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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인공지능 ㅣ 사이언스 틴스 2
유윤한 지음, 홍차 그림 / 나무생각 / 2019년 5월
평점 :

요즘 그 어느 때보다도 인공지능과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른들 책 뿐만 아니라 아이들 책에서도 눈에 많이 띄네요. 이 책은 인공지능에 대해 막연하게만 들어온 초등학생, 중학생 아이들이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인공지능의 탄생부터 종류, 그리고 생각해봐야할 문제들, 앞으로 어떻게 발전되어 나갈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 담고 있거든요.

민스키의 애니악부터 시작된 컴퓨터 이야기가 시작부터 우리 아이를 사로잡았나봐요. 인공지능이 컴퓨터랑 관련되어 있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가 우리가 쓰는 컴퓨터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조금 더 인공지능을 친근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더라고요. 다양한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저도 이 책을 보는데 정보도 얻고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로봇이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문제점이 우려되고 있는데 책 속에서 강아지와 머핀을 로봇도 인간처럼 쉽게 구분할 수 있을까를 보면서 그래도 로봇은 인간과는 다르구나 하면서 조금 안심이 되는 반면에 정말 앞으로 로봇이 인간보다 더 지능이 높거나 일처리를 잘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걱정도 된다는 우리 아이를 보며 이러한 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인공지능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할지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는 과제를 당연히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우려하는대로 인간을 죽이고서라도 로봇들이 자기의 감정대로 행동하고 로봇들의 후손만 남기는 세상이 온다는 정말 끔찍하겠죠. 인공지능이 분명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들도 많이 있는만큼 이를 잘 활용하고 앞으로 어떤 선까지의 범위 내에서 개발을 할지 꼭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정말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우려하는 부분들도 많지만 이를 만들어내는 사람과 활용하는 우리의 자세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릴 때 공상과학영화를 보면 이러다가 정말 기계가 지배하는 세상이 오는 것 아닌가 우려해본 적도 있는데 이 책을 보니 그래도 우리나라가 2007년 만든 '로봇 윤리 헌장'을 계속해서 지켜나가려고 노력하면서 개발한다면 그런 불상사까지는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에 대해 많이 들어봤는데 무엇인지는 정확히 모르겠거나 좀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사람은 이 책 한권으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다 살펴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