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 피터 드러커에게 직접 배운 경영의 본질
후지타 가쓰토시 지음, 나지윤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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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야 워낙 유명하니까 예전에는 책이라도 읽으면서 그의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봤지만 요근래에는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그의 경영에 대한 이야기도 가물가물해서 기억도 안 나던 참에 이 책을 통해 피터 드러커의 경영에 대해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시대가 이렇게나 많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피터 드러커의 경영을 배우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어나갔답니다. 역시 좋은 경영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서는 그 해답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을 갖춰야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 나설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제가 책을 읽기 전에 궁금해하던 왜 아직도 피터 드러커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피터 드러커라는 인물이 살아 있는 동안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 받았던 인물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의 경영 철학도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을 정도로 피터 드러커의 경영 철학에서 자신들의 토대를 삼는 기업들도 심심찮게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요. 

 

사실 처음에는 경영이라고 하면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나 좀 더 필요하고 와닿는 이야기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 속에서 ‘내가 속한 세계를 경영’한다는 문구를 읽으니 뭔가 색다르게 경영이라는 단어가 들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내가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 안에서 그 속에 필요한 경영이라고 하니 저도 좀 더 자세히 알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번쩍 들더라고요. 

 

아무튼 ‘내가 속한 세상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이 경영이라고 한다면 책에 나와 있는 원칙들을 잘 살펴서 마음에 새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저는 개인적으로 ‘리더는 사람을 등지고 일하지 않는다’라는 부분이 많이 와닿았답니다. 왜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이 피터 드러커의 경영 철학을 배우고자 하는자 잘 알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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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라 세계문학의 천재들 5
에바 킬피 지음, 성귀수 옮김 / 들녘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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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생각지 못한 난해한 이야기를 책으로 접하게 된 느낌입니다. 어찌보면 영화의 소재로나 쓰일 법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남녀의 사랑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많이 느껴지지 않나 싶네요. 

 

사랑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인 것 같았는데, 여자는 다른 남성들과 자유로운 연애를 하면서 그것을 남성에게 돌아와 이야기를 들려주는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불구자인 남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타마라의 이야기는 저자가 왜 자신의 나라인 핀란드에서 이 책으로 논란이 되었는지 또한 잘 알겠더라고요.

 

서로 각기 다른 사랑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나 할까요. 한 명은 자기 나름대로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그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옆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또 다른 사랑의 모습을 말이죠. 이것이 정말 사랑일까를 생각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페미니스트인 저자가 쓴 책이라 그런지 여성의 입장에서 성의 주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사랑을 하는 남녀의 이야기만 놓고 볼 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 책에 등장하는 두 남녀를 서로 정말 사랑하는 사이라고 볼 수 있는지 말이죠.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곧 욕망에 대한 이야기로도 직결됩니다. 서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자신의 욕구를 해소하는 이들은 서로에게 어쩌면 위안이 되기 보다는 상처만 주는 것은 아닌지 저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함께 하지 못함을 서로 알면서도 어딘지 알 수 없는 끝을 향해 달려가는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시대적으로 보면 당시에는 이런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기존의 남성 위주의 사랑 이야기에서 이제는 여성을 당당히 성의 주체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남녀를 떠나서 자신의 삶에서 스스로 주체가 되는 것은 분명 바람직한 일이지만 글의 소재를 놓고 보았을 때는 다소 파격적이란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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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스토리 -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 이야기
칩 윌슨 지음, 김지연 옮김 / 예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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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을 어디서 들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찾아보니 운동 관련 의류 브랜드네요. 구입을 해본 적은 없지만 요가복을 구입할 때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본 기억이 있네요. 사실 어떤 기업인지는 알지 못했지만 우연히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요즘 다양한 기업들의 창업 이야기를 접할 기회가 종종 있었는데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성공 비결이나 다른 회사와는 확실히 구별되는 남다른 점들이 있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룰루레몬이라는 기업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는데 저자인 창업자 칩 윌슨이 직접 요가를 하면서 요가복에 대해 생각을 하며 만들었다고 하니 룰루레몬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당시 남성중심의 스포츠 의류 업계에서 여성들의 요가복에 주목하게 되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놀랍습니다. 본인이 요가를 직접 했기 때문에 기존 요가복에서 어떤 점들이 불편한지를 더 잘 알 수 있지 않았나 싶고요.

 

책의 앞부분을 읽다보면 룰루레몬이 어떻게 명품 요가복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들이 많이 나옵니다. 편하고 누구나 입고 싶은 옷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노력으로 이어지면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보여지네요.

 

그렇다고 책 속에서는 성공 신화만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한 기업이 성공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실패와 노력이 있었을까요. 책 뒷부분에서는 그러한 모습들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오히려 현실적인 조언이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의류 사업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 와닿을만한 조언들이 많이 있을 것 같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내용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는 점은 저의 가치관과도 맞는 부분들이 많아서 책을 읽고 룰루레몬에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다른 요가복 회사의 제품들만 주로 입었는데 룰루레몬 제품도 직접 구입 한 번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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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마시는 새벽별
박도은 지음 / 델피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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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마시는 새벽별이라는 제목만 봤을 때는 뭔가 시적인 느낌도 나고 알 수 없는 묘한 분위기였는데 알고 보니 방대한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소설이네요. 가상의 세계에서 벌어질 수도 있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보니 독자들의 상상력을 요하는 부분들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내용은 그다지 가볍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정의에 대한 부분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해서 소설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관심이 많이 갔던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에 따라 정의라는 것이 달리 생각될 수도 있다고 하니 뭔가 아이러니하면서도 도대체 우리 사회의 정의는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도 아울러 함께 하게 되더라고요.

 

책 속에 등장하는 계명성국과 세계정부, 그리고 마피아 조직까지… 우리의 현실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거대한 조직들이지만 판타지 소설임을 감안하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하면서 이런 곳에서 내가 산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의 독립국가인 계명성국을 제외하고는 라우더라는 약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을 통제하는 세계 정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세계정부는 악의 축으로 묘사될만큼 정의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냥 책을 읽다보니 어쩌면 우리도 무언가에 의해 보이지는 않지만 교묘히 통제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괜한 생각도 하게 되더라고요.

 

올바르지 않은 가치관들이 판치는 세상 속에서 어떤 것들이 진정으로 소중한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사랑이나 공동체, 가족 등의 소중한 가치들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 나아가면 된다고 책에서는 이야기합니다. 꼭 같은 방법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마다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추구하면 되는 것이지 꼭 모두가 같은 방법일 필요는 없다고 말이죠. 우리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가치가 어떤 것들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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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의 쓸모 - 보통 사람들도 이해하는 새로운 미래의 언어, 증보개정판 쓸모 시리즈 2
한화택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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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릴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수포자라는 말은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쓰이는 말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예전보다도 더 안타깝게 느끼는 것은 초등학교 아이들부터 수포자가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수학을 좀 더 흥미롭게 느낄 수 있을까 늘 아이를 키우면서도 고민이 많았고, 저 역시도 수학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보지 않고 학창 시절을 보냈던 탓인지 이 책을 보면서 수학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수학 중에서도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미적분입니다. 그런데 미적분의 쓸모라는 제목을 보니 미적분이 어떻게 쓰이고 있다는 건지 궁금하기도 하면서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수학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에서 미적분은 어떤 것들을 보여주고 설명해줄 수 있는지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부분들이 바로 미적분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크게 관심도 없었는데 ‘과거를 적분하면 현재를 이해할 수 있고, 현재를 미분하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책을 통해 이해해보자는 마음이 앞서더라고요.

 

학창 시절처럼 부담을 느끼지 않고 책 내용들을 마음껏 이해하고 볼 수 있어서 그런지 이제는 이런 책들을 만나면 어려운 부분들도 있지만 흥미롭더라고요. 미적분의 본질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에서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요. 물론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미적분을 쉽게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기 때문에 이 점은 알고 있어야 겠지만 미적분을 왜 배우고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소 어렵고 생소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책에서는 그런 점들을 감안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로 풀어내고 있어서 그 점이 좋았습니다. 가속도와 기울기, 최적화와 기하학은 물론이고 디즈니와 미래 사회에 대한 예측까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읽기에는 미적분이 알려주는 안전한 투자 전략이라든지 아니면 내 미래 자산은 언제 2배가 될까 하는 부분들처럼 실질적인 어른들의 관심사가 어떻게 미적분과 연결되는지를 살펴보면 더 관심을 많이 갖지 않을까 싶네요. 미적분이 어떻게 쓰이고 우리에게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언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당당히 이야기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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