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빅북) - 세상의 모든 알 이야기 풀빛 지식 아이
엘리자 피오트로프스카 지음, 이샤 그비스 그림, 김영화 옮김, 야첵 안트착 감수 / 풀빛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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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의 모든 알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라고 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우리나라 인물들이었다. 박혁거세처럼 알에서 태어난 이야기들이 나올 것만 같았고 그런 이야기로 이 큰 책을 다 채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면서 정말 몰랐던 세상의 알 이야기들을 다 담았구나하는 생각에 무척 놀랐다. 이 책 한 권으로 알에 대한 웬만한 것들은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알에 있어서는 정말 든든함을 주는 책이다.

 

알을 낳는 동물 중 단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조류이다. 다양한 새들을 언급하면서 그들의 알이 색깔이나 모양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고 크기 역시 다양함을 보여준다. 뻐꾸기처럼 자신의 알을 남의 둥지에 낳는다는 것도 우리 아이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고 한다. 정말 흥미로운 것은 자신의 알 하나를 남의 둥지에 넣어둔다면 티나지 않게 본능적으로 원래 알 중 하나는 자기가 먹어치운다고 한다.

 

이렇듯 조류를 비롯한 곤충처럼 알을 낳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와 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가 몰랐던 새로운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신선한 책인 것 같다. 우리는 흔히 포유류는 젖을 먹인다고 알고 있지만 동시에 알을 낳는 동물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나 역시도 새로운 내용들에 무척 흥미롭게 이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매력은 바로 매력적인 그림들이다. 마치 무슨 예술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그림 하나 하나가 너무 매력적이고 예뻐서 자꾸 보게되는 그런 마력이 있다. 그리고 물론 알과 관련된 건축물이나 우리가 아는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온다. 그러면서도 알에 대한 이야기와 잘 연결해서 들려준다. 특히 이 책에서는 달걀에 대한 이야기가 엄청 많이 나온다. 달걀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치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달걀에 대한 이야기들이 낱낱이 나온다.

 

책의 구성 역시도 단조롭지 않다. 달걀로 할 수 있는 실험들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탱탱볼을 달걀로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철학자들, 과학자들, 화가들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달걀과 관련된 나라별 속담이라든지 달걀로 만든 기념물들, 달걀을 모티브로 한 유명 가구 디자이너의 의자에 대한 이야기까지 무척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이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였다. 정말 알에 대한 모든 내용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손색없을 것 같은 알에 대한 백과사전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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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 내가 진짜 영어로 말을 하네! - 딱 30개 질문으로 한 달이면 말문이 터지는 영어
오혜정.이영주 지음 / 아틀라스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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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늘 굴뚝 같은데 책을 찾아 헤매이다가 보면 어떤 책은 이래서 나에게 안맞고 어떤 책은 또 이래서 공부하기 어렵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늘어놓으며 중단하기 일쑤이다. 우선 이 책은 동시통역사가 실제 체험으로 보증하는 책이라 하니 눈이 번쩍 뜨였고 동시통역사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우리 아이와 함께 보면 무척 유익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도 지적하고 있듯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방법으로 책만 찾아다니다 보면 결국 공부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물론 영어에 대한 절박함이 있으면 더욱 더 공부를 하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도 하고 있다. 사실 절박함을 갖는 일도 시급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절박함보다 뭔가를 꾸준히 매일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찾는 일이 더 시급했다.

 

이 책에서 내가 찾은 방법들은 영어 일기였다. 사실 우리 아이도 영어를 배우고 있지만 아직은 영어 일기를 쓰진 않고 있다. 매일의 일상을 영어로 쓰는 훈련이야말로 자연스럽게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하고 싶은 말들을 하게 되는 하나의 방법인 것 같다. 영어 일기의 주제로 이 책에서는 30가지 질문을 주고 있다. 어떤 내용으로 어떤 일기를 써야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주제들을 통해 그 질문에 답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하루를 생각해보고 영어로 일기를 써내려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 영화 등 일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영어에 대해 접근한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자주 쓸 일이 없는 표현들을 책을 통해 익히거나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사실 학창 시절 외웠던 문장들을 보면 틀에 박힌 인사법 이외에 자주 사용하는 것들이 없었던 것 같다. 제대로 활용할 줄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지금의 일상적인 회화들이 더 많이 쓰게 되는 주제와 표현인 것 같다. 어렵게 접근할 필요도 어쩌다 한 번 사용할 것 같은 표현들도 크게 의미는 없다는 것이다.

 

대신 좀 더 쉬운 표현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된단다. 이 책에서는 영어로 노는 방법들도 소개해주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요즘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유튜브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좀 더 영어에 흥미를 갖고 동시에 유튜브를 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아울러 자신의 수준보다 낮은 단계의 책들을 통해 실력을 키우는 것, 그리고 나중에는 원서들을 통해 좀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 책을 보는 동안 우리 아이와 함께 책에서 이야기하는 일상의 질문들에 대해 함께 영어로 이야기하는 시간들을 가졌는데 아이가 아무래도 일상 이야기여서 그런지 어려워하지도 않고 거부감없이 일상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을 보면서 영어 일기를 잘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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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구독] 월간우등생학습+과학+논술 1년 - 4학년 (2019)
천재교육(정기구독)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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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과목에 비해 다소 관심이 적은 과학을 우등생 과학을 만나고서는 매월 잡지 보듯 아이가 좋아합니다. 이제는 이번 달에는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궁금해하며 우등생 과학을 만납니다.



이번 달에는 디지털의 핵심 반도체에 대한 이야기가 표지에서부터 주된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반도체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많지 않아 인터넷 검색을 해본 적이 있는데 이번 호를 통해서 반도체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답니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보기 전에 뉴스를 보다 반도체가 뭔지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설명이 쉽게 되어 있어 눈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아울러 반도체라고 하면 뉴스에서 경제 이야기를 할 때나 자주 접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하루 동안 우리가 얼마나 많은 반도체를 접하고 있는지를 책을 통해 알아보면서 아이가 반도체가 우리 생활에 이렇게나 많이 쓰였냐며 놀라더라고요.



또한 과학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실험이죠. 이번 호에서는 모빌의 원리를 통해 균형을 잡는 법에 대해서도 배우고 양초 시소를 통해 균형의 변화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착한 기술인 버섯으로 만든 스티로폼 이야기가 흥미도 있고 관심도 가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살림을 하는 주부여서 그런지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공기 정화 식물들을 꼼꼼하게 읽어보았답니다.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이번 호에서는 독도에 대한 소식과 정보도 얻을 수 있었고, 아이랑 함께 보면서 독도에 대해 알아간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었답니다. 한글날과 독도의 날이 있는 10월에 걸맞게 이런 주제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울러 이번 우등생 학습으로는 국어, 사회, 과학과 수학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잘하려면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한데 우등생 학습은 이런 부분에서 좋은 것 같고 학교 진도랑도 잘 맞아서 우리 아이는 배운 부분들을 점검하고 복습하는데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매달 보는 우등생 학습만 있으면 다른 문제집은 필요 없는 것 같아요. 맞춤 스케줄표로 아이 스스로가 매일 학습할 분량들을 정해 놓고 조금씩 공부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되지 않아 더욱 좋은 것 같아요. 내용 정리 부분도 학습하고 문제를 풀어 보면서 내용들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점검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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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잼잼 미국에 떴다! 유튜브 스타 세계 여행 1
권동화 지음, 민유경 그림 / 상상의집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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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유튜버가 굉장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던데 우리 아이 역시도 예외는 아닙니다. 생소한 유튜버 이름들까지 아이들은 잘 알고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유튜브가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유튜브를 많이 하고 유튜버들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딱 맞는 세계 여행 책이 출간된 것 같아요.

 


유튜버 잼잼의 미국 이야기를 담은 바로 이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보더니 정말 유튜버 잼잼이 있는지 검색도 해보더라고요. 바로 관심을 보이면서 이 책에 푹 빠져들더군요. 인기 없는 유튜버 노잼이 웃긴 모양이에요. 바로 이 노잼과 천재 초등학생인 동생 꿀잼이 함께 떠난 미국 여행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여서 어떤 내용들을 유튜브에 올릴지 책이지만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 역시도 유튜브 창을 보듯이 이 책을 친근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요.

 

구독자 500명 달성을 목표로 떠난 미국 여행에서 노잼과 꿀잼은 이 목표를 달성하고 돌아올지 기대 반 걱정 반 하며 책을 읽습니다. 우선 미국 지도도 잘 나와 있어서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어느 지역에 대한 이야기인지 살펴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아이랑 이야기 할 때 지도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니 좋더라고요.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를 한눈에 알기 쉽게 보여주고 설명해주고 있어 좋았고, 노잼이 본격적으로 한 군데 씩 장소들을 유튜브에 올려 소개하고 있는 것이 아이들 취향 저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유튜브 화면에서 살펴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책을 볼 수 있었거든요. 노잼과 꿀잼의 캐릭터 그림도 너무 깜찍하고 적절한 사진 자료들과 그림들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줘서 이 책 한권으로도 미국의 유명한 것들에 대해서 살펴보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깊이있는 학습을 원한다면 다른 것들로 보충을 해야겠지만 기본적인 미국 이야기를 듣기에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초등학생들의 세계 여행 책으로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그림과 자세하고 쉬운 설명, 요즘 아이들의 추세에 맞춘 유튜브를 활용한 스토리 등 초등학생들이 보면서 미국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책입니다. 다른 나라들도 노잼과 꿀잼이 이렇게 하나씩 소개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져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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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은 지구 지킴이 - 지구 과학 : 흙과 암석 과학 속 원리 쏙
박지선 지음, 원유성 그림, 김경진 외 감수 / 스푼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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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과학 책이라고 하면 아무리 재미가 있다고 해도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일이 많았는데 이 책은 지구 과학 책이라는 말이 없으면 그냥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 책 뒷부분에도 나와 있는 바윗돌 깨뜨려 돌덩이~, 돌덩이 깨뜨려 돌멩이라는 노래처럼 우리가 어릴 때 불렀던 노래를 통해 흙에 대해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책입니다.


흙이라는 것이 우리의 삶에서 소중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 흙이라는 것이 어디에서부터 온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잘 알지 못할 수도 있는데 바위와 같은 커다란 돌덩이들이 서로 부딪치고 하면서 점점 더 작아져 돌멩이들을 이루게 되고 이러한 돌멩이 역시도 더 작아지면 흙이 된다는 것을 자연을 노래하는 그림책처럼 이야기하고 있어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사실은 교과 연계가 잘 되어 있는 책으로 흙과 암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흔히 만지고 노는 흙과 모래는 어디에서 왔을까 먼저 생각해봅니다. 돌멩이가 풍화와 침식 작용을 거치면서 흙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무거운 바위가 강물에 떠밀리는지 아이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갖게 합니다. 태풍에 퍼붓는 장맛비를 생각해보면 물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지하수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가 동굴 안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석회 동굴을 언급합니다. 지하수에 들어있는 이산화탄소가 조금씩 바위를 녹이면서 빈 공간이 생기며 그것이 바로 동굴이라는 것이죠. 지하수에 의해 종유석, 석순 등이 생겨난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답니다.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내용들을 아이의 이 책을 함께 보면서 저도 정확하게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학창 시절 배웠던 퇴적암이나 화석에 대한 이야기도 명확하면서도 흥미롭고 제주도 여행에서 아이가 자주 본 돌하르방이 현무암을 깍아 만든 것이라는 것도 책을 통해 아이가 자세히 배우게 된 것 같아요. 화성암에 화강암과 현무암이 있다는 것 그리고 변성암에 대해서도 만나봤네요.


책 뒷부분에 깔끔하게 정리된 '미리 보는 교과서'에서는 이론적인 부분들만 쏙쏙 정리해 두어서 어떤 내용들이 핵심적인 지식들이고 중요한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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