 더욱이나 힘들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일을 하는 방식을 물론이고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도, 심지어는 자기 삶의 방식조차도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학문으로 등장한 것이 ‘철학’인 것이다.

이 책에서 주목한 것도 바로 철학으로 그 해결 방법을 ‘철학’으로 알려준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철학은 듣기만 해도 복잡하고 어렵고 난해한 학문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철학을 배우고 적용하는 것이 긴 시간이 걸리고 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래서 30일 동안 하루 단 15분으로 철학의 기초를 배우고, 사고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은 30일의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와 30일 분량의 철학 이야기, 3개의 칼럼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과 이미지로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각주의 설명으로 내용을 보충했다.

30일의 성과로 가능해진 철학적 사고를 통해 대화로 우리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자고 한다.

얼마나 멋진 시간이라고 기대가 되지 않는가?

왜냐하면 나뿐 아니라 보통 상식으로 철학을 하고 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별로 철학자들도 많을 뿐 아니라 철학자 나름대로 학설들도 복잡하여 구분하기 쉽지가 않다.

또한 시대 전체를 일괄하여 배울 수 있는 기관이나 장소도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저자가 이런 몇가지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하여 단 30일 만에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철학의 기초를 세우고 철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반부에서는 고대 그리스 철학부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까지의 철학의 흐름을 알기 쉽게 잘 정리하고 있다.

중간 중간에 설명을 간소화하여 도표화하거나 그림 화했는데 딱딱하게 전개하는 설명보다 깔끔하게 간단하게 내용을 한번 들어올 수 있게 해준다.

철학의 흐름을 어느 정도 수긍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고 생각했을법한 다양한 문제들을 다룬다.

“삶이 힘들다”,

“나도 모르게 SNS에 휘둘리고 만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

“자유에 갑갑함을 느낀다”,

“인생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다”,

“왜 일을 해야 하는 것일까”,

“죽음이란 어떤 것일까”,

“신은 존재하는가”등등

저자는 한 주제씩 개인의 생각을 언급하면서도 관련 있는 철학자와 그의 사상을 언급하여 그 나름 해법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이런 생각, 이런 질문을 본인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 있는가?

누구나 해봤겠지만 남에게서 그 어떤 정답을 얻기란 참으로 힘든 고민들이다.

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생각하고 정립해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철학 교양입문서는 나름의 멋진 해결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물론 최종 선택권은 각자 본인이다.

평소 철학이 어렵게 느껴졌거나 멀리 던져버려 버린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 책은 아주 편하게 대할 수 있고, 가볍게 포옹하게끔 이끌어줄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생의 의미와 함께 행복한 인생으로 이끌어 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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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
후션즈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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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션즈 저의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을 읽고

관계의 중요성! 누가 뭐래도 사람에 있어서는 관계를 맺고 갖지 않고서는 한시도 아니 하루를 버티고 견디지 못하리라는 판단이다.

그 만큼 우리 각자는 홀로 살아갈 수 없는 바로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관계를 받아들여야 하고, 가져야 하고, 유지해야 하고, 발전시켜가야 한다.

하지만 생활해 나가다 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이 발생하는 것이 문제다.

물론 주변 환경의 영향력의 파급이 크거나 사회가 급변하면서 많은 사람들과의 삶속에서 어긋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원래 생각하던 바라던 관계들이 어색해지면서 생활을 망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게 된다.

한 번 관계가 틀어지면 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결국 연쇄반응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관계는 중요하고 무서운 것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우리의 행복은 90%가 관계의 질에 달려 있다! 관계를 둘러싼 문제를 해결해드립니다!”라고 말이다.

특히 ‘어린 시절의 상처받은 "나"를 치유하고 진정한 관계를 돕는 심리처방’을 제시한다.

역시 가장 중요한 원천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다!’

관계는 나를 비추는 거울인 만큼 그 시작은 "나"와 마주하는 것이다!’

자기를 이기고 관계에서 당당해지자! 라고 강조한다.

대인관계와 관련된 인간의 심리를 20여 년 이상 연구하여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대 심리학자로 선정된 저자는 각종 매체와 교육 활동과 여러 권의 심리학 서적을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다.

이론의 학자이면서 실제 베테랑 심리학 멘토로서 인간관계에 관한 총 1만 5천여 시간이 넘는 카운슬링을 했다. 실제 상담경험을 함께 갖춘 멘토로서 그 깊이를 이 책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인간은 잉태되는 순간부터 "관계"속에 머문다.

그 순간부터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을 알아야 한다.

수많은 실제 상담 사례를 집대성해 내면의 트라우마로 진정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이 세세하게 들어 있다.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를 엄선해 인간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과거의 상처로 내면에 형성된 관계 패턴이 현재의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다.

또 대인관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타인이 우리에게 미칠 수 있는 유무형의 영향력을 들여다봄으로써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우리가 대외적인 ‘관계’에서 잠재의식 속의 ‘자아’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말한다.

트라우마로 인해 잘못 형성된 내면의 관계 패턴을 파악하고 분석해서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 속의 ‘나’를 돌아보며 진정한 관계로 나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랜 시간 동안 상담을 통해 인간관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인 사례로 구성 되어 있다. 그렇기에 본인이 어떠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여기에 나온 사례들로 충분히 위로와 공감이 될 듯 하다. 먼저 내면을 살펴보고 타인에 대한 시선과 두려움, 염려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진정한 관계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 소통인 것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지금 현재 조금이라도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면 그 누구라도 이 책에는 반드시 그 멋진 해답이 들어 있다고 장담을 한다.

그 해답을 본인 스스로가 직접 찾아서 해결할 수 있다면 최고의 해결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첩경이다.

상처받고 있는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독을 강력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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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듣는다 - 오감을 깨우는 클래식의 황홀, 듣는 즐거움으로 이끄는 11가지 음악 이야기
서영처 지음 / 나무옆의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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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처 저의 『가만히 듣는다』 를 읽고.

음악과 우리의 삶은 도저히 떼어놓고 상상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만큼 밀접하며 우리가 생활하는데 있어 거의 모든 부문에 있어 음악과 연관되지 않은 것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차가 있을지 모르지만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아마 거의 없으리라.

그런데도 난 개인적으로 그리 음악을 좋아하지 안했다.

학창시절부터 음악과목도 그랬고, 특히 노래 부르기에서는 숫기가 없어 남 앞에서 부르는 것은 자신감이 없어 영 싫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그대로 성인기까지 죽 이어졌다.

예전의 다방이나 카페에서 음악 감상 프로그램까지도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것이다.

다만 어울려 따라가는 정도였지 내가 좋아서 시간을 갖고 즐기는 여유로움은 갖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가요 등 노래 부르기에도 관심이 적을 수밖에 없고, 음악 등 프로그램이나 야유 활동에도 소홀해지게 되었다.

반사적으로 좋아하는 책읽기 등의 도서관 등의 실내생활 중심으로 바뀌게 되었다.

하지만 나 자신 다행인 것은 음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떤 음악이든지 곡을 타고 나오는 소리는 바로 나 자신의 마음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갖 자극을 느끼게 하며 기분을 최고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곡이나 음악 전반에 대한 다양하고 세부적인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대중적인 트롯 가요나 포크송, 일반 가요 등은 대략이라도 알겠지만 클래식 쪽은 솔직히 모르는 내용이 태반이었다.

음악을 듣기는 하겠지만 속사정을 전혀 모른 채라면 감동은 커녕 전혀 듣는 느낌마저 별로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바로 이런 나만의 속사정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책 『가만히 듣는다』를 읽는다.

저자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국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현재 계명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집 『피아노악어』, 『말뚝에 묶인 피아노』에서 음악이 결합된 시적 상상력을 보여준 저자의 음악 관련 에세이다.

이 책에는 바로 멋진 음악에로의 초대, 클래식 음악 세계로의 들어갈 수 있는 멋진 초대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삶에 있어서 행복과 아름다움을 사유할 수 있는 가장 멋짐을 선사하는 클래식 음악과 시적인 상상력이 결합되어 더더욱 즐거움을 선물해주고 있다.

특히 클래식 음악 세계는 물론이고,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도구 중 하나인 악기 중 피리와 북에 대한 이야기를 풍부한 통찰과 고증으로 풀어낸다.

미래의 음악을 전망해보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나아갈 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도 자연스레 던지고 있다. 시인의 어법과 감성이 두드러지는 풍부한 비유로 서술되는 온갖 층위의 음악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시대와 지역을 가로질러 음악의 세계로 여행하게 하며, 음악과 소리에 ‘가만히’귀 기울이기가 청각을 넘어 오감을 일깨운다는 것을 이해하게 만든다.

우리의 영혼을 울리는 음악 거장들의 음악세계와 그 속에 담긴 인간 내면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 음악이 다른 예술과 영감을 주고받는 순간들에 대한 눈부신 서술을 통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기쁨을 다각도로 느끼게 해준 11가지 음악 이야기를 통해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출 수 있는 든든함을 갖출 수 있는 최고 시간이 되었다.

저자가 책 말미에 내린 음악을 필요한 사람에 대한 바람이다.

“음악은 강박과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불안정한 환경에서 성장해가는 학생들에게 가장 훌륭한 처방과 교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음악은 행복의 상태를 이룬다.

세상을 포용하며 더 깊고 높은 것을 추구한다.

‘지금’이라는 이 순간과 이 시간을 울린다.”(227p)

오늘날의 현대인들!

특히 우리 학생들에게 클래식 음악은 멋진 선물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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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손글씨 - 나만의 글씨로 담는 나만의 시간 퇴근 후 시리즈 16
김희경(손끝캘리) 지음 / 리얼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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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저의 『퇴근 후, 손글씨』 를 읽고

손으로 쓴 글씨가 소중하다는 사실은 평소에 잘 느끼지 못하다가 가끔 전해오는 감사 인사에 물씬 느낌을 받고는 나 자신이 뭉클할 때가 있다.

그것은 요즘 얼마나 이쁘고 화려한 글씨체들이 많은가?

하지만 내가 써서 매일 아침 보내주는 캘리그라피 글씨 문안 인사 메시지에 고마움과 함께 감사 선물을 보내주면서 ‘건강 당부’부탁을 할 때이다.

내가 건강을 해야만 그 손글씨 메시지 글을 계속 받고 싶어 귀한 건강관련 선물을 보낸다는 것이다.

이럴 때 진정으로 손글씨의 소중함을 확인하면서 오늘도 계속 행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글씨를 잘 쓰고 한 것은 아니었다.

또 쓰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한 것도 아니었다.

계기가 주어져 무작정 시작한 것이다.

우리 사람에게는 그만큼 무한 능력이 내부에 숨어 있다고 믿는다.

또 글씨는 잘 쓰고 못쓰고 기준도 없다.

개성이고 독특함이다.

자기만의 독특함에서 써나가면서 조금씩 바꿔가면서 수정하면 얼마든지 더 멋진 자기만의 글씨체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고 무서운 악필도 글씨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예쁜 손글씨 쓰기 안내 책을 참조한다면 천군만마를 얻는 격이 될 것이다.

저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센스 있고 예쁜 손글씨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2만 6천의 캘리그라피 인플루언서다.

작가가 운영하는 연남동 공방과 각종 온/오프라인 클래스에서 다년간 진행해온 손글씨 수업을 바탕으로 글씨 쓰기가 어려운 사람도, 예쁜 글씨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모두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작가의 첫 번째 책이다.

따라서 글씨에 관심만 있다면 그 누구라도 작가가 유도하는 대로 그저 열심히 따라 쓰기 하면서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나 자신이 좋아하는 말이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비록 나이가 칠십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살아갈 날이 한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다는 말이다.

지금부터라도 나의 글씨 얼마든지 조금씩이라도 쓰기 시작하면 아니 형체를 조금이라도 변형시켜갈 수 있다면 ‘나만의 형체로 바꿀 수 있는 자신감이다.’

바로 이런 마음만 갖고 임할 수 있다면 자신의 글씨를 만드는 것은 아주 쉽다.

이제 더 이상 손글씨 쓸 때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바로 이 손글씨 책으로 시작했으면 한다.

사람은 결국 연습의 동물이다.

나만의 손글씨를 만들고 싶거나 바꾸고 싶다면 가차 없이 바로 시작을 해야만 한다.

처음 출발은 절대 어색하면서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래도 써야만 한다.

한번, 두 번, 세 번 반복하면 늘게 된다.

글씨는 그렇게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진다.

바로 연습이다. 부지런하게 쓰다 보면 나 자신도 모르게 나만의 글씨체로 굳어지게 된다.

그렇게 하여 나만의 독특한 글씨체로 탄생할 수 있다.

바로 이 책에는 간단한 셀프 체크 리스트를 통해 기본 ‘곡선체’와 ‘직선체’ 중 나의 글씨체와 비슷한 서체부터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문장 쓰기, 가독성을 높이면서 보기 좋게 문장을 배치하고 정렬하는 방법까지 풍성한 따라 쓰기 페이지를 통해 차근차근 익힐 수 있다.

마지막에는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별 예시 도안과 샘플 사진도 넉넉하게 수록하여 활용도도 높였다.

글씨를 쓸 때는 솔직히 나의 정성을 담을 수밖에 없다.

나의 생각과 마음을 오롯이 담는 그릇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에 나 자신을 대표하는 얼굴이라 생각한다면 새해를 시작하는 요즈음에 새로운 생각과 깨끗한 마음을 자신만의 손글씨를 만드는 작업에 멋진 도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퇴근 후 잠깐의 시간을 내서 할 수 있다면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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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 상편 - 교과서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물리학 교실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는 색다른 물리학
천아이펑 지음, 정주은 옮김, 송미란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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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아이펑 저의 『재미로 읽다가 100점 맞은 색다른 물리학(상편)』 을 읽고

나의 학창시절을 소환해보면 역시 이과 계열이 아니라 문과 쪽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과 쪽의 대표 과목인 수학과 과학 교과는 관심과는 멀 수밖에 없었다.

과학도 중학교에서는 통합으로 물리, 화학, 생물이 함께 묶어 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분리되어 배우게 된다.

그 중에서도 물리학 계통은 역시 수학교과 쪽에 해당된다고 보아야 한다.

여러 법칙이 나오고 계산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졌고, 쉽지 않은 교과였던 것으로 인식이 되었다.

물론 성적도 잘 나올 리가 없었다.

졸업 이후의 진로도 전혀 다른 길이었다.

철도 공무원이 되었지만 그런 교과와는 관련 없는 업무였고, 훨씬 이후에 공부하게 된 방송통신대학교 공부와 야간대학교 공부도 전부 인문대학의 문과계통의 공부였다.

결국 일반사회 교과교사자격증을 얻게 되어 31년간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으니 순전히 문과 적통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나는 지금까지도 수리적 계산이나 어떤 법칙 등에 있어서는 내가 보아도 너무 서툴거나 아주 초보적인 수준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아주 소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것을 아내에게 일임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바로 이러한 어렵지도, 따분하지도 않게 과학의 한 분야인 “물리학의 기본 개념이 저절로 머리에 쏙!!”들어오도록 하는 책은 그렇게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학창시절에 형식적으로 어쩔 수 없이 선생님만 바라보면서 공부 시늉만 해야 했던 시간과는 엄청 딴판이다.

교과서보다 쉽고 흥미진진한 물리학 교실이 펼쳐진다.

직접 참여하는 공간도 주어진다.

궁금증을 실제 풀다 보면 저절로 100점도 맞을 수 있는 색다른 물리학 공부 시간의 책이다!

저자는 베이징시 제8중학 영재교육센터 물리 연구반 책임자이자 베이징시 시청구(西城區) 학과목 리더 겸 우수 교사다.

20여 년 넘게 후학 양성에 헌신해 왔으며, 특히 물리와 삶을 사랑하고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저자는 갖가지 그림과 표로 이해를 돕고 지식 카드, 선생님의 한마디, 상상력을 펼쳐 봐 등의 코너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본 개념을 잡아 준다.

특히 이 책에서는 생활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가졌을 법한 과학 즉, 물리학과 관련된 진짜 궁금한 질문들을 골라서 던지고 그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하나하나 풀어내면서 그 이해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아주 자연스럽게 물리학의 기초 개념과 법칙을 익힐 수 있다.

예를 들면 ‘위성’에 관해 궁금해서 “지구 주위를 도는 위성은 동력이 필요할까?”라는 궁금증에 독일 철학자 칸트의 말을 소개함으로 문을 연다.

“더 자주 끊임없이 생각할수록, 늘 새롭고, 갈수록 더 큰 감탄과 경외감으로 마음을 채우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내 위의 별이 빛나는 하늘과 내 안의 도덕 법칙이다.”라고 하면서 인공위성의 의미와 종류와 하는 일, 떠 있는 높이 등등 위성과 관련한 흥미로운 과학 상식을 소개한다.

선진국 중심으로 무수히 쏘아 올려지는 인공위성들이 위성항법장치시스템에는 과부하가 걸릴 일이 전혀 없다고 한다.

시스템이 하는 유일한 일이 지상으로 신호를 전송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GPS, 러시아의 글로나스, 유럽의 갈릴레오, 중국의 베이더우 이 네 개의 GNSS가 있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만유인력에 대한 이해로 넘어가도록 유도하고, 특별한 저항감 없이 물리학의 기초 지식을 쌓게 해준다. 책에는 이런 식으로 우리의 궁금증을 갖게 할 질문으로 각각

* 거북이가 빠른 이유는?

* 왜 45도로 물건을 던져야 멀리 날아갈까 ?

* 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은 영하 몇도 일까 ?

* 자동차의 제한속도 50,100 숫자의 의미는 ?

* 전투기와 페라리가 빨리가기 시합을 하면은?

* 고드름에서 피어오르는 김과 끓는 물에서 피어오르는 김은 같을까?

등등 많은 주제에 관해 흥미롭게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서 공부할 수 있다.

단원 말미 부분에는 ‘상상력을 펼쳐봐’ 와 ‘공부의 신 필기 엿보기’는 세상 만물에 관한 궁금증과 그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정리해서 기초 개념을 세우고 실제 공부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관한 방법론을 알려주고, 또 반복해서 훈련시킨다.

교과서로는 알 수 없는 물리의 매력에 폭 빠질 수밖에 없다.

꼭 학생뿐만 아니라 우리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안들이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게 대할 수 있어 아주 좋다.

아울러 자연스럽게 자녀들이나 주변의 아이들에게 연결시켜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되어 이들과 함께 본다면 더 멋진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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