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내가 될래요 - 인기 있고 칭찬받는 친구들의 비밀, 2022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오두환.김수희 지음, 김태형 그림 / 대한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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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친구들 사이에서의 관계를 무척 중요시하기 때문에 특히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고 싶어하죠. 아직은 진정한 친구 한 명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보다는 많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있는 아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할 나이죠. 그렇다고 이 책이 단순히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아이가 되는 비밀을 담고 있는 책이 아니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학기 초가 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반장선거죠.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오케팅을 사용해서 공약을 발표했다는 세종이의 이야기를 들으면 오케팅이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오케팅이 뭔지 궁금하더라고요. 물론 다행히 세종이가 오케팅을 만든 사람을 소개시켜 주지만요.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고 칭찬도 많이 받는 세종이의 비결인 오케팅을 통해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오케팅을 연습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어찌보면 나에 대한 탐색을 깊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인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재로 잘 풀어낸 책이란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오케팅을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책을 통해 잘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아이들 중에 꿈이 없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많다는데 책 속에 등장하는 네 명의 친구들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꿈을 꿀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만의 특별한 점들을 찾아나가려고 노력하다보면 하나씩 진짜 발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무엇보다도 책을 통해 직접 써볼 수 있는 부분들도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책 내용에 맞게 하나씩 채워나가다보면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고 책 속에 나와 있는 오케팅 비법을 자연스레 연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책에 나와 있는 오케팅이라는 방법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이랑 같이 보면서 대화 나누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을 특별히 여기고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아이로 자라도록 저도 아이랑 이야기 많이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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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성장 - 한계를 넘어서서 타인을 추월하는 법
한성곤(곤팀장)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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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성장이라는 제목만 보고는 기업이 초고속 성장을 이루는 방법을 담고 있는 책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자기계발서를 읽는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남들보다 빠르게 내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는 방법에 대한 책을 읽은 느낌이랄까요. 

 

사실 책을 읽어도 현실감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자의 이야기가 워낙 현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처럼 들리기 때문인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나 볼 법하다고 할 수 있을 듯하네요. 드라마의 단골 소재 같은 저자의 이야기는 현재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부터 알아보고 선망의 대상이 되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겠구나 싶더라고요.

 

남들보다 빠르게 올라갈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어두운 현실을 비관하기도 하고 힘겨워하기도 합니다. 그런 현실에 놓여 있을 때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거기서 벗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은데 저자의 이야기는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희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만 접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성공을 이뤄낸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되니 더욱 더 현실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도 들고 그저 남의 이야기로만 듣게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고 마음만 먹으면 예전보다 다양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저자처럼 글을 잘 쓰는 능력도 있다면 이를 활용해서 돈을 벌 수도 있겠고요. 

 

월 1000만원을 벌게 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데 책을 읽어보면서 역시 남다름이 있어야 이런 일이 가능하겠구나란 생각이 만이 들었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갖고 있지만 마음만으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데 이를 어떻게 준비하고 자신만의 무기를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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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더 받는 당신이 있다 - 상처받지 않는 힘
김신영 지음 / 대한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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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잘 받는 사람과 상처를 덜 받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하는데 너무 쉽게 상처를 받다보면 무엇보다도 본인이 가장 힘들기 때문에 스스로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는 연습도 필요할 것 같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좀 더 강한 내면을 가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남에게 상처도 아무렇지 않게 쉽게 주는 일도 많은 것 같고 그 속에서 상처를 받는 아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 같아요. 그래도 이러한 마음을 잘 극복하고 스스로 견뎌낼 수 있으면 다행인데 그렇지 못할 경우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전직 교사로서 생활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장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되어 있답니다.. 다른 책들은 학생과 교사 또는 학생과 상담 교사의 대화로 되어 있는 경우들이 많은데 교장과 학생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은 좀 더 색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교장 선생님들이 실제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과 이런 이야기들을 좀 더 자연스럽게 나누고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고요.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비단 이런 문제는 아이들에게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에요. 어른인 경우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저 역시도 상처를 잘 받는 편인데 점점 이 상처를 어떻게하면 쉽게 극복할 수 있을까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 편이긴 합니다. 

 

책에는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자아정체성으로 발전하지 못한 자아존중감이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내용은 너무나도 공감이 가면서도 중요한 대목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왜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도 쉽게 상처를 받는지 그 원인을 책을 통해 살펴보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상처받지 않는 힘을 기를 수 있을지 고민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이 책을 읽고 좀 더 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 다 말이죠. 아이들에게도 부모로서 책에 나와 있는 유대인의 교육을 통해서 이런 부분들도 잘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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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락부락 삼 형제의 수영장 나들이
비에른 뢰르비크 지음, 그뤼 모우르순 그림, 김세실 옮김 / 오늘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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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물놀이죠.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여름철에 아이들을 데리고 물놀이를 몇번이고 다녀올 거에요. 저 역시 그랬거든요. 이 책은 아이들과 물놀이를 처음 가는 부모들에게도 좋을 것 같고 여름철 물놀이 전에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 것 같네요.

 

우락부락 삼형제의 수영장 나들이가 제목이지만 어찌보면 아기돼지 삼형제를 연상시키는 제목입니다. 늑대 역할을 맡은 트롤 역시 등장하고요. 처음 수영장에 가본 우락부락 삼형제는 처음이기 때문에 누구나 잘 모를 수도 있는 것들을 매표소에 있는 토끼를 통해 하나씩 배웁니다. 

 

처음 수영장에 오면 표를 사야한다는 것과 샤워 먼저하고 수영장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 그리고 수영복을 꼭 입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사실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아서 분실물에 있는 수영복을 빌려 입는 모습은 다소 현실과는 거리감이 있지만 아이들로 하여금 물놀이를 하러 갔을때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누구나 처음은 있기 마련이고 처음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늘 망설이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런 내용들을 담은 책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고 내 마음대로만 할 수는 없다는 것도 트롤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고요.

 

괴물 트롤이 자기 마음대로 하니까 다른 동물들은 모두 자리를 뜨고 결국 염소 삼형제만 남게 되었네요. 우락부락 삼형제는 꿋꿋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계단 위에서 또각거리는게 누구냐면서 잡아먹겠다고 괴물 트롤이 협박하지만 말이에요. 처음에는 막내 우락부락이 자기 대신 형이 크고 튼튼하니까 형을 잡아먹으라고 해서 이건 뭔가 싶었답니다. 아무튼 우락부락 삼형제가 결국 머리를 써서 심술쟁이 괴물 트롤을 몰아낸 모습도 흥미로웠지만 자연스레 규칙도 알 수 있도록 한 내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절이나 규칙들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로 풀어낸 그림책들이 더 많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들과 올 여름 물놀이 가기 전에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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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초판본 리커버 고급 벨벳 양장본) 코너스톤 초판본 리커버
알베르 카뮈 지음, 이주영 옮김, 변광배 감수 / 코너스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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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유명한 책이지만 제대로 한번도 읽어보지 못했던 책인데 이렇게 귀한 초판본 벨벳 양장본으로 만나게 되었네요. 카뮈의 다른 작품들은 여럿 접해봤지만 페스트는 유명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읽으면서 왜 이 책을 걸작이라 하는지 잘 알 것 같았고 카뮈 특유의 인간에 대한 단상들을 접할 수 있어서 역시나 괜히 걸작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책을 읽으면서 현재의 코로나 시기와 자연스레 맞물리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코로나 역시 전염병으로 처음엔 정확한 원인도 알지 못했고 그저 언론에서 보도하는 정도만 우리는 접할 뿐이었으니까요. 언론에서 보도할 때에도 한 쪽에서는 언론이 상황을 숨긴다고 하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오히려 국민들에게 불안을 가중시킨다고도 하고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 책 속에서도 언론이 상황을 국민들에게 그대로 전달하지 않는 모습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보면서 시대적으로 한참 된 책이지만 모든 것이 현실과도 너무나 닮아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페스트로 인해 목숨을 잃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온전히 문제를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주인공 의사와 같은 인물이 있다는 사실이 그저 다행이라고 느껴집니다. 주변에 고통받는 환자들을 외면하지 않는 인간성을 갖춘 인물이죠. 하지만 이 책 속에 보면 꼭 그런 인물들의 모습만 그려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속에서 인간성을 드러내고야 마는 인물도 있죠. 

 

책을 읽는 내내 앞으로 또 우리 인류에게 페스트와 같은 병이 발생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종류만 다를 뿐 언제든지 인류에 또 나타날 수도 있는 각종 전염병들. 하지만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함께 헤쳐나가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그마저도 정치적 이념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것들을 떠나서 연대감으로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려는 노력이 없다면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도 잘 대처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너무 늦게 읽게 된 책이지만 지금이라도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의 시기와도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지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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