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정한 OOO을 위한 추천도서!

영어 동화책.  아이가 어릴 때부터 종종 읽어줬지만, 이제는 보다 체계적으로 또 집중해서 읽어야 할 시기가 온 듯 하다. 

우리나라 말도 또 글쓰기나 논술 실력도 독서가 좌우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나 역시 한국에 있었을 적에도 문제집 하나 더 푸는 것보다 아이랑 책 한 권 더 읽는 게 좋았으니 말이다. 내가 어릴 적에도 난 주로 책을 읽고 살았고 말이다.  영어도 역시 마찬가지인 듯 하다.

그리하여 난 올해는 보다 더 영어 동화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싱가포르에도 도서관이 꽤 있어 자주 가려고 하지만 지금은 가더라도 주로 그림책을 본다. 

이제 조금씩 영어가 늘고 있는게 보여 리더북과 챕터북을 읽으려고 하는데, 역시 한국 사이트의 도움이 막대하다. 

뭐 싱가포르 도서관에서도 책 검색을 할 수 있고 게다가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지만, 너무 방대한 책 속에 우리 아이에게 맞춤 영어 동화책을 고르기란 힘이 든다. 

몇 날 며칠을 찾고 또 찾아 리스트를 하나 만들어 한글 파일에 저장해두고, 여기 간단하게나마 페이퍼로 작성해본다. 

인터내셔널 스쿨에 다닐 때에도, 로컬 스쿨에 다닐 때에도 그들의 학교에서는 동화책 읽기를 무척이나 강조한다. 도서관 이용과 특히 학부모들이 직접 책을 빌려가는 것을 무척 환영하고, 지금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도서관 이용 실태에 대해, 여러 워크샵이나 책 대여가 이뤄지고 있다. 

고등학교 때 열심히 외우던 Vocabulary. 외우고 또 외워도 왜 그리 비슷한 단어가 많은지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곤 했는데 확실히 문장으로 그것도 동화책 속에 있는 단어는 오래도록 기억이 된다. 확실히 재미있게 읽어서일까? 자주 반복되어 나와일까? 

아마도 두 가지가 다 맞을 듯 하다. 재미있으니 기억이 더 잘 되고 동화책이기에 자주 반복되는 말이 익숙해지기 때문. 

단행본도 좋고, 챕터북이나 리더북 위주로 지면을 고려하여 세트를 골랐다. 각각의 세트북은 또 낱권 구입이 가능하니까. 요즘엔 알라딘에서도 정말 양질의 영어동화책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싱가포르는 동화책이 무척 비싸다.  영미권의 동화책이 책에 쓰인 미국 달러의 두 배 가량. 너무 비싸 도저히 여기서 사 줄 엄두를 못낸다. 차라리 한국에서 구입해서 항공편으로 부쳐도 오히려 그 편이 저렴할 정도로 말이다. 

 결론은 1.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자.  2. 우리 말 실력을 탄탄히 기르자. - 국어 실력이 모든 학습의 기초임을 절대 잊지 말 것.   3. 책이 비싸다고 아끼지 말자. 학원 하나 더 보내는 것보다는 책을 더 구입하는 것이 좋음을 명심 그리고 또 명심 *^^*

 

1. Magic Tree House 1-28 Set (Book 28권 + CD 28장)
메리 폽 어즈번 지음 / Random House Books for Young Readers / 2006년 10월

   말이 필요없는 책. 내가 우리 아이에게 가장 처음 읽어주고 싶었던 영어동화책 중 하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라는 장르, 역사와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멋진 동화

 

 

 

2. The Magic School Bus 30종 (Paperback 30권 + CD 30장)
브루스 데근, 조애너 콜 지음 / Scholastic / 2008년 6월  

   챕터북 중에서 과학을 주제로 한다면 단연 으뜸. 하지만 역시 과학 용어는 어렵기도 하다.

   몇 년 전 두 작가분이 한국을 다녀갔는데, 우리나라 아이가 빨리 스쿨버스 시리즈에 등장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3.  Arthur Chapter Book 1~30 세트 (Paperback 30권 + CD 30장)
마크 브라운 지음 / Time Warner / 2007년 1월  

   텔레비전 만화로도 무척 사랑받는 주인공 아서.

   일상 생활을 주제로 하고 있어 생생한 생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장점

 

 

4. Junie B. Jones #1 ~ 24 Full Set (Paperback 24권 +CD 24장)
바바라 파크 지음 / Random House / 2008년 6월   

   여자 아이들이라면 여자가 주인공인 이 책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역시 챕터북치고는 그리 많이 않은 분량과 일상 생활과 학교 생활을 다룬 이야기라 영어와 서양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다. 

5. Nate the Great Full Set 24종 : Book 24권 + Audio CD 24장
Marc Simont,Marjorie Weinman Sharmat 지음 / Dell Publishing Company / 2007년 12월 

   한국 동화로도 두 권 번역이 되있다. - 시공주니어

   특히, 남자 아이들이라면 탐정 놀이를 즐기는데, 그래서 남자 아이들에게 더 권하고 싶은 책. 일상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추리와 탐정, 문제 해결력까지 길러줄 수 있다.

 

6. Horrible Harry 20종 세트(Paperback 20권 + CD 20장)
Suzy Kline, Frank Remkiewicz 지음 / Penguin Group Canada / 2008년 7월 

    이번 주인공은 개구쟁이 남자.

    재미있고도 우스운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겪는 성장...

  

7. Scholastic Hello Reader Level 3,4 Full Set (Paperback 35권 + CD 35장)
문진미디어 편집부 엮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7년 8월

   챕터북에 들어가기 전에 읽으면 좋은 리더북 시리즈.  워낙 유명한 책이고 또 미국의 학교 생활이 가득 담긴 책이라 더할나위 없이 좋은 동화책 

 

 

8. The Berenstain Bears 60종 세트 (Paperback + CD)
Stan Berenstain 지음 / Random House Books for Young Readers / 1998년 3월   

  챕터북이지만, 워낙 글밥 수가 적어서 어린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영어를 처음 시작할 때 읽기에 좋은 책.  귀여운 곰 가족의 화목한 모습도 그들의 일상 생활을 엿보는 것도 좋고, 권 수가 많아서 정말 다양한 주제의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영어 동화책.  취향이 있고 연령이 다르고 영어 난이도가 다르겠지만, 정말 이 책들은 주옥같은 베스트 셀러 영어 동화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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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정한 OOO을 위한 추천도서!

 중국어, "나도 할 수 있다." - 2009 중국어 도전하기

 

중국어는 어렵다.   영어도 못하는데 왠 중국어? 

"좋겠다, 거기 가면 영어랑 중국어 둘 다 배울 수 있잖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또 싱가포르에 산다니까 종종 전화로 이렇게 말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영어권 혹은 중국어권이라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 온 지 어언 10개월. 난 여전히 영어도 꽝, 중국어도 꽝이다. 

뭐, 중국어야 배운 적도 들은 적도 없으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영어는 내가 봐도 심각한 수준이다. 초등학교[국민학교] 시절 6년이야 우리 세대에는 영어를 배우지 않았다고 하고, 중고등학교 6년, 대학 4년[물론 영어가 전공은 절대 아니지만] 도합 10년을 배우고 늘 벙어리 귀머거리 신세이니 말이다. 

영어 기피증이 얼마나 심한지 자주 찾아오는 신랑의 미국인 친구랑도 고작 인사만 하고 대면대면 지내었던 한국에서의 일상이었으니 말이다.  

작년 5월 말. 뭐에 홀린듯이 떠밀려 온 싱가포르. 아들과 단 둘만의 기러기 신세인지라 모든 것을 내가 책임지고 생활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볼일을 처리하려다 정 힘이 들거나, 긴급한 상황이 되면 한국으로 즉각 전화를 해서 신랑을 바꿔 통화를 했지만 말이다.

이야기가 길어졌다. 결론은 그저 영어권에서 산다고 영어가 저절로 느는 게 아니란 사실. 하물며 중국어는 더더욱?  

여기 산다고 절대 부러워할필요가 없으며, 영어와 중국어를 배워 3개국어를 한다고 하면 그렇게 되기까지의 힘든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는 것을, 또한 그렇게 공부하는 사이 다른 것을 하나 둘씩 잃어가게 될 수도 있음도 알려주고 싶다. 

아이 공부를 가끔 봐주며 처음엔 하나도 모르기에 중국어엔 손을 대려고 하지 않았으나, 과제가 있기에 전자사전 두드리며 열심히 중국어 한자와 발음이며 뜻을 찾아나갔다.  

같은 한자 문화권이라 중국어는 우리와 닮은 꼴이 많다는 것을 발견. 어! 중국어도 할만한데... 이러는 생각에 너무너무 싫었던 영어 대신 중국어를 먼저 정복해보겠다는 야심찬 결심을 해본다. 

지난 번에 택시를 탈 때, 택시 기사가 묻는 단 한 마디가 내 귓가에 들려 기뻤던 기억이 난다.  "Where?"이라는 뜻의 '나리?' -한자로 쓰려니 넷상에서 어떻게 한자로 전환해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도 나도 이번 기회에 함께 중국어를 배워보련다.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나의 보물 1호 전자수첩과 중국어를 독학하려고 찾는 여러 중국어 교재를 모아본다. 

 

1. 카시오 전자사전 - 자필인식 기능에 중국어 발음 지원까지 되어 아마 이 사전이 없었다면 중국어 공부는 생각조차 못했을 나의 든든한 지원병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어린이 중국어 365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4년 10월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에서 살리란 생각은 꿈에도 못하고 몇 년 전에 사놓은 책. 이젠 정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니하오 어린이 중국어 세트 - 전5권
이창재 외 지음 / 제이플러스 / 2007년 5월

 

 

 

 

 씽씽 주니어 중국어 1  /  씽씽 주니어 중국어 2
이명순 지음 / 송산출판사 / 2008년 1월

 

 

 

  

 

 

 중국어 현지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박현준 지음 / 길벗이지톡 / 2007년 9월

 중국어 무작정 따라하기 (책 + mp3 CD 1장 + 휴대용 소책자)
송재복 지음 / 길벗이지톡 / 2009년 1월

 

 

 

 

 

 

 마법천자문 마법중국어 1 /  마법천자문 마법중국어 2
황재영 글, 코믹팜 그림 / 아울북 / 2008년 10월

   마법 천자문에 이은 마법 중국어 

   빨리 나와 아이 손에 오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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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난 그래도 천둥 번개가 싫다 ! - 좌충우돌 싱가포르 생활기 제 1편
    from 올리브네 집 2009-03-30 23:39 
    좌충우돌 싱가포르 생활기 제 1편 난 그래도 천둥 번개가 싫다 !                                    
 
 
 

지난 겨울 그러니까 울 신랑이 2008년 12월 27일에 싱가포르에 다녀갔다. 싱가포르에 온 지 이제 10개월 정도가 지나고... [기러기 가족이 된 지 10개월입니다. ㅠㅠ]

나날이 느는 것은 우리 아이의 수영 실력과 영어 듣기 능력이다. 아직 유창하게 말은 잘 못하지만 확실히 알아듣는 것은 엄마인 나보다 훨씬 낫기에 가끔 구박 아닌 구박을 받는다... 

이야기가 자꾸 다른 곳으로 센다. ㅋㅋ 

지난 겨울엔 드디어 울 신랑이랑 싱가포르 동물원이랑 나이트사파리 관광을 하고 신이 났다. 아이랑 둘이 있을 땐 그냥 박물관이랑 시티홀 근처에 가기 떄문에... 

싱가포르 Zoo에서 샀던 2009년 달력 - 코끼리 똥으로 만든 그 것은 울 신랑에게 선물로 주었고... 

다이어리랑 액자랑 신기하게 구경했던 기억이 이 책을 보니 새삼스레 기억된다. 

읽고 싶은데 여기서 이 책을 구하려면 상당한 출혈이 예상되어 눈물을 머금고 울 신랑이 들고 올 기회만 기다려야 할 듯.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 - 액자랑 다이어리의 질감은 우리나라 한지 느낌이 살짝 든다. 그 발생지가 '태국'이었다니!   

사진 리뷰 이벤트엔 참여하지 못하지만 몇 자 그냥 끄적인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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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러 가요. 

올해부터 아이가 중국어를 배운답니다. - 여기는 싱가포르 

저도 아이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일주일에 두 번 투션[과외]를 붙였지요. 

저도 중국어 배우고 싶어 기초 중국어 교재와 함께 눈에 번쩍 뜨인 이 책을 주문하러 가요. ^^ 

아마도 아이도 그렇지만 제가 더 열광?할 것 같은 마법중국어. 

마법천자문을 워낙 좋아하던 아이라서 대만족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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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랑별 때때롱, 꼬부랑 할머니 외 아직 못 읽은 책 - 난 권정생 선생님이 좋아 *^^*

랑랑별 때때롱
권정생 지음, 정승희 그림 / 보리 / 2008년 4월

故 권정생 선생님의 1주기를 맞아 선생님의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이 단행본으로 나왔다고 알라딘 메인에 떴다.

사실 작가가 누군지 몰라도 제목이 워낙 독특하고 개성있어 눈길을 사로잡았을 것 같다.

랑랑별 때때롱. 랑랑별의 모습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어떻게 다른지, 또 우리 어린이들과 이 책을 보는 어른들에게도 어떤 느낌으로 다가설지 궁금해진다.

나도 잘 알고 있는 잡지책 <개똥이네 놀이터>에 2005년 12월 창간호부터 2007년 2월까지 일 년 넘게 연재한 동화라고 한다. 내가 [개똥이네 놀이터]를 처음 본 것이 작년 5월인 것 같으니까 난 이 책의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 이번에 알게 된 것이다. ^^

권정생 선생님은 이 연재를 마치고 단행본으로 낼 때 실을 머리말까지 써서 보내주셨다고 하니, 책을 보면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 뿐 아니라 마지막 동화에 대한 애정까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권정생 선생님을 떠올리거나 그분의 책을 읽을 때면 민들레 꽃이 생각난다. 또한 민들레 꽃을 보면서는 역시 [강아지 똥] 책이 떠오르고 말이다.

요즘 울 동네에 만발한 민들레 꽃, 그리고 그 홀씨를 늘 발견하면 마치 보물을 찾은 듯한 기분에 활짝 웃으며 후후~ 부는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며 빨리 이 책을 함께 읽으리라 결심해본다.

 

 

 

꼬부랑 할머니
권정생 글, 강우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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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왔을 땐 미리보기가 안 되었는데, 이젠 미리보기가 된다. 빨리 책을 구입해야지 하면서 또 깜빡했던 책 중 하나.

자꾸 건망증만 심해지는 것 같아 큰 일이다.

권정생 선생님의 동화는 감동 그 자체이다. 처음 우리 아이가 태어났을 때 구입했던 [강아지 똥]은 아이도 나도 지금까지 참 좋아하는 그림책 중 하나이다.

특히 요즘같이 봄이 되어 민들레 꽃이 필 때를 기다릴 때면 더욱 그러한데...... ^^

알라딘에 들어왔다가 눈에 띈 것이 권정생 선생님의 마지막 그림책이란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클릭을 하였더니 이렇게 예쁜 책이 눈에 확 다가온다.

빨리 읽어야지 하는 생각과 함께 몇 자 끄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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