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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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저의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을 읽고

나이 칠십이 다 되는 마당에 외손자 재롱에 퐁 빠져 있다.

조금 이상하게 여길지 모르겠지만 그럴 만도 하다.

큰 딸과 둘째 딸이 세 달 터울로 두 외손자를 본 것이다.

시가 댁에서는 다 기다리고 바란 귀한 아들 손자여서 너무너무 좋아하셨다.

그러다보니 바람도 더 큰 것이다.

기대가 큰 만큼 걱정거리도 생기는 법이다.

태어나면서부터 큰 외손자는 머리가 크다고 해서 큰 병원진료부터 시작해야 했고, 둘째 외손자는 피부가 좋지 않아 먹는 것 등에 관해 많이 고민해야만 했다.

늦은 만큼 더‘좋은 아이’로 잘 키우려는 것이 이렇게 쉽지 않은 일인지 부모 당사자는 물론이고 그 옆에 지켜보는 사람으로서도 염려스럽기 한이 없었다.

일 년 여를 지나면서 이제는 부모와 아이들 간의 좋은 관계가 정착되면서 모든 걱정들이 원만하게 해결되어졌다.

그리고 큰 외손자가 얼마 전 돌을 맞았고, 둘째 외손자가 며칠이 있으면 돌을 맞는다.

딸만 셋을 키울 때와는 완전 다른 모습의 자람과 행동에서 집에 한 번 내려왔을 때 집안의 풍경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이다.

큰 외손자는 도저히 한 눈을 팔수가 없을 정도로 가만히 있지 못하면서 뭔가 손에 잡으려 하면서 돌아다니며 움직이면서 잡고 넘어지기 일쑤다.

둘째 외손자는 아직 걷지 못하기 때문에 기어 다니면서 똑같이 행동하려 하면서 온갖 갖 때를 다 쓴다.

각자 자기 성이 차지 않거나 하면 울어 제친다.

하지만 그런 모습들이 그렇게 예쁜지 모르겠다.

외손자들과 함께 놀아주는 재미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나가버린다.

아직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그래서 온갖 손 발짓 표정으로 유도하고 금지시켜보지만 막무가내로 돌진한다. 마치 전사 같은 모습이다.

못하게 하면 주저앉아 울보가 된다.

가장 큰 무기다.

그러면 간식을 통해 달래야 한다.

아이들 속마음을 알고 처방을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부모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티비앞에 앉게 만드는 오은영 박사의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를 시청할 수밖에 없었다.

그 오은영 박사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금쪽같은 아이, 금쪽같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지는 마음맞춤 육아비법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아이 마음이 궁금한 부모를 위한 오은영의 ‘특급 금쪽 처방’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꼭 갖기를 바란다.

이 책에는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주제 58가지를 뽑아 그 소통에 대해서 친절히 알려준다. 낯가림, 걸음마, 먹는 것, 대소변 가리기, 한글, 동생의 존재, 장난감의 공유, 공정한 규칙, 장난과 괴롭힘, 아침 기상, 학원, 부모 말투, 부부 싸움, 스마트 폰, 게임시간까지 아이의 어려움을 어떻게 알아보고 어떻게 다뤄줘야 하는지 대화법까지 상세히 담았다.

오은영 박사가 말하는 소통의 핵심은 ‘아이의 마음’이다.

아이의 진정한 마음을 알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알아줘야 마음이 통하고, 마음이 통해야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듣는다.

따라서 이 책에는 오은영 박사의 속 깊은 따뜻한 통찰로 꿰뚫은 아이의 진정한 마음들이 생생하게 실려 있다.

더불어 아이가 스트레스가 넘칠 때 보내는 신호는 무엇인지 그 신호를 어떻게 알아차리고 도와주어야 하는지도 다룬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진정한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다.

나 자신도 교사시절 공부 실력이나 능력이나 조직력 등 기타 외모 등보다도 불러 쪽지 편지를 전한다든지, 생일카드를 준다든지, 전화 한통화를 한다든지, 먼저 인사 말 한 마디 등 따뜻한 정을 먼저 주었을 때 마음을 활짝 여는 것을 많이 경험했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아직 감추고 싶은 것이 많을 시기에 그 속마음과 부모를 위한 현실육아 특급비법이 함께 담긴 이 책은 주제마다 오은영 박사를 직접 만나 금쪽 처방을 받는 듯 느껴질 것이다.

‘아이에 대한 부모의 무한사랑’이 담긴 신뢰의 금쪽 처방전의 좋은 책을 통해 하나가 되는 최고 우리 가정을 만들 수 있다면 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최고 행복한 세상이 되리라 확신하면서 힘차게 응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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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그림책 수업 - 쉽게 따라하는 열두 달 학급운영 길라잡이
생각네트워크 지음 / 비비투(VIVI2)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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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네트워크 저의 『달달 그림책 수업』 을 읽고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서 고부터 유난히도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다녔던 교사시절이 문득 떠오르는 것은 진정으로 애착을 갖고 열심히 임했던 많은 추억이 간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일부 약속한 학생에게 실시하는 모닝콜이었다.

일일이 전화 걸어 일어나 예정되어 있는 것 하도록 주문한다.

아내가 차려 준 이른 밥을 먹고 학교로 출발한다.

가장 먼저 학교에 도착하여 전 교실을 돌면서 각 교실 칠판 오른쪽 상단에 오늘의 좋은 말 한마디를 적는다.

학생들이 등교하여 교실 자리에 앉게 되면 바로 눈 마주침으로 그 좋은 말 한마디를 대할 수 있도록 하게 함이다.

이 작업이 끝나게 되면 학생들이 가져야 할 자세나 지켜야 규칙 등을 적은 글귀를 어깨띠를 두르고, 목걸이 판을 걸고서 손에는 찝개와 휴지통을 들고서 교문에 나가 정화활동을 한 후에 교문에서 직원들과 학생들을 인사로서 맞이한다.

특히 전체 학생들을 상대로 캘리글씨로 생일축하나 시험격려메시지를 만들어 전한 일들이다.

뭔가 특별하게 운영해보려는 학급경영 추억들도 그립다.

물론 교직 초기에는 여러 어려움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어려움도 많았기 때문에 더 고심했고, 실수도 많았고, 아이들과 갈등도 겪었지만 그럼으로써 더 나아질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역시 교사도 실제 많이 해보면서 직접 얻어내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을 얻는 방법이다.

또 하나는 혼자서 해보려는 시도보다는 공동체 모임 활동을 통해서 얻어내는 방법이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질의응답을 하며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최고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교실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수업을 만드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든 최고로 만들 수 있어야 된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행복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책임은 바로 우리 교사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 만큼 교사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학교의 교실에서 가정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바로 그렇게 하기 위한 가이드북이 출간되었다.

<달달 그림책 수업>이다.

달달 열두 달 즉, 일 년 동안 주로 초등학교 학급운영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한 수업 활동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달이 할 수 있는 교실 수업, 학교 행사를 교과로 이은 실천 사례, 다양한 교육철학의 교사들이 같은 방향 한 마음으로 집필한 그림책 수업 이야기이다.

특히 이 책은 <생각네트워크> 그림책 연구회의 연구원들의 수업 기록이어서 전문 학습공동체 선생님에게는 상호작용을 통한 공감력은 물론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놀이 수업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3월 신학기가 시작되는 입학식에서 이듬해 2월 종업식에 이르기까지 열두 달 수업 활동에 따라 역동적으로 흘러가는 교실 속 한해살이를 세세하게 보여준다.

서로 다른 아이들이 서로 알아가며 재미있게 즐기는 사계절 교육 여행이기도 하다.

어떤 그림책을 고를지, 어떤 주제를 어떻게 전달할지, 어떤 교과 활동이 필요한지, 세심한 교육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매달 알맞은 주제를 탐구하며 그림책을 매체로 경험한 교실 수업의 기록인 이 책은 우리에게 소중한 가치인 더불어 사는 삶을 일깨우며, 학교에서 가정으로 마을로 이어지는 학습효과를 제공한다.

부록으로 소개된 학급운영 활동지들은 학습자 주도의 그림책 활동을 돕기에 충분하다.

쉽고 재미있는 수업활동자료로 적극 사용했으면 좋겠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 중심으로 수업을 전개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아이들 흥미와 놀이를 곁들일 수 있는 달달 그림책 수업은 분명 학급운영이나 수업에 있어 특별한 체험이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하면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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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를 잘 키우는 걸까? - 좋은 양육이 최고의 유산
유중근 지음 / 비비투(VIVI2)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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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중근 저의 『나는 아이를 잘 키우는 걸까?』 를 읽고

‘좋은 아이로 잘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모든 사람이라면 다 수긍하는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막상 당사자나 그 옆에 보조자 입장에 닥쳤을 때 그리 쉽지 않은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정말 말로 할 수 없을 정도 경우도 수없이 발생한다.

나에겐 세 달 터울로 두 외손자가 생겼다.

큰 외손자가 얼마 전 돌을 맞았고, 둘째 외손자가 며칠이 있으면 돌을 맞는다.

딸만 셋을 키울 때와는 완전 다른 자라는 모습과 행동에서 집에 한 번 내려왔을 때 집안의 풍경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였다.

큰 외손자는 도저히 한 눈을 팔수가 없을 정도로 가만히 있지 못하면서 뭔가 손에 잡으려 하면서 돌아다니며 움직이면서 잡고 넘어지기 일쑤였다.

둘째 외손자는 아직 걷지 못하기 때문에 기어 다니면서 똑같이 행동하려 하면서 온갖 갖 때를 쓴다.

각자 자기 성이 차지 않거나 하면 울어 제친다.

태어나면서부터 큰 외손자는 머리가 크다고 해서 큰 병원진료부터 시작해야 했고, 둘째 외손자는 피부가 좋지 않아 먹는 것 등에 관해 많이 고민해야 했고, 출발부터 여러 걱정을 안고 출발하였지만 일 년 여를 지나면서 이제는 부모와 아이들 간의 좋은 관계가 정착되면서 모든 걱정들이 원만하게 해결되어졌다.

며칠 전 두 외손자 두 딸들과 함께 진도 쏠비치에 가 휴식을 취하면서 그 동안의 서로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아이와 엄마와 지금 무렵의 관계가 최고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책에 나와 있는 다음의 글을 선물로 보냈다.

“인간의 뇌는 생후 2년이면 성인의 뇌의 85%까지 발달하는 독특한 발달 곡선을 가진다. 단 2년 동안의 엄마와의 관계에서 얻은 모든 것을 기반으로 평생을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7p)

좋은 양육을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을 아는 성찰이 필요하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을 한다.

그리고 잘 알고 있다는 것은 실천으로 행할 수 있는 바탕이기 때문이다.

좋은 아이로 잘 키운다는 것도 결국은 부모에 달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정답은 나를 아는 성찰이 좋은 부모의 출발이자 양육의 시작이라는 말이다.

저자는 <한국애착심리> 대표로 임산부와 영아기 부모를 위한 애착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애착형성 기간에 실제적인 양육코칭을 받도록 돕고 있다.

현재 애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자녀 관계와 부부 관계에 대한 심리상담 및 각종 애착 관련 부모교육과 세미나 진행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심리학에서 ‘애착 이론’을 중심으로, 아이 양육을 위한 부모의 지혜를 다양한 연구 사례와 함께 다루고 있다.

친밀한 관계가 좋은 유산을 물려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자녀와 부모, 부부 사이, 부모 자신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한다.

결국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우선 알아야 하는 나의 성찰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좋은 아빠와 엄마로 출발을 하게 되고, 이어 자녀가 출산하게 되면 양육자로서 역할을 갖게 된다.

양육하면서 부모와 자녀로서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결국 아이는 부모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자녀의 교육과 아이의 양육은 ‘관계’이자 ‘사랑’이며, 사랑에 기초한 관계가 형성될 때 자녀도 부모도 건강한 성장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우리 아이들은 결국 부모와의 관계에 달려 있다는 아주 소중한 지혜를 얻게 된 그래서 우리 딸들에게도 바로 활용할 수 있었던 유익한 독서시간이었다.

좋은 책을 내준 저자와 출간해 준 비비투 출판사에 깊은 감사들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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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이라는 함정 - 리더는 당신에게 충성을 요구하지 않는다
라이너 한크 지음, 장윤경 옮김 / 시원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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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하크 저의 『충성이라는 함정』 을 읽고

내가 자라면서 느끼고 배우고 그리고 실제로 생활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생각하는 자체로는 충성이라는 의미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을 다하여 윗 사람을 섬기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당연히 가정에서 부모님에게 복종해야만 하고,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따라야 하는 룰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을 당연하게 알고 그렇게 생활해왔다.

그런데 이런 충성의 의미가 바뀌고 있다는 것에 대해 사회의 변화 추세나 사회를 움직이는 각종 조직에 있어서의 충성이라는 개념자체에 대해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아주 유용한 시간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만 전 대선에 이어 최근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상명하복과 같은 모습을 보기도 하였다.

또한 정당이라는 집단에서 공천과정에서 불거지는 탈당이나 각종 잡음 내용들은 알고 보면 충성에 대한 반발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예전 같으면 감히 생각해볼 수 없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제는 오직 주어진 조직이나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시대로 바뀐 것이다.

충성하지 않는 사람들의 시대, 조직을 움직이는 룰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과 조직에서 리더는 더 이상 직원에게 충성을 요구하지 않으며, 한 직장에 뼈를 묻겠다고 말하는 직원도 예전과 달리 없는 것이다.

독일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라이너 한크(Reiner Hank)는 ‘충성하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켜 ‘충성을 요구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신의 자유와 신념을 선택한 사람’이라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충성의 심연을 파헤친다.

이 책을 통해 조직과 집단에서 충성이 위험한 이유와 진심으로 충성을 다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충성이 모든 조직에 반드시 필요한 것인가? 이라는 질문에 대해서

“무조건 충성하는 사람이 위험하다!”고 말한다.

예전과 달라진 것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과거에는 충성이라는 좋은 개념을 통해 사람들이 조직들이 국가가 잘 화합이 운영이 발전을 이루었기 때문에 가능한 최고 개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바뀐 시대조류에 따라야 할 필요가 있다.

시대조류에 따르지 못하면 분명 국민의 저항과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과 조직도 더 이상 직원들에게 예전과 같은 충성을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가족 안에서도 부모와 자녀는 각자의 인생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강압적으로 요구해서는 안 된다. 충성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저자는 ‘독립된 자아를 가졌고, 충성을 미덕으로 여기지 않으며, 자신의 원칙에 충실한 사람’이라 말한다.

저자는 이 책 에서 정치, 경제, 문화, 심리, 역사, 철학, 문학, 진화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과 이론을 통해 충성을 낱낱이 해부한다.

저자에 따르면, 충성은 인간이 무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가장 안정적인 생존 방식이지만 조직의 발전과 개인의 자유를 가로막는 장애물 즉 충성하면 무조건 안전한 것이 아니라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충성하면 꼰대가 된다면서 바야흐로 ‘충성하지 않는 사람들’의 시대다 라고 말한다.

이제는 충성을 요구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신의 신념을 선택한 사람이라 말하면서 충성의 심연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조직과 집단에서 충성이 위험한 이유와 진심으로 충성을 다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한 깨달음도 얻을 수 있다.

시대적으로 어느 때보다도 충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시기에 독일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인 저자의 책을 대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조금 어려울 수도 있었지만 현 시대의 추이와 맞물려 고민해볼 수 있는 사안이어서 좋은 공부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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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쌀 때 읽는 책 똥 쌀 때 읽는 책 1
유태오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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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태오 저의 『똥 쌀 때 읽는 책』 을 읽고.

개인적으로 책을 무진장 좋아한다.

그래서 하루를 거의 책과 함께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나이 70에 이르렀으니 책이 지겨울 만치 되지 않았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면 즐겁고 좋아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내가 기거하는 서재에는 책꽂이에는 책들로 꽉 차있고, 바닥에도 책을 쌓여 있어 책으로 넘쳐 나고 있다.

하지만 책들 나름대로 솔직히 나름대로 내용들을 자랑한다.

저자들의 피땀 흘린 노고와 연구의 결심들이 함축된 결과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쉽게 또는 함부로 보기에는 큰 실례를 범하게 된다.

그 만큼 나름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한다.

역시 투자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부터 매우 신선하다.

<똥 쌀 때 읽는 책>이다.

사람이라면 반드시 매일 보아야 하는 가장 일반적이지만 가장 소중한 그 시간에 읽을 것을 제목으로 달고 있어 특별하다.

그래서 바로 애착이 간다.

아니 사랑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을 보고서 바로 실행할 수밖에 없으리라.

화장실에 똥 싸로 갈 때 바로 이 책을 들고 가 읽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 자체가 중요하다.

즉시 행동으로 바로 꽂히게 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멋진 책인가?

그리고 저자가 독자에 특별히 주문을 하고 있다.

서재의 책장이나 책꽂이가 책을 꽂아두지 말고, 화장실 변기 옆에 두고 쉽게 보는 책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것도 저자만의 아주 뛰어난 발상이다.

역시 저자는 카피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

늘 바른 생각보다 엉터리 같은 생각을 즐기는 크리에이터이기 때문에 정답이 없는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이 광고이기에 뒤집어보고, 찢어보고, 비틀어보기를 좋아하는 엉뚱한 크리에이터이기에 이런 재미있고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그래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쳐가는 모든 이들에게 폭소가 아닌 미소로 우리를 위로하는 아포리즘의 등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책 중간 중간 배민경 작가가 화선지에 직접 붓으로 그린 삽화는 더욱 더 책과 하는 시간을 멋지게 장식하게 만들어준다.

저자가 카피라이터로서 생각을 그리 깊지도, 그리 넓지도 않게 써 놓은 아주 가볍게 읽고 편하게 소화시킬 수 있는 소설도, 에세이도, 시도 아닌 그냥 낙서 같은 책이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다.

다른 여타 책과 같이 새의 깃털과 같이 아주 가볍게 읽을 수가 있어 좋다.

그러나 내용 중에는 큰 섹션으로 웃자, 가벼움, 응원, 공존, 가족 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교훈이 되고 서로에게 힘이 되고 꼭 필요한 자세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춘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스마트폰으로 인해 점점 멀어지는 사람과 가족에 이야기라든지 사회에서 겪게 되는 불만과 어려움 등이다.

또 우리가 잃어버리고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걱정이 많은 이 시대의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도록 생각의 토막토막을 잘 담고 있다.

너무너무 유익한 교훈들이 많다. 몇 가지만 보도록 하자.

*엉덩이에서 나오는 게 똥이라면 머리에서 나오는 게 아이디어다.

역시 똥과 아이디어는 형제다.

*시간을 아껴라. 하지만 실패만은 아끼지 마라.

*스마트폰을 켜면 [가족]이 [친구]가 [세상]이 [즐거움]이 (ON)다. 하지만 [외로움]도 [고독]도 [소외]도 함께 (온다).

*나눔은 나중이 아닙니다. 나눔은 나우(Now)입니다.

*익숙함은 새로움을 동경하고 새로움은 익숙함을 그리워한다.

이 책에는 많은 소중한 글들이 실려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모두가 나름 소중한 의미가 있는 글들이다.

천천히 읽다 보면 어떤 아이디어가 불쑥 떠오를 수가 있다.

그걸 잡을 수가 있다면 대박으로 연결될 수가 있다.

그걸 잡기를 바라본다.

일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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