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가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 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 : 실전편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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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웨 저의 『호감가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를 읽고

말 잘하는 사람이 부러워 할 때가 많다. 

왜 그럴까? 

나는 선천적으로 내성적인 것 같다. 

일단 혈액형이 A형이다. 

그러다 보니 활발한 성격이 아닌 것이다. 

자라는 과정에서 가정의 어려움 속에 생활하다 보니 성격이 많이 기가 죽은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된 것 같다. 

그것은 중학교 때 분기별로 내야 하는 수업료를 제 때에 내지 못할 경우에 집으로 돌려보내지곤 하였다. 

감정이 예민할 때 친구들은 공부하고 있는데 집으로 돌려가더라도 돈으로 가져올 수 없는 심정에 눈물을 남몰래 흘려야 했던 심정이 기가 꺾이면서 괜히 친구들 앞에 서기가 두려운 마음이 되었던 것이다. 

그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성격이 위축되면서 자신감이 줄어드는 자연스럽게 말도 위축되어지게 된 것이다. 

역시 사람은 이런 성장기의 체험상황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후 나 자신의 생활력의 어려움을 개척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였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도 진학도 힘든 상황에서 천운으로 국비 운영인 서울의 철도고등학교의 학생 모집 학교를 알게 되어 어렵게 응시하여 합격하였다. 

서울에서 무료로 고교를 졸업한 후 바로 철도청 공무원으로 취직이 되어 바로 사회로 진출할 수 있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지만 현장 직장인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 

또한 군대의무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고민도 해야 하였다. 

이런 등등의 여러 어려움과 갈등도 있었다. 

하지만 나만의 소중한 꿈과 목표는 간직하고 있었다. 

조금은 늦어지더라고 언젠가는 꼭 행하고 말겠다는 각오로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의 활발하지 않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사회생활을 해나간다는 모습 자체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외향적인 성격에 인간관계가 활발하면 아주 활발한 대화 솜씨를 갖추고 있었더라면 더 생활해 나가기 편하지 안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그 이후 사회생활을 나름대로 잘 개척해 가면서 잘 이뤄냈다. 

결국 늦은 나이지만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고 교직과정까지 이수하여 중등교사 자격까지 획득하였다. 

결국 직업을 중학교 학생들을 현장에서 지도하는 선생님으로 봉사하게 만들었다. 

우리 학생들이 큰 꿈을 향하여 열심히 도전할 수 있도록 나 스스로 앞장 서 따라오도록 모든 것을 모범을 보여주면서 시간들이 자랑스럽다.

바로 이런 시간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을 이끌고 지도해왔기에 바로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심리학을 바탕으로 정리한 사람들의 서로 꼬인 관계를 술술 푸는 대화법은 최고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핵심적인 지도지침이라 할 수 있다.

“갈등은 줄이고 기회와 사람은 끌어당긴다.”

직장 동료, 남녀 간, 고집 센 상대, 부부, 부모와 자녀 등 하루에도 숱하게 부딪히는 말로 인한 갈등과 고통에서 가장 확실하게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저자만의 구체적이고도 실용적인 해법을 익힐 수가 있다.

저자는 300여 개 기업에서 1만 명 이상의 직원들을 교육한 경험과 현대 심리학의 연구 성과를 결합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대부분 갈등 상황에 대한 대화법을 유형별, 체계별, 구체적으로 잘 정리해놓았다. 

공감 가는 사례와 말하기 전략마다 심리학적 이유와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경청의 5+3+3 법칙, 고집을 꺾는 기술, 상대의 행동 변화를 위한 소통 6단계 등 말하기의 실용적인 도구가 담겨 있다. 

이치를 쉽게 기억할 수 있으며 그대로 적용해 내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바로 꾀할 수 있다. 

말하기를 배울수록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오고 갈등은 줄어들 것이다. 

우리들은 어차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으며 관계 속에서 대화를 할 수밖에 없다. 

대화를 할 바에는 바로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이 필요하며 호감 가는 말투가 절대적인 것이다.

오해는 줄이고 이해는 높이는 말하기 습관을 갖게 만들고,

소통의 달인으로 만들어주는 실전공략비법을 제시하게 만드는

사람의 심리를 바탕으로 최고 말하기 기술 해결책을 꼭 만나보시라!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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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업데이트할 시간입니다 -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남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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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원 저의 『마음을 업데이트 할 시간입니다』 를 읽고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넓고 크고 많고 깊고 복잡할까? 

가끔 생각해보지만 알 수가 없는 미스테리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그 만큼 무한하다고 하면 이상한 것이 아니라 극히 정상적인 모습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살아가면서 당연히 겪는 마음 적으로 불안과 걱정을 안고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합당한 처방전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사람마다 타고난 개성과 처한 상황과 환경이 다른 상황에서 맞는 불안과 걱정에 대한 해결책도 명확한 정형화된 해결책이 있기보다는 각자 본인 스스로가 자신에 맞는 선택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기 위해서는 일정한 과정을 거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런 자신의 투자 없이 그냥 얻어지는 것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할 때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가만히 있어 고민만 해서는 되지 않는다.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 

밖으로 뛰쳐 나가 활동을 통해 안목을 넓히면서 자신의 경우를 대비해보면서 얻어내야 한다. 

그러면서 방법을 찾아내면 좋다. 

친구를 통해서, 아니면 모임이나 그룹 활동을 통해서 적극 참여하여 자신을 바꿔가는 시도를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이와 같은 좋은 ‘마음 처방전’의 멋진 책 선물을 통해서다. 

도서관을 방문해도 좋고, 아니면 일부러 시간을 내어 서점을 찾아도 좋다. 

차분하게 자신과 관련된 코너를 찾아가 관련된 책을 꼽아 필요한 부분을 발췌 읽으면서 정독하는 잠깐의 시간은 너무너무 멋지게 자신에게 확실한 치료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내 마음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내 의지에 의해서 치유도 가능할 수 있다는 확신이 중요한 것이다. 

이 책은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의 저자 남궁원의 두 번째 힐링 에세이 집이다. 

저자는 어릴 적부터 시인이신 외할아버지로부터 책읽기와 글쓰기를 접해왔으며, 학창시절에는 친구들에게 연애편지를 대신 써주며, 글로써 위로해주는 등 남을 위해 마음을 주는 활동을 해왔다. 

특히 작가로서 글을 쓰면서부터는 글로써 마음의 위로와 함께 든든한 힘이 되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따라서 저자의 글을 보면 많은 위로와 함께 힘을 얻을 수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특히 주변에 가까운 친구들이나 이웃이 “흔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이나 이웃들에게 해주고픈 말이 있어.”라고 하면서 어지러운 생각으로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이나 내 마음이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다면 좋을 텐데...하며 고민하곤 한다. 

‘나만 힘든 게 아닌데….’라는 생각으로 누구에게 속 시원히 터놓을 수도, 그저 가슴속에 묻어놓을 수만도 없는 흔들리는 마음이 있다. 

그 흔들리는 마음으로 오늘도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 아니 우리 모두에게 해주고픈 말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그런 당신에게 온전한 편안함을,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다고 저자는 말한다. 

당신의 마음을 업데이트해 주고 싶다고 말한다.

사람에게는 수많은 생각들을 갖고 있으면서 가끔은 뚜렷해 부담스러운 상황들도 발생하지만 이를 다 감수하면서 존재해줘 고맙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업데이트된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저자는 이 책을 읽어줄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단 한 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들여 새겼다고 한다.

마음의 정성이 글자에 새겼으니 막강한 힘이 들어있고, 결국 업데이트된 마음글자는 반드시 커다란 효과로 보답하리라 확신을 한다.

자신의 마음을 업데이트하는 시간을 통해 새롭게 도전하는 승자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기를 적극 성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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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위의 낱말들
황경신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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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신 저의 『달위의 낱말들』 을 읽고

‘어느 적막하고 쓸쓸한 밤, 당신이 그리워 올려다본 하늘에 희고 둥근 달이 영차 하고 떠올랐다.’고 하자. 

나 같으면 달을 바라보면서 마음을 추스르며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이는 정도의 단순한 생각을 했을 것만 같다. 물론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그런데 역시 74만 독자가 선택한 『생각이 나서』 작가 황경신의 이야기노트에 담긴 내용은 한마디로 감탄사와 함께 이런 표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너무 아름답다. 

저자는 이야기 한다.

“ 달은 무슨 말을 전하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고 나를 바라보았다. 

달의 표면에 달을 닮은 하얀 꽃들이 뾰족 솟아 있었다. 

썩은 열매의 씨앗들이, 바람을 타고 달로 날아가, 꼬물꼬물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리고 잎을 뻗고 꽃잎을 여는 중이었다. 

터지고 쫓고 오르는 것들, 버티고 닿고 지키는 것들이 거기 있었다. 

인연과 선택과 기적이 거기 있었다. 뭔가 다른 것이 되어. 

말랑하고 따뜻하고 착하고 예쁜 것이 되어.“(5p)라고 말한다. 

지구상에서 ‘썩은 열매의 씨앗들’이 달로 날아 올라가서 ‘말랑하고 따뜻하고 착하고 예쁜 것’이 되어 피어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우리의 언어도 이런 의미에서 바라본다면 한마디로 상상에 맡길 수밖에 없다. 

말랑하고 따뜻하고 착하고 예쁜 것들은 아픈 것에서 피어난다고 한다. 

그러니 아픈 것이 나쁜 것은 아닐지 모른다고...

우리의 주변에는 아픈 것들이 너무 많이 널려 있다.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관심을 두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결국 시간이 지나더라도 바람을 타고 달로 올라간다는 설정을 한다. 

비록 지구에서 싹을 트지 못해 생명을 얻지 못했지만 달에 올라가서는 싹을 터서 환한 달을 기다려 어느 어둡고 깊은 밤, 우리는 고개를 들어 우리가 떠나보낸 아픈 것들이 꽃잎이 되어 

밤하늘을 빛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너무너무 아름다운 언어의 마술인 것이다. 

그래서 책 제목도 『달 위의 낱말들』이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된다. 

1부 '단어의 중력'에는 내리다, 찾다, 터지다, 쫓다, 지키다, 오르다, 이르다, 버티다, 닿다, 쓰다, 고치다, 선택, 미래, 행복, 막장, 인연, 기적, 안녕, 원망, 공포, 몽매, 단순, 침묵, 미련, 소원, 연민, 고독, 재회 등 단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작가 독자들에게 말을 건네듯이 글을 펼치고 있다. 

다른 책에서 보고 느낄 수 없는 특별히 더 친밀한 감정을 느낄 수가 있다. 

특히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을 첨부함으로서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어 더더욱 현실감있게 다가와 좋았다. 

2부 '사물의 노력'에는 작가와 얽힌 사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열편인 컴퓨터, 자동차, 오디오, 소파, 토끼, 전화기, 피아노, 카메라, 책, 청소기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에세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전지나의 감성적인 일러스트가 실려 있어 한층 더 풍부한 느낌을 자아낸다. 

항상 단어와 관련된 이야기, 사진, 일러스트와 함께 선보이는 작가의 글은 

우리 독자들에게 마음으로 더 큰 울림을 안겨 주기에 더 감동으로 다가온다. 

일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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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화 - 존중과 치유로 가는 한 사람, 한 시간의 이야기
정병호 외 지음 / 푸른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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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 편저의 『공감 대화』 를 읽고

‘공감(共感)’이란 “자신이 판단력을 유지한 채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인지적 능력”을 말한다. 

공감은 동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생존 기술인 ‘친절함’의 바탕이 된다고 한다. (247p)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경험을 이해하는 능력’을 뜻하는 영어 ‘empathy’를 번역한 말이다. 

이러한 '공감(共感, 함께하는 또는 같이하는 느낌)'은 감정적 느낌을 강조하면서 동감이나 동정sympathy, 연민compassion과 비슷한 뜻으로 자주 쓰이고 있다. 

사실 동정과 연민은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정서적 느낌이지만, 공감은 자신의 판단력을 유지한 채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인지적 능력이란 의미가 강하다. 

다시 말해 공감의 뜻은 ‘상대방과 처지를 바꿔 생각해보자’는 역지사지(易地思之)와 비슷하다.(246p) 

상대방 처지를 알기 위해서는 바로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가 필요한 것이다. 

사람은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지 못하면 친한 사이가 될 수 없는데 하물며 이념과 체제 등 각종 편견 등으로 점철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기 위해서는 더더욱 상대방의 면면을 속속히 알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는 대화를 통한 공감의 기회는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이러한 열린 마음과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이 이 사회에 얼마나 되는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인구에서 이주민이 5%를 넘는 다문화사회에 진입하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강조하였고 우리가 알고 있는 '단일민족국가'랄지, ' 한민족국가'의 이념을 과감하게 전환시켜 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돌아보면 우리 주변에도 이제 다른 언어를 쓰거나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또한 자주 미디어와 눈 등에서 퍼뜨리는 다른 집단을 향한 경계심과 혐오 감정을 어떻게 걸러내야 하는지, 또한 이들 상대방을 편견 없이 대하려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당당하게 지금까지 이들에 관해 혹시 갖고 있던 잘못된 오해나 편견 등을 과감하게 넘어 이해와 존중으로 가는 길을 함께 배우며 행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 책 《공감대화》의 큰 의미라 생각한다. 

이 책 《공감대화》는 글로벌 이주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새로운 대화 지침서가 될 것이다. 

편자가 2000년대 초, 한국에 온 탈북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공감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5P)고 한다. 

바로 이를 계기로 서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남북 청소년들이 서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모임을 기획하여 ‘공감대화’의 시작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공감대화’는 이주민, 남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고, 2012년부터 한양대학교 글로벌다문화연구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배경의 남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한민족다문화 삶의 역사 이야기’와 ‘경계를 넘는 삶이야기’로 확장되었다. 

대상은 아홉 살 어린이부터 아흔 살 노인까지, 지난 10년간 50여 차례, 300여 명의 사람들과 이야기 모임을 진행하면서,‘공감대화’는 점차 진화했다. 

공감대화는 “다른 집단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평등하게 만나며, 정당한 사회적 존재로서 소수자들의 의미를 확인하고 참가자 개개인의 존중과 치유”를 목적으로 한다. 

그러기 위해서 토론과 비판을 삼가고 판단을 유보하며 상대방의 삶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경청한다. 

일정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된 적정 수 참가자의 생생한 목소리들이 책 속에 그대로 다 들어 있다. 

그 동안 가슴속에 꼭꼭 묻어놓고 숨겨놓았던 아팠던 순간들의 이야기들을 아낌없이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진실을 다해 들어주는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바로 공감대화의 힘이다!

다문화 배경 어린이와 청소년, 탈북민, 고려인 청소년, 이주여성, 사할린 동포, 중국 동포, 재일교포, 우즈베키스탄동포, 파독 간호사, 교사, 시민활동가 등 한국사회에서 각자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못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통해 공감의 필요성을 느꼈으면 좋겠다. 

우리도 이제는 당당하게 다문화국가 일원이며, 하나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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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생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수업과 생활지도, 쏟아지는 업무에 지친 선생님들을 위한 처방전
노지현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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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현 저의 『나는 선생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를 읽고

노지현 선생님, 현직 중학교 교사, 관리자가 아닌 현장수업 교사로 꿈 실현, 선생님 직업으로서 행복 추구 생활 등등 나 자신 현직 교사생활 했을 때와의 여러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어 너무너무 반가웠다. 

우선 많은 성씨 중에서 같은 '노씨'로 인연을 갖게 되어 더욱 친근감이 갔다. 

나 또한 중학교에서 전부를 교직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교과과정이나 생활지도에 있어 학생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데 있어 훨씬 한 마음이 될 수 있었고 공감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교직에 근무하면서 갈등적인 요소 중의 하나가 자신의 교직사회에서의 꿈 갖기다.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관리직으로 진출할 것이냐 아니면 현직 교사로 올인할 것이냐 하는 것이다. 

물론 한 직장에서 출발하여 큰 꿈을 갖는 일은 소중한 일이다. 

하지만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교사 자존감 여부가 달라지면서 학생과 학교생활 자체가 차이가 생기는 현실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저자도 교감, 교장으로 승진하는 관리직 대신에 현직교사직을 그것도 담당교과인 과학과에 특별한 인문학의 만남을 주선하여 수업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공감하고 삶속으로 이끌어 주는 수업을 하는 탁월한 교사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나도 그랬다. 

늦게 야간대를 나와 천운으로 들어간 교직이었다. 

처음부터 관리직은 생각 자체를 하지 안했다. 

당시 학교가 대도시 변두리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여서 힘들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정신적으로 꿈을 갖도록 심어주고 용기를 갖도록 바른 생활 자세를 갖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래서 나 스스로 모든 면에서 앞장서 시범을 보이도록 하였다. 

학교에 가장 먼저 출근을 하여 각종 좋은 글귀가 든 어깨띠와 피킷을 들고서, 각반 교실 칠판 오른쪽 상단에 살아가는데 필요한 좋은 말 한마디를 적어 익히게 하였고, 쓰레기통을 들고 전 교정을 돌며 쓰레기를 주었으며 교문에 나가서 전교생과 직원들을 인사로서 맞이했다. 

캘리글씨로 시험 생일 때에는 격려메시지를 만들어 전교생들에게 전하는 등 학생들과 함께 하는 생활지도를 열심히 임하였다. 

이렇게 오직 현장에서 교사로서 근무하다가 수석교사제가 처음 생기면서 이에 응모하였고, 이후 정년까지 수석교사로서 교사의 수업향상을 위한 연수활동 및 강의에 전념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현장교사로서 자신의 목표점을 확고하게 정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학생들을 위한 목표에 모든 것을 쏟을 수밖에 없다. 

오직 꿈은 학생들을 위한 눈높이 생활지도와 교사중심의 일방적이 아니라 학생 중심수업으로 바꿀 수밖에 없다. 물론 시행과정에서 갖은 어려움과 함께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지만 이를 극복해낼 수 있었기에 우리들 앞에서 당당하게 교육의 진정한 희망과 행복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갈수록 빠르게 변화해 가는 사회체제 아래 특히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체제인 현장 학교에서 모든 기능을 다 하고 있는지는 교육자 특히 현장 교사 스스로 냉철하게 반성 내지 생각해보아야만 한다. 

바로 이러할 때 저자가 대한민국 선생님께 전하는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는 현재의 거대한 교육체제에서 상처받고 힘든, 이 땅의 모든 선생님들에게 커다란 꿈과 함께 강력한 도전의 발길을 내딛게 하리라 확신하면서 강력한 성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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