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이젠 나답게 살아볼게요
소보성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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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같이 남들이 좋다는 잣대에 맞춰 살아가려고 노력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남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정말 자신다운 것들을 잘 찾아서 한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은데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들 중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어른들 말씀 틀린 것 없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그만큼 안정적인 직업을 강조했었고 자녀들의 꿈에 대해서는 별로 헤아리려는 노력을 할 줄 모르던 우리 부모님들 세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것 역시도 개인차는 물론 존재하겠지만요.

 

남들이 이야기하는 잣대에 나 자신을 맞추어 살려고 하다보면 그것이 정말 나의 꿈이나 적성과는 다른 것이라면 행복한 삶을 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꿈을 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의 제목에 붙어 있는 서른이라는 나이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미 서른이라는 나이를 지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서른이 전혀 늦은 나이가 아니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오히려 제 입장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서른에 깨닫게 된다면 이른 나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책을 읽었거든요.

 

꿈을 꾸는 것에 있어도 단순하고 막연하게 꿈꾸는 것이 아니라 내일 당장 이룰 것처럼 간절하고 절박함을 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에게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계속 스스로 생각하고 내 꿈을 향해 나아가려고 할때 남들이 이야기하는 나가 아닌 진짜 나를 찾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지금 당장 나다움을 찾아나가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내 인생에 대해서 소중한 것은 무엇이고 내 꿈은 정말 무엇이었는지 많이 생각해보고 싶어집니다. 이미 서른은 지나쳤지만 지금 나의 모습이 내가 꿈꾸던 모습이 맞는지 돌아보고 나이는 중요치 않다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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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 재능·노력·운보다 강력한 ‘사람’의 힘
댄 설리번.벤저민 하디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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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재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할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재능이나 운 그리고 노력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어떤 사람과 일하느냐에 따라서 나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다보면 이 사람이 있어서 정말 나의 직장 생활 또는 일상 생활에 많은 영향을 받는구나, 감사하구나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직장에서 누구와 일을 하느냐는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없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같이 프로젝트를 해야하고, 같은 팀원이고 이런 것들이 직장에서 일을 하는데 있어 내가 선택할 수 없다는 제약이 따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탁월한 협력자를 만나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어준다는 글을 읽고 있으니까 내 주변에이런 탁월한 협력자는 누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직장에서 이런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천천히 생각해 보게 되고요.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만한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그들 옆에는 누가 있었고 그들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주변에 좋은 사람을 두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함과 동시에 제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나는 타인에게 어떤 사람일까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들에게도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요. 다른 사람에 대한 나눔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사람에 대한 투자는 결국 나에게 돌아오기 마련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타인에게 잘하는 것이 결코 손해가 아님을 다시 느낍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려면 우선 나 역시도 그런 사람이 되어 그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해야 한다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는 그렇지 못하면서 좋은 사람들하고 함께 하고 싶어하는 마음만으로는 어려우니까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노력이 더해진다면 더욱 강력한 나만의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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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영어 혁명 - 지금 바로 0원으로 AI와 함께 떠나는 어학연수
김영익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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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한 시간만에 정말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가 너무나도 저의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영어를 아무리 배워도 외국인이 다가올까봐 두려워하고 정작 필요한 간단한 이야기도 영어로 하지 못하는 일이 남일 같지 않은데 이러한 원인은 영어 공부를 너무나도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영어 공부를 제대로 안 해서라든지 영어 공부를 소홀히 했다든지 하는 이유가 아니라 영어 공부를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우리가 영어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하네요. 그래서 무슨 이야기인가하고 열심히 책을 읽어보았는데 그 내용은 우리가 영어를 공부할 때 아웃풋 중심의 교육이 아닌 영어 공부라는 인풋만 반복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항상 영어 공부를 해야지라고 하고 아웃풋은 없는 저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문법이 어떻고 단어가 어떻고 이런 것들을 공부하여 많이 아는 것보다 영어를 어떻게 활용할지 영어의 목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영어를 목적이 아닌 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라고 많이 이야기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영어 공부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하니 제대로 된 영어 학습법을 이 책을 통해 배워 잘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비싼 어학 연수를 다녀오지 않아도 쉽게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법을 이야기하는 책이여서 그런지 챗GPT만 잘 활용하면 영어에 있어서만큼은 나의 확실한 무기가 되어 줄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들리는 영어에 대한 이야기들에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많은 영어 관련 채널을 봐도 이야기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그냥 뉘앙스로 짐작만할 뿐 모르는 경우도 많을 듯합니다. 리스닝 자료들을 구할 수 있는 플랫폼은 저에게 아주 유용하게 활용될 정보란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은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영어 성공법에 대한 책이었습니다. 굳이 어학연수를 떠나지 않아도 0원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듯 학습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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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코치, 축구시장의 판을 바꿔라 - MZ세대 프로축구 지도자의 Change Up Training(체인지업 트레이닝)!
손동민 지음 / 라온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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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k코치는 뭐가 다른 걸까 궁금해 하면서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새로운 세대들인 만큼 그에 걸맞는 뭔가 다른 교육이 필요한 것인가 싶기도 하고 그랬었죠. 저자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위해 일찌감치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고 합니다. 6학년이면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자신의 목표를 찾아 나선 모습이 눈에 선하더라고요. 

 

예전에는 축구를 비롯한 어떤 경기의 코치라고 하면 감독을 도와 그 밑에서 선수들을 돕는 역할이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는 코치의 역할을 크게 비중있는 역할이라고는 별로 생각을 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피지컬 코치의 이야기를 들으니 시대가 정말 많이 변했음을 느꼈습니다. 저자가 사실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축구화는 사주지 않아도 책은 사줬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아무튼 저희 학창시절만 떠올려 보더라도 학생 선수들은 공부는 뒷전이어도 그냥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걸 당연하다고만 여기고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자처럼 책을 읽는 모습이 굉장히 선수들에게 생소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을 어쩔 수가 없네요. 

 

어느 순간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어느 정도는 해야된다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운동 선수들 중에서는 공부도 꽤 잘하는 사람들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저자가 그 산증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저자는 공부 역시 놓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에서 축구를 통해 축구가 아닌 인생을 배우기도 하고 어떤 코치를 선수들이 싫어하는지 등에 대한 자기 이해도 잘 되어 있는 듯한 인물이 바로 저자인 것 같습니다. 피지컬 코치가 갖추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자연스럽게 대화 나눌 수 있는 이야기들이여서 프로축구 지도자에 대한 부분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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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사과
최인 지음 / 글여울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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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작가의 작품을 그러고보니 꽤 여럿 읽었습니다. 그런데 하나 같이 평범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인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내용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책 역시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인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주인공부터가 범상치 않습니다. 북한에서 탈주한 주인공 표기는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아무래도 북한의 사상 체계 하에서는 자유로운 글들을 마음껏 쓰는데는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남한을 택했네요. 자신이 쓴 소설들이 남한의 출판사에서 거절 당하자 그는 파격적인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요즘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무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잔인한 모습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가운데 소설 속 주인공이 파격적인 소설을 쓰기 위해 행하는 모든 행위들을 상상하고 있으면 어딘가 모르게 섬뜩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이 책은 저자가 쓴 다른 책들과 비교하면 다소 난해한 부분들이 적었고 쉽고 재미있게 읽히긴 했습니다. 물론 책을 읽으면서 머리는 다소 복잡했지만요.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 이 책을 처음 딱 봤을 때 아무래도 표지의 그림에 눈이 가더라고요. 사람의 옷을 입은 늑대 인간의 모습. 그리고 그가 손에 든 장미꽃. 탁자 위에 놓여 있는 많은 토마토를 보면서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무척 궁금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하고 있는 십자가의 목걸이까지 말이죠. 

 

북한에서 생활하던 사람이 남한에 와서 잘 정착하고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겠다는 것을 이 책을 미루어 좀 더 짐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탈주민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차별을 받거나 적응에 힘들어 하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기에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의 주인공이 북한에서 탈주한 인물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자 함일까를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어떤 체제에 적응한다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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