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공주 루비 틴틴 로맨스 시리즈 2
한예찬 지음, 오묘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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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문비에서 나온 새로운 시리즈 중 하나인 틴틴 로맨스 시리즈는 요즘 우리 아이 성장에 맞는 동화인 것 같아요. 어른들의 이야기는 아니여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더군다나 아이들을 위한 로맨스 시리즈여서 우리 어릴 때 하이틴 소설 읽던 느낌도 나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아이들에게도 우리 어릴 적 읽던 하이틴 소설 같은 것이 필요한데 이런 동화는 더욱 더 건전할 것 같은 생각도 들구요.


지난 번에 <말하는 인형 캔디>도 아이가 재미있게 잘 읽었는데 이번에는 인어 공주라는 말 때문에 그런지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소재인 것 같아요. 구성은 <말하는 인형 캔디>와 약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남자 주인공인 현준이가 인어 공주인 루비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가족 여행으로 여수에 놀러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정신을 잃게 된 현준이. 정말 인어 공주에 나오는 왕자같죠? 물에 빠진 현준이를 구해주는 인어 공주. 다음 날 다시 만나게 된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냥 순탄하기만 하다면 이야기가 식상하겠죠. 현준이의 친구 민태가 루비에게 관심을 보이죠. 아무튼 루비는 현준이에게 자신의 그냥 평범한 사람이 아닌 인어라는 것을 알려주죠.


민태가 현준이와 루비의 뒤를 밟으면서 루비가 인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과 사귀자고 이야기를 하지만 루비는 현준이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네요. 민태 때문에 일이 꼬이게 되고, 결국 루비는 다음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떠나게 되는데... 현실 세계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인간과 인어의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지 두근두근하며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로맨스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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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펜션의 비밀 - 광주 민주화 운동, 그 진실한 이야기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1
한예찬 지음, 공공이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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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모험 이야기나 추리 동화같은 장르의 이야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더니 재미있겠다는 이야기를 먼저 했는데, 이 책은 단순한 재미 이상의 것들을 담고 있어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르의 이야기에 어쩜 그렇게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잘 녹여냈는지요. 광주 민주화 운동은 우리 아이가 이해하기엔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걸스카우트 활동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책 속에 등장하는 스카우트 이야기 등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더 공감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스카우트 친구들이랑 캠프에서 길을 잃게 되면서 제목에 나와 있는 '피아노 펜션'이라는 곳에 묶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발견한 유지혜라는 아이의 편지를 읽게 되면서 새로운 시간 여행이 시작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광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된 이들은 그동안 몰랐던 광주 민주화 운동의 시간으로 가게 되어 무서웠던 그 당시의 상황을 보게 됩니다.


아이에게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알려준 적도 없었던 것 같고 그런 책을 아이가 보는 것도 보지 못했는데 이 책은 초등학생들에게 광주 민주화 운동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더군다나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판타지적인 부분들로 인하여 집중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서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로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꼭 알려줘야 하는 소중한 내용들을 담은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가 쭉 출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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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검은 여우 - 산이 들려주는 소망 이야기 즐거운 동화 여행 72
정임조 외 지음, 신외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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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 어린이에서 나오는 즐거운 동화 여행 시리즈는 요즘 교과와 연계된 것들이 많아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아직 아이가 고학년은 아니다보니 산에 가는 것의 매력을 그다지 느끼지는 못하는 것 같아 아이를 데리고 산에 간 경험은 적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산이 주는 매력을 잊고 있었다는 생각도 들고 우리 아이는 그런 경험들을 직접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를 데리고 산에도 자주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 책은 산을 소재로 여덟 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주제를 지닌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한데 묶어 놓은 것이랍니다. 주제는 비록 다르지만 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죠.


저는 특히 엄마를 홀로 남겨 두고  다른 나라로 시집을 가게 된 보리를 대신해서 앞마당을 지켜내는 감나무 이야기를 읽으면서 뭉클 하더라구요. 저희 엄마 생각도 났던 것 같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 전부 감동을 주고 희망을 주는 내용이긴 하지만 우리 아이가 <문수산 아이>에 나오는 종혁이처럼 실패한 것들에 대해 항상 안타까워하거나 더 좌절하지 않고 이를 잘 극복해낼 수 있었으면 하는 메시지가 우리 아이에게도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답니다.



책에 등장하는 산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 존재하면서 우리 인간에게 때로는 안식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도 하고, 이 책 속에 나오는 것처럼 소망을 나눠주고 자신의 소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해준다는 사실이 정말 산의 매력을 다시 생각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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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진짜진짜 공부돼요 13
백명식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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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은 최근 몇 년 사이 무척 많이 듣고 있는 말인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굉장히 생소한 말이기도 하지요. 학교에서 사회 교과를 처음 접하다보니 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로운 모양인데 이 책 속에서도 학교에서 들어본 내용들도 접할 수 있어서 아이가 더욱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이 책이긴 하지만 저도 함께 읽다보니 멀게만 느껴졌던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어느 덧 우리의 눈앞에 그리고 우리 생활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꼈답니다. 이 책은 사실 어른들에게도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부분들이지만 친절한 어투로 설명해 놓아 아이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어렵지 않게 4차 산업혁명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지혜가 있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에 빗대어 요즘에는 '지혜가 있는 전화기'라는 의미로 포노 사피엔스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네요.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사실입니다. 우리 아이도 사실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고 하다보니 휴대폰의 문제점은 물론 휴대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까지도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책을 보면서 이미 알고 있었던 부분들도 조금 있다고 합니다. 사물 인터넷은 물론 인공 지능, 드론 등 자신이 아는 것들도 많다면서 좋아라 하네요. 4차 산업혁명의 바람으로 어떤 것들이 실제 생활에 쓰이고 있는지도 살펴보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직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책을 통해 알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이의 학교 교과와 연계도 되어 있어 학습적인 부분에서도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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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울랄라 즐거운 동화 여행 71
정혜원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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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아이와 아파트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주인이 있을 것 같아 기다렸지만 주인은 보이지 않았고, 물이라도 먹을 수 있게 물을 담아 주었지만 고양이는 인간을 경계하듯 먹지 않더라구요. 한참을 기다려보다가 유기된 동물들을 신고할 수 있는 곳에 연락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책을 읽으니 저뿐만이 아니라 아이 역시도 그 때 버려진 고양이를 발견했던 때가 떠오르는 모양입니다. 사람 만큼 잔인한 동물도 없는 것 같다는 말도 많이 듣게 되고, 동물을 기를 자격이 없는 동물 만도 못한 사람들이 동물을 기르고 있다는 말도 많이 듣는 요즘입니다. 버려진 강아지들의 수가 엄청 나다고 알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도 인간들이 너무나 잔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할머니가 좋아하던 강아지를 할머니 묘 옆에 버리고 온다는 것이 과연 말이나 될까요? 이 책 속에 등장하는 학대받고 버림 받은 강아지들이 거친 환경에서 다시 살아가야 하는 상황과 마주하지만 정말 이들의 힘만으로 되는 것은 없는 모양입니다. 쉽지 않은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 그러면서도 결국 이들은 다시 인간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네요. 우리 인간만 동물과 상생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는 기르고 그렇지 않을 때는 아무런 꺼리낌없이 버리는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하고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3학년, 6학년 교과와 연계도 되어 있어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조금 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물론이고 동물을 기른다는 선택을 할 때 얼마나 신중해야 하고 많은 것들을 감당하고 책임질 수 있는지 꼭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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