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살림법 - 넘치는 세상에서 버리지 않고 가볍게 사는 기술 27 탐탐 6
살림스케치(김향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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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은 많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것은 정말 몇 가지 안 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있을까 아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내용을 다룬 책들을 읽다보면 대부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내용들을 많이 다루고 있어서 그냥 공감은 되지만 알고 있기 때문에 읽으면서 넘어가게 되는 책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새로운 사실들도 접하게 되고 막연하게 실천하고 싶었지만 그 방법을 몰랐던 것들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좀 더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데 저에게 있어서는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저자가 살림 잘하는 유튜버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단순히 그게 아니더라고요. 일상 생활에서 정말 잘 실천하고 있는 실천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책을 보면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들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살림을 많이 해본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들이라서 더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제가 자주 쓰던 비닐 장갑 사용을 당장 그만 두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저는 위생적인 면보다도 제 손에 묻는게 싫어서 그랬었는데 저희 엄마만 생각해보더라도 손으로 조물조물 맛난 음식을 해주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그리고 일상에서 우리가 자주 하는 빨래에 있어서도 노력해야 할 부분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빨래할 것들을 모아서 빨아야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고만 생각했지 미세 플라스틱 부분들은 놓치고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책을 보면서 낮은 온도로 세탁을 하고 건조기 사용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가장 강하게 남았던 것은 ‘경험이 부족하면 쓰레기가 생긴다’는 말이었습니다. 저자가 경험을 통해 들려주었던 이야기들이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저도 일상 생활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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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똑해지는 1분 : 지구 매일 똑똑해지는 1분
존 리차드 지음, 이섬민 옮김 / 스푼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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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는 지구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지구와 관련된 것들을 알아가는 것이 흥미롭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 지구 책은 우리 아이보다는 제가 더 천천히 열심히 본 것 같은 책이에요. 

 

매일 똑똑해지는 1분이라는 부제처럼 간단하게 한 두 페이지 안에 필요한 정보들을 살펴 볼 수 있어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장점이 있답니다. 우선 지구라는 제목처럼 지구에 대한 모든 것들을 이 두껍지 않은 책 한 권으로 다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지구의 탄생과 구조부터 끊임없이 변하는 지구와 마지막 살아 있는 지구에 대한 이야기까지 순서대로 읽는 것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본인이 필요한 부분들이나 관심 있는 부분들을 차례를 살펴보면서 봐도 좋겠지만 지구의 탄생부터 살펴보는 즐거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 지구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이 책은 정말 하나 하나 읽을 때마다 즐겁더라고요. 소소한 것들을 떠올리고 다시 접하고 새롭게 알아가는 즐거움을 이 얇은 책을 통해서 느꼈다고나 할까요.

 

골디록스 구역은 제가 처음 들어보는데 골디룩스 전래 동화를 알고 있어서 그런지 이해도 쉽게 되고 흥미로웠습니다. 학창 시절에 접했던 지식들도 다시 떠오르면서 그 때보다 더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즐거웠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 이 책을 본다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들 위주로 간결하면서도 다양한 그림들을 잘 수록해 놓아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이 될 듯 싶네요.


비교적 작지 않은 글씨들과 다양한 색감을 활용하여 책이 컬러풀한 면도 있어서 보는 내내 지루하거나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책을 접할 때면 뭔가 쉬울 것 같고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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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똑해지는 1분 : 기술 매일 똑똑해지는 1분
존 리차드 지음, 서지희 옮김 / 스푼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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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아야 하지만 잊어버린 지식이나 잘 모르는 지식들을 짤막짤막하게 책에 수록해 놓아서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입니다. 다양한 사진 자료와 그림들 그리고 다양한 색감들이 활용되어서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고 보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책을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모두 읽어나갔는데 흥미를 잃기 쉬운 아이들의 경우는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서 간단히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듯합니다. 하나의 지식들을 방대하고 상세하게 수록해 놓은 책이 아니라 간단하면서도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지식들을 비교적 짧게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아이와 같이 활용했는데 저는 저대로 읽었고 역시 우리 아이는 자기가 보고 싶은 부분들부터 찾아서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교통 수단에 대한 이야기처럼 쉽고 흥미로운 주제들도 많아서 그런 부분들도 기술이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은 총 7장으로 되어 있는데 우주 공학이나 과학 기술처럼 한창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부분들도 볼 수 있었고, 우리가 타고 다니는 교통에 관련된 이야기나 에너지, 정보 기술 부분들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건축 공학 부분이 다소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흥미롭게 읽었고, 우리 아이는 역시 4장에 나오는 오락과 관련된 부분들을 꽤 여러번 펴서 자주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부담없이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매일 조금씩 활용하면서 책 제목처럼 똑똑해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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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혁명 - 완전학습 자동화로 진짜 배움의 시대가 온다
이효정 지음 / 라온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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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완전학습에 대한 교육학이 많이 대두되던 시기가 있었던 걸로 얼핏 기억이 나는데 완전학습이 과연 가능한지 아직도 사실 조금 의문이 있기는 하지만 저자는 자신이 유명한 사교육 시장에서 강사로 활약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개별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도 많은 학원들이 일정한 진도를 나가면서 모두가 똑같이 획일화된 진도로 학습을 하는 곳도 있지만 요즘에는 같은 시간대에 학원을 가더라도 같은 반 안에서 각자의 교재로 서로 다른 진도로 나가는 경우가 많이 생겼더라고요. 

 

지식의 습득과 이해를 학생 한명 한명에게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겠다는 것인데 사실 이론은 가능하지만 아직도 어떻게 완전학습 자동화로 진짜 배울 수 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사실 배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발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배움에 뜻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완전학습 자동화가 굉장히 매력적일 뿐만아니라 학습 효과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한창 학원을 다닐 나이인 아이들 중 공부에 뜻이 없는 아이들조차 완전학습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더해지는 순간인 듯 싶습니다. 미래 사회에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사람이 중심이 되는 완전학습을 이루어내겠다는 것인데 인간의 힘으로 하기 힘든 부분들은 적절히 이를 잘 활용한다면 효율성 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보입니다.

 

시대가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자동화를 활용해서 새롭게 학습에 활용하고 오히려 이를 통해서 진짜 배움이 이루어진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 기대가 되는 대목들도 많이 있습니다. 오히려 어른들의 경우 내가 배우고 싶은 것들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만 잘 갖추어진다면 진짜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껏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들의 경우도 학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완전학습 자동화 시스템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시간도 절약하고 색다른 학원 수업이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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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른을 위한 에세이 - 세상의 모든 좋은 어른을 위해 김현주 작가가 알려주는 ‘착한 척’의 기쁨
김현주 지음 / 읽고싶은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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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어른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걸까요? 어느 때부터인지 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좋은 어른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이 마냥 좋은 모습만은 아니여서 더욱 더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착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의 주를 이루는 내용인데 오늘날 착하다는 것의 의미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퇴색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착한 것을 바람직하고 올바른 모습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호구로 보는 경우도 많고 착하면 손해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경우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어른들을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너무 착하게 살면 손해본다고 착하게 살지 말라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란 아이들은 당연히 착한 것은 바보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저자는 사람들에게 착하게 사는 것이 결코 손해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손해라면서 나는 손해를 보지 않겠다고 할 어른들도 있겠지만 한편에서는 아직도 착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인생을 장기적으로 보고 자기의 삶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면서 살아가느냐가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느끼지 못할 가치들이 착한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자가 이야기하는 착한 사람들만이 갖는 특권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 특권을 누릴 것인가 말것인가는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이겠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어른이 되어야한다는 것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물론 저는 착한 척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정말 본인이 좋은 어른인가를 돌아본다면 착한 척하는 사람이 아닌 착한 사람을 택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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