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 공부였다 - 50억 부자 아빠가 나이 오십이 넘어 깨달은 현실 인생 수업
정선용(정스토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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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 후에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젊을 때는 별로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았다는 것이 다소 뒤늦은 후회가 되어 돌아오는 것 같기도 하네요.  

 

돈 공부가 인생 공부라니 무슨 말이지 싶은 생각이 드는 제목이었지만 결국에 우리 인생에서 돈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흔히 돈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면 우리는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는 반대 상황을 가정해보면 돈이 없어서 불행한 상황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도 돈이 행복과 불행을 좌우한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우리 인생에서 경제적인 부분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알고 보니 세 권으로 이루어진 저자의 시리즈 중 3부작 완결판에 해당하는 이야기더라고요. 앞에 다른 두 권의 책들도 읽어보고 나의 자녀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부분들은 꼭 이야기를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을 읽어보니 우리가 인생에서 예기치 않게 마주할 수 있는 위험하고 불안정한 시기를 어떻게 극복해낼 수 있을지를 이야기하고 있더라고요. 그것을 책에서는 ‘크레바스’라는 말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난과 질병, 고독과 같은 크레바스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경제 공부이자 이것이 곧 인생 공부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잘 일러주고 있는 책입니다.

 

책 속에는 와닿는 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직원으로 회사에 들어갔지만 나올 때는 직원으로 나오지 말라는 말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단순히 내 인생을 그냥 주어진 직장에서 맡겨진 일만 처리하고 월급을 받는 그런 곳이 아닌 돈 공부를 통해 좀 더 적극적이고 더 나은 은퇴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돈과 경제의 법칙을 통해 돈 때문에 불행한 삶이 아닌 부자로 은퇴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삶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아들에게 진심어린 말로 조언하는 것 같은 책이라서 내 자녀에게 나도 이런 이야기를 들려줘야지 하는 마음을 갖고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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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길승수 지음 / 들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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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와 거란의 전쟁 이야기는 실로 오랜만에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역사서를 읽은지도 너무 오래 되었고 고려와 거란의 이야기라면 단연 고려의 서희와 거란의 소손녕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이야기는 다 잊어버렸을지 몰라도 고려와 거란 이야기에서 서희와 소손녕의 이야기는 많이들 기억하실 겁니다. 서희가 담판을 통해 소손녕을 물러가게 했다는 이야기로 담판의 대가로 서희를 이야기하는 경우를 많이 들어보셨을테니까요.

 

이 책은 서희의 담판이 말로만 이러한 성과를 가져오게 되었는지 질문하는데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비교적 역사적 사실들을 이야기할 때 가장 강조되고 가장 많이 들어서 익히 잘 알고 있는 부분들을 제외하고는 세부적인 내용들이나 의구심을 갖지 않는 부분들이 역사에 있어서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려와 거란의 전쟁 이야기를 통해서 당시의 국제 정세는 물론이고 거란이 고려를 그토록 자주 침입한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주대첩에서 고려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잘 알려져 있는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도 이 책에서는 강감찬 장군 이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비교적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서 사실적인 내용들을 담으려고 애쓴 흔적들이 책 곳곳에 보이는 듯 했습니다. 고려거란전쟁이라는 제목에서도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고려와 거란의 전쟁 속에서 잘못 알려져 있거나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들을 진실을 토대로 짚어주고 있는 책이여서 미처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역사 서적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편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어서 그런 부분들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고려와 거란의 전쟁을 중심으로 이 시대의 역사와 흐름들을 파악할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랑 같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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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스타트업 플레이북 - 와이 콤비네이터부터 챗GPT까지
샘 올트먼 지음, 김동환 옮김 / 여의도책방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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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담한 크기에 한 손에 쏙 잡히는 두께의 책이 어디든 가방에 쏙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볼 수 있어서 간편하고 좋기까지 한데 책 표지의 그림이 더 이 책을 보고 싶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책의 주인공인 샘 올트먼에 대해서는 지금 많은 사람들의 눈이 이 사람에게 쏠려있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은 챗 GPT의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한다는군요. 그래서 이 사람이 오늘날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샘 올트먼이 이로 인해 주목받기 전부터도 기업가나 투자자, 작가로도 유명했던 사람이라고 하네요. 일찌감치 대학을 중퇴하고 스무살때부터 스타트업을 시작해 부자가 된 사람이네요.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답니다. 스타트업을 염두에 두고 있긴 하지만 막막한 분들을 위해 쓰여진 책인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스타트업 모두에게 일반화시킬 수 있는 부분들을 추려서 플레이북을 만들 생각으로 이 책이 탄생했네요.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방법을 다룬 책이여서 책을 차근차근 읽다보니 어떤 것들을 신경을 써야하는지를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사용자가 좋아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 스타트업의 목표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라는 것이지요. 초기 사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일은 스타트업의 성공 여부에 무척이나 중요한 것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애매하게 좋아하는 정도와 소수의 사람들이 열렬히 좋아하는 것 중 후자가 낫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너무나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아닐 수 없더라고요. 

 

훌륭한 아이디어를 단순히 많이 끄집어 내놓는 것에서 벗어나 이보다 더 중요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여서 스타트업 초기 단계에 있는 분들이 읽어보면 그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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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IT 상식사전 - 챗GPT부터 웹 3.0, 블록체인, 양자컴퓨터까지 디지털 시대 필수 교양서
윤진 지음, 이솔 그림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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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안 그래도 챗GPT에 대한 이야기부터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많이들 들리더라고요. 역시 IT가 우리의 삶 속에 이미 깊숙히 들어와 있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자리를 잡게 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이 책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지금과 너무나도 잘 맞아 떨어지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챕터별로 이야기가 나누어져 있어서 하루에 조금씩 관심 있는 것들 먼저 살펴봐도 좋게 구성되어 있어 조금씩 매일 읽으면서 교양을 쌓기에도 괜찮아보이는 책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만화로 되어 있기 때문에 글자로만 쭉 쓰여 있는 책을 보는데 지루함이나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학생들도 만화로 되어 있으니 쉽게 볼 수 있을 듯 하고요.

 

일단 이 책은 그림이 절반 이상은 다했다 싶을 정도로 만화에 눈길이 많이 갑니다. 귀엽고 유쾌한 만화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이고 만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전달하고 있어서 상식을 쌓기에 그만인 것 같습니다.

 

만화로 되어 있는 부분들을 통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을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더 알아보기’ 부분에서 관련된 정보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다른 책들을 더 찾아보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것들은 이 책 한 권으로 끝낼 수 있을 듯해서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의 앞 표지 부분에 보면 ’하루 3분 투자로 IT문해력이 높아진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분야에서의 문해력이 무엇을 말하는지 잘 알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 책은 아이들이 봐도 기본적인 것들을 한 권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좋지만 나이가 좀 있으신 어른분들이 읽어도 지금 시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연령대 상관 없이 가족 모두가 함께 봐도 좋은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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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트 - 단 하나의 선택지가 되어라
여병희 지음 / 웨일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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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만큼 수많은 브랜드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제 주변 지인들만 보더라도 좋아하는 브랜드나 이용하는 쇼핑몰이 엄청 다양하답니다. 평균 실종 시대라는 책 표지에 쓰여 있는 글귀가 너무나도 공감이 가더라고요. 

 

저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안목은 그냥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서 실제로 보거나 잡지나 영상들 속에 나온 것들을 자주 보는 편입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꾸 내가 더 좋아하는 것들도 파악하게 되고 새로운 제품들도 자주 접하게 되더라고요.

 

우산이나 달력을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느냐를 통해 이러한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해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생각해보니 요즘에는 이런 것들을 그냥 구입하지 않고 단순히 받는 사은품 정도로 생각하는 것에서 어느 정도는 벗어났구나 싶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도 제가 사용하고 있는 달력과 우산을 떠올려봤습니다.

 

저 역시도 저자와 마찬가지로 내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비록 비싼 쓰레기가 될지언정 그 제품을 선택하는 일이 많습니다. 감성을 돈 주고 산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기도 하면서 저는 무엇보다도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거나 나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제품이라면 그 만큼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하나의 제품이 유행으로 자리잡는데 일주일이면 된다는 말이 새삼 놀라우면서도 이해가 가더라고요. 골든구스처럼 처음에는 사람들이 ‘엥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점차 괜찮다고 느끼기 시작하다보면 어느 순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게 되더라고요. 골든구스가 완전히 자리잡은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트렌디한 것이라는 말을 읽으면서 무조건 유행을 따라가기 보다는 나의 취향과 감각이 반영된 내가 좋아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더 즐겁고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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