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침묵 - 제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최우수상 수상작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박설미 지음 / 들녘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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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흡입력강한 소설입니다. 천재적인 발레리노 효일이 리허설도중 공중에서 추락하여 발레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치자 그만 목을 매 자살하고 그로인해 힘들어하던 Y대교수 동운에게 의문의 편지가 도착하여 읽어보는데 효일이 실수로 떨어진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그를 밀었으며 그 것을 누군가 시켰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효일를 밀었던 사람은 가장 친한친구 한준우와 시킨 사람이 효일을 대신해 주연을 따낸 이한빛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분노에 찬 나머지 이한빛이 살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게되고 한편 프라모델에 빠져 있는 14살 현우의 아버지이자 형사 태일은 살인사건이 발생하여 현장에 가보니 한빛이 머리에 맞은 자국과 복부에 칼이 찔린체 죽어있었으며 조사를 하던 중 재덕이 동운에게 편지와 당시 상황을 담은 USB를 줬다는 사실을 알고 동운을 유력한 용의자로 생각하고 쫒게 됩니다. 솔직히 전혀 생각못했던 부분인데 동운이 죽인게 아니라 의외의 인물이 죽이고 동운이 그 죄를 뒤집어씌우게 되는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지요. 그런데 한편으로 제가 예전에 보았던 영화[용의자X]의 원작 [용의자X의 헌신]과 줄거리만 알던 [방황하는 칼날]이 묘하게 겹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 것때문에 대상에서 아깝게 밀린 게 아닌 싶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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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8 1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고구마 2015-11-08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부러 스포일러하려고 이야기한건 아니지만 글을 쓰다보니... 솔직히 저는 그냥 스포일러 관계없이 쓰는 편이라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주의해야겠어요.
 
옆집의 영희 씨 창비청소년문학 70
정소연 지음 / 창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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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문학 70권인 이 소설집을 읽으면서 정말 작가님의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나온 아이돌그룹 F(x)의 노래들처럼 조금은 난해하면서도 묘한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총 15편이 실렸는데 1부는 {옆집의 영희 씨} 2부는 {카두케우스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어요. 1부에선 사귀었던 남자를 디저트로 비유하고(디저트) 우주를 탐험하고자 했던 여자가 탐험을 하게 된 바로 눈앞에서 사고를 당하여 휠체어에 의지하는 신세가 되었다 다시 도전하는 과정을 바둑으로 비유하거나(우주류) 시공간이 뒤틀린 곳에서 유명한 작가를 만나 차를 마시고(앨리스와의 티타임)
우리 지구에 사는 인간보다 비슷하지만 오래 사는 듣도보도 못한 종족이 숨어살아가거나(입적) 바다에 사람들의 시체가 수면위로 올라 림보를 형성하거나(마산앞바다) 옆집에 괴상망측한 이웃이 살고 있고(옆집의 영희 씨) 정체모를 간의 손상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수술하지만 곧 죽게되는 친구를 그리워하는 사람도 있고(처음이 아니기를) 주변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거나(버거스렁이)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한 가족을 이해못하는(개화)가 하면 신체의 일부분이 사라지거나 변하게 되는 사람들(도약)등 정말 다양하고 예측불가한 인물들과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2부에선 머나먼 우주의 별에 사는 인물들이 카두케우스라는 우주선이자 회사에 존속되어 살아가는데 카두케우스를 운행하고 싶었으나 아픈 동생때문에 우주선과 멀리 떨어진 별로 이민가거나(이사) 늘 선두였던 여자친구가 규칙을 어기고 난민선에 있던 이들을 구조하여 우주비행사가 되지 못하고 본인만 되어 연락을 피하고(재회) 우주비행사를 포기하고 표준어를 가르치는 교사를 만나러 가거나(한 번의 비행) 생산량이 줄어드는 행성을 감사하러 가는 사람들(가을바람)이라고 해야하나 싶은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솔직히 SF장르도 자주 접해보진 않았지만 신선하고 좋은 것 같아요. 관심가져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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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등일기
김대현 지음 / 다산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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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역사소설을 많이 읽어보진 못했어요. 관심이 크게 없거니와 역사인식도 부족하고 읽으면 왠지 사실을 바탕으로 하였음으로 외워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지만 이책은 재미있었으면서 끝엔 좀 서글펐는데
아마도 목등이 악연이 깊은 주진아처럼 될 노란머리 어을을 죽여버리게 되고 말을 못하는 내미에게 뒤집어씌우게 되는 부분에서 아마도 어미(여성)의 나라가 되는 것을 못보는 사내들의 야망이 깃들어져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 역사에서도 주진아(주태후)가 2번의 걸쳐 황후가 되고 총명한 어을이라는 인물이 기록되지 않거나 축소되어 기록되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제가 역사소설을 많이 읽지는 않았는데 이러한 목등이 쓴 일기형식을 글을 찾기까지의 과정과 한문이 많이나오고 사전에 없는 단어들을 이야기 도입부와 끝에 설명해주어서 너무 좋았어요. 바로 지난달에 혼불문학상수상하신 이광재 작가님의 [나라 없는 나라]를 읽었는데 이 작가님의 전작이자 3회 혼불문학상수상작 [홍도]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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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 꽃잎보다 붉던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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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좀 오래읽었어요. 뭐랄까요? 처음 읽었을때는
희옥이 무서웠어요. 주호백이 죽고 매화나무 아래에 희옥이 입었던 드레스를 호백에게 입히고 묻었음에도 갑자기 사라져버린것으로 인식하는 모습과 주호백이 죽기 5년전까지도 주호백을 사랑하지 않고 오히려 증오해왔다는 사실에서 정말 무서운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주호백이 치매로 고생한 것처럼 윤희옥역시 파킨슨병과 치매로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서 그렇다는 걸 알면서 마음이 조금 아팠는데 솔직히 첫사랑인 김가인의 아이를 임신하고 주호백이 김가인대신 키워주는데도 위도로 김가인을 보러 매정하게 떠나고 돌아와서도 주호백을 사랑하지 않고 겉돌며 주호백이 치매에 걸려 윤희옥에게 화내고 욕하면서 비로소 주호백을 사랑하고 주호백을 간병하기 시작했다는 것에 윤희옥이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윤희옥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한 주호백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야 윤희옥이 자신에게 사랑의 눈빛을 주고 병간호를 하지만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사랑을 느껴볼 시간이 많지 않은 것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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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김비 지음 / 산지니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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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소설은 저를 멍하게 만들었어요. 처음 뒷면의 줄거리를 읽었을때는 죽을려고 160층의 백화점건물에 들어갔다 비상계단에 갇혀버려 위로 아래로 헤매게 되는 데 도중에 출구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을 만나 어떻게든 출구를 찾아 나가겠지 생각했는데 이미 죽었으며 끝이 없는 곳을 헤매고 있다는 것에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생각을 복잡하게 만들었어요. 아무리 살려고 발버둥쳐도 살 수 없게 만드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남수와 포기하는 것이 더 빠른 아내 지애와 뇌 손상을 갖고 태어난 6살 환이. 그리고 끝이 없는 이 곳을 헤매는 정화와 수현, 국민학교 동창이었던 퇴직한 허명식과 교수의 아내로 살던 김해숙 그리고 말이 없던 여자 금이등 죽고 싶었으나 자신들이 원하지 않은 방식으로 갑자기 죽음을 맞이했고 끝이 없는 이 곳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모습을 보며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세상도 저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작가님의 이력을 보고 신기했었는데 다 읽고 난 지금. 신기하다는 마음은 사라지고 작가님도 끝이 어딘지 모르는 이 곳을 한 걸음 한 걸음 저와 다른 이들과 함께 내딛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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