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카메라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89
전윤경 지음, 문정완 그림, 주종우 감수 / 예림당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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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시리즈는 우리 아이가 엄청 잘보는 책 중 하나랍니다. 하루에도 몇 권씩 몇 번을 읽는지 모르는 책이 바로 Why책이 거든요. 사실 카메라는 아이도 아이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아서 저도 열심히 읽어봤답니다.

 




카메라가 우리 눈의 구조와 비슷해서 우리 눈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알게 됩니다. 동공을 통해 빛이 들어오고 홍채가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 동공의 크기를 변화시켜 빛의 양을 조절하고 망막에 물체의 상이 맺히죠. 카메라에서도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면서 빛이 들어오는 양을 조절하고 이미지 센서에 상이 맺힌답니다. 과학적인 내용도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학습 만화를 통해 습득하게 되니 무척 좋아요.

 

검은 종이를 이용하여 직접 아이와 바늘구멍 사진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방법도 나와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어릴 적에 종이를 이용하여 이것을 만들어 본 기억이 나더라고요.

 

아울러 필름의 발명과 카메라의 발전 과정까지도 살펴볼 수 있어서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저는 무척 흥미롭게 잘 봤답니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흥미롭게 보면서 진주 강아지를 찍으려고 한 엄지의 행동을 보면서 초상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하네요. 사실 강아지도 함부로 주인 허락 없이 찍으면 안 되는데 사람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초상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또한 구도와 빛의 방향, 주제에 따라 같은 그림을 가지고도 사진이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고 하고요.

 

우리 아이도 카메라로 사진 찍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카메라에 대해서도 알고 자신이 잘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도 접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고 해요. 아이 입장에서 렌즈의 종류도 이렇게나 다양한지 몰랐는데 알 수 있어서 카메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기에 좋은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Why 시리즈는 왜?라는 궁금증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아이들이 그 호기심에 대한 답을 책을 보면서 찾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정말 유익한 학습 만화라 강추하고 싶습니다. 초등학생 이후에도 꾸준히 볼 수 있는 책이라 활용면에서도 만족스러울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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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하와이 렛츠고 여행 시리즈 5
아사히신문출판 지음, 문지원 옮김 / 이밥차(그리고책)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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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는 꼭 시간을 내서라도 가고 싶은 여행지이다. 친척들도 살고 있다보니 시간을 좀 내서 푹 쉬다가 오고 싶은 곳이라 늘 가족들과 이야기를 하는 장소이다. 과거에 가지고 있던 여행책들을 보면 실제로 다녀왔을 때 책이 오래되어 없어진 가게들을 종종 경험하게 될 때가 있는데, 하와이 여행책은 처음이기도 하거니와 2019 여행 시리즈로 나온 책이여서 최신 정보가 가득하다.

 

우선 책 표지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시리즈로 나오는 다른 여행 책들을 보면 그냥 여행지 이름만 크게 나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상큼한 민트색 여행 가방에 귀여운 일러스트가 살짝~ 딱 내 스타일이다. 표지에 끌리는 여행책으로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아무튼 표지부터 내 스타일인데다가 볼거리, 알아두어야 할 거리가 가득하다.

 


간단한 단어나 인사말을 하와이어로 말하는 법은 물론이고 상황에 따른 영어 표현들도 있어 문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해 놓았다. 하와이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들과 쇼핑할 곳들 그리고 쇼핑 목록까지 세세하다. 여행지에 다녀오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지인들 선물인데 가격대별로 선물할 만한 것들을 묶어 놓아 크게 고민하지 않고 고를 수 있도록 해놓았다. 강추 기념품들도 내 스타일이 많아 빨리 직접 가서 쇼핑을 하고 싶다는 욕구 또한 자극한다.

 


이 중에서도 나의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바로 와이키키 해변이다. 시간에 쫓기듯 관광지만 둘러보는 여행이 아닌 아름다운 비치에서 푹 쉬고 맛있는 것 먹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오고 싶기에 와이키키 해변에서의 일정은 나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어떤 한 분야에 치우치기 보다는 자신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들을 골라 여행할 수 있는 책. 정말 현지인들처럼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여행이 되면 좋겠다. 꼭 먹어봐야 한다는 하와이표 팬케이크도 상상만 하면 벌써 즐거워진다. 하와이 여행 계획 세울 때 꼭 보고 여행 시에도 꼭 가지고 가야될 하와이 여행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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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일이면 영어 쫌 할 수 있다 - 영포자·왕초보를 위한 스피드 트레이닝
다카야마 에이지 지음, 황혜숙 옮김 / 키출판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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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손에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볼 수 있는 왕초보를 위한 영어책이네요. 제목부터 39일이면 영어 쫌 할 수 있다는 말에 누구나 한번쯤 나도 39일동안 해볼까라는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것 같아요. 영포자나 왕초보를 위한 스피드 트레이닝이라 문구도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도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 같고요.

 


359개의 기본 예문들이 들어 있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우리말 문장을 보고 영어로 바꾸어 봅니다. 빠른 시간 안에 우리말을 영어로 바꿀 수 있는 훈련이 자연스럽게 되면 좋겠죠. 각 장마다 우리말을 영어로 바꾸어 말하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오른 쪽 부분을 보면 그 우리말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천천히 살펴보니 그냥 영어로 우리말을 바꾸는 훈련을 하도록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장마다 명령문을 자동화하게 만든다든지 비교급을 자동화한다든지 문법적인 부분에서 어떤 것들을 자동화하게 만드는지 나와 있어서 같은 장을 반복하여 복습하다보면 문법도 어느 정도 익숙하게 눈에 들어 올 것 같습니다.

 

한국어를 영어로 바꿀 때는 우리말 아래 작은 글씨로 영어 어순으로 적혀 있어서 영어식 표현을 자꾸 연습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사실 영어 따로 우리말 따로여서 늘 우리말을 영어로 바꾸려면 순서를 머릿 속으로 정리하면서 영어로 다시 말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거든요. 바로 영어식으로 바꿀 수 있다면 이러한 수고도 덜 수 있고 영어로 말할 때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되겠죠.

 


앞에서 우리말을 바꿔서 영어로 말한 부분들은 뒤에 다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정리가 되어 있답니다. 이 뒷부분 설명을 나중에 따로 읽으니 도움이 되더라고요. 우리말을 영어로 표현하는 방법도 익히고 실제로 익힌 문장들을 토대로 다른 문장들까지 응용해서 활용할 수도 있겠어요. 특히 연음이나 생략되는 발음들은 자꾸 보면서 따라하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연음 같은 경우도 자꾸 발음해보지 않으면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실제로 발음할 때는 잘 안 될때가 많더라고요. 영어 포기하지 말고 39일동안 이 책으로 성실히 따라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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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국민서관 그림동화 218
다비드 칼리 지음, 세르주 블로크 그림, 엄혜숙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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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자신의 그림자가 갑자기 자신의 뜻과 달리 제멋대로 움직인다면 어떨까요? 이런 기발한 상상에서 시작된 이 책은 우리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책을 보고 나서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그림자는 항상 자신과 똑같이 움직이는데 이렇게 자신과 똑같이 움직이지 않는 그림자를 보면서 신선했다고 하네요. 그림자는 늘 바닥에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림자도 생각해 보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이 있었을 수도 있었다는 상상도 해보더라고요. 아이들에게는 기존에 당연시 여기던 것들에 대한 편견도 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네요.

 

그림자가 항상 내 주위에 있어 그동안은 존재를 잊고 있었지만 그림자가 있어 외롭지 않을 수 있겠구나라고 말하는 우리 아이를 보면서 외로움을 달래는 것은 물론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아이랑 통해 저도 해봅니다.

 



저도 처음에는 조지가 자신의 뜻과 달리 식탁에서 식사를 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을 하는 그림자를 보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 하면서 읽었는데 나중에는 조지가 그림자와의 동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었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도 조지가 그림자와 함께 노는 것을 보면 부러워하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조지는 혼자서는 못하는 일들을 그림자와 함께 했는데 그런 것들을 통해서 편견 없이 친구를 받아들이는 법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앞으로는 그림자 밟기를 안 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무슨 소리냐고 물어보니 그림자가 아플까봐 그렇대요. 이 책을 읽고 나더니 그림자를 의인화해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귀여운 상상을 이끌어내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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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258
이수지 지음 / 비룡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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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은 언제봐도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그림책이라 좋아합니다. 우리 아이도 어릴 때 부터 '거울 속으로' '파도야 놀자' 등 작가의 책을 무척 좋아하고 잘 보고 있고요. 이번에는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어떤 내용을 어떤 방법으로 담아 내었을지 무척이나 궁금하더라고요.

 

조금은 슬퍼보이는 강아지의 그림의 표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색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검은 색으로 모든 것을 표현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고요. 아랫집 언니가 이렇게 키울 거면 자신이 데려간다고 하며 강아지를 데려갑니다. 벌써 이 장면부터 요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학대받는 동물들이나 버려지는 동물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집이 좁다면서 다시 이 강아지는 마당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되고 그 곳에 사는 아이들이 강이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강이를 보고 안심을 했습니다. 더 이상 배도 고프지 않고 몸도 아프지 않고 심심하지도 않으니까요. 그런데 아이들이 할아버지의 집에 잘 있으라면서 강이만 남겨두고 떠납니다. 강이는 결국 또 다시 남겨지게 되네요. 물론 살 곳도 생겼고 배도 고프지 않게 되었지만 마음이 외로운 것은 어쩔 수 없게 되었어요.

 

요즘엔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기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동물들이 말을 못한다는 이유로 인간들 마음대로 버리기도 하고 때리기도 하는 것을 보면 이런 사람들은 절대 동물을 기르면 안 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하다보니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동물들을 많이 기르기도 하는데 아이들에게도 동물을 기를 때는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도 동물을 기르고 싶다고 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을 보면서 또 한번 무턱대고 내가 기르고 싶다고 기르는 것이 아니라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을 해주었네요. 동물의 입장에서 무척 안타깝고 슬퍼보이는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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