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랑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를 하루에 한 두 권씩 읽고 있어요. 겨울방학이라 시간이 제법 되니 책 읽기에 딱 좋네요.

여름은 밖에서 노는데 시간을 많이 뺐겼고, 작년까지는 유치원생이라 방학이 적었기에...

그리고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에 나오는 멋진 날씨 표현을 아이랑 주의깊에 살피고 있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왜 이 책 시리즈의 원서가 영어를 배우려는 학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인기인 줄 알 것 같아요.
이 표현 그대로 살아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다면....
잭과 애니의 대화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

또한 작가분과 함께 이 책 시리즈를 번역하신 분도 대단하신 것 같아요. 큰 박수를 보내요 *^^*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처럼 이 책도 애니매이션 시리즈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컴퓨터 시디롬도 좋고요 ^^

예를 들어 7권 [빙하 시대의 칼이빨 호랑이] 책에 나오는 날씨 표현을 이래요. 이 표현 그래도 영어로 옮긴다면...


P.12  프로그 숲 속으로 애니를 따라서 들어갔죠.
포근한 바람결에 싱싱한 초록빛 냄새가 묻어났습니다. 잭은 햇빛과 그늘이 조각 이불처럼 적당히 어우러진 숲 속을 걸었습니다.

P.17  정말 회색빛 하늘에서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숲은 하얗게 눈 덮인 벌판 한가운데 있었고, 벌판의 저편에는 높다란 바위 절벽이 있었습니다.

P.23 칼바람이 살을 에는 듯했습니다. 잭은 수건으로 머리를 감쌌어요. 바람에 눈발이 날려 안경알에 들러붙기도 했어요.
   - 오늘 정말 추웠어요. 이 날씨를 저도 아이도 실감했습니다. ㅋㅋㅋ

P.31 차가운 바람이 맨살이 드러난 다리를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P.49 바람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내린 눈이 바람에 흩날리면서 조그만 발자국을 덮어 버렸어요.
    51 둘은 나뭇가지, 눈, 흙이랑 뒤범벅이 되어 쿵 하고 주어앉았습니다. 

P.65 눈 위에 반사되는 햇빛이 너무 눈부셔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어요.

P.83  마을 동네는 저녁 햇살에 물들어 온통 장밋빛이었습니다.
'우리 시대로 다시 돌아오니까 참 좋다. 따뜻하고, 안전하고 그리고 집처럼 편안해.'

 

다른 책도 마찬가지고요.  가격 역시 생각보다는 그리 비싸지 않네요. 그리고 오디오 시디까지 있으니까요.  38권까지 원서가 시디와 함께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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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고고학의 첫 걸음
파엘 드 필리포 지음, 조경민 옮김, 롤랑 가리그 그림 / 상수리 / 2007년 12월

재미있는 책이 나왔네요.

고고학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썼다고 하니, 재미있을 듯 합니다. 우리 아이도 공룡 화석 발굴이나 유적, 유물 등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 책을 선물로 주면 무척 좋아할 것 같네요.

늘, 어른이 되면 이미 공룡 화석을 다른 사람이 다 찾아 자신이 찾을 화석이 없으면 어떡하냐고 묻는 아이에게 멋진 학문인 [고고학]을 꼭 소개해주고 싶어요.

고고학이 무엇인지 / 왜 유물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 / 유물들을 훼손하지 않고 어떻게 발굴을 하는지  / 실제로 어떻게 유물을 찾고 발굴을 하는지  /

이러한 내용을 엄마보다 훨씬 쉽고 자세하고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는 책이 될 듯 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문화재청, 한국고고학회, 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회, 한국신석기학회, 국토연구원 등의 자문을 얻어 우리나라 고고학의 역사와 발굴 자료 등을 박스로 정리해서 세계 고고학과 한눈에 견주어 볼 수 있도록 했다.' 고 하니 역사 공부까지 더불어 연계해서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주 좋아요. 마음에 쏙 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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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8-01-16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아이들이 좋아할 듯 한 책이군요
특히 화석 등에 관심이 많은 범석이 녀석의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책일 듯 합니다.
좋은 책 소개 고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희한한 동식물 이야기
마리오 루드비히.프리드리히 쾨겔 지음, 이덕임 옮김, 얀 굴브란손 그림 / 매일경제신문사(매경출판주식회사) / 2007년 12월

 

 

 이상한 생물 이야기 1.2권
하야가와 이쿠오 지음, 데라니시 아키라 그림, 김동성 감수, 황혜숙 옮김 / 황금부엉이

 

 

 

전에 [이상한 생물 이야기] 라는 책을 읽었어요. 워낙 생생한 그림이 있는지라 자세한 내용은 읽어보지 않아도 유치원 생이었던 우리 아들이 무척 재미있고 흥미를 갖고 본 책이랍니다.

하지만 역시 어른용 책인지라...

이번에 새로 나온 책 검색을 하며 알게 된 책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희한한 동식물 이야기 ] 랍니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나온 책이니 더 즐기며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책이나 도감류는 제법 두꺼워도 혼자서 잘 보는 울 아들이랍니다. 동화책도 이제는 그래도 제법 혼자 읽으려고 해서 다행이지요.

잘 알려지지 않은 동식물의 신기한 생태에 대해 소개한다. 평균적으로 1시간 30분에 한번 씩 짝짓기를 하는 보노보원숭이, 나무를 기어오르는 물고기, 몸길이가 70센티미터가 넘는 잠자리, 영화에서나 존재하는 줄 믿었던 신기한 식물 등 부담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동식물의 생활사와 특징을 설명했다.

이렇게 책 소개가 되어있네요. 워낙에 동식물에 취미가 없는 엄마도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무척이나 관심이 많아서 요즘엔 엄마는 너무 모른다고 놀리는 아들내미랑 조만간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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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똥 이야기 - 정말 굉장할 듯 하네요 ^^

5000년을 흘러온 우리의 똥 이야기라고 하니 귀가 솔깃하지 않을 수 없네요. 오랜만에 들어와 찜해두는 책만 많아서 큰 일 이네요. ㅎㅎㅎ

외국의 화장실 문화와 똥 이야기를 다른 책을 통해 재미있게 읽은 우리 아이. 그리고 똥을 소재로 하는 동화책이며 그림책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우리 아이랑 추운 겨울 열심히 읽고픈 책이랍니다.

[똥벼락]이나 [똥떡] 같은 책도 정말 재미있는데, 이 책은 우리의 똥 종합선물세트 라고 하면 말이 좀 심할런지 모르겠네요.

아직 우리 아들에게 비밀로 하고 있어요.. 엄마 컴 하는데 지켜보며 보는 족족 사 달라는 아들 때문에 괴롭습니다.

책 사는 것은 거저 되는지, 이젠 책은 선물이 아니랍니다. 그냥 엄마가 사주는것. 그래도 좋은 책들이 넘칠정도로 많은 이 시대에 태어난 것도 축복일 듯 싶네요.

초등 저학년 뿐 아니라 고학년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듯 해요.

똥 이야기를 20편 모아놓았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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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Listen to English 2
E2K 지음 / Happy House(해피하우스) / 2007년 12월

 

 

 

I Can Listen to English 1
E2K 지음 / Happy House(해피하우스) / 2007년 11월

 

 

I Can Listen to English 3
E2K 지음 / Happy House(해피하우스) / 2008년 1월

 

 

 

초등학교 1,2학년을 위한 영어 리스닝 교재라고 하니 우리 아이에게 어떨런지 궁금해요.

파주 책잔치에 가면 해피하우스에서 책도 보고 미션수행도 했었는데, 빨리 봄이 되어 책잔치가 열렸으면 좋겠네요.

해피하우스는 평소에는 개방이 안 되는 것 같아서요.

직접 보고 상담도 받고 테이프가 어떤지도 보고 싶지만.... 리스닝은 처음에 아주 쉬운 것부터 해보는 것이 좋으니 그냥 구입해도 괜찮을 듯 하네요.

요즘엔 영어 노래 비디오도 싫다고 하고, 우리 아이가 배우는 영어 교재는 미국 직수입 교과서라 내용은 좋은데 시디는 달랑 한 번 본문 한 번 읽으면 끝이라 리스닝 교재가 별도로 있음 했었거든요.

해피하우스에서 나오는 영어 교재 요즘 많이 사용하는 것 같고, 저 역시 괜찮은 교재가 많은 것을 알고 있기에 찜해두렵니다. ㅋㅋ

다른 리스닝 교재도 살펴봐야겠어요. 울 집에 있는 건 조금 단계가 높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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