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R Level 2: Good Night, Good Knight (Paperback + CD) Puffin Young Reader Level 2 3
Shelley Moore Thomas 지음, 제니퍼 플레카스 그림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Good Night, Good Knight

퍼핀 영 리더스 2단계에 해당하는 책이에요.

 

Good Night는 늘상 들어봐서 그런지 책을 펼치기도 전에 관심을 보이면서,

아는 척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하지만 아직 파닉스도 안 했기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은

많지가 않아요. 혼자 그림 보면서 책 넘기기~

 

그러더니 안 되겠다 싶은지 cd를 혼자 듣겠다네요.

혼자 들으면서 아는 단어들이 들리는지 그나마 반가워합니다.

cd에 책 넘기는 소리에 맞춰 눈 짐작으로 넘기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 혼자 활용하기에도 손색없는 cd랍니다.

 

집에 있는 영어책은 아무래도 아이가 어리다보니 보드북으로 된 책들이 많아요.

큰 책은 말할 것도 없고 작은 책도 무게가 좀 나가기 때문에

외출할 때 거의 가지고 나가는 일이 좀처럼 없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작고 얇아서 가방에 쏙쏙 넣어가지고 외출하기에 딱이네요.

 

이 책 속에서는 아이가 저녁 인사에 대해서 좀 더 확실하게 익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침마다 잘 잤냐고 제가 영어로 물어보면 아이가 slept well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책에서 sleep well을 반복해서 들으니 대충 내용이 짐작이 가는 모양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퍼핀 리더스 영 시리즈에서 cd넣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책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디자인이긴 하지만

칼이나 가위 없이 그냥 스티커처럼 떼어지더라구요.

깔끔하게 떼어 cd를 꺼내고 보관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 책은 내용 때문인지 아이가 밤에 잠자기 전에 주로 듣습니다.

이 cd를 끝으로 잠을 잘 때도 많구요.

일상적인 회화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구요.

실제 생활에서는 잘 사용하지도 않는 단어나 어휘들을 주로 적어놓은

영어 그림책들도 알고 보니 많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일상 생활에서 쓰는 표현들이라서 그런지 아이는 물론

저 역시도 아이랑 같이 활용할 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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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참 멋지다
일론 비클란드 그림,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일론 비클란드 그림, 이명아 옮김 / 북뱅크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아직 학교에 갈 나이는 아니지만 아이는 언제 학교에 가냐면서 빨리 학교에 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저는 속으로 나중에 학교는 가기 싫어도 실컷 가야하는데 뭘 저렇게 가고 싶다고 난리일까 하는데 이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의 그런 마음을 조금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이 책 속 주인공인 레나는 우리 아이와 동갑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의 마음도 좀 더 이해할 수 있겠더라구요. 오빠의 학교가 궁금했던 레나는 오빠를 따라서 학교에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아이는 난생 처음 학교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정말 상상했던 학교가 맞을까요?

학교 마당에서 구슬치기를 하고 있는 오빠들을 보면서 레나가 "학교 참 멋지다"라고 말한 부분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아이들은 정말 어른들이 보기에 별 것 아닌것을 대단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학교에 가고 싶은 이유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더라구요.

문득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책 속에서만이 아니라 레나처럼 학교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하는 아이들, 그리고 학교에 다니고 싶어하는 나이 어린 아이들에게 한 번쯤은 방문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일찌감치 경험해본 학교의 모습이 부정적으로 자리잡지 않아야겠지만 말이에요.

 

오빠의 학교 생활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밥도 먹고 이제는 학교가 어떤 곳인지 잘 안다며 이야기하는 레나의 모습에서 한 번의 경험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해결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봤답니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오빠의 학교... 나쁘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아마도 마냥 신기하지 않았을가 싶어요. 친구들하고의 다툼도 수업도 쉬는 시간도 전부 학교 생활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아이가 알게 되었을까 궁금하네요. 아무튼 학교에 빨리 가보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에게 학교란 어떤 곳인지 조금이나마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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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1
강경수 글.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엄마가 하라고 하는 것을 잔소리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을 보면 가끔은 너무 교훈적인 많은 말이 필요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양치하라는 잔소리를 덜어줄 흥미로운 책이 나왔네요. 아이들의 생각을 거꾸로 해보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의 치아 입장이 아닌 플라그의 입장에서 바라본 책이에요. 충치 영웅인 플라그는 우리에게 어떻게 하라고 알려줄까요? 엄마처럼 양치질을 열심히 해야한다고 잔소리를 할까요?

 

엄마의 잔소리가 싫다면 플라그가 하라는대로 해보면 어떨까요?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하는 플라그의 꾐에 그냥 넘어가보는거죠. 하지만 이 책을 보는 아이들 중 정말 플라그가 하라는대로 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에요. 거꾸로 생각해보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잔소리가 아닌 왜 양치를 해야하는지를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네요.

 

양치를 너무 너무 잘해서 지옥같았던 승주의 입속을 떠난 플라그는 이가 누렇고 하루에 한 번만 양치질을 하는 교양있는 여자 아이 순희의 입속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답니다. 하지만 순희가 치과에 가게 되는 바람에 결국 여기서도 플라그들은 보금자리를 잃고 말죠.

 

플라그들은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이 부분들이 아이에게 큰 웃음을 주더라구요. 아이가 쉴새없이 웃으면서 노래를 저에게도 보여줍니다.

자기 전에 닦는 이는 최악의 행동... 뽀뽀할 때 충치 하나 없는 이는 매력없다. 3분 안에 하는 칫솔질은 피해야 해... 등등 아이가 모두 평상시 해야하는 것과 반대로 쓰여있는 글들을 읽으면서 무척 재미있어 하네요. 아이들은 누구나 청개구리 같은 심보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 말라고 하면 하고 싶고, 하라고 하면 하기 싫고... 플라그의 유혹에 그냥 순순히 넘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오히려 자유를 만끽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하라고 할 때는 싫어하던 양치질을 잘 하게 될 것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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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크마 1 - 최고의 도둑, 마법 소년 코토의 환상 대모험 마법 소년 코토의 환상 대모험, 타이니크마 1
멀린 맨 지음, 얀 키예르 그림, 서윤정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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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법 소년 코토와 함께 떠나는 대모험이 펼쳐지는 책이에요. 모험에 관련된 책이나 판타지 장르의 책을 아이가 흥미롭게 보는 편인데 이번 책은 조금은 색다른 책인 듯 싶네요. 완전히 만화로만 이루어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전혀 그림이 없는 책도 아니고... 타이니크마를 둘러싸고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해서 아이가 정신없이 책을 보더라구요.

책도 얇아서 금세 한 권을 다 읽어냅니다. 시리즈로 나오는 책인 것 같은데 벌써 다음 시리즈도 보고 싶다고 난리네요. 저도 길지 않아서 열심히 읽어보았답니다. 금세 읽더라구요.

 

타이클라니아는 평화와 풍요의 땅이었으나 태양족, 달족, 산족, 강족 이렇게 네 종족이 서로 더 많은 것을 차지하려는 욕심에 의해 다툼이 결국 전쟁으로 커졌답니다. 타이클라니아에서 코토는 어떤 것들을 경험하면서 어떤 여정을 떠나게 될까요? 돈이 없어 타이니크마를 팔기로 결심하고 떠나는 코토 앞에 타이니크마의 비밀은 과연 무엇인지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최고의 도둑이 되려는 코토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마치 무슨 휴대폰이나 컴퓨터의 게임을 보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더라구요. 딸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남자 아이들이 더욱 더 좋아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모험이나 판타지를 좋아하는 남자 아이들이 많으니까요. 아무튼 딸 아이도 재미있어하면서 2권을 사달라고 조르네요. 내용이 짧아서 다음 이야기를 빨리 만나보고 싶게끔 만든 것 같아요.

 

책 뒷 부분엔 코토 얼굴을 따라 그려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코토 얼굴 그리는 법이 나와 있어요. 처음부터 똑같이 그리긴 어려워도 순서대로 선을 그어 따라 그리니 제법 딸 아이도 비슷하게 그리네요.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관절 표현하기 역시도 아이가 흥미로워하면서 따라 그려봅니다. 애니매이션 그리는 것에 관심 많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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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병아리사우루스! 그림책 도서관
레노어 젠와인 글, 대니얼 젠와인 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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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에도 관심이 많아진 딸 아이가 책 제목을 보자마자 병아리 사우루스가 어디있나면서 이건 거짓말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궁금하면 책을 살펴보라고 했는데 정말인지 호기심어린 눈으로 열심히 책을 보더라구요. 병아리 사우루스라는 제목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는 것 같아요.

나무 위의 집에 올라가고 싶은 병아리... 아이들도 오두막 집이나 나무 위의 집이 있다면 누구나 올라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할거에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병아리가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심술궂고 힘센 당나귀, 양, 돼지는 병아리가 나무 위의 집에 올라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네요. 자기들은 저마다 힘이 센 동물이라면서 이 공간은 힘세고 용감한 동물들을 위한 곳이라고 합니다. 저마다 자기 아빠는 힘이 세다면서 자랑을 하고 병아리에게 병아리의 아빠인 닭은 어떤 힘세고 용감한 일을 할 수 있냐고 물어요. 우리 아빠는 꼬끼오하고 울 수 있다는 병아리의 대답이 귀엽고 순진하게 느껴지네요. 하지만 아빠가 힘이 세지 않으면 병아리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출입을 금지당하고 마네요.

 

병아리의 조상 중에는 과연 힘이 세고 용감한 자가 있을까요?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병아리의 조상 찾기 여정이 시작됩니다. 병아리 가족 중 용감하면서 대단한 일을 한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닭다리 춤 유행시킨 것, 찻길을 용감하게 건넌 것 등등 이런 것 밖에 없다네요. 우연히 할아버지가 발견한 뼈 화석 사진을 통해 뼈에 대해 알아보다가 그 뼈가 티라노사우루스의 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병아리는 자신이 병아리 사우루스라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감이 충만해져 나무 위의 집을 향해 소리를 지르죠. 배고팠던 늑대가 이 소리를 듣고 놀라 도망친 후 당나귀, 양, 돼지는 병아리의 용감함을 인정해주기 시작했어요.

 

사실 병아리의 친척이 티라노사우루스라는 것도 아이 책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지만, 그 보다도 병아리가 용기를 갖게 된 것은 정말 조상이 티라노사우루스여서 그런 것이 아니라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요. 마음에 따라 자신감을 갖고 행하면 용기가 생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그림책이였던 것 같아요. 흥미도 있고 아이로 하여금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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