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전히 공룡시대에 산다 - 가장 거대하고 매혹적인 진화와 멸종의 역사 서가명강 시리즈 31
이융남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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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어떤 시대인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중에서 우리는 신생대 제4기를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공룡시대에 산다고? 이거 맞는가?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것을 지구환경과학부 이융남 교수님과 함께 알아보려고 한다.

유아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는 공룡을 성인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을 한 책자는 잘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은 강연 준비를 위해 최신의 공룡 연구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몰랐던 이름들이 많이 등장한다. 예를 들면 코노돈트, 노바페스 울산엔시스, 사우리페스 하동엔시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등이 그 좋은 예이다. 그런 용어들이 책 곳곳에 등장하기에 맨 앞에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지질 시대를 알려주는 화석은 도대체 언제 발견되었을까? 영국의 윌리엄 스미스는 천민 출신의 토목기사라고 한다. 토목공사를 위해 땅을 파다가 발견한 화석으로 인해 세계 최초로 지질도를 작성하게 된다고 한다.

그는 층서학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화석 발견은 그로부터 시작되었다.

과거의 역사를 따라서 현재의 살고 있는 인간의 진화까지 그 변화가 궁금한 시절이 있었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흥미를 빼앗기며 늑대왕 로보의 이야기도 갑자기 글을 쓰다보니 생각났다.

또 우리나라 고성을 여행할때 보았던 공룡화석과 그 흔적의 모습도 떠올랐다. 우리는 어찌 이 땅에서 진화해 거친 환경에서 살아남았던걸까? 미미한 존재에서 현재는 모든 생태계를 파괴하는 어마무시한 존재가 된 것인가?

매일 거의 100종 가까운 생물이 멸종하고 있단다. 이렇게 많은 생물들을 멸종시키는 주체가 바로 우리들 인간이라고 하니...알고는 있지만 씁쓸하다. 인류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저자는 말한다. 인류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고생물의 흔적을 들여다보라고. 자연을 잘 이용하는 것에만 혈안이 된 우리들에게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려 현재의 시기에 도달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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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CEO 필독서 100 필독서 시리즈 9
야마자키 료헤이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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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 조스, 빌 게이츠가 읽고 추천한 100권의 책을 한 권에 담은 세계 3대 CEO 필독서 100이라는 책이다. 그들은 어떤 책을 읽었을까? 그들의 책장을 들여다고 보고 싶은 사람들은 다 모여라. 그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서 하는 독서. 그 세계에는 무엇이 있길래 그렇게 바쁜 와중에 손을 놓지 않는 것일까?

요사이 책을 많이 읽고 있는가? 책은 많이 읽기만 해서는 안 된다. 제대로 잘 읽기를 해야 하는데 그러한가? 책을 읽고 토론하며 나 자신의 것으로 제대로 만들고 있는지 내 스스로가 의심스러울 때도 많다. 그냥 단순한 독서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책에서 관심 있게 본 책은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이다. 지금 이곳을 강조하는 마음 챙김을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10분 명상을 책에서 간략히 소개하고 있는데 나도 실천하고 싶은 항목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가볍게 눈을 감고 그대로 있기), 오감을 의식하기(청각, 시각 등 오감 중 하나에 집중하기), 신체 감각에 집중하기, 유쾌하거나 불쾌한 감정에 집중하기,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기, 몸에 대한 의식적 관찰이다. 빌 게이츠는 10분 명상을 일주일에 2~3회 정도 하고 있다고 한다.

내 주변에도 새벽마다 명상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법륜 스님과 정토회, 그리고 불교대학을 다니며 마음 근육을 제대로 키우고 있다.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내고 실천할 수 있는 힘, 그리고 그 안에서 푹 젖어들며 삶에서 실천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다.

요즘 나에게 필요한 책이 "마인드 셋"이다. 고정 마인드 셋은 내 능력은 돌에 새겨진 것처럼 고정적이고 바뀌지 않아라고 사고하고 믿는 사람이다. 이에 반해 성장 마인드 셋은 인간의 기본적 자질은 노력 여하에 따라 더 성장시킬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다. 당신은 어디에 속하는 것인가? 우리 모두 후자라고 생각하지만 삶에서 고정적이 바뀌지 않은 것도 살아가다 보니 있더라는...

모스크바의 신사, 숨결이 바람 될 때 등을 보면서 독서 욕구가 피어올랐다. 세상에 읽을 책은 너무나 많다. 그 많은 책을 다 읽을 수도 없지만 끊임없는 독서를 나는 실천할 것이다. 어찌 되었던 결론은... 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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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시장 인베스트
김태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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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은 2015년 1월 12일에 개장했다고 한다. 이 책은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을 둘러싼 8대 개선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시장을 분석하고 개선을 위한 저자의 직강을 듣는 시간이었다.

저자가 제안한 8가지 개선과제는 경매제도 개선, 시장 안정화 조치 개선, 정보 비대칭성, 개인 투자자 시장 참여 허용, 장내 탄소배출권 파생상품 도입, 장내거래 의무화, 유상할당 강화, 이월 제한 제도 변경이다.

여기에서는 기초 이론이 중요하다. 일단 탄소배출권 거래 제도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이 되는 방법이다.

시행된 지 벌써 8년째를 맞이한다고 하니 놀랍다. 그럼 이 제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가? 정말 감축할 수 있나? 돈이 되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이를 비교우위 이론으로 설명한다.

수치로 보여주는 설명은 명쾌했다. 왜 돈이 돈이 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비교우위 이론에 따라 탄소배출권 거래를 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량은 같지만 비용 면에서 절감이 되었다.

탄소배출권 시장은 안정화 조치 중 보완 제도로 최저 거래가격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배출권 물량이 부족하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예비분을 공급하였지만 배출권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시에는 물량을 흡수하는 조치는 단행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 시장은 시장 실패의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시장이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방법으로 물량 통제와 가격 통제로 나눈다.

또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은 정부 정책 이슈에 크게 휘둘리는 변동성이 큰 시장이라고 한다. 선도거래, 선물거래, 옵션거래, 스와프거래, 레포 거래 등 전문용어들이 쭉 등장한다. 표와 그래프를 통해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 간략하게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여러 가지 전문용어가 등장하고 저자가 계속 반복하고 있지만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 어려움이 앞섰다.

이 책은 탄소배출권 이론, 가격 결정과 파생상품 투자를 위한 전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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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말 - 솔직하면서도 상처 주지 않는 대화의 기술
알랭 드 보통 기획, 인생학교 지음, 조동섭 옮김 / 오렌지디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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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다가 보니... 말을 신중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산지석으로 삼아 나도, 타인도 더 나은 말을 할 수 있도록 살면서 내내 노력해야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또 저자를 보고 선택한 책이기도 하다.

연애, 우정, 업무, 가족, 타인으로 목차가 나누어져 있다. 내가 선택한 것은 업무부터... 읽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찾은 좋았던 문구를 소개하겠다.

"직장 동료가 자신과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고 원망하고 미워해서는 안된다. 그렇지만 직장 동료를 친구로 생각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아야 한다. 직장 세계에서 우리는 인간과 도구 사이 아슬아슬한 중간 지점에 서 있을 수밖에 없고, 그런 직장 세계의 생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 바로 이 문구이다.

직장 동료는 딱 동료일 뿐이다. 내가 요사이 겪는 딜레마이다. 사람과 사람의 그 사이를 뚫고 나가기가 너무 힘든 나에게 중립을 잘 지키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루 근무 시간 8시간이 버겁게 느껴지는 하루하루를 살다가 보니 마인트 컨트롤이 잘되지 않아 스스로를 다독이느라 요사이 힘들었다. 직장이 다 좋을 수만은 없지만... 그래도 월요일이니 힘내서 파이팅 해 보자.

가정 부분에서는 엄마 아빠의 미숙함을 말한다. 아이들 양육할 때 부모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지 않았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에 대한 변명 아닌 변명을 하고 있다. 아이를 양육하고 또 직장을 다니면서 모든 일을 잘 할 수 없다. 부모교육이라도 조금이라도 받았다면 달라졌을까? 아마 그랬을 것이다. 준비되지 않은 부모였기에 더욱 그 길이 힘들었을 것 같다. 그런데 준비를 한다고 해도 모든 일은 또 이론대로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더 나았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있겠다. "자식은 부모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며, 이해해서도 안된다. 그래서 자식은 부모를 고통받기 쉽고 나약한 보통 인간으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큰 실수에 예외가 아닌 평범한 인간으로 보지 못한다. 내가 자식을 사랑하는 만큼 자식도 나를 사랑하기를 바라는 것은 평생 이룰 수 없는 꿈이다."

나도 자식으로 부모를 다 이해하지 못하는데 내 자식도 당연하지 않을까? 나는 부모라도 되어보니 이해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멀었지 않았을까? 평생 이룰 수 없는 꿈이라니 너무 슬프다.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다. 시행착오를 통해 다듬어지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살아가는 동안 힘드니까 책으로 먼저 익히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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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삶 클래식 라이브러리 2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윤진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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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삶이란 어떤 삶일까? 항상 평온한 삶을 꿈꾸었다. 그런데 또 아니기도 했다. 내 삶의 다양한 경험들과 변화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아마도 나는 변화 중에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평온한 삶의 조화를 꿈꾸었다고 생각된다. . 평온한 삶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이 책의 공간적인 배경은 뷔그, 그리고 주인공 나를 둘러싼 가족들과 주변 인물들이 최소한 등장할 뿐이다.

전 재산을 날려버린 외삼촌 제롬, 그리고 나의 동생 니콜라 그 둘을 둘러싼 클레망스. 주인공 나는 스물여섯이다. 그런데 인생을 다 산 늙은이 같은 모습으로 나에게 비추어졌다. 제롬의 죽음을 둘러싸고 변화가 시작되는 가족의 삶에는 분명 권태로운 요소가 많았다. 그럼에도 책을 읽는 나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책 속의 표현들이 나를 붙들었다. 나의 남자 친구 티엔은 어느 날 갑자기 그녀 인생으로 들어왔다. 이 둘의 모습을 화자의 표현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또 과거를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와 아빠. 곧 이은 동생 니콜라의 죽음, 그리고 티엔에 대한 계속된 상념이 그녀를 붙들었다. 주인공은 어떤 삶을 살고 싶었을까? 그녀에게 티엔의 존재는 무엇일까?

우리의 삶 속에도 탄생과 죽음은 항상 있다. 죽음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은 이전의 삶과 많이 달라진다.

끊임없이 질문하는 화자처럼 나도 우리도 우리 인생에게 계속된 질문을 퍼붓는다. 때로는 원망이기도 하고 감사가 되기도 하고. 삶을 살아갈수록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자꾸 깨닫게 된다. 만나는 사람을 통해, 혹은 나에게 일어난 일을 돌아보면서 말이다. 계속된 변화는 서서히 나를 권태에서 끌어올리리라.

지금 당신의 삶이 권태롭다면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할까? 일단 책 읽기를 시작하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아니면 밖으로 나가서 세상을 만나며 봉사하는 삶을 시작해 보라고.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기보다는 변화를 만들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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