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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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크럼볼츠 외 1 저의『빠르게 실패하기』를 읽고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라면 반드시 목표가 있고, 목표를 달성하여 성공을 이루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세워 열심히 실행을 해야 된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다 각 자의 생각과 삶을 산다는 것이며, 그 꿈을 이뤄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바로 그것이 바로 핵심이고 문제라는 점이다. 

왜 똑같은 사람인데 성공과 실패가 갈리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본인이 직접 받아들이고 행해 보이는 그 자체 여부가 아닐까? 이다. 

단지 생각일 뿐으로는 절대 나의 모습은 변혁되지 않고, 쉽게 바꿔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다른 책과 궤를 달리 하는 것 같다. 

성공을 권하라고 하지 않는다.

“빠르게 성공하고 싶다면 빠르게 실패하라.”고 이야기 한다. 

천 개의 성공에는 천 개 그 이상의 실패가 있다! 고 강조한다. 

실패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면 바로 시작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능한 한 더 빨리 시작할 수가 있고, 최대한 더 많이 실패할 수가 있는 것이다. 

실패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성공으로 갈 수 있는 길도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얼마나 성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인가!

그래서 미국 진로 상담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며 교수인 저자 존 크롬볼츠와 라이언 바비노는 미국상담협회로부터 ‘살아 있는 전설’상을 수상했으며, 협회가 수여하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업적을 인정받았다.

『빠르게 실패하기』는 20년간 진행된 스탠퍼드 대학교의 [인생 성장 프로젝트]연구에 참여하여 얻은 특별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저자들은 연구기간 동안 성공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련의 공통적인 행동 패턴을 찾았고, 그 핵심내용을 이 책에 총 9개의 장으로 구성했는데 그 내용만 보아도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참고 인내해 온 사람이면 누구라도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핵심적인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주제만 보자!

[지금 바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인가?

가능한 더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더 많이 실패하십시오.

성공의 본질은 무엇인가?

언제나 따라다니는 저항의 속성에 맞서라.

철저한 준비와 계획? 그건 그저, 지금 생각일 뿐.

몸 사리며 인생을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좋아하지도 않는 일에 인생을 낭비하지 마.

해답을 발명해낼 수는 없다. 그저 옳은 질문으로 해답을 드러내는 수밖에.

배경이나 관점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라.] 이다.

어떤가?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들이 실험하고 제안한 이 ‘작은 행동의 힘’이라 할 수 있다. 

개인의 삶과 사업에 있어 가장 필요한 행동을 큰 준비 없이 즉각 실행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성공이라는 것은 대단한 목표보다는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통해 더 많고, 잦은 실패에 성공의 열쇠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작은 행동을 함으로 삶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실천 법을 강조한다. 

실패를 저항하기보다는 수용하는 자세를 강조한다. 

바로 이것이 이 책에서 강조하는 최고 해법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사람들에게 묻고, 질문을 하거나 리서치를 해도 소용없다. 

그것은 그냥 ‘그들의 의견’ 일 뿐, ‘나 자신의 의견’이 아니다. 

특정 직업에 대해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알려면 가능한 많은 경험을 직접 해보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래야 분명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25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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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 김춘수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집
김춘수 지음, 조강석 엮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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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저의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을 읽고

솔직한 고백으로 김춘수 시인에 대해 많이 몰랐다. 

다만 ‘꽃’이라는 시에 대해서는 워낙 유명해서 들어 알고 있을 정도였지 자세한 시인에 대해서 아는 바는 거의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시 그림 집을 보고 읽으면서 모든 것을 한꺼번에 싸악 씻어버리게 되었다. 

아울러 일약 김춘수 시인의 흠모 팬이 되어버렸다. 

그것은 내가 속하고 있는 한 동아리에서 10월 지하철 역 무대에서 시민을 상대로 하는 공연이 있는데 내가 난생 처음으로 시낭송 무대에 서게 되는데 시낭송 주인공으로 김춘수 시인의 시 제목인 ‘꽃’을 정하여 지금 부지런히 암송하고 있는 중이다. 

이것도 귀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수많은 시인이 있는데 바로 이 책을 만나고 읽는데 바로 이 시를 만나면서 바로 감이 온 것이다. 

열심히 임하여 나의 시낭송 첫 무대를 멋지게 장식하리라 다짐한다.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시인 김춘수는 책 제목대로 끝없이 존재를 탐색하며 다른 세계로 나아가기를 시도했다고 한다. 

먼저 꽃으로 대표되는 존재론적 탐색은 시인의 전반적인 흐름으로 한국 시단에 드물었던 형이상학적 사유를 생생한 이미지를 통해 전개한 작품이라 평가한다. 

그러나 그를 ‘꽃’의 시인으로만 기억하는 것은 충분치 않다. 

그는 일본 유학 시절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정신적 충격을 경험한다. 

이런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관념뿐 아니라 시적 대상의 형태를 허물고 마침내는 그 대상마저 소멸하는 단계의 시를 ‘무의미의시’라고 자칭하였으니 그에게 무의미시는 의미를 배제한 방심상태를 추구하는 기교이며 일종의 위안이라 할 수 있는데 바로 눈물이 듯 한 것이다. 

그러나 시인에게는 시는 어쩌면 이야기인 듯 하다. 

시인에게 시는 언제나 꽃이면서 눈물이다 는 점이다. 

이 같은 양가성은 시인이 언어의 가능성과 한계를 극한에 이르기까지 탐구한 동시에 실험적 언어를 통해 역사와 삶의 문제도 전 방위적으로 탐색했음으로 증명하고 있다.

바로 이 점에서 시인의 위대한 점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김춘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대산문화재단이 기획하고 교보문고가 출간한 이 시그림 집에는 그의 철학적이고 존재론적인 사상들을 되새길 수 있는 시 60편이 담겨 있다.

시인의 전체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위에서 살펴본 시인의 작품 키워드인 존재, 본질, 무의미, 역사, 폭력, 이데올로기, 유희, 방심상태 등과 관련한 문제들을 시적 고투와 더불어 답파했다. 

“나는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가” 하는 물음은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그를 이끌어 갔다. 

그의 오랜 시적 여정을 정리한 이 책에서 우리는 언어의 한계를 넘어 존재와 본질을 추구하는 시, 관념뿐 아니라 시적 대상의 형태를 허물고 마침내는 그 대상마저 소멸하는 단계의 무의미시, 역사와 폭력의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한 시 등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국내 대표 화가들 6명의 그림을 함께 더해 시가 지닌 의미를 극대화하였다. 

국내의 저명한 6인의 화가들은 「꽃의 소묘」 「꽃을 위한 서시」 「처용」 「산보길」 「눈물」 「강설」 등 대표 작품 36편을 각자의 해석과 다양한 기법으로 풀어내 김춘수의 시를 더욱 풍요롭게 감상할 수 있어 너무너무 좋았다. 

[서서 잠자는 숲(1993)]에 실린 시인의 다음의 시는 오랜 시적 여정에 스스로 부치는 헌사도 되겠지만 나같은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들에게도 생각하게 하는 시가 아닐까 생각해보아 첨부해본다.

“어떤 늙은이가 내 뒤를 바짝 달라붙는다. 

돌아보니 조막만한 다 오그라진 내 그림자다.

늦여름 지는 해가 혼신의 힘을 다해 뒤에서 받쳐주고 있다.” ([산보길]전문-12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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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얻는 남자의 대화법
임영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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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주 저의 『마음을 얻는 남자의 대화법』 을 읽고

‘이 한 권의 책이 아름답고 향기롭고 미소 짓게 하는 대화의 꽃밭을 가꾸는 ‘씨앗’이 되어 당신과 나, 우리 사이에 ‘대화의 꽃’을 활짝 피울 것이다.’라는 저자의 바람을 책 시작하면서 만날 수 있다. 

바로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활짝 열림을 갖고 책을 열고 출발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 책을 읽은 남자의 모습은 확 달라지리라 확신한다. 

바로 사람에게는 자신에 맞는 것에 대한 지지 본능을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일 잠자고 일어나면서부터 행할 수밖에 없는 말! 

그 말투만 바꿔도 남자의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는 확신! 

감정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 소통의 기술을 익힐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남자 즉,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남친으로서 진심을 가지고 소중한 이들을 대하는데 지금 힘들다면 바로 '말' 때문이 아닐까? 

바로 이 책은 대한민국 최고 부모교육전문가이자 소통전문가인 임영주 박사가 말에 유난히 서툰 대다수의 대한민국 남자들을 위해 내놓은 책이다. 

“당신이랑은 말이 안 통해”,

“말을 해도 왜 꼭 그렇게 해?”,

“내가 언제 해결사 해 달랬어?” 등의 말을 아내에게 자주 듣는다. 

그 만큼 내 자신 지금까지 4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말투가 너무 정형화된 상대방을 배려한 말이 아니라 나만의 말을 일방적으로 해왔다는 증거다. 

만에 하나 이런 모습이 예전에 일부 통했다 할지라도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절대 '노(no)'라는 점이다. 

당연히 서운해 할 것이 아니라 더 늦기 전에 남자의 말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 무조건 찬성이고 바로 실천해야 한다. 

특히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리는 경우가 주변에 너무 많은 것을 볼 때면 가슴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족과 소통 잘하는 남자가 되고 싶다면 우리 가슴 속에는 뜨거운 진심이 있고, 그 진심은 내가 먼저 이해하고, 인정하고, 표현을 해야만 한다. 

또한 먼저 자존감 높여주는 말을 하고, 적극적으로 호응 무결점의 해주는 말을 하고, 칭찬하고 격려하며 지지하는 말만 잘해도 다른 사람보다 말 잘하는 남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상대방의 감정을 먼저 알아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말만 잘해도 말 잘하는 남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결코 말 잘하는 것 자체가 어렵지 않다는 사실이다. 

얼마든지 기본을 지키면서 조금 연습하면 행할 수 있는데 저자는 2가지를 제시한다. 

관계 성공과 인생 행복의 핵심인 대화를 잘하려면 ‘어떻게 말할까’와 ‘어떻게 들을까’ 2가지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최근 서울에서 길을 다니면서 목적지를 찾지 못해 젊은이에게 못해 몇 번 물은 적이 있었다. 

답하는 자세나 말투가 너무 상식 밖일 때를 여러 번 목격하였다. 

물론 그러려니 하고 넘기면서도 질문을 한 나 자신이 잘못을 했는지 되돌아보기도 하였지만 쉽지 않은 현실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감정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 소통의 기술 등 말투를 조금만 바꿔도 남자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남자들을 위한 대화 에세이 글은 요즘에 있어 정말 소중한 보물 같은 책이라 할 수 있다. 

“말이야말로 순간 판단 능력이 필요하다. 

만약 생각 없이 말이 먼저 툭, 나온다면 일단 말을 아끼는 것이 좋겠다. 

그러면 상대의 의견을 들을 수 있으며 내가 할 말을 다듬을 수 있고, 안 할 말은 안 할 수 있다. 

말을 아끼면 근심이 없다는 ‘과언무환(寡言無患)’을 기억해도 좋겠다.”(2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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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로 이해하는 성경 역사
최연수 지음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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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수 저의 『세계사로 이해하는 성경역사』 를 읽고

우리 사회와 생활 속에서 기독교의 역할은 의외로 영향이 크다는 평소의 생각을 갖고 있다. 

그 만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기독교 관련 교회 건물과 주변 지인들 중 교인들이 너무 많다. 

자연스럽게 전도받기도 하고, 교회나 성당에 초대받기도 한다. 

함께 어울리다 보면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도 듣게 되면서 알게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신도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충분히 수용은 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의 성립과 그 과정은 바로 세계사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너무 많이 언급되는 내용들이어서 그 동안 많이 듣고 한 내용들이지만 솔직히 아주 부분적이었고, 이들의 역사적 관련성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 해도 그만이었다. 

그저 보통 사람으로서 단지 고등교과과정의 세계사 교과에 언급된 내용에 충실한 공부를 하고 가르쳤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책을 좋아하는 취미가 나이가 들어도 관심을 갖게 되어 꾸준히 책을 대하고 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나에게 저자가 반가운 글을 주어 바로 저자의 책을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저자는 학교 현장에서 역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이기에 무엇보다도 확실한 교직관과 함께 또한 성경 학 전공자로서 신학을 전공한 그리스도인이다. 

세계사를 통한 성경 이해를 돕는 문서 선교사로서 사역을 소명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따라서 이 책은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서 수록된 수메르 문명에서 로마 제국에 이르는 세계 역사와 구약성경의「창세기」에서 신약성경의「요한계시록」에 이르는 성경 역사를 균형 있게 엮어낸 성경 이해의 길라잡이라 할 수 있다. 

서아시아사 및 서양 고대사, 특히 세계사 교과서에서 접하는 12개 고대 국가(문명)와 성경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다.

수메르(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바빌로니아, 히타이트, 헤브라이, 페니키아, 아시리아, 신바빌로니아,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그리스, 마케도니아(알렉산드로스 제국), 로마의 역사는 구약성경 및 신약성경과 역사적 무대를 함께하고 있는 지를 아주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성경에서 언급되고 있는 역사적인 고대 국가의 역사와 그 배경에 대해서도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성경 원본을 제시하고 해설까지 함으로써 아주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성경의 역사적 배경 이해에 갈급했던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인의 지적 욕구에 응답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입장에서는 세계사 내용은 익숙하지만 성경의 내용은 아직은 조금 어색한 면이 많다. 

이후 시간에 여유를 가지면서 읽어 가리라 생각한다. 

또한 여유가 생기면 교회도 나가 좋은 말씀도 경청하고, 대화도 나누면서 배워 가리라.

저자는 말미에 그리스도인의 위기, 교회의 위기라는 현재 상황을 세상의 탓이 아닌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잘못임을 고백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선한 행실과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하나님의 성품, 곧 선한 행실을 세상에 실천하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세계사적 배경으로 아무 편견 없이 성경을 이해하는 데 동참하는 것이다. 

또한 저자가 이 책 이후에 만들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성경의 역사적 장소를 세계사적 시각으로 전하여 만들 아름다운 책 완성 꿈을 빠른 시기에 이루어 내도록 간절히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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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娛 2022-09-22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의 탓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믿는 내탓입니다, 언제 여유가 있어 예수를 만날수 있을가요?
 
너 어디로 가니 - 식민지 교실에 울려퍼지던 풍금 소리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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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저의 『너 어디로 가니』 를 읽고

한국인의 지성이라 할 수 있는 특히 저자만의 독특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는 최고 우리 지성다운 창조 아이콘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저자는 1962년에 출간, 60년간 한 번의 절판 없이 서점의 점두를 점해 온 명저 『흙 속에 바람 속에』가 시작이라면, ‘한국인 이야기’는 그 끝맺음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시리즈의 집필을 시작한 것은 77세 때였다고 한다. 

암 투병 속에서 10년만인 2020년 시리즈의 첫째 권인 한국인의 ‘출생의 비밀’과 그 의미를 밝힌 『너 어디에서 왔니』를 출간했고, 그 이후로도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반복하며 주변의 걱정과 만류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집필을 꿋꿋이 이어왔다. 

그야말로 ‘시대의 지성’의 최후의 역작, 마지막 혼이 새겨진 책이다. 

그 두 번째 책인 『너 누구니』에서는 우리의 가장 오래된 미래, “젓가락” 그 안에 담긴 한국인의 유전자 암호를 해독하고, 세계와 미래로 나가는 거대한 문명론을 탐사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백조의 곡’으로 여겼던,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저자 사후에 출간되는 첫 번째 유작이기도 하다. 

아쉽게도 더 훌륭한 작품을 많이 창작할 수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저 세상으로 가셔 너무 아쉬움이 크다. 

세 번째 책으로 인공지능에 그리는 인간의 무늬를 그린 『너 어떻게 살래』에서는 인공지능과 한국의 미래에 대해 ‘AI 포비아’를 ‘AI 필리아’로 바꾸는 마법의 언어를 설파한다. 

무궁무진한 해박한 대한민국 대표적 지성인 이어령 교수의 계속적인 지적이 교양 작품을 계속 대할 수 없는 아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후에도 소멸하지 않는 지성의 불꽃놀이로 작품을 대할 수 있는 기회가 이어져 너무너무 행복하였다. 그것은 『너 어디로 가니』로 이어령 지적 대장정의 결정판, ‘한국인 이야기’네 번 째 책으로 나와 완간된 것이다. 특히 이 책은 한국인 이야기 완결 편으로 한국인의 정신에 각인된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트라우마 인 절망·저항·도전의 3악장 교향곡이 울려 퍼지는 격동 속의 서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어령. 호는 능소. 1933년생. 충남 아산 출생. 

우리 같은 전후 세대들과는 조금 먼 역사 속 이야기일 수 있지만 우리 민족 아니 우리 부모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겪어왔던 삶들이기에 우리는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바로 그 이야기를 저자가 직접 겪은 삶의 이야기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의 고단했던 삶에서의 희망을 보게 된다. 

내가 막연히 알던 사실들에 대한 깨달음과 함께 알아감에 대한 희열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특히 일제가 우리를 식민통치에 이용하기 위해 모든 것을 동원하는 가운데에서도 저자 나름대로 펼쳐가는 우리 민족의 단단한 한국 문화 풍경 이야기는 일제강점기의 어두웠던 과거를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개를 넘어가는 열두 꼬부랑 고개 이야기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교수가 진단하는 시대와 사회와 정신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은 정말 대단할 수밖에 없다. 

역시 일제의 핍박과 억압 속에서 면면히 흐르는 한국인의 맥과 정신을 잇고 지켜내려는 교수의 논조는 읽을수록 우리의 정신을 파딱 일깨우게 만든다. 

특히 역사적 사실과 자신의 체험담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는 형식은 그 누가 읽어도 이 속에 푹 빠지게 만드는 큰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제는 다시 만날 수 없는 대한민국 영원한 지성이신 이어령 교수님!

일제의 부정의 트라우마를 교훈 삼아 과감하게 떨쳐 내고,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어디인지? 

이 책은 명확히 밝혀주고 있다.

“여행의 결과로 무엇을 얻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행의 과정 중에 보고 듣고 느낀 것이 인생의 알맹이가 된다.”(2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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