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연결 만화 수학교과서 초등 4학년

개념연결 만화 수학교과서 초등 4학년 ㅣ 개념연결 만화 수학교과서
최수일.신동호.김석 지음, 김석 그림, 전국수학교사모임 초등수학사전팀 원작 / 비아에듀 / 2018년 12월

4학년이면 아이가 수학을 더 어려워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다행히 학습 만화로 쉽게 접근하면서도 내용이 좋아서 만화 수학교과서가 아이의 학습과 수학에 대한 흥미를 이어줄 것이라 생각되어 기대됩니다. 직접 구성을 살펴보니 만족 그 자체네요.

이제 곧 4학년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4학년 때 어떤 내용들을 배우게 될지 아이가 관심 있게 봅니다. 교과서 단원에 맞춰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가 순서대로 나와 있기 때문에 실제로 학교 진도에 맞춰 학습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부족한 부분들을 찾아보는 것도 쉬울 것 같고요.

77개의 핵심 질문으로 각 장에서 필요한 질문들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동시에 어떤 것들이 중요한 개념인지 그리고 무엇을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지까지 한번에 알 수 있답니다.

제가 우리 아이 책을 봐도 4학년에는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가 한눈에 파악이 될 정도에요. 아이도 책을 미리 보면서 지금 배우는 것보다 내용이 많이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하면서도 책을 읽어보면서 어려운 내용을 배울 것에 겁먹지 않는 모습을 보이네요.

수학을 벌써부터 포기하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있다면 이렇게 쉽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으로 다시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벌써부터 수학을 포기하기는 너무 이르니까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는 학습 만화를 이용해서 짤막하게 하나의 내용을 개념부터 확실히 알려주니 혼자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4학년 1,2학기 모두 이 책 한 권에 다 다루고 있어서 수시로 보면 4학년 수학은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학년별로 모두 출간된 것 같은데 고학년까지도 이 시리즈로 학습에 도움 받고 싶네요.  

개념 연결 만화 수학교과서 초등 3학년

개념연결 만화 수학교과서 초등 3학년 ㅣ 개념연결 만화 수학교과서
최수일.신동호 지음, 김석 그림, 전국수학교사모임 초등수학사전팀 원작 / 비아에듀 / 2018년 12월

전국수학교사 모임에서 추천하는 교과서라고 하니 학교 현장에 계신 분들이 인증해 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욱 내용이 궁금했답니다. 더군다나 개정된 최신 교육과정을 반영하고 있어서 우리 아이 학습에 딱인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지금 3학년을 마무리 짓는 단계에서 3학년 수학교과서는 일년 동안 배운 내용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어서 우리 아이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이도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라서 그런지 처음부터 꼼꼼히 읽어보면서 배운 내용들을 다시 떠올려보기도 하고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사실 수학도 개념이 잘 잡혀있지 않으면 어려운 과목인 것 같아요. 개념연결 만화 수학교과서라고 하는 제목처럼 이 책을 읽고 있으니까 개념이 자연스레 머리에 들어오겠더라고요.

학교 교과서처럼 순서에 맞게 나와 있어서 부족한 단원을 다시 책을 통해 학습하고자 할 때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배웠던 내용이지만 학습 만화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고 나면 하나씩 개념들이 차근차근 쌓이면서 정리가 되는 느낌이랍니다.

3학년이 되면서 수학이 어려워지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측정 부분이나 이런 부분에서 아이가 어려워하는 것들이 생기더라구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핵심적인 내용들을 콕콕 찝어가며 살펴볼 수 있네요. 어떤 것들이 꼭 배우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내용인지 알게 되네요.

받아내림을 2번하면 헷갈리다는 아이에게 선생님이 차근차근 받아내림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손가락은 저도 잘 못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산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용해야 실수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줍니다. 차근차근 재미있게 만화와 함께 하니 학습 효과도 일석이조네요. 방학에 한 학년 과정을 점검하고 마무리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14.거북탐정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14 : 거북탐정 - 만화로 보는 생물 백과 ㅣ 드래곤빌리지 학습도감 14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18년 12월

드래곤 빌리지의 지리도감은 많이 읽어봤는데 학습도감은 아이가 도서관이나 친구 집에서 읽어본 경험은 있지만 집에는 한 권도 없었답니다. 거북탐정이 주제인 이 책을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동물이 나오는 책을 아주 잘 보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보는 순간부터 엄청 좋아하더니 드래곤빌리지라고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이렇게 동물 나오고 하는 학습 도감 책도 좋아하냐고 물었더니 원래부터 엄청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거북이에 대한 이야기로 이 책 한 권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궁금했었는데 제가 직접 읽어보니까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왜 아이들이 드래곤빌리지 시리즈에 그렇게 열광하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 저는 주로 지리도감 위주로만 아이에게 골라줬는데 이번에 학습도감의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잘 안 볼 것 같거나 지루해 할만한 내용들을 학습도감에서 다뤄주면 좋겠다는 기대까지 하게 하네요. 거북이만 쫙 나와 있는 그런 책들은 보다 보면 비슷비슷한 것 같아서 잘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금세 지루해질 때가 있는데 이 책은 드래곤빌리지 특유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스토리의 만화로 흥미를 더해주고 자연스럽게 거북이에 대해 알게 이끌어주는 매력이 있네요.  

거북 탐정 버블이 황금 거북을 훔치는 괴도 래빗을 잡기 위한 내용이 큰 스토리지만 거북이를 자연스럽게 살펴봐야만 하는 구성으로 아이들의 눈길을 거북이로 돌리네요. 거북이에 대해 아주 상세히 알진 못했는데 이 책으로 저도 처음 보는 거북이에 대해서도 알고 유익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책에 나오는 거북이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멸종되어 가는 거북이들을 보호해야한다는 이야기도 저한테 아네요.

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한국지리 150

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한국지리 150 - 사회 과목이 좋아지는 탐구활동 교과서 ㅣ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고은애 외 지음, 구연산 그림, 전국지리교사모임 감수 / 바이킹 / 2018년 12월

학창 시절에 지리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그다지 쉽지 않았기에 우리 아이도 지리를 어려워하진 않을까 걱정이 조금 되긴 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 때 보다도 배우는 내용이 좀 더 저학년으로 내려온 것 같다는 이야기들도 주변에서 많이 들은지라 사회 과목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어려워하는 부분들이 있을까봐 걱정했거든요.

다행히 요즘에는 좋은 책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생각이 들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지리라고 하면 중고등학교 때나 배우는 과목으로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학교에서도 지리에 대해 배우고 인문지리와 자연지리로 나뉘는 것도 배워서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더라구요.

초등교과와 연계된 도서답게 지역 문화, 환경과 생활, 기후, 국토, 지형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목이 질문으로 되어 있어서 궁금증을 유발하며 호기심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아이도 제목을 보고 궁금한 것들은 더 세세히 살펴보고 저에게 아는 척하면서 이야기도 해주고 하더라구요.

이 책이 좋았던 것 중 하나는 교과서 몇 학년 몇 학기 몇 단원에 관련된 것인지가 상세히 써 있었던 것이랍니다. 우리 아이가 배운 단원을 발견하면 제가 퀴즈도 내고 했는데 아이가 좋아하더라구요. 4,5학년때 배울 내용들도 나와 있어서 신학기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구요.

아무래도 이 책을 통해서 지도도 많이 살펴보다 보니까 좀 더 지리와 사회에 접근하기가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다와 하늘에도 주인이 있을까?'처럼 호기심을 유발하는 질문으로 아이가 친근하게 다가가게 도와주고 우리나라의 땅을 영토라고 하며 영공, 영해에 대해서도 설명해줍니다. '지리 탐험대' 부분에서는 좀 더 지식적인 부분을 알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과 함께 도와주고요.

그림과 자세하고 재미있는 설명이 어우러져 아이가 초등학생 때 알아야하는 내용들이 어떤 것인지 알게 도와주고 초등 사회에서의 핵심적인 개념들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아이와 함께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 될 것 같아 탐방하고 찾아볼 수 있는 체험들을 좀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더 라스트 원

더 라스트 원
알렉산드라 올리바 지음, 정윤희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8년 12월

텔레비젼을 보다 보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종종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마치 내 자신이 그 모험에 참가하는 것도 아니면서 참가자인 양 굉장히 몰입한 관중 입장에서 푹 빠져 볼 때가 많다. 이 책을 읽다보니 그런 서바이벌 게임 프로그램들도 이렇게 연출된 것인가 하는 상상을 하며 읽게 된다. 어떻게 저 사람들은 신청을 해서 저렇게 프로그램에 나온건지 궁금할 때도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웨이트리스가 참가 신청서를 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에 의해 캐스팅된 인물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서바이벌 프로그램 중에서도 이렇게 시청률이나 제작진의 의도로 인해 캐스팅된 사람들이 있을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책 전반부에는 이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의 모습이 상세히 그려진다. 내가 즐겨보던 프로그램들의 카메라 앵글이 어디를 비추는지 상상이 가면서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이 설정된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리얼리티 쇼에 참가하고 있는 것인지 또는 정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구별이 잘 가지 않았다. 그래서 긴장하면서 계속해서 상황을 파악하려 애쓰며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주라는 닉네임을 가진 주인공 그녀가 11명의 다른 참가자들을 제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게 되는데 그 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그녀의 심리 상태가 어떠한지를 같이 살피면서 숨죽이며 책을 읽게 되는 묘미가 있었다. 하지만 책의 맨 처음 부분에 등장했던 편집자가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분위기를 이미 풍겼기 때문에 이 사람이 어떻게 될지 궁금한 마음을 갖고 책의 스토리를 살펴나갔다. 무슨 일이 생길 것인지를 예측해 보면서 말이다.

서바이벌 게임과 리얼리티 쇼라는 두 가지 장치를 결합해 놓은 이 책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디까지가 게임이고 어디까지가 쇼인지 그 경계를 알 수 없게 한다. 책을 보면서 나도 그 경계에 무척 혼돈을 겪었던 것 같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마지막까지 살아 남은 유일한 생존자이자 우승자인 주는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졌는지를 미처 깨닫지 못한다. 편집자와 프로듀서가 먼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 쇼는 과연 누구에 의해 제작되는 것일까? 이제는 현실 자체가 일종의 쇼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다. 반전이 숨어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흥미로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