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뇌사고 - 돈 되는 생각의 탄생
간다 마사노리 지음, 이선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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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들자마자 중고가 40만원을 호가하는 책이 있다고 해서 너무 너무 궁금했습니다. 어떤 책이 중고가가 40만원이나 넘는지 말이죠. 저자는 일본 경영 컨설턴트 간다 마사노리라고 하네요. 그가 이야기하는 전뇌 사고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며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이 책은 직장에 다니는 분들이라면 큰 도움이 될 듯 싶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무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이뤄내기 위한 일들을 할 때 참고하면 무척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저 역시 직장인이다 보니 무언가를 정리하고 실행에 옮기고 할 때 생각을 정리하는 일이 필수입니다. 전뇌 사고라는 것은 저자가 기업 컨설팅이나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해서 분석하여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하네요.

 

저도 책을 읽기 전에는 전뇌 사고가 도대체 무엇일까 무척 궁금했는데 5단계로 사고를 전환하는 기존과는 다른 사고법이네요. 이 책에서는 단순히 상품을 기획하거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회사에서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만한 것들만 소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뇌를 활성화하거나 공부법 등 여러가지 분야에서 전뇌사고를 활용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이 책은 특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각자의 필요에 따라 요긴하게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아이에게는 공부와 관련된 것들을 이 전뇌사고를 활용해서 해볼 수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사고로 자신이 하는 일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수행해내는 것은 물론이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것 같아서 무언가를 기획하거나 새로운 것들을 해낼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수 있는 역행 사고법인 전뇌사고를 통해서 생각의 전환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중요한 내용들은 눈에 띄는 색으로 잘 표시를 해두어서 책을 읽을 때 집중도 되고 좋았네요. 저도 일상에서 저의 사고를 전환할 때 전뇌사고를 잘 활용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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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에서 삶을 본다 - 국제시장 노점에서 대한제강으로, 오완수 회장의 인생 이야기
오완수 지음 / 아템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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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출간되고 있는 책 중의 하나가 바로 기업을 일궈온 기업가들의 정신과 노하우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책들의 대부분은 기업가들의 정신이 그대로 들어있는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고 그런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의 귀감이 될만한 곳들이더라고요. 

 

이 책은 오완수 회장의 자서전이라고 되어 있는데 저자가 살아 있을 때 정리한 글을 아들이 세상 밖으로 내놓은 것이네요. 아버지의 삶의 기록들을 다른 이들의 귀감이 될 수 있을 거라면서 출간 허락을 받았다는 것이 아들이 아버지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자신의 아버지로서의 삶이 아닌 한 기업인으로서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더 그렇게 느꼈습니다.

 

대한제강이라는 철강 회사를 일군 저자의 이야기는 부산의 국제시장부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큰 기업이 아니었고 어떻게 성장을 이루어왔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일단 형제들이 열명이나 되는데 그 중에서도 장남으로 태어난 저자가 얼마나 삶의 무게를 많이 느꼈을지 조금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들을 본인이 부양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회사를 꾸려나감에 있어서도 직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철강회사 이야기라서 그런지 우리 인생의 모습을 철에 비유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튼튼한 쇠라도 멈추면 녹이 슨다는 말을 들으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해서 방심하거나 자만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겸손하게 나아가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쇠는 백 번의 담글질로 만들어진다는 말을 들으니 장수 기업은 그냥 편법으로 되는 일이 없구나를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아무튼 기업가의 정신을 배우며 이런 기업들이 우리 사회에 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많이 들고 제발 CEO들이 이런 책들을 많이 읽으면서 많은 다른 기업들의 귀감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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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 우린 애초에 고장 난 적이 없기에
알리사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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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는 말은 정말 많이 들어봤습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 책에서는 우린 애초에 고장 난 적이 없기 때문에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과거에도 많이 존재했을 수도 있는 가스라이팅은 오늘날 많이 언급되고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살고 있는지 문득 생각해보면 저도 어릴 때부터 이런 상황에 늘 노출된 채로 살아온 것 같습니다.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가스라이팅에 얼마나 노출된 채로 살고 있는지 책을 읽으면서 더 실감했습니다. 직장에서 많이 들어본 말이라든지 친구들이 하는 말이라든지 어른들이 하는 말들 중 상당수가 가스라이팅에 해당한다는 사실도 모른채 살아왔다가 이제야 가스라이팅 이야기가 대두되면서 그런 것들도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그러고보니 가스라이팅은 소수의 사람들만 겪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모두가 언제든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자 역시도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었는지 모릅니다. 특히 이직을 많이 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들이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편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사실 저도 이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흔히 들어본, 적응을 잘 하지 못해서인가라든지 아니면 끈기가 없어서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거든요. 저자와 같은 일을 겪은 사람들이라면 저처럼 생각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 같네요.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려면 진정한 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 책에서는 가스라이팅에서 현명하게 벗어나는 방법을 잘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가스라이팅을 역이용하라는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데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네요.


이 책의 4장에서는 가스라이팅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와 있는데 여기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와 같은 인물들도 나와 있어서 더욱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가스라이팅에 잘 대처하고 현명하게 나를 찾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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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쫌 아는 10대 - 프로이트 vs 니체 : 내 안의 불안은 어디에서 왔을까? 철학 쫌 아는 십대 2
이재환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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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쫌 아는 10대 시리즈에서 이번에는 불안 쫌 아는 10대라는 책이 나왔네요. 어른인 저의 경우도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도 일상에서 많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불안감을 많이 느낄 거에요. 이것을 어떻게 다루고 극복하느냐의 차이는 있지만요. 

 

불안이라는 감정은 누구나 느끼지만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더욱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마치 극복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두려움으로 느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으로 우울증이라는 단어도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사용되는 것 같고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난 것 같고요.

 

이 책에서는 우리의 불안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철학자 프로이트와 니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답니다. 그림과 함께 내용이 쏙쏙 들어오고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읽기 좋고 이해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불안을 가장 많이 느낄 때는 갑자기 발표를 해야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앞두고 걱정이 많고 불안을 크게 느끼는 아이들이 많죠. 그런 아이들에게 불안이라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려줍니다. 오히려 불안을 통해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특히 니체와 프로이트를 통해 불안의 이유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잘 말해줍니다. 프로이트의 무의식이 여기에서 잘 소개되고 있네요. 불안을 만들어내는 것도 걸국 나 자신이기 때문에 이를 이겨낼 사람 역시 나라는 것이죠. 그리고 니체의 사상을 통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니체의 사상을 읽으면서 조금 극단적이란 생각을 한 적도 있는데 지금은 삶의 태도를 바꾸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인지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10대로 하여금 우리가 누구나 갖고 있는 불안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불안을 잘 극복해내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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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데스크 다산어린이문학
켈리 양 지음, 이민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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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 너무 직관적이여서 하마터면 어린이 문학 작품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할 뻔했다. 그런데 모텔 프런트 일을 돕고 있는 것이라니 어딘가 아이의 삶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저자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니 어딘가 모르게 우리의 이야기인 것만 같아서 더 와닿았던 것 같다.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민간 저자는 어딘지 모르게 우리나라 이민자들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다. 아마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간 자들 대부분이 비슷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인종차별이다. 아시아인 이민자가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모텔 프런트 데스크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었겠구나 싶었다. 

 

왜 이 책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즈의 마법사’라든지 ‘호빗’과 같은 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표현했는지 책을 읽기 전에는 궁금하고 잘 알 수 없었지만 책을 읽어보면 그 이유를 너무나도 잘 알 수 있다. 

 

사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차별하지 않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줄 수 있는 내용들을 다룬 그림책을 많이 선별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이 책은 아주 어린 아이들 말고 청소년까지 다양하게 아이들이 보면 좋을 책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사실 이건 우리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많이 느꼈다. 우리도 인종차별을 겪고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에 대해 이런 시선을 보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이주 노동자에 대한 시선을 물론이고 지금처럼 다문화 가정이 많이 늘어난 상황 속에서도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차별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저자가 직접 겪어 봤기 때문에 자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이런 스토리의 작품이 탄생한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지만 그 이면에 담고 있는 문제들을 우리도 깊이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 사회에서 혐오와 차별 문제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도 이 책을 많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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