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 클럽 6 - 과거에서 보낸 편지 암호 클럽 6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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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다양한 모험과 풀어야 할 암호들이 여기저기 산재해있는 암호클럽을 만났습니다. 지난 번엔 새로운 멤버 미카까지 등장하여 아이가 더욱 더 좋아했답니다. 이번 책에서도 새로운 멤버 미카까지 암호 클럽 멤버에 소개되어 있어 우리 아이는 또 새로운 신입 멤버가 등장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즐거워하며 6권을 읽었답니다.

 

지난 번 시리즈에도 아이들의 현장 학습으로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펼쳐졌었는데 이번에도 엔젤 섬으로 현장 학습을 떠나게 되어 또 한번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더라구요. 엔젤 섬은 이민자들이 미국에 들어오기 위해 처음 밟은 땅이라고 하네요. 엔젤 섬에 숨겨져 있는 수수께끼 상자의 존재를 암호 클럽 멤버들이 알게 되었네요. 가만히 있을 암호 클럽 멤버들이 아니죠. 미카의 조상이 남긴 메시지를 통해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 암호 클럽이 다시 뭉칩니다.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가 보기에도 무척 좋은 책이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무척 즐거운 책이랍니다. 워낙 암호를 풀어나가고 부호들을 해독하고 하는 것도 즐겁고 스토리도 흥미로워 우리 아이와 함께 다음 편을 기다리게 되는 책이거든요. 다음 편에도 현장 학습을 또 가게 될지 그리고 가게 된다면 어떤 곳으로 가서 어떤 비밀들을 풀며 모험을 하게 될지 기대되는 모양인지 다음 시리즈가 빨리 나오기를 기다리는 우리 아이랍니다. 또 새로운 친구가 전학이라도 와서 암호 클럽 멤버에 새로운 친구가 들어와도 아이가 즐거워할 것 같아요. 아이랑 함께 보면서 암호들을 해독해 나가는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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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발명가의 웃기는 알람시계 아이앤북 창작동화 42
유지은 지음, 민소원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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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이를 위해서 무언가를 만들어주는 마음은 부모들이라면 다 똑같을 것 같아요. 책 속에 등장하는 참이 아빠 역시 엄마 없이 자라고 있는 참이를 위해 엉뚱한 발명을 하죠. 안 그래도 참이 아빠는 무엇이든 만들어내는 발명가인데 이런 발명품으로 돈을 벌기 보다는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공짜로 발명을 하는 사람이에요. 남들처럼 발명품으로 돈도 벌고 하면 좋을텐데 그러지 않죠.

 

참이 아빠는 모임 참석을 위해 해외로 잠깐 나가게 되어 참이에게 알람 시계를 선물합니다. 이 엉뚱한 알람 시계는 아침에 참이를 깨워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웃음으로 충전되는 독특한 시계에요. 많이 웃으라는 아빠의 마음이 들어가 있는 것이겠죠.

 

 

참이가 학교에 이 시계를 차고 가면서부터 이 시계는 완전 유명해져 버렸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마다 이 시계와 비슷한 시계들을 만들어내면서 원래 발명을 했던 참이 아빠의 의도와는 다르게 쓰인다는 사실이랍니다. 사람들은 더 화려하고 자극적인 시계들을 만들어 내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못된 말을 쓰게 만들고 안 좋은 쪽으로 자극하죠. 더군다나 웃음 충전기까지 만들어내구요. 다행히 참이의 걱정과는 달리 아빠가 오셔서 진짜 웃음으로만 충전할 수 있게 만들어 줘서 시끄럽고 어지러웠던 시계 소동을 막을 내렸네요.

 

 

참이의 아빠처럼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었고 참이를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이 듬뿍 느껴져 책을 읽는 우리 아이 입장에서도 부모의 사랑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참이의 아빠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서로 함께 웃으며 잘 살 수 있는 법에 대해 고민해보면 정말 우리 사회가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도 해보게 되네요. 아울러 무조건 하나가 유행하면 비슷하게 만들어서라도 돈을 벌려는 기업들의 모습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됩니다. 정말 물건을 만들 때에도 그 물건이 시중에 나와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용될지도 생각해보는 마음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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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플리마켓 여행 천천히 산책하는 국내.해외 벼룩시장 15
정선영 지음 / 책과나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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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물건이 널려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구경하는 것을 꽤 즐긴다. 그 중 하나가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플리마켓이기도 하다. 물론 동네에서 가끔 열리는 플리마켓은 규모가 작다보니 구경할 거리가 적어 늘 아쉽기도 하다. 이 책 속에는 우리나라 이외에도 다른 나라의 플리마켓 시장들을 소개해 놓고 있어 방콕, 도쿄, 타이베이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이 나라들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을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해외에서 야시장을 구경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와는 다른 분위기에 구경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웠던 것 같다. 책 속에는 각 나라의 여러 플리마켓이 소개되어 있다. 장소와 특징이 잘 나와 있으니 여행하는 곳과 가까운 곳에 있는 플리마켓이라면 꼭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와 해외 플리마켓을 담아 놓은 책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 이외에도 다른 지역들도 나와 있어서 가까운 곳부터 가보고 싶어졌다. 책 제목은 로맨틱 플리마켓 여행인데 왜 로맨틱을 넣었을지 문득 궁금했다.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소품들과 특이한 물건들을 우연히 들른 플리마켓에서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라도 느껴지는 듯 예쁘고 로맨틱한 물건들을 직접 만나게 되길 희망한다.

 

시장 여행 꿀팁도 나라별로 정리되어 있어 좋았다. 아울러 직접 시장을 구경하듯 생생한 사진들이 있어 사진을 보며 플리마켓의 분위기를 상상해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우리나라 플리마켓을 더 소개한 책이나 유럽 국가들의 플리마켓을 다룬 책도 있으면 즐겁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나라 제주도의 벨롱장도 미리 알았다면 제주도에 갔을 때 가보는 거였는데 아쉽다. 하지만 다음 번 여행을 기약하며 여행지에서의 플리마켓도 미리 알아보고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로맨틱한 플리마켓 여행을 직접 해볼 다음을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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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클럽 5 - 사라진 스파이를 찾아라 암호 클럽 5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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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늘 신간이 출시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암호클럽 시리즈. 이번엔 다섯 번째 이야기가 나왔네요. 신간이 나오면 이전 책들도 다시 꺼내서 읽는 열혈 마니아 우리 아이랍니다. 이번 이야기는 스파이가 등장하는 재미난 이야기라면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이번 책에서도 역시 모스 부호, 수기 신호, 지문자, 무전신호, 문자숫자식 암호, 피그펜 암호, 워싱턴 암호 등 다양한 암호들이 등장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암호들을 풀어나가는 것이 바로 이 암호 클럽의 매력이죠.

 

이번 책에서는 수업 시간에 한자어를 배우게 되면서 다른 나라의 언어에 우리 아이는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언어도 하나의 암호이지만 그것은 비밀 암호가 아니라는 말이 마음에 들었나봐요. 외국어도 암호처럼 익히고 풀어나가면 아이들이 좋아하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림을 보고 그 의미를 유추해서 풀어나가는 암호부터 재미있어서 그런지 열심히 책 속에 나오는 암호들을 풀어냅니다. 전학왔던 미카가 암호 푸는데 소질을 보여 마지막엔 새로운 암호 클럽 멤버가 되는데 우리 아이는 이 새로운 멤버가 탄생했다는데에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더라구요.

 

수학여행으로 떠난 워싱턴 D.C.의 스파이 박물관에서 체험도 하고 수수께끼와 암호를 해독해나가는 모험이 흥미진진합니다. 더군다나 갑자기 수상한 사람이 나타나고 맷이 실종되면서 사건이 심화되어 갑니다. 다양한 암호들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암호 클럽 멤버들의 활약이 이번 책에서도 돋보이네요. 수수께끼나 암호 풀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적인 암호 클럽. 다음 6번째 이야기도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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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연주 은따 유리 청소년 우수작품집 시리즈 1
유하은 지음, 오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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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학창 시절에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교우관계나 왕따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요즘에는 이유 없이도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니 늘 왕따 문제가 조심스레 걱정되네요.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는 왕따라는 소재의 책이나 왕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많이 들은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나서는 책 제목에도 나와 있는 은따가 무엇인지 처음 알았다고 하네요. 왕따 뿐만아니라 은따 까지 합치면 이런 일을 실제로 겪고 있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을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가문비에서 이번엔 청소년 우수작품집 시리즈가 나왔네요. 그 첫번째가 바로 <왕따 연주 은따 유리>랍니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이라는 점이 놀랍네요. 그래서 그런지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해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라는 공간이 실제로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그 시간을 친구들과 보내야하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느껴지더라구요.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연주도 사실 아무런 이유 없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왕따를 당하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에요. 유리라는 친구로 인해서 전학와서 새로 사귄 가은이와 멀어지게 되었으니까요. 가은이를 오해하게 만들었고, 그 이후로는 다른 친구들에게 연주를 안 좋게 이야기하고 다니는 유리라는 친구가 실제 현실에도 존재하고 있는 친구란 생각에 씁쓸하더라구요. 실제 학교에서 있을 수 있는 사건들과 여자 아이들의 친구 문제에 있어서의 미묘한 감정들을 잘 풀어내서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아이는 책을 통해 왕따를 시키는 사람도 잘못이지만 그냥 지켜보고 있는 방관자도 잘못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하고, 왕따 당하는 모습을 읽으면서 슬펐다고 하네요. 부모님들도 함께 읽으면서 실제로 학교에서 벌어질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도 상상해보고 이해하며 왕따 문제에 있어 방관자가 되지 않도록 용기를 심어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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