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과학 이야기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2
인동교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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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로 되어 있는 책들을 보다 보니까 눈에 쏙쏙 잘 들어오는 점도 있고 요즘 아이들이 웹툰에 많이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그림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픽 노블이 그냥 일반 그림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더 간결하게 그림이 눈에 들어오는 듯 합니다. 

 

학창 시절 과학을 배우면서 제대로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학업을 핑계로 시험 대비용으로만 공부를 해서 그런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배웠던 것들을 잊어버리고 단편적으로 조금씩 기억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보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갈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고대, 중세, 근대 등 시대적 흐름으로 사상가들과 함께 그 내용들을 배울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고대 과학의 문을 연 아리스토텔레스라고 하니 서양 철학에서 접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여서 좋았습니다. 보통 아리스토텔레스는 과학에서도 언급된다는 것은 알지만 철학자로서의 아리스토텔레스에만 제가 관심이 많이 있었나봅니다. 

 

아르키메데스의 이야기도 간결하면서도 흥미롭게 눈에 쏙 들어옵니다. 무엇보다도 그래픽 노블이다보니 그림이 눈에 쏙 들어오면서 글과 함께 내용들이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흥미로웠던 것은 과학 이야기이지만 세계사처럼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중세의 과학이 서양에서 이슬람으로 넘어온 부분들이 특히나 세계사를 접하는 것처럼 흥미로웠습니다.

 

과학은 정말 놀라운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막대기 두개로 지구의 둘레를 알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나도 놀랍더라고요. 지금 알아냈다고 하면 이해하겠지만 그 당시에 그럿을 생각해내다니요. 

 

아무튼 학창 시절을 다 보내고 난 지금 보니까 예전에 배웠던 내용들도 단편적으로 떠오르고 책을 보면서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 노블 덕분에 지루하지 않으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긴 글로 되어 있는 책을 읽을 때보다도 이해도 잘가고 즐거웠네요. 

 

어른들이 봐도 즐거울 것 같지만 아이들이라면 말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과학을 다소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많은데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듯 싶어서 우리 아이에게도 이 책을 권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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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가 말했다
루아나 지음 / 북서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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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챗지피티라는 단어가 들리더니 지금은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어 버린 듯 이제는 챗지피티라는 말이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챗지피티에 관련된 책들도 너무 많이 출간되고 있더라고요. 저도 이전에 챗지피티를 잘 알지 못해서 새로 나오는 책들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은 챗지피티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책이 아닌 조금은 더 새롭게 다가오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제는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우리 생활에 너무나도 많이 활용되고 있고 이제는 인공지능이 없는 삶을 오히려 생각하기 힘든 정도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사실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부정적이고 우려할 만한 이야기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어릴 때 부터 많이 들어본 이야기 중 하나는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오히려 인간을 지배하게 될지는 모른다는 이야기랍니다. 그런 우려들이 하나 둘씩 다가오는 것 같아서 걱정도 앞서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은 그런 생각은 잠시 접어둘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이 책은 인공지능과 우리 인간의 관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챗지피티의 챗에서 알 수 있듯이 채팅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챗지피티를 통해 내가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물어보면 그 대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바로 챗지피티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만 활용한다면 마음을 나누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들지만 과연 감정을 이해하고 나눌 수 있을지는 궁금하기도 합니다. 책 속에서는 챗지피티와 주인공이 주고 받는 대화들이 제가 상상 속에서나 해봤을만한 것들이라서 다소 신선했습니다. 


챗지피티라는 것을 잊고 다시 책을 읽는다면 그냥 두 사람의 대화처럼 비춰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도 우리가 인공지능과 과연 완전히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고 예전처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챗지피티가 인간에게 친구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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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름 매일 기초영어 - 모든 영어 공부의 첫 시작
이선미 지음 / 타보름교육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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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에 늘 관심은 많은데 어떤 책이 나에게 딱 맞는 책인지 선별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영어 관련된 책들이 나오면 일단 관심부터 많이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름은 기초 영어이면서 막상 책을 펼쳐보면 기초 영어가 아닌 책들이 더러 있는데 이 책은 ‘모든 영어 공부의 첫 시작’이라는 표지의 글귀처럼 영어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일 듯 싶습니다. 

 

책이 좀 더 컬러감도 있고 하면 공부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내용도 더 눈에 들어오고 자꾸 책을 보고 싶을 것 같은데 이 책은 약간 영어를 처음 공부하는 어르신 분들에게 어울릴 것 같은 그런 표지와 속지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막상 우리 엄마 세대의 어른분들이 영어를 공부한다고 했을때 보여드릴 책 같은 느낌입니다.

 

처음 책을 펼쳐드니 명사와 동사를 구분하라는 말부터 접하게 됩니다. 영어를 처음 공부하는 입장에서 명사가 무엇이고 동사가 무엇인지 그리고 단어를 보고 그 단어가 명사인지 동사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경우 적합하다고 보여지네요. 

 

단어의 발음도 우리말로 표기가 되어 있어서 단어를 암기하고 발음을 소리내어 보고 연습하기 좋아요. 혼자 영어를 독학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문법을 익히고 해당 표현들을 문제로 풀어보면서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실제로 사용할만한 예문들을 통해 문장을 연습할 수 있어서 그 점 또한 좋았습니다. 

 

쉬운 단어들부터 사용되고 있어서 정말 어른들 중에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고 아이들 중에서도 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이라면 활용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우리가 영어를 공부할 때 늘 갖게 되는 부담감이 틀리지는 않을까하는 부분인데 이 책에서는 영작 문제를 틀려도 괜찮으니까 편한 마음으로 하라고 일러줍니다. 틀려도 된다는 생각으로 반복해서 자신있게 공부를 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매일 25개의 단어를 외우고 이론을 공부하며 연습문제를 반복해서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료 영단어 테스트지 역시 다운 받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이 부분도 학습자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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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피할 수 없는 메타버스 성교육 - 챗GPT와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메타버스 성교육
김민영.이석원 지음 / 라온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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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메타버스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더니 요즘에는 챗GPT라는 말이 굉장히 많이 사용되고 있고 책 역시도 챗GPT에 관한 것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어 저 역시도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성교육도 이제는 21세기에 맞는 메타버스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이 책에서는 이야기합니다. 아무래도 시대가 변했기 때문에 오늘날에 맞는 성교육을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부모로서 이러한 흐름을 잘 모른다면 그냥 과거에 우리가 하던 방식대로의 성교육을 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아 실효성을 못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미 우리는 메타버스와 함께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언제 그런 시대가 올까 했었지만 이미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곁으로 다가왔고 그 속에서 우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교육은 이벤트처럼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되고 생활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할 수 밖에 없고 제대로 된 방법으로 시대에 맞게 교육을 해야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침 저자가 쓴 다른 성교육 책도 읽었던 터라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그 속에 메타버스와 관련해서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책이여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부모 입장에서는 성에 대해 보수적인 생각을 많이 갖기 마련인데 요즘 아이들은 이런 면들과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런 요즘 아이들에게 맞는 성교육이 어떤 것이고 성교육을 좀 더 편하게 일상에서 자주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아이들의 성문화에 어른들이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한 것처럼 내 아이 남의 아이 할 것 없이 좀 더 보살피고 관심으로 지켜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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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퉁이 집
이영희 지음 / 델피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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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쓰여진 책이면서 제목은 모퉁이 집이여서 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울하고 쓸쓸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책의 표지 그림들을 보면 꽃과 잎 등 여러 색깔의 식물들이 눈에 띄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꽃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예전에는 꽃 이름도 잘 알지 못했지만 관심을 갖고 직접 심고 가꾸다 보니 더 많이 알게 되고 꽃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꽃 이야기가 가득한 플라워 판타지라고 하니 독특하면서도 거기에 시대적 배경도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이고 해고 어떤 내용의 소설일지 읽기 전부터도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일제 강점기로 인해 80여년간 불에 탄 뒤 방치되어 왔던 폐가 모퉁이 집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새로운 장르로 만들어낸 작품이여서 읽는 내내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였습니다. 마치 역사 소설을 읽을 때 느끼는 감정들도 들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판타지 소설을 읽을 때 드는 감정과 생각들에 뒤섞였던 것 같습니다.

 

80여년의 시간이 어떠했는지를 다시 과거로 돌아가 회상하게 되는 소설로서 저는 이 책의 스토리는 물론이고 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를 꽃 전문가라고 소개하는 글을 봤는데 꽃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서인지 묘사를 너무나도 잘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꽃이라는 것은 인간의 감정을 대변하는 것 중 하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기쁠 때 꽃다발을 사기도 하지만 반대로 슬플 때 역시도 꽃다발을 사기도 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했습니다. 기쁨과 슬픔도 우리의 여러가지 감정과 함께 해도 어색하지 않은 것이 꽃이란 생각이 들었고 우리 역사를 이야기할 때에도 무궁화를 비롯해서 꽃을 빼놓을 수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마침 우리집에 심어 놓은 흰 장미와 은방울 꽃을 보면서 책 속에 나와 있는 이야기와 연관짓게 되고 꽃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꽃향기가 자꾸만 옆에서 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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