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라는 직업 - 내 일과 삶을 경영하는 직장생활 공략집
남궁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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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CEO라는 단어를 과거에 비하면 훨씬 자주 사용하고 자주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CEO를 하나의 직책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직업으로 느낀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 역시도 어느 순간 CEO를 저도 모르게 직업으로 느끼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업인데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느냐에 따라 어떤 CEO로 구분된다는 생각말이죠. 

 

CEO로서 어떻게 그 업을 해왔는지에 대해 소개하는 책인데 굉장히 쉽고 흥미롭게 쓰여 있어서 무겁지 않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각 장마다 제목과 함께 너무 많은 분량을 다루지도 않고 그러면서도 가볍게 읽으면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게임 산업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게임 산업이 처음 인터넷이 나왔을 때 어떻게 맞물려 성장하고 이어져 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책의 1장에서는 업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특히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2장부터는 주니어 레벨, 중니어 레벨, 시니어 레벨로 나누어 일에 대한 이야기,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누구나 매니저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책은 누가 읽어도 자신의 직업이나 삶과 연관지어도 도움이 될만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지만 특히 게임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더 와닿을 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하는 많은 행동들 중 저도 생각해보면 목표를 세워놓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해 주목하는데 반대로 지금 내가 하는 일 중에 무엇을 중단해야 하는가에 주목해야한다는 글을 읽으면서 이런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내 삶에 있어서 중단해야 하는 일들을 신경쓰고 하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해야하는 것 못지않게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네요. 아무튼 이미 CEO라는 위치에서 생활을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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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살 만하다
나혜옥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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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점점 나이를 먹고 있는 저 자신을 보면서 젊었을 때를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도 많이 들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보다 더 나이를 먹어갈 모습에 미리부터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나이에 대한 생각들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예순에도 꿈을 꾸기에 늦지 않았다는 글을 읽으면서 아직 쉰도 되지 않았으니 충분한 시간들이 주어져 있다는 생각과 함께 이 시간들을 잘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하더라고요.

 

살면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삶이 흘러가지 않으면 왜 이런 일이 나에게만 생기는지 후회하고 원망할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자가 치매가 걸린 엄마와 삶의 여정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누구에게나 시련은 주어지는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는지의 차이만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어도 이를 잘 극복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분명 삶에서 배울 자세들이 있더라고요.

 

책에서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은 바로 ‘절박함은 두려움을 이긴다’는 말이었습니다. 좀 더 내 삶에서 절박함을 찾고 이를 삶의 원동력으로 삼고 싶은 생각이 막연하게 있었는데 절박함을 통해 두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면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 삶의 주인은 역시 나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을 다시 느낍니다. 나를 통해 가정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행운 역시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하니 긍정적인 나를 통해 이런 변화들을 이끌어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의 가족 이야기는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게 와닿았습니다. 병약해져 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는 자녀의 입장이 너무나도 공감이 가더라고요. 특히 어머니에게 아버지께 하고 싶은 말들을 하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살면서 잘못한 것들을 용서해달라고 한 말도 마음이 아팠지만 아버지가 당신은 잘못한 일이 없다며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오랫동안 저의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가족이란 이런 것이구나를 이 모습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더욱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자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느낄 수 있었음은 물론이고 나 자신의 역할과 나의 삶을 소중히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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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기획법 - 유쾌한 혁명으로 세상을 바꾸는 기획자의 인사이트
오구니 시로 지음, 김윤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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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신선한 소재의 책을 접했습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뭔지 모를 그림들이 먼저 나와서 그림들을 찬찬히 하나씩 살펴보았습니다. 이건 뭘까를 한참을 들여다보며 생각을 하고 c를 없앤 것이 의미하는 뭘까 궁금증도 가져보았습니다. 뒷 페이지 그림에서는 일본의 가족탕을 그린 건가보다 했는데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었습니다.

 

아무튼 앞에서 그림을 먼저 보고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일을 했던 저자는 단순히 방송을 통해 그냥 시청률을 높이거나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송을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말이죠. 

 

그렇지만 방송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일을 했을 때는 시청률도 좋지 않았고 사람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관심을 가지려고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색다른 방법으로 이 문제에 접근을 하고 있는데 저자는 그것을 바람이 아닌 해님을 통해 이끌어내는 방법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왜 전달하려고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라는 상사의 말이 저자에게는 하나의 자극이 된 듯합니다. 아무튼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많이 존재하는 식당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떠올랐습니다. 이런 식당에 대한 것들은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한 듯 한데 치매 어르신들이 홀 스태프가 되어 주문과 다른 음식들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하는 설정이 뭔가 치매 어르신들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에 대해 좀 더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속에서도 저자의 고민이 묻어나는 대목들이 많은데 저는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장난으로 보이지도 않고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방식으로 이러한 문제들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저자의 프로젝트들이 흥미롭게 다가왔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인 만큼 좀 더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이런 프로그램들이 부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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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잼 쉬운 영어 첫걸음 - 아주 쉽게 따라하는 영어 표현의 모든 것 잼잼 쉬운 첫걸음
이원준 지음 / 반석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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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늘 있지만 좀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네요. 일상 회화도 잘 하고 싶고 여행지에서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무척 큰데 마침 이 책은 여러 분야를 다 다루고 있어서 여행지에서는 물론이고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장들을 묶어 놓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 한 권으로 기본적인 것들을 접하고 넘어갈 수 있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굉장히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고 주제별로 자주 사용하는 문장들이 나와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문장들 옆에 나와 있는 발음을 어떻게 해야하고 어떤 부분에 악센트를 넣어 발음해야 하는지 등이 상세히 나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나 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발음을 보며 읽어도 왜 그런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영어 초보자들 중에 어떻게 발음을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인 분들에게는 이 책이 그런 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발음을 한글로 적어놓아서 자꾸 우리말이라도 보면서 발음 해보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복이 가장 중요한 만큼 혼자서 발음하기 힘든 것들은 책에 쓰여 있는 우리말을 보면서 열심히 따라하고 반복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간단한 인사라든지 고마움을 표현하는 문장이나 먼저 대화를 시도할 때 어떤 문장들로 시작하면 좋을지 등 반복해서 외워두고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표현이라도 다양한 문장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꼭 같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행과 출장에 관한 부분에서는 우리가 흔히 여행 영어라고 해서 공항에서 부터 호텔에 체크인하는 것 등 여행지에서 사용하는 영어들을 다룬 책처럼 이 부분에서는 그런 영어 표현들을 접할 수 있답니다. 여행 영어책을 찾는 분들은 요 부분을 잘 활용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이 책은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 보다는 제목 처럼 영어 첫걸음을 내딛는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천천히 접하시면서 발음까지도 신경써서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영어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런 책을 찾으시는 분들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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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군주론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9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용준 옮김 / 미래와사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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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을 정말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는 느낌인데 그동안은 군주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을 주로 읽어왔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군주론을 정독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무엇보다도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책도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시리즈로 읽으면 이 시리즈만의 느낌이 있어서 요즘 잘 읽고 있는 시리즈이기도 하거든요. 

 

아무튼 군주론은 마키아벨리가 메디치가에 헌정한 책으로도 유명한데 이 책을 읽다보니 마키아벨리아는 인물 개인이 눈에 띄더라고요. 이 책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아마도 군주란 어떤 사람이어야 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를 다룬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이 꼭 당시에만 들어맞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군주론을 전혀 접하지 않았을 때는 책 제목만 보고는 민주정치와는 거리가 멀거란 지레짐작을 했었던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잘 읽어보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정치인들에게 권하고 싶을 정도의 내용도 많이 들어있답니다.

 

군주가 과연 잔인해도 되는가에 대해서는 지금도 각각 다른 해석과 비난이 있을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처럼 살인이나 묻지마 폭행처럼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군주가 지나친 자비를 발휘하는 것보다는 어쩌면 다소 엄한 것은 필요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든지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적용 시킬 부분들은 취해서 좀 더 국민들을 위한 바람직한 정치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봅니다.

 

조금 쉽게 고전을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 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시리즈를 통해 군주론을 이번 기회에 차근차근 제대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저도 몇 년만에 다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접하면서 그의 삶에 좀 더 초점을 맞춰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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