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4 - 이탈리아 편 : 로마에서 생긴 일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4
설민석.잼 스토리 지음, 박성일 그림 / 단꿈아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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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세계사를 다소 어려워했던 저이기에 아이들은 미리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학습 만화로 세계사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은 물론이고 무엇보다도 설민석의 세계사이다 보니 믿음도 가고 설쌤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흥미롭게 아이랑 읽을 수 있었답니다. 3권까지 열심히 읽고 수시로 꺼내어 지금도 읽는 우리 아이가 4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답니다. 4권은 바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생긴 일을 담고 있답니다.

 

아직 이탈리아를 여행해 본 적은 없지만 이 책을 통해 로마에 대한 이야기들을 조금 더 접할 수 있어서 아이가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워낙 흥미로운 스토리다 보니 정신없이 아이도 책에 빠져드네요.

 

쫒기다가 지니와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 이들은 로마에 떨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데이지를 잃어버리고 말죠. 데이지가 어디 있나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 로마의 노예 제도에 대해서 이들을 통해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고 팔리는 노예들. 그리고 이 중에는 자유가 주어지는 노예도 생기죠.

 

광산에 끌려가는 노예는 아니여서 이들은 다행이지만 그래도 노예는 노예일 뿐이죠. 사고 팔리는 과정을 거쳐 우연히 황제로부터 자유를 얻기 까지의 과정이 잘 그려집니다. 그 과정에서 검투사가 되어 싸우는 운명에 처해지고 드디어 데이지를 만나게 된답니다.

 

로마가 지금은 이탈리아의 수도이지만 과거에는 하나의 도시 국가였다는 사실과 그 힘이 얼마나 막강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방대한 건축물들 그리고 욕장을 비롯한 뛰어난 수도 시설 등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발달되어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고요. 우리가 이탈리아 여행을 가면 빼놓지 않고 가보는 콜로세움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로마의 역사와 문화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설쌤과 함께 떠나는 세계사 여행. 뒤이어 출간될 5권에서도 피렌체가 나오는 것을 보니 어떤 이야기를 다룰지 벌써부터 아이가 많이 기대하고 있답니다. 세계사 학습 만화에 걸맞게 책을 다 읽고 나서 풀어보는 세계사 퀴즈를 통해 아이가 책에서 읽은 내용들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내용들이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정리하고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무척 좋은 것 같아요. 부모들도 아이랑 함께 보면서 세계사를 쉽게 접할 수 있어 같이 보는 것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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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서 멈추다 - 초록빛 힐링의 섬
이현구 지음 / 모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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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는 예전에는 여행해보고 싶은 나라라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저자가 아일랜드에 갔던 십여년 전에는 더욱 더 말이다. 그러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아일랜드를 여행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생소한 곳이면서도 자연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안 그래도 요즘 여행 가이드북 중에서도 아일랜드도 서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라가 된 것 같아 더 관심이 가는 상태였다. 그래서 그런지 아일랜드라는 제목의 이 책이 아일랜드의 문화를 잘 보여줄 것 같은 생각에 눈길을 끌었다.

 

저자는 이미 십여년 전에 아일랜드에서 생활하였다. 한국이 그리워질 법도 했으련만 저자는 그 곳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쭉 아일랜드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아이리시 남편을 만나 아일랜드에서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있는 그녀이기 아일랜드에 대해 속속들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기대가 되었다.

 

역시 책에서도 아일랜드의 역사에 관련된 내용들을 언급하지 않더라고 그녀의 삶에서 늘 함께 하는 아일랜드가 일상 속 풍경처럼 잘 그려져 있었다. 그곳에서 사는 매일 매일이 어쩌면 늘 여행하는 기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일랜드는 나름 매력이 있는 곳처럼 느껴진다.

 



저자가 책에 수록한 사진들을 보면 하나 같이 푸르름 그 자체가 느껴진다. 실제로 가 본다면 얼마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지 기대가 절로 되었다. 무엇보다도 복잡하지 않은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수많은 건물과 많은 사람들이 아닌 들판에 건물 하나만 있는 풍경이 매력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들판에 건물만 달랑 있으면 그냥 좀 더 시골스럽고 사람이 찾지 않는 그런 곳이란 생각이 드는데 아일랜드의 이런 풍경은 알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사진만 보고 있어서 그저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느낌이 든다. 왜 저자가 초록빛 힐링의 섬이라고 아일랜드를 소개하고 있는지 이 책을 읽고 나면 더욱 더 공감하게 될 것이다.

 

단순히 여행지로서의 아일랜드의 모습만이 아니라 직접 살아보고 겪어본 생활에서 나온 이야기여서 그런지 다양한 아일랜드의 펍에도 직접 가보고 싶어지고 축제도 직접 즐겨보고 싶다. 아일랜드를 여행한다면 여행 가이드북은 아니지만 오히려 더 가보고 싶은 곳을 결정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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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디 라마, 가장 경이로운 배우 - Wi-Fi로 세상을 이어주다
윌리엄 로이 지음, 실뱅 도랑주 그림, 하정희 옮김 / BH(balance harmony)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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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책으로 자세히 만나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군다나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쭉 읽게 된다. 글 읽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어 그녀가 궁금하다면 읽어볼만 할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헤디 라마가 예뻐서 자만할까봐 늘 외모 칭찬을 아끼고 조심했는데 그녀의 사진을 보고나면 그럴 법도 했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그녀의 미모는 빼어나다. 사실 그녀가 나오는 작품들은 본 것이 없는 것 같다. 워낙 오래된 배우이기도 하다보니 옛날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녀의 작품을 접하지 못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빼어난 미모로 인해서 가끔 영화 소개나 그녀의 인생을 논하는 프로그램에서 몇 번 본 기억이 있다.

 

당시의 사회적인 분위기와 다르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거침없이 도전하는 그녀의 삶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빼어난 외모 덕분인지 그녀는 배우를 꿈꾸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달리 그녀의 배우 인생은 그다지 평탄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처음 맡았던 영화에서 나체로 등장하는 장면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그녀를 부끄러워하고 더 인정해주지 않았던 것 같다.

 



너무 예쁘면 팔자가 사나운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녀는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는 삶을 살았다. 처음 그녀에게 관심을 보인 사람은 세계에서 손 꼽는 부자이면서 무기상인 프리츠 만들이었다. 이 사람과 결혼한 헤디 라마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보다는 오히려 구속받으면서 감시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후에 프리츠 만들로부터 도망쳐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하다보다 했을 때 그녀는 이미 몇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다.

 

책 제목에 나와 있는 경이로운 배우로 여겨지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 생각해봤다. 아무래도 갇혀져 있는 여성의 삶이 아닌 실패를 할지언정 자신의 삶을 개척하려고 노력하는 부분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녀의 취미였던 발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를 포기하지 않았고 이것이 훗날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와이파이의 원천기술이라고 하니 색다른 그녀의 이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배우로서의 그녀의 모습보다는 발명가로서의 그녀의 모습을 좀 더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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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체조 세트 - 전2권 판다 체조
이리야마 사토시 지음, 이지혜 옮김 / 북극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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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가 어릴 수록 아이들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마사지를 자주 해주곤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날씨도 추워서 밖에서 움직이는 활동이 뜸해지는 요즘에 집에서 아이랑 함께 하기에 딱 좋은 체조같아요.

 

판다들의 체조여서 그림도 귀여워요. 제가 우리 아이에게 즐겨 해줬던 체조도 보입니다. 아이를 꼬옥 끌어안고 오른쪽 왼쪽으로 흔들면서 재미있게 해줬었는데 이 책에서 이 동작은 시계추 체조로 소개하고 있네요. 엉덩이를 마주대고 통통~하는 체조는 버찌 체조라네요.

 

어찌보면 엄마랑 아빠랑 판다 체조에서는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해본 동작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빠가 아이들을 배 위에 올려놓고 하는 요트 체조처럼 말이죠.

 


체조의 이름들도 하나같이 재미있어서 더욱 즐겁게 보면서 부모가 아이와 함께 체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불꽃 체조, 죽순 체조 등 기발한 이름들을 보면서 아이가 재미있어하네요.

 

친구끼리 판다 체조는 키가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과 하면 좋을 동작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요. 어찌보면 체조라기 보다는 동작들을 통해 친구들과의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아이들이 둘 일 때, 한 명이 더 모였을 때 등 점점 숫자가 많아질 때 어떤 동작들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명을 올리는 마지막 판다 동산은 조금 어렵더라도 이 책에 나와 있는 친구끼리 판다 체조는 아이들이 여러 명일 때 해보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 엄마들 모임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모이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러다보면 아이들의 수도 다섯 명이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때 이 책으로 아이들이 서로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안내만 해주면 스트레칭도 되고 친구들끼리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 경우에는 숫자만 적당히 있다면 어른들이나 언니, 오빠 등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귀여운 판다들의 동작을 보면서 친구와 또는 엄마, 아빠와 함께 다양한 동작을 따라하면서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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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뇌 과학 독서법 - 뇌과학자가 밝히는 독서를 통한 두뇌 개발법
김호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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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중요함은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책을 멀리하고 있다. 내 주변에만 보더라도 책을 꾸준히 읽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한 두 권의 책도 제대로 못보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는 일년에 읽는 책이 다섯 권을 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량이 많지 않다는 것은 얼추 맞는 사실일 것이라 짐작한다.

 


평소에 독서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 책은 무조건 일단 관심을 갖고 보는 편이다. 이 책은 독서를 하면 우리의 뇌가 똑똑해진다고 이야기한다. 뇌과학자가 독서를 통한 두뇌개발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독서를 하면 뇌 속에 화학반응이 일어나 뇌가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안 읽는 어른들도 이 책을 접하고 나면 자신의 두뇌 개발을 위해서라도 독서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을지도 모르겠다.

 


독서가 우리의 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강조해서 알려준 후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사람들은 대부분 굉장한 독서광이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 소개된 세종대왕이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사람들을 빼놓고도 오늘날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유명 인사들만 봐도 그들은 책을 늘 가까이 함을 알 수 있다.

 


독서로 인하여 강대국이 된 나라들을 보면 우리와 사뭇 다른 모습이 느껴진다. 핀란드의 가정에는 어느 집이나 도서관처럼 많은 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를 자주 본다. 아이가 어리거나 초등학생일 때는 책을 많이 사주다가도 그 이상이 되면 책보다는 문제집과 같은 서적이 아이의 책상에 자리하고 점점 책이 밀려나게 된다. 예전에 집에 책이 30권도 없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편차가 너무나도 심한 것 같다. 어디서나 독서를 생활화하는 나라가 된다면 이런 편차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아기에게 책을 선물하고 아빠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질문으로 대화한다는 영국 이야기도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책을 읽고 나니 요즘 아이에게 너무 책을 안 읽어준 것 같아 반성이 된다. 가장 좋은 독서는 듣기로부터 시작한다고 하니 많이 읽어주고 아이가 큰 소리로 마음껏 낭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겠다. 아침 독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있는데 지금 같은 방학에는 아침 독서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봐야겠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아침 독서 시간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하니 가정에서 좀 더 이런 부분까지 신경쓸 수 있도록 해야겠다. 분명한 것은 독서를 하면 우리의 뇌가 똑똑해진다고 하니 책을 멀리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뇌를 위해 독서를 해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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