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JLPT 新일본어능력시험 한권으로 합격하기 N3 新JLPT 한권으로 합격하기
신JLPT연구모임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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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능력시험 3급 한권으로 합격하기 ^^
서평에 당첨되서 제가 편해졌네요~ ^^
사실 동생이 일본어능력시험을 봐야 한다고 하며 도와달라고 했어요.
처음엔 뭘 도와달라는건가 했더니...
그 전에 구입한 책에 한자 독음을 좀 달아달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서평이벤트를 통해 받은 이 책은 한자의 독음 부분이 있어서 좋습니다. ^^
전 일본어공부를 할때 한자의 독음을 어느정도 아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千差万別이라는 단어를 배우면... せんさばんべつ라는걸 배우죠.
여기서 차가 어긋날 차라는 걸 알고 있으면 차별이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さべつ 로 유추할수 있거든요. ^^
또한 이 한자가 사용될법한 단어들 즉 차이, 차익등의 단어도 비슷한 발음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죠.
한자의 훈독,음독을 아는것도 힘든데 한글뜻까지 아는건 힘들수도 있겠지만 자주 쓰는 한자는 알아두면 여러모로 활용할수 있거든요.  


 

그리고 독해부분의 분석도 마음에 들더군요. 해석이 바로 제시되는 것보다 문장을 분석해주어서 본인이 스스로 생각할수 있고
동의어부분, 지시어의 연관관계를 명확하게 해주는것은 일본어를 문단단위로 많이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지시어 관계는 어느정도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을 잘 설명해주어서 다른 글들을 볼때도 쉽게 상관관계를 파악할수 있는 훈련이 될거 같아요.
또한 한국에는 잘 없는 개념중에 하나인 사물과 행위의 수수표현을 그림으로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기초부분 문제에는 해석이 바로 나오지 않고 뒤쪽으로 해석부분을 따로 마련한 것이 좋더군요. 아무래도 해석이 바로바로 제시되는 교재들은 눈에 익은 한국어부터 보게 마련이라... 본인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쉽지 않잖아요.

다만, 문법부분 설명이 좀 더 상세하고 예문이 더 많이 제시되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한국어에서는 잘 안쓰이는 수동,사역,사역수동,같은 표현은 그 용법으로 사용함으로써 달라지는 뉘앙스에 대한 부분이 조금은 약하게 제시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이 전에 보던 책에 비해서는 훨씬 설명이 친절하고 독학하기 편하게 구성된 책이라는 생각에 이 책으로 공부하라고 했답니다. ^^ 저도 같은 책을 갖고 있으니 이해 안되는 부분 어려운 부분은 바로 설명해줄수 있어서 더 좋고요... ^^
덕분에 동생이 3급을 따는데도 또 제가 도와주기에도 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책에 추가한 부분은 て형이나 과거형으로 제시된 동사의 원형 제시해준 정도라...
여행중임에도 짬짬이 동생이 필요한 부분을 보강해주려고 가져왔는데.. 설명이 상세하고 혼자 공부하기에 좋게 구성되어 있어서 제 할일이 확 줄은게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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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이야기 - 미래의 아이콘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들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5
짐 코리건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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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 역시 스티브잡스가 만든 세상속에 빠져있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아이폰으로 통화하고... 아이폰5가 9월에 나온다는 소식에 벌써 설레여하고~~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고 아이패드로 게임을 하는... 사람이니...

맥은 호주에 있을때 사용해봤지만... 익숙치는 않았기에 쭉 이용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역시나 그 유려한 디자인과 색감에 꽤 열광했었는데...

상당히 솔직한 평전이라고 할까...

그의 독단적인 성격도... 그래서 그가 겪어야 했던 실패도...

또 그 실패속에서 방황하는 모습도 솔직하게 그려져 있어서...

더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였다.

자신이 만든 회사 애플에서 밀려날때의 충격이 얼마나 컸을까...

성공한 벤쳐사업가로 추앙받은 만큼 그 상실감과 패배감은 더 컸을거 같은데...

결국 다시 애플로 돌아가 아이!! 로 시작되는 새로운 시대를 이끄러냈지만...

그 사이에 그가 겪었던 것들을 읽으며...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길을 가다가 넘어져도 주위시선에 얼굴이 빨개지는게 사람인데...

그렇게 자신의 실패가 온 세상에 널리널리 퍼져 회자되고 있음에도...

그는 자신을 믿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의 직관을 믿었다.

그런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저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으면 앞으로 갈수 없는데...

위험하다고 그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서있을것이냐...



안정된걸 좋아하고 뭔가 내가 기득권을 갖고 있는 걸 좋아하는

나라는 사람은 역시나 횡단보도가 무서워 다른길로 돌고 돌기도 하고...

머뭇거리며 결국 서있기도 했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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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리더와 팔로어 사이, 무엇이 존재할까? 무엇이 다를까?
최남수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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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난히 인터뷰어가 쓴 책들을 여러권 읽게 된것 같다.
김제동... 백지연... 그리고 최남수님의 책까지...
좋은 인터뷰어란 어떤 사람일까...
아마 상대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을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 사람에 대해서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하고...
또 그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어주는...
그런 면에서 이 책을 상당히 흥미롭다.
대한민국에서 어느정도의 위치에 오른 분들이 나와서..
대부분 그들의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단순히 난 잘나서 내 선택이 탁월해서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세세하게 그들이 밟아온 길을 따라가 정리를 해주고 있어 읽기 참 편하다... ^^ 그리고 마지막에 따라오는 소감은 적절하게 그 인터뷰를 정리해주고 있다. 참 친절한 책이라고 할까...? ㅎ

책을 읽다 여러가지 사실들을 알게 되었는데...
나우누리를 경영하시던 분이 지금은 아프리카를 경영하고 계시다는 것... 내가 pc통신을 하던 시절... 하이텔과 천리안 그리고 나우누리가 있었는데 그때도 10대의 지지를 받은건 나우누리였다. 뭔가 더 알록달록한 느낌?? 단순히 색채의 이야기가 아니라 콘텐츠 자체가 그런 느낌이였는데... 아프리카를 생각해보면 역시... 라는 생각이 든다.

또 필라가 한국브랜드가 되었다는 사실... ^^ 단순히 필라코리아 라는것이 아... 한국에서 생산된 필라라는 뜻이구나라고만 생각했는데... 생각의 전환을 통해서 자본을 마련하고 자회사에서 본사를 인수한 그 역발상이 참 놀라웠다.
 
그리고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모나미볼텐...
그 볼펜 팁을 만드는것이 복합기술이고 그 기술을 갖은 나라가 우리나라, 일본, 독일 정도라는 것...

인터넷이라는 것이 그다지 가깝지 않던 시절부터 전자상거래 개념을 떠올리고 그것을 실현시키려 노력했던 이상규대표...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뒤쳐진것이 아쉽다... 종이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독서량이 평균이상인 사람이 1년동안 볼 책을 만들려면 30년된 나무 열 그루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하는 넌 아마존을 파괴했을꺼야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직까진 아이패드로도 책을 읽기엔 편하지 않다고 여기는 나에게... 맞는 단말기를 만들어주시려나... ^^

한권의 책으로 많은 분을 만나고 또 그분들에게 배울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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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같은 사원 만들기 - 전 직원이 리더십을 발휘하는 디즈니의 사원교육법
후쿠시마 분지로 지음, (주)KR2 경영연구소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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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면 한번씩 보게 되는 순회하듯 돌아다니는 여러나라 베스트셀러 목록...
그중 일본쪽에 한동안 올라와있던 책이 바로 이 책이였다.
단순한 스케치풍의 표지였지만 바로 디즈니랜드가 떠오르던 책...
90%가 아르바이트생이지만 최고의 스탭으로 길러내는 디지니랜드의 사고방식.
이라는 긴 제목의 책.
미국 디즈니랜드보다 도리어 일본 디즈니에서 항상 좋은 인상을 받고 자주 다녀봐서 일까... 궁금하긴 했다.
뭘까...??

하지만 그렇게 스쳐지나간 책이... 한국으로 번역이 되어 나오면서 디즈니에 대한 이미지가 거의 사라진 느낌이라 조금은 아쉽웠지만... ^^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아보게 된걸 보면 인연이 있는 책이였나보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인상깊었던 말은 항상 웃고,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하자. 라는 이야기였다. 디즈니의 캐스트들은 정말 그랬었기에... ^^;; 서비스직종의 친절 뿐만 아니라 밝은 느낌?? 꿈과 마법의 도시처럼 느껴지는 디즈니랜드에 그대로 녹아있는 느낌을 주었다.


천명이 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필요하고 또 매번 다수의 인원이 바뀔수 밖에 없는 디즈니랜드에서는 사람이 바뀌어도 늘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커리큘럼을 만들어져 있다. 단순히 친절하게 대하세요~~ 라는 추상적이고 큰 목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이고 또한 스몰스텝이라고 표현되는 작은 목표를 제시해서 그것을 이루어 나가며 결국 큰 목표를 이루어낼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바이트사이에 선배와 후배라는 고리를 만들어 내 선배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또 후배를 지켜보며 잘하는 것은 칭찬해주고 못하는 것은 바로바로 지적해주는 시스템... 그것도 늘 페이스투페이스를 지향하고... 여의치 않을땐 메모등으로 즉각적인 반응을 해준다. 자신이 실수한 점을 바로 깨달을수 있고... 또 잘했을때는 그만큼의 댓가를 받게 되면 누구나 발전할수 있지 않을까...?

또한 솔선수범이라는 것도 매우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 청소를 주로 하는 커스토디얼이라는 직종에 대한 이야기가 예로 들어져 있었다. 아무래도 힘들고 조금은 지저분한 일이라 기피하는 현상이 많았는데... 그 직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단순히 청소가 아니라 손님을 보호한다는 개념을 넣어주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다른 접근방식을 갖게 했다. 뿐만 아니라 정사원도 신입연수시절에 의무적으로 1개월씩 커스토디얼 업무를 수행하게 해서 인식을 바꾸어 주고 정직원이 아르바이트생을 초대해 대접하는 날엔 사장이 직접 커스토디얼 역활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화로 소개된 커스토디얼에게 손님에게 무엇을 하냐는 질문을 했을때... 여러분이 디즈니랜드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는 동안 여러분들이 떨어트린 추억의 조각을 주워담는 중이라는 대답을 할수 있지 않았을까? 디즈니랜드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라는 대답을 듣는것보다 추억을 줍는 중이라는 대답을 들은 손님이 좀더 동화속 세계에 빠져들수밖에 없지 않은가...

단순히 디즈니랜드에서 이뤄지는 인력관리 시스템을 배우는 수준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사이에 적용할수 있는 좋은 방법들을 많이 배울수 있어서 즐거운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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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의 귀환 - 신자유주의의 우주에서 살아남는 법
김태권 지음, 우석훈 / 돌베개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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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야기...
길들이는게 무엇이지??
그것은 내가 너에게 소중한 존재가 된다는 것이야.
내가 4시에 간다고 한다면 넌 3시부터 설레이겠지~
길들인다는 건 책임 진다는 이야기야.
단순히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고 되어주는 그리고 책임을 이야기하던 어린왕자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행성을 가꾸는 비 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는 두 사람에겐 이렇게 바껴가지요.
월급이 오후 4시에 나온다고 하면 나는 3시부터 설레이기 시작하지~~
그리고 여기 봉투가 보이지?? 난 편지를 쓰지 않아서 소용없는 거였어~  하지만 이제 봉투는 월급을 생각나게 하겠지!! 그럼 난 봉투를 사랑하게 될 거야.

서로를 길들이고 사랑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월급 봉투에 길들여지는 것!!! 월급을 주는 자본가와의 소통은 이미 사라지고 그저  돈..  심지어 돈이 담겨진 봉투...  이제는 통장에 찍혀나오는 숫자가 되어버려 더 슬픈...  

길들인다는 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봉투가... 숫자가 어떻게 사람을 책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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