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쓰다 : 사회적 성찰 - 청년,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갈등하고 고민하며 사는가? 청년,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쓰다
곽태웅 지음, 윤정 감수 / 북보자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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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청년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없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들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두 권으로 이루어진 책 중 이 책은 2부 사회적인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철학이 밥을 주냐라는 이야기는 제가 젊었을 때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철학이 굉장히 필요한 학문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며 살고 있는데 인간은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정신적인 만족을 먹고 사는 존재라고 이 책에도 언급되어 있네요. 삶 속에서 무수히 많은 고민들을 마주할텐데 철학을 통해 이러한 고민들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책에서는 간단하게나마 여러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부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더 나아가서 오늘날의 종교 이야기까지 이어집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법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오늘날의 청년들이 이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법이라는 것이 만들어지고 지켜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법이 공정하게 지켜지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판사의 판결 보다는 입법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새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입법 보다는 판결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늘 해왔던 것 같은데 입법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되었네요.

 

청년들에게 어떤 가치들이 보편적인 것이며 중요한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크게는 역사, 철학, 국가와 법, 정치, 이데올로기, 자유와 평등, 언론과 편집, 종교와 과학, 평화와 전쟁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청년들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것들을 고민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제시해주고 있어서 저도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들을 생각하며 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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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쓰다 : 개인적 성찰 - 청년, 대한민국에서 무엇을 갈등하고 고민하며 사는가? 청년, 대한민국에게 희망을 쓰다
곽희수 지음, 윤정 감수 / 북보자기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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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에 너무나도 많은 고민들이 산재해 있고 더 깊은 고민을 해야만 하는 부분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에 대해 개인적인 부분들을 잘 짚어주는 책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특히 청년들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우리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개인적인 성찰이 필요한 부분들은 무엇이 있고 특히 어떤 부분에서 성찰이 필요한지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고 고민을 이끌어내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가정, 그리고 부모의 의미, 육아 환경 등 가정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많이 다루고 있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갈등, 고민, 희망이라는 형식의 반복으로 되어 있습니다. 갈등에서는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고민 부분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떤 고민을 해야하는지를 좀 더 깊이있게 제시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희망 부분에서는 정말 좀 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주어서 우리로 하여금 희망을 갖고 나아가야 함을 짚어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한 갈등과 고민, 희망이라는 세 가지 구성 부분을 거치고 나면 압축파일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앞에서 이야기한 부분들을 다시 정리해주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로의 거울 앞에서’라는 부분에서는 한 마디로 정리된 글귀를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두 권으로 되어 있는 책 중 이 책은 첫번째 부분에 해당하는 책인데 아무래도 개인적 성찰을 다룬 부분이여서 그런지 우리의 교육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기 보다는 한국 교육의 현실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우리 아이는 배움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과 바람을 갖게 되네요.


행복에 대한 이야기 역시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궁극적 목적이 행복이니까요. 아무튼 개인적인 성찰이 필요한 부분들을 짚어주면서 우리가 무엇으로 인해 갈등하고 고민하며 사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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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이재호 지음 / 고블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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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는 제가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현실에서 일어날 것 같지 않은 무언가를 마음껏 상상해 본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고 관심이 많이 가거든요. 요즘에는 우주를 둘러싸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이 언급되고 있어서 그런지 이제는 더 이상 우주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전혀 낯설지도 않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라온제나호가 미지의 소행성에 난파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에서 이야기가 비로소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상상을 하며 이 책을 읽는다면 좀 더 무서운 생각이 들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무튼 소행성에 안착시켜야 할 라온제나호에 탑재된 바이오스피어3가 난파하면서 지금까지 상상하던 것들이 더 이상 상상이 아닌 것이 되어버립니다.

 

처음에는 생물학자로서 동료들과 함께 우주를 항해하며 연구를 했다면 라온제나호가 소행성에 난파하면서부터는 생존의 문제와 직결됩니다. 사실 우주를 둘러싸고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오늘날을 생각해보면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들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도 신비한 우주를 보며 동경하기도 하고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우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모두 성공하느냐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인물들의 갈등과 심리가 잘 드러나 있어서 어렵지 않게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책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과학적인 근거들이 뒷받침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는 과학적 호기심을 조금이나마 채워주는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책에서 언급된 껍데기 이론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는 껍데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껍데기도 있을 것이고 내 주변 것들의 껍데기 더 나아가 심지어는 지구의 껍데기도 있다는 생각에 머무르게 되네요. 껍데기는 우리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결국에는 이를 깨고 나가야만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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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일기 1 - 수박 서리
한즈 지음 / 좋은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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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일기라는 책 제목에서부터 뭔가 심상치 않더니 책 내용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납니다. 시골에서 자라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서리를 경험해봤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어릴 때 보던 텔레비전에서 서리 이야기는 자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서리를 하는 것이 범죄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예전에는 그냥 귀엽게 봐주는 인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서리하는 아이들을 ?i아내면서도 야단치는 속에서도 뭔가 봐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 말이죠. 

 

아무튼 서리 이야기도 그렇지만 이 책의 제목인 전학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학을 많이 다녀본 친구들을 보면 굉장히 자주 다니더라고요. 특히 아버지의 직업이 군인인 친구들의 경우 어릴 때부터도 굉장히 많은 전학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는 전학을 다녀본 적이 없어서 100퍼센트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전학생이 우리반에 왔을 때를 떠올려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전학을 새학기가 바뀌기 바로 전에 오거나 새학년이 되기 전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학기가 다 끝나갈 때 전학을 와서 임시반에 배정되는 경우가 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곧 새로운 반이 정해지긴 하겠지만 그래도 선생님께서 전학생의 자리와 소개 정도는 해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의 주인공은 전혀 그런 과정을 경험하지 못했네요.

 

전학 오기 전에 예방접종을 하고 왔는데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도 예방접종을 또 한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글의 문체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른이 된 저자가 쓴 책일텐데 어린이가 쓴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아무튼 수박 서리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수박 서리를 어쩔 수 없이 하러 가면서도 나름 지킬 것은 지키려고 하는 것도 그렇고 이왕 수박 서리를 가서 왜 한 개씩만 서리해와야하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모습도 그랬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 밤에 몰래 동네 친구들과 수박 서리를 하러 나가는 스릴과 그 이후에 서리해 온 수박을 맛있게 나눠 먹는 모습을 떠올리고 있자니 뭐든 함께 하면서 놀던 어릴 적 동네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져 책을 읽으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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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역사 - 세계를 탐구하고 지식의 경계를 넘다
윌리엄 바이넘 지음, 고유경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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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데 있어서 흐름을 꼭 잡아가고 싶은 그런 내용의 책들이 있습니다. 물론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역사를 다룬 책인 것 같습니다. 세계사나 우리나라 역사를 다룬 책들은 그 흐름이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꼭 살펴봐야 할 책이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들이 굉장히 많은데 그 중 하나만 꼽자면 그리스로마 신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에게는 이렇게 흐름이 중요하면서도 꼭 읽어야 하는 분야의 책 중 하나가 바로 과학을 다룬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학창 시절에는 과학에 대해 별다른 호기심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지 과학의 큰 흐름이나 틀을 잡아가며 공부를 해본 적이 별로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어른이 되고 난 지금이 과학에 더 많은 관심이 가는 것 같고 시간 날때 꼭 한번 과학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싶은데 마침 이 책이 저에게는 그런 역할을 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챕터별로 하나씩 주제별로 되어 있어서 이 책을 다 읽고 난 이후에는 그 어떤 부분을 펼쳐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역사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을 것을 권하고 싶고요. 

 

학창 시절에 단편적으로 암기했던 지식들을 흐름으로 이해하면서 읽으니까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으레 탈레스, 데모크리토스, 아리스토텔레스 등 이 사람들이 어떤 것을 주장했는지 그냥 별다른 이해없이 암기했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책을 읽으면서 왜 이들이 그런 주장을 했었는지를 살펴보니 더 잘 이해도 가고 기억도 더 오래 남을 것 같네요.

 

과학은 딱딱하고 지루하다고 생각을 많이 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우리의 삶과 너무나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해 더 많이 관심을 갖게 되고 과학적인 지적 호기심도 더 많이 생긴 것 같네요. 과학이 어떻게 시대에 따라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여서 두고 두고 자주 꺼내 보며 과학의 흐름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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