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장군과 위기의 꽃봉오리 비밀 역사 탐정단 Z
강로사 지음, 원유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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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역사를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추리 형식으로 된 비밀 역사 탐정단 시리즈가 있네요.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본 적이 없는데 고구려와 신라에 대해서도 이미 출간이 되었나봐요. 이 책에서는 계백 장군 이야기인 백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답니다.

 

리우는 영어 캠프 대신 호수와 호수 아빠의 여행에 따라가게 되는데 가는 길에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위기에 처한 꽃을 구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리우는 왜 자신이 이러한 임무를 부여받는지 조차 알지 못한채 역사와 꽃이라는 단어만으로 추측을 하며 가보지 않은 시대로 가게 됩니다. 마침 호수네는 부여로 여행을 가는 중이였는데 이미 고구려와 신라는 다녀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백제가 아닐까 추측을 합니다. 부여는 마침 백제의 수도이기도 하고요.

 

호수 아빠는 회의가 있어 리우와 호수는 둘만 남아 낙화암부터 여행을 시작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하얀 동물은 무엇이고 절벽에서 떨어진 것처럼 정신 없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이야기가 갑자기 흥미진진해질 것 같은 예감이 펼쳐지더라고요. 이렇게 모험이 시작되는 것 같은 전개가 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느껴지는 모양이더라고요.

 



현시대를 살고 있는 리우와 호수가 역사 속으로 들어가서 그 시대를 사는 것처럼 경험하는 모습이 흥미롭고 아이들로 하여금 그 시대를 좀 더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백제라는 나라에 대해 리우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기울어져 가는 위기 상황에 처한 백제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학창 시절 우리가 열심히 공부했던 나당 연합이 바로 이 시대와 관련이 있습니다.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으로 인하여 백제는 기울어져 가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하얀 여우를 따라서 궁녀인 백화를 만나게 되는데 꽃봉오리 수호자가 바로 백화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리우와 호수가 이번에도 역시 임무를 완수해내는데 이러한 모험을 통해서 아이들이 백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 처음 봐서 알게 된 시리즈인데 우리 역사를 비밀 역사 탐정단과 함께 흥미로우면서도 재미있게 그리고 유익한 내용들을 통해 알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아서 다른 시리즈들도 기대되네요. 초등학생들이 역사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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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온다, 로봇 와이즈만 미래과학 1
김성화.권수진 지음, 이철민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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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에서는 로봇이 인간을 대신할 정도로 더 많은 부분에서 상용화되고 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 가끔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접하곤 합니다. 하지만 로봇에 대해서 제대로 알 기회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을 통해 로봇에 대해 많은 것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날은 물론이고 과거에도 많은 과학자들이 로봇을 만드는 일에 일찌감치 앞장섰더라고요. 모습들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스스로 움직이고 말을 할 수 있는 로봇들을 통해 오늘날에는 좀 더 진화된 로봇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네요. 동물 로봇들도 많이 있지만 결국 과학자들이 만들고 싶어하는 것은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것도요. 두 발로 걷는 로봇을 만든다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과 흡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과학자들에게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고 로봇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다는 이야기도 하고, 아주 오래전부터 로봇을 만들었던 과학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저 역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미래 사회에는 가정용 로봇이 상용화되어 집안 일을 로봇이 대신 해주는 시대가 오게 되면 참으로 편할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집안 일에 소비하는 시간을 대신 여가 생활에 쓸 수 있게 되면서 여유로운 삶이 가능할 것 같아 긍정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가 조차도 로봇에 의존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기도 하네요.

 

로봇이 인간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인간이 로봇이 되는 것인지를 다룬 부분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로봇에게 인간의 뇌를 옮긴다면 그 때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어 걱정이 많이 앞서더라고요. 그럼 로봇이 정말 인간이 되는 것으로 봐야할지 말이죠. 걱정이 앞서는 부분들도 많지만 현실은 로봇이 점점 더 우리 생활에 들어오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 어떻게 쓰여져야 할지 더 많이 고민해야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봇은 감정이 없어 인간과 같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는 우리 아이가 미래 사회에 로봇에게 인간의 뇌를 옮기면 그 때는 로봇도 감정이 생겨 인간과 똑같아 지는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복잡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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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졸업여행 - 과학X추리 서바이벌 과학X추리
윤자영 지음, 이경석 그림 / 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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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졸업여행이라는 제목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데 책장을 펼치면 순식간에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아요. 처음에 화장실의 똥 사건부터 시작해서 사람의 똥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범인을 찾아내는 과학 탐정 삼총사의 모습이 너무 웃기면서도 사건을 추리해가는 나가는 것이 유쾌하고 재미있더라고요. 더군다나 범인은 담임 선생님이고요. 이것을 추리하는게 너무 웃기더라고요.


사건은 졸업여행을 떠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갑자기 버스가 추락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디 낯선 곳에 와 있습니다. 더군다나 처음에는 선생님도 깨어나지 않아서 아이들이 반장을 중심으로 식량을 모으는데 살아나갈 방법들을 궁리합니다. 마치 <파리대왕>같은 책이 떠오르면서 이 위기를 아이들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사실은 졸업여행을 떠난 아이들이 블랙홀에 빠져 순간 이동을 하게 된 것인데 여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암호를 해독하는 과정들이 퀴즈를 푸는 것처럼 흥미로웠습니다. 요즘 아이들 책에 많이 나오는 암호를 풀고 퀴즈를 풀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나가는 그런 책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과학이 훅하고 들어온다는 겁니다. 우리가 과학을 실생활과 접목해서 배우고 알면 좋겠지만 사실 그런 경험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이 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과학적인 지식들을 총 동원하고 수학적인 계산을 통해 아이들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추측해보기도 하고 암호를 풀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정말 과학을 제대로 배워서 제대로 써먹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도 이렇게 실생활과 관련해서 과학을 배우면 좀 더 현실감도 있고 왜 필요한지를 알 수 있을텐데하는 아쉬움도 들었고요. 책으로나마 과학을 이래서 배워야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모험 이야기도 흥미롭고 과학적인 내용들이 잘 어우러져 들어가 있는 점도 돋보였고, 어느 것 하나 나무랄 것이 없을 정도로 내용면에서도 알찬 매력이 있는 책이라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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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찬의 역사툰
장수찬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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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최다 추천 받고누적 조회수도 50만이 넘는다기에 도대체 역사툰의 매력은 무엇일까 책을 보기 전부터 궁금했답니다. 제가 아는 것이라고는 낯 익은 그림인데 맹꽁이 서당으로 유명한 윤승운 화백의 그림이 눈에 띈 것이랍니다. 하지만 책의 글은 물론 그림도 장수찬 저자의 것이더라고요.

 

맹꽁이 서당은 제가 어릴 때에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 책 역시도 그런 느낌을 받았답니다. 다소 역사를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접하게 해줄 수 있을까 늘 고민인데 이 책은 웹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학습 만화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이 보기에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주제별로 묶어 놓은 이야기들이 짧으면서도 재미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도 고양이를 기르고 싶어하기 때문에 책을 펼치자마자 고양이와 관련된 역사 속 인물들을 접하는 일을 무척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숙명 공주가 고양이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남편보다도 고양이를 챙기고 아이를 갖는 일보다도 고양이를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주의 고양이 사랑 이야기가 신기하면서도 흥미로웠던 모양이에요. 보통의 공주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지금과는 다른 시대이지만 조선시대를 살았던 여성들의 삶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고,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운도 따라줘서 출세를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신분 이야기를 통해서 만나본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 모두 아이가 흥미로워했던 내용들인 것 같습니다.


 

우선 웹툰이 흥미로워서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요즘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의 메신저처럼 대화를 주고 받는 모습에서 알찬 지식도 쌓을 수 있으면서 역사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물론 '역사 속 이야기'에서는 더 자세히 역사적인 내용들을 접할 수 있어서 만화에서 다 다루지 못하는 세세한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가 있었고요. 역사책이라면 지레 겁부터 먹고 안 읽으려고 하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보면 좋을 것 같은 재미있고 알찬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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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손글씨 한국사 330 - 초등학생을 위한 바른 손글씨 330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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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바른 손글씨 책이 요즘 들어 눈에 많이 보이는 걸 보니 아이들의 글씨를 바르게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나보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중요하다고는 생각했어도 펜글씨 교본 같은 책으로 연습을 시켰던 것 같은 기억이 나더라고요.

 


이 책은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바른 손글씨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어서 아이들로 하여금 예쁘고 바른 글씨를 쓰도록 해주죠. 그런데 여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다소 어려워하는 한국사 단어들을 접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도 접할 수 있도록 선긋기 연습부터 따라쓰기, 자음과 모음 쓰기 등 기본적인 것들부터 바른 글씨를 쓰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접할 수 있도록 단어들이 나온답니다. 시대별로 구성해 놓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사의 시작인 선사시대부터 현재의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한국사 단어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한국사 단어들을 여러번 따라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그냥 그 시대에 나오는 단어들만 따라쓰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의 뜻이 무엇인지 책 아래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 단어도 익히고 접하면서 동시에 그 단어의 뜻이 무엇인지까지 알게 되어 학습면에서도 너무 좋더라고요. 간단한 설명은 단어의 윗부분에 작게 표시해 놓아서 한번에 여러가지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또한 퀴즈를 풀듯 '쉬어가기' 부분에서는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어 아이들의 학습욕구를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내용에 알맞는 내용을 선으로 그어 답을 찾아본다든지 가로, 세로 낱말 퍼즐을 통해 앞에서 써본 단어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도 하고요.

 

정자체나 명조체로 글씨를 써보는 연습도 하고 시도 따라 써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유익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손글씨도 바르게 도와주고 한국사에서 접하는 단어들을 시대별로 살펴보면서 그 뜻까지 배우니 정말 유익하고 일석이조 그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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